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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개봉 확정

김영하 작가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가 11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제공제작배급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감독 이상우, 박진성, 박진석, 이진우). '소설, 영화와 만나다'는 매년 재능 있는 국내 감독들을 선정하여 중단편영화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던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 '숏!숏!숏!' 프로젝트의 2013년 작품. 그간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해 온 '숏!숏!숏!' 프로젝트는, 2013년 김영하 작가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세 편의 옴니버스 영화로 완성됐다.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은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 연극화 되었지만 그의 단편 세 작품을 한꺼번에 영화로 제작한 적은 없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첫 상영을 시작으로 CGV 무비꼴라쥬의 '스크린 문학전' 상영 이후 "텍스트로 표현된 부분이 영상을 통해 재해석된 묘미가 있다", "각각의 개성과 재능이 잘 드러난 영화" 등의 평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영화에서 이상우 감독은 '비상구'를 통해 탈출구 없는 삶을 사는 청춘의 일기를, 박진성 감독과 그의 동생 박진석 감독의 'THE BODY'(원작'마지막 손님')는 시체 더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영화와 현실을 오가는 판타지와 상상력을 덧붙여 표현해 냈다. 이진우 감독의'번개와 춤을'(원작 '피뢰침')은 번개를 맞고 새로운 경험에 눈 뜬 사람들의 기묘한 의식과 로맨스를 위트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 영화·연극
  • 김원용
  • 2013.10.31 23:02

설국열차, 프랑스서 개봉…언론 큰 관심

'설국열차'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봉하는데 맞춰 현지 언론이 이 영화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프랑스 양대 일간지인 르몽드와 르피가로가 모두 이 영화를 소개하고 봉준호 감독 인터뷰 등을 크게 다뤘다.르몽드는 이날 1면에 설국열차 사진을 싣고 10면 한 면을 모두 봉준호 감독 인터뷰와 영화 분석에 할애하는 등 외국영화에 이례적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르몽드는 "설국열차는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사회적 폭력을 우화로 뛰어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격찬했다.신문은 이 영화가 프랑스 작가인 장마르크 로셰트(그림)와 뱅자맹 르그랑(글)의198283년 만화 작품에서 출발했지만,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우화라는 기본 틀만 그대로 두고 이야기를 모두 변형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이 영화에는 오락과 추상적 관념이 섞여 있다고 평가했다.르몽드는 봉 감독의 이전 영화인 '괴물'과 '마더' 연장 선상에 설국열차를 올려두고 이 영화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우화로서만 표현되는 진실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르몽드는 또 봉 감독이 설국열차를 제작하면서 이 영화 원작과 원작자도 만화 출간 30년 만에 다시 조명받게 됐다고도 소개했다.설국열차는 이날 프랑스 전역 300관에서 프랑스 관객과 만난다. 연합뉴스

  • 영화·연극
  • 연합
  • 2013.10.31 23:02

영화·드라마 촬영·세트장 '돈 먹는 하마'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영화드라마 세트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희정 의원이 시도별 영화드라마 촬영장 및 세트장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영화드라마 촬영장 및 세트장은 전국적으로 총35곳에 만들어졌으며, 640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되고, 지방비 또한 17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그러나 2013년 현재 자체수입으로 운영이 가능한 곳은 10(28%)곳뿐이며 나머지 25(72%)곳은 자치단체나 국비의 지원 없이는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자체수입이 전혀 없는 곳도 9(25%)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북의 경우도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익산 성당면 교도소세트장남원 춘향전세트장서도역영상촬영장부안영상테마파크하서 석불산 영상랜드 등 6곳의 영화세트장중 전주와 춘향전세트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4곳은 외부 지원 없이 자체 수입으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8억원을 들여 만든 남원 서도역촬영장과 5억원이 투입된 부안 석불산영상랜드는 자체 수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곳의 연간 운영비는 남원 500만원, 부안 1억4800만원이다.김 의원은 "지역의 명소로써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건립한 취지와 달리 경제적으로는 지자체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주변의 미관을 해치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며,"장기적 계획 없이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촬영소를 건립한 것이 문제지만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영화·연극
  • 김원용
  • 2013.10.16 23:02

연극으로 읽는 세익스피어 '햄릿' 17일부터 덕진예술회관

전주시립극단이 내년 100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제99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작품의 하나인'햄릿'을 들었다(17일부터 19일까지 전주덕진예술회관). 세익스피어 시대에도 햄릿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매년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1985년 창단된 전주시립극단은 그동안 세익스피어의 여러 작품에 손을 댔지만 햄릿의 무대화는 처음이다.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 맥베드, 헛소동 등 세익스피어 작품을 정기공연으로 올렸었다. "전북연극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새기며 그 위상에 걸맞는 작품을 고민했습니다. 연극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면서도, 규모나 제작비 등의 문제로 민간 극단에서 접근하기 힘든 고전 명작을 지역민들에게 감상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작품 연출을 맡은 류경호 극단 상임연출자는 "이번 공연에서 작품을 재해석하기보다는 원작 그대로의 정서와 모양으로 무대 위에 풀어놓겠다"고 말했다. 관객들로 하여금 고전의 감동과 비극의 미학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란다. 여기에 현대적 감각을 살려 빠른 극 전개와 함께 작품에 담긴 부패와 불륜, 권력투쟁의 문제를 부각시키려 했단다. 햄릿은 중견 배우인 백민기씨가 맡는다.고조영 국영숙 김영주 서유정 서주희 서형화 소종호 신유철 안대원 안세형 염정숙 이병옥 전춘근 정경림 정진수 최균 홍자연 홍지예 최김병주 이종화 김종진씨가 무대에 선다.

  • 영화·연극
  • 김원용
  • 2013.10.16 23:02

올해 도민 1인당 영화관람 2.6회 그쳐

문화예술의 고장 전북에 살고 있는 도민들은 영화관 부족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인해 가장 대중적인 문화콘텐츠인 영화 관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군별 영화관 시설이 큰 격차를 보여 지역 주민들의 영화 향유권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10일 민주당 유기홍 국회의원이 영화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0월 7일 현재까지 187만 3341명의 전북도민은 모두 484만 6639차례에 걸쳐 영화를 관람해 1인당 평균 2.6회 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평균 3.3회 보다 0.7회가 적은 것이며, 1인당 영화관람 횟수가 가장 많은 서울(4.7회)과 비교하면 무려 2.1회나 적은 것이다. 또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11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이처럼 도민 1인당 평균 영화관람 횟수가 적은 것은 영화관 수가 부족하고, 아예 영화관이 없는 지역도 상당수에 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중 영화관이 있는 곳은 9곳이다. 그나마 영화관이 있는 9곳 중 전주와 군산을 제외하면 영화관이 1곳씩 밖에 없다.특히 익산시의 경우 영화관 좌석 수가 1125개에 불과하지만 모두 82만 2866명이 이 곳에서 영화를 관람해 좌석 1개당 731.4명이 영화를 봐 전국 251개 시·군·구 영화관 중 6번째로 붐비는 곳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영화를 보기 위한 시설이 열악하다는 뜻이다.반면 정읍은 417개 좌석에서 1만 4819명이 영화를 관람해 좌석 1개당 35.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한산한 영화관으로 분류됐다.아울러 전주(영화관 7곳·스크린 46개)와 군산(영화관 2곳·스크린 12개), 익산(영화관 1곳·스크린 7개)을 제외한 6개 지역의 경우 스크린 수가 1~4개에 불과해 지역민들의 영화 선택의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유 의원은 "대중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콘텐츠인 영화를 접할 극장 시설이 지역에 따라 질적인 격차가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극장 인프라 확충, 단기적으로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영화 관람 시설의 지역 별 격차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영화관이 없는 도내 군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영화·연극
  • 박영민
  • 2013.10.11 23:02

배우 이준 "김기덕 감독 시나리오 처음 봤을때 충격"

"김기덕 감독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이야기에 쏙쏙 빨려 들어가는 듯했죠."아이돌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25)이 영화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영화 주연배우로 발돋움했다. '닌자 어쌔신'(2009)에서 정지훈(비)의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지 4년 만이다. '배우는 배우다'는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은 영화로 관심을 끈 작품이다. '러시안 소설' '좋은 배우'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7일 을지로에서 만난 이준은 "많은 시나리오를 읽어봤지만,이렇게 매혹된 적은 없었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많이 읽는 편이에요. 제가 그 영화를 하든 안 하든, 대본을 일부러 구해서 읽어보는 경우도 많아요. 정독해서 읽어보고 리딩도 해보고요. 그런데 '배우는 배우다'는 지금까지 읽어본 대본 중에 가장 빨리 읽힌 대본이에요. 그만큼 재미있었죠. 연극적인 느낌에 인물의 감정이 들쭉날쭉 변화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런 점에 오히려 끌렸던 것 같아요."그는 오래전부터 김기덕 감독의 팬이었으며, '피에타'와 '나쁜 남자'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연기자 입장에서는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색깔의 영화들인 것 같아요. 그런 강한 색깔이 두렵기보다는 새로웠어요. 연기를 하는 데 순서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처음부터 강렬한 걸 해보는 것도 신선한 충격을 갖다주지 않을까 싶었죠."이준은 김기덕 감독과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출연한 인연으로 김 감독과 신 감독의 눈에 들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두 감독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은이준이 배우로서 지닌 끼와 잠재력을 알아봤다. 신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만나본 신인배우들 중 이준만큼 배우가 되려는 절실함을 보인 사람이 없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따라붙지만 연기를 얘기하는 이준의 태도는 단호했다. "제 꿈은 오직 하나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죠. 그때부터 연기를 혼자 연습하기 시작했고 시간만 나면 영화를 보러 다녔어요. 그런데 선생님과 진학 상담 도중 '넌 공부가 안돼서 연극영화과는 못 간다'는 얘길 들었고, 선생님은 대안으로 무용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셨죠. 몸으로 표현하는 연기도 배울 만하겠다 싶어서 서울예고 무용과에 들어갔고 결국 대학도 얼떨결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현대무용 전공)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배우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우연히 지금 회사에 들어와 엠블랙으로 데뷔했죠."배우로 꼭 성공하겠다는 오기가 그를 지금까지 붙들었다고 했다. "무용 전공하는 친구들이 다 가고 싶어하는 학교를 그만두면서 그 친구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수이든 배우이든 뭘 하든지 살아남으려고 더 발버둥쳤죠."이번 영화에서 그는 배우 지망생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영화에 데뷔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최정상의 자리까지 오르고, 이어 다시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드라마틱한 인물 '오영'을 연기했다. "정말 어려운 대본이었어요. 하나도 안 중요한 장면이 없을 정도로 감정을 집중해서 해야 하는 연기였죠. 대본이 들어오자마자 연습했고 바쁜 일정에도 시간 날 때마다 대본을 보면서 대사를 랩처럼 쏟아낼 수 있게끔 준비했어요."신 감독은 이준의 연기에 관해 "하늘이 내린 캐스팅"이라며 "배우로서 가능성이크다"고 칭찬한 바 있다. "감독님은 제가 연기하는 걸 많이 지켜봐 주셨어요. 다른 연기자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마라'라는 말을 많이 하셨는데, 저한텐 별로 말을 안 했어요. 100장면 넘게찍으면서 두 번인가 지적을 들었어요. 그래서 끝까지 제 연기에 확신이 안 들고 불안했죠. 그래도 다행히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두 차례 상영했는데,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아서 한 시름 놓았어요."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하며 공연과 TV예능 프로그램, 영화 촬영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던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 스케줄이 정말 많았어요.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도 몇 개 하고 있었고 앨범 활동도 할 때여서 연기에 몰입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집중하기가 어려웠죠. 아쉬움이 있긴 있지만, 오히려 그런 상태여서 잘 나온 장면도 있는 것 같아요. 촬영장에 만날 늦어서 항상 죄인처럼 살았는데, 기다려준 영화 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 그는 지난 1월 영화 촬영을 끝낸 뒤 팬 카페에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힘든 심경을 나타낸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게 원했던 영화를 하게 됐는데, 잘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굉장히 짜증이 났죠. 그땐 내가 아니었어요. 이렇게까지 예민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예민해졌고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죠. 이젠 경험이 쌓였으니까 그런 상황을 잘 견디면서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배우는 배우다'는 한 배우의 성장과 몰락을 그린다는 점에서 그에게 남다른 깨달음을 남기기도 했다. "이 영화로 인해 다시 한 번 저 자신을 재정비할 수 있었어요. '정신 차려야겠다',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팬들을 대하는 것도 변했어요. 그들이 나를 사랑해줄 때 잘해야지, 떠나고서 잡으면 오지 않는다는 것, 사랑받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3.10.08 23:02

임권택 "영화란 세상살이에 대한 사려깊음 담는 것"

임권택 감독은 한국영화의 산증인이라 할 만하다.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부터 '달빛 길어올리기'(2010)까지 모두 101편의 영화들을 만들며 대한민국의 변화상을 스크린에 포착했다. '짝코'(1980) 같은 영화에선 여전히 이어지는 한국 전쟁의 비극을, '만다라'(1981)에선 현대사의 질곡과 구도자의 삶을, '천년학'(2002)에선 한국적인 미학의 표본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세기를 한국영화와 함께한 임 감독이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102번째 영화 '화장'이다. 지난 2004년 이상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김훈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욕망에 찌든 질펀한 삶 속에 깃든 순수한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다룬 영화다. 임권택 감독은 4일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화장'의 제작보고회에서 기대와 어려움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김훈 선생의 문장이 주는 엄청난 힘, 박진감, 그런 걸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매체가 다르다는 점에서 그 힘이나박진감, 주인공의 심리를 영화로 드러낸다는 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임 감독의 이런 생각만큼 '화장'은 복잡한 마음의 결을 가진 소설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50대 중반, 오 상무의 마음을 쫓아가는 이야기다. 암에 걸린 아내를 성심성의껏 간호하면서도 유능한 부하직원 추은주를 갈망하는 한 남자의 심리를 그렸다. 원작자로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훈은 "오 상무라는 인간은 세속성의 일상에 찌들어서 타락한 인간이다. 조직에서는 유능하다고 인정받지만, 그는 타락할 대로 타락했다. 한국사회에서 전형적인 인물이고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순수한 미에 대한 열망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오 상무는 복잡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작가는 부연했다. 그가 "아름다움을 알면 알수록 불행해지는 그런 인물"이라고 오 상무를 소개한 이유다. "여자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생명을 묘사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인간의 생로병사가 구별되는 게 아니라 그게 한 덩어리가 되는 것, 또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생로병사와 같이 전개되는 상황을 그리려 했습니다. 결국, '화장'은 눈에 보이는것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한 소설입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것들을 눈에 보이게끔 삶의 전면으로 끌어올리는 게 영상화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훈 작가의 해석에 비춰 '화장'은 임 감독이 그동안 해왔던 사실주의 계열의 영화와는 조금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작품이다. 한 남자의 들끓는 마음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 감독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 할 만하다. "여자를 향한 남자주인공의 마음결, 마음의 상, 이런 걸 따라가면서 영상화할 수 있다면 제가 지금까지 해온 영화와는 다른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설이 가진 엄청난 힘을 영상으로 담아내야 하는데, 주인공의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잘 따라가서 어떤 감정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평소 살면서 드러내기 부끄럽고, 감추고 살고 싶은 그런 마음 안의 상들을 영화로 잘 드러냈을 때 영화적 성과도 크리라 생각했어요. 잘못되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 같고, 잘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워낙 큰 과제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웃음)남자주인공 오 상무 역은 '만다라'(1981), '안개마을'(1983), '태백산맥'(1994), '축제'(1996), '취화선'(2002) 등에서 이미 손발을 맞췄던 안성기가 맡았다. 안성기는 "이상문학상 수상 당시 작품을 읽었다. 당시 이 작품을 영상으로 옮기기에는 어렵겠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주인공 역할을 하면 나이도 나랑 비슷하니 좋겠다고 상상했다. 그런 상상이 현실이 돼 벅차다"고 말했다.임권택 감독은 아직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영화가 마무리된뒤에야 비로소 시나리오가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권택이라는 영화감독은 영화촬영을 딱 끝났을 때, 비로소 시나리오가 완성됩니다. 김훈 선생의 '화장'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서 지금부터 내 색깔을 찾아내고, 김훈 선생의 담아낸 작품 세계 안으로 깊숙이 천착해 들어갈 겁니다. 지금 어떤 빛깔의 영화가 찍힐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길이 없고, 끝나고 제 영화를 보고, 그제야 '내가 이런 말을 하려고 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장'은 영화계의 명가 명필름에서 제작한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올해중 캐스팅을 완료해 12월께 촬영에 들어가 내년 3월에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 감독과 김훈 작가의 말을 종합하면 '화장'은 오 상무의 마음을 따라가는 작품이 될 듯 보인다. 그렇다면, 102번째 영화를 찍는 거장의 마음은 어떤 상(像)을 보일까."영화란 살아낸 세월의 체험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 같아요. '화장'은 나이만큼 영화를 찍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의 순발력이나 패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세상살이에 대한 사려 깊음은 담을 수 있어요. 저에게 있어 102번째 영화란 그런 것들을 담아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3.10.04 23:02

새영화 '소원' vs '히어로'

영화 '관상'이 800만명을, '스파이'이가 300만명을 넘기며 한국영화가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받으려는 '소원'이 좋은 출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원'은 상업영화 제작에 은퇴를 선언했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아동성폭행을 당한 가정의 아픔과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조두순 사건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 가운데 잘 만들어진 신파라는 평이다. 이와 함께 'B급 신파'를 지향하는 '히어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허무맹랑하지만 웃기는 색다른 영화다.● 소원 (드라마/ 122분/ 12세관람가)- 아동성폭행 상처에 오열하는 가족이 영화, 촌스럽다. 배우의 연기도 극의 전개도 모두 예상 가능하다. 한마디로 뻔한 작품이다. 그런데 보면서 눈가를 훔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11년 상업영화를 다시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이준익 감독이 작심하고 만든 복귀작 '소원' 이야기다.공장에서 근무하는 동훈(설경구)은 야구 중계와 아내 미희(엄지원)의 잔소리, 똑 부러지는 딸 소원의 능청을 낙으로 삼아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아이는 등교하고 아내는 가게를 보고 자신은 출근한, 특별할 것 없던 어느 비 오던 아침, 동훈은 경찰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그의 평범했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린다.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원'은 아동 성폭행을 소재로 했다. 영화를 보면서 조두순 사건이 떠오를 수도 있고, 김수철 사건이 생각날 수도 있다.폭행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진 않지만 이미 비극의 주인공이 된 배우들의 얼굴과 상처를 들쑤시는 폭행에 대한 상세한 대화 내용은 관객들을 계속해서 불편함의 모서리로 몰아간다.그 힘겨운 시간을 살짝 넘기면, 영화는 기다렸다는 듯 신파로 흐른다. 관객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범인에 대한 단죄 열망, 노소를 가리지 않는 친구들 간의 우정, 모정(母情)과 부정(父情),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심장.이준익 감독은 뜻밖에 사고를 접한 착한 사람들이 어떻게 상처를 보듬고 극복해나가는가에 방점을 둔 채 영화의 중후반부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이 부분은 상업적으로 꽤 성공적이라 할 만하다. 배우들의 농익은 감정연기가 신파에 잘 어울리고, 울렸다가 돌연 웃기는 대사의 힘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은 너무나 많지만, 그중에서도 압권은 소원의 같은 반 친구 영석(김도엽)이 동훈 앞에서 사고 당일 소원과 같이 등교하지 않은 걸 자책하며 엉엉 우는 장면이다.성폭행당하고 나서 남자라면 아빠마저 피하는 소원을 위해 인형 복을 입고 아이를 달래주는 동훈의 노력이나 어린 소원이 나름대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과정도 눈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영화는 이런 신파성 휴먼드라마에 약간의 사회드라마도 입혔다.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이 기삿거리만 된다면 벌떼처럼 달려드는 언론의 모습이나 피고인이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형량을 감경하는 재판부의 성의 없는 판결 등도 스치듯 보여준다.● 히어로 (드라마/ 99분/ 전체관람가)- 아들아 기다려! 썬더맨이 간다암 투병 중인 아들 규완(정윤석)을 홀로 힘겹게 키우던 주연(오정세). 아이의 병환은 깊어지고, 집 나갔던 아내(황인영)는 8년 만에돌아와 규완을 내놓으라며 소송까지 제기한다. 광팬이었던 '썬더맨'이 시청률 부진으로 종영하자 규완의 병세는 더욱 악화하고, 주연은 아들을 위해 직접 썬더맨이 되고자 영화사를 찾아간다. 한편 5억짜리 난을 훔치다 썬더맨에게 잡혀 교도소에 수감된 영탁(박철민)은 5년 만기 출소 후 복수를 위해 썬더맨을 찾아나선다.'히어로'는 평범한 사람이 우연히 벼락을 맞고 초인적인 힘을 얻어 악한 무리를 물리친다는 만화적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이다.부정(父情)을 다룬 또 한 편의 영화다. 아버지와 아들의 진한 정이 눈물샘을 자극하지만, 전편에 흐르는 B급 영화의 향취는 영화의 신파적 요소를 상당 부분 상쇄시킨다. 벼락을 맞아도 멀쩡하고, 번개 에너지를 이용해 악한을 물리치거나 심장이 멎은아들을 다시 살려내는 등 판타지적인 요소 등이 인상적이다.특히 광식(정진)과 제현(배호근)이 주연과 삼총사를 이루며 엮어가는 바보짓 퍼레이드와 썬더맨에게 복수하겠다며 벼르는 영탁의 허무 맹랑한 행동은 웃음을 준다.영화의 90% 이상을 제주도에서 촬영했고,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김봉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연합뉴스

  • 영화·연극
  • 연합
  • 2013.10.04 23:02

전북연극 산증인 문치상 토크콘서트 "후배 연극인들 사명감·긍지 가져야"

언론인 출신의 문치상 전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전북연극역사의 산증인이다. 그가 지난 28일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후배 연극인들과 함께 전북연극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했다. 전주문화재단이 마련한 '전주 백인의 자화상'토크콘서트에 초대받은 문 전 원장은 전북지역 처음 대학연극제를 만들고 전주시립극단 설립에 역할을 한 것을 보람으로 여겼다.고교시절 전국연극경연대회에 입상한 것이 그의 연극 인생을 연 단초가 됐다. 전북대 진학과 함께 전북연극의 대부였던 박동화 선생이 그를 연극판으로 끌어들였으며, 1972년 '아리랑'작품 연출을 맡아 연극계에 이름을 알렸다.연극 배우보다는 문화행정 쪽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기자(전북일보)로 활동하면서도 창작극회 대표를 맡는 등 지역 연극의 울타리가 됐다. 문 전 원장은 대학연극제를 만들었으며, 이 대학연극제를 통해 강택수박병도곽병창김정수 씨 등이 배출됐다. 전북연극제를 통해 전북의 극단들이 잇따라 전국연극제를 제패하면서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만큼 연극계의 표본이 됐다고 문 전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전주시청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전주시립극단 설립을 제안해 지역 연극인들의 활로를 열어 줄 수 있게 됐다고 회고했다.문 전 원장은 "연극을 한다는 것은 대접을 못 받는 것이지만 내가 이것을 함으로 해서 내 후배들이 어떻게 좋아질 것인지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열약한 환경에서 대를 이어주는 후배 연극인들이 고맙고 대견하다는 말로 애정을 끈을 놓지 않고 후배들을 격려했다.이날 콘서트는 홍석찬 창작극회 대표의 사회를 진행됐으며, 박동화 선생의 딸 박의원씨와 이부영 전북연극배우협회장이 문 전 원장의 작품을 낭독하기도 했다.

  • 영화·연극
  • 김원용
  • 2013.09.30 23:02

문화영토 판, 공주 전국향토연극제 금상

도내 '문화영토 판'의 '마마, 공주마마!' 가 제10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장 오태근)에서 작품상 금상을 수상했다.'마마, 공주마마'는 지난 23일 공주한옥마을 야외무대에서 치러진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의 마지막 경연작으로 공연하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 작품은 연출가 백민기가 작가까지 겸한 작품으로 조선 초기중기말기의 공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판타지 형식의 연극이다. 조선의 공주들을 통해 그들의 아픔을 표면화하고 이 과정에서 과거의 우리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마마,공주마마!'는 다음달 21일부터 7일간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와 중국강소성 교류공연에 전북극단 대표로 중국 회안시와 양주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는 지난 13일 부터 공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됐으며, 최종 수상작은 △무대예술상 극단 '까망'의 '나는 처용' △남자연기상 극단 '태동'의 김동민 △여자연기상 극단 '그리워할, 연'의 최은영 △연출상 극단 '까망'의 '나는 처용'의 강만홍 △작품상 대상 부산 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리워할, 연'이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3.09.25 23:02

[한가위 특집] 안방극장 - 볼만한 TV·영화

추석 연휴를 맞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이나 길게 이어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청자가 TV 앞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단막극 드라마와 교양 다큐멘터리 등 특집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KBS, 교양다큐멘터리공연 눈길KBS는 1TV에 특집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2TV에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다.1TV에서 18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시장의 맛'은 스웨덴 요리사 패트릭과 멕시코 사진작가 하비가 우리나라 전국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직접 구입한 특산물로 요리를 해보는 모습을 담았다. 2TV에서는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와요', '오래 살고 싶은 家 장수패밀리' '투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다.19일 오전 9시40분 '장수패밀리'는 정은아, 지상렬, 윤형빈, 박용우 등 출연자들이 장수마을에서 1박2일 동안 지내면서 장수의 비법을 알아보는 내용이다.△MBC, '아육대' '나가수' 등 인기 프로 앞세워MBC는 '아이돌스타 육상풋살양궁 선수권대회'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 '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의 특집편을 주요 시간대 배치했다. MBC가 명절 연휴마다 방송해 시청률에서 톡톡한 성과를 거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이번엔 '육상풋살양궁 선수권대회' 2부작으로 19일 오후 5시45분 방송된다.18일 오후 5시25분 방송되는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은 지난해 방영된 '나는 가수다'의 460개 공연 중 시청자들의 호응이 컸던 10개를 선정해 해당 가수들이 다시 꾸미는 무대를 보여준다.'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진짜 사나이'의 멤버들이 출연해 촬영장에선 하지 못했던 은밀한 군생활 뒷얘기를 들려준다. 20일 밤 8시50분 방송된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Mr.살림왕' '위인전 주문 제작소'도 선보인다.△SBS 파일럿 프로그램 '다채'SBS는 시범으로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19-20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는 '이장과 군수'는 국내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정치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와 배우 손병호가 출연해 역촌리(충남 아산 송악면) 명예 이장이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이만기, 손병호와 이들을 지지하는 10여 명의 연예인 선거캠프단이 선거운동을 펼치며 마을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다.'멀티캐릭터 쇼 멋진 녀석들'은 새로운 형식의 '1인 다역 캐릭터 코미디 쇼'를 표방한다. 18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김수로, 김민종, 임창정이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로 각각 분장하고 극을 이끌어간다.'스타 페이스오프'는 아이돌 스타들이 국내외 유명한 가수로 분장하고 모창하는모습을 담는다. 개그맨 듀오 컬투가 MC를 맡고 씨스타, 걸스데이, 이유비, 레드애플, 레이디스코드. 제국의아이들, 홍진영 등 총 16팀의 연기자와 가수가 출연한다. 붐, 정선희, 신철, 김영철 등 SBS 라디오의 DJ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와 출연자들의 노래를 평가한다.△'도둑들''광해' 한국영화 대작 방영'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베를린' '늑대소년' 등 한국영화 히트작들과 '본' 시리즈 등 인기 외화가 이번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IPTV VOD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들을 KBS, MBC, SBS 등 지상파 채널에서 무료로 감상할 기회다.우선 SBS의 '도둑들'이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이 20일 밤 11시 방송된다.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김수현 등 스타 배우들이 주연해 10인의 도둑이 1개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KBS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늑대소년' '본' 시리즈를 내세웠다. 지난해 9월 개봉해 1천230만 관객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1일 밤 10시25분 KBS 2TV로 방영된다. 추창민 감독 연출, 이병헌류승룡 주연으로 천출인 광대'하선'이 광해군의 대역으로 궁궐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송중기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은 20일 밤 11시 방영된다.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말 개봉해 700만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병 요양차 시골에 내려간 소녀가 야생에서 길러진 늑대소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영화 팬들이라면 오는 18-20일 밤 11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본' 시리즈('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에도 열광할 것 같다.맷 데이먼 주연의 이 할리우드 첩보 액션 시리즈는 CIA 요원 출신인 '제이슨 본'이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 편이 각각 2002년, 2004년, 2007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2000년대 액션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MBC는 한국영화 액션 대작 '베를린'과 '마이웨이'를 방영한다.20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베를린'은 이번 추석 연휴 지상파 방송사들의 영화프로그램 중 히트작으로는 가장 최신작이다. 지난 1월 말 개봉해 716만 관객을 모았다. 류승완 감독 연출, 하정우전지현한석규류승범 주연의 첩보 액션 영화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북한과 남한의 첩보원들이 살아남으려고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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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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