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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거석 총장이 밝힌 전북대학교 발전계획

서거석 총장이 20일 취임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대의 미래 발전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대학을 향한 서 총장의 실행계획을 요약해본다.1. 기초교육, 융합·통섭교육 강화3년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초교육원 설치 등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원생 실험실습비 현실화, 학·석사 통합과정 활성화 등을 통해 대학원 교육지원을 강화하며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2.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대규모 국책사업과 세계적 연구센터 유치, 연구비 1000억원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여건을 강화하고 연구자 보상을 확대하며 연구인력을 확충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한다.3. 우수학생 유치 및 취업 강화취업률 우수학과에 대한 포상을 강화하고 취업의 질을 높이며, 진로설계·취업캠프 등 취업프로그램을 다양화해 2014년 취업률 75%를 달성한다.4. 산학협력으로 대한민국 성장동력 확보미래 성장동력분야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하고, 새만금 캠퍼스에 신기술창업집적지역과 녹색에너지 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산업발전을 거점화하며, 지식재산권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미래산업발전을 선도한다.5. 국제화와 사회봉사외국인 유학생 1000명이 넘어선 국제화시대에 맞게 국제 저명교수를 초빙해서 수업과 특강,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세계와 함께하는 교육연구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교육·봉사 지도교수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의 요람으로 만든다.6. 학생복지제2학생회관 등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학생 스터디룸을 확충하며 장학금 300억원을 달성해서 장학금 수혜율을 60%로 높이는 등 활기차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보장한다.7. 지역과 함께하는 그린 에코 캠퍼스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교육연구공간을 확충하며 조경 및 녹지공간을 정비하는 등 합리적인 캠퍼스를 기획한다.8. 재정확충사대부고 이전을 추진하고 새만금지역내 500만평의 캠퍼스 부지를 확보하며 재정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예산편성 및 집행의 투명성을 높인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21 23:02

[교육] 서거석 총장 "세계 100대 대학 진입 목표 힘찬 비상"

전북대 제16대 서거석 총장이 20일 취임했다. 지난 4년의 임기동안 전북대를 전국 10위권 대학 반열에 올려놓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서 총장이 재임하면서 전북대가 또 한번 비상의 날개를 펴게 됐다.'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교육과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역동적인 대학으로 평가받은 전북대호의 선장 서 총장을 만나 지난 4년을 뒤돌아보고 향후 4년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전북대학교의 선출직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는데, 앞으로의 학교 운영방침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노력하겠습니다. 4년전에는 의욕만 앞섰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행정에 대한 연구도 하고 실전경험도 쌓았습니다. 이제는 전북대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발전기틀도 마련했고, 저도 전북대에 대해 낱낱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해결책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지난 4년 동안 이뤄냈던 성과들을 기반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여 이것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하기 가장 어려운 대학이 바로 전북대가 될 것입니다. 대신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취업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발등의 불이 된 것 같습니다. 향후 4년안에 취업률을 75%로 높이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까?▲ 교육경쟁력이 높아지면 취업률은 저절로 높아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고, 토익 토플 텝스 컴퓨터 한자 등이 일정수준에 이르지 않으면 졸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각종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기자재와 실험실습 기자재를 대폭 확충하고 취업정보 및 면접기법 제공시스템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사립대학의 퇴출이 추진되는 등 교과부 차원에서 대학의 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북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구조조정의 칼날은 국립대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2016년이 되면 대학정원보다 고교 졸업생이 많아 집니다. 2020년이면 11만명이 초과됩니다. 큰 대학의 규모가 4000~5000명 정도인데, 이런 대학 22개가 문닫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심각한 문제이며, 사립대는 물론 국립대의 통폐합도 불가피합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4년뒤 대학의 모습이 구성원들의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구성원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전북대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지난 4년간의 여러가지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사실 70~80년대까지는 전북대가 서울의 상위권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는데, 90년대 대학들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우리대학이 여기에 머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2006년 말 처음 총장이 되면서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를 세우고 대학의 연구 교육 행정전반에 걸친 시스템 정비에 나섰습니다.그랬더니 QS사의 2010 아시아대학평가에서 호남·충청권 1위, 전국 10위권, 아시아 92위를 기록했고,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10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 하는 등 '주목할 대학'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거점대학 중 매우 드물게 연구비 1000억원 시대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전북대는 거점 국립대학인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책무도 큽니다. 이에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대학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발전을 위한 어젠더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지역의 비전제공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대학과 지자체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산업체와의 협력 또한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대학교는 지역 밀착형 연구와 교육을 통하여 지역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현장 실무형 우수 인재를 공급해야 합니다. 대학과 기업, 지자체, 세 조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해야 합니다.-과거 4년의 성과를 뛰어 넘어 더욱 성공하는 총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전북대학교가 대한민국의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 전북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서거석 총장은?1954년 전주에서 출생. 전북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주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6년 12월 총장에 취임해 올해 거점국립대 중 3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총장이 됐다. 국립법과대학장협의회장과 한국 소년법학회·비교형사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현재는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공동대표, 정부 새만금위원회 위원,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 등을 맡고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즉 최선을 다한 뒤 평가받자는 소신 을 가지고 있다. 기타 연주를 즐기고, 테니스를 취미로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21 23:02

"대학생 56% 출신학교 나쁘면 취업 어렵다"

대학생의 절반 이상은 능력보다 출신 학교의 지명도가 취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43%는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기업 취업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주간전문지 '대학내일'은 서울의 주요 대학 10곳의 학생 1천4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것보다는 오래 걸리더라도 대기업 취업 준비를하는 것이 낫다'는 데 4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 일자리를 교수에게서 추천받는다면 취업을 포기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4%였고, 사기업보다 공무원ㆍ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학생이(48%) 그렇지 않은 학생(19%)보다 많았다. 중소기업 기피 이유로는 남학생은 '낮은 연봉'(50%)이, 여학생은 낮은 연봉(32%)과 함께 '낮은 사회적 인식'(32%)을 많이 꼽았다. 취업에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출신 학교'를 꼽은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56%는 '아무리 똑똑해도 출신 학교가 나쁘다면 취업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6%는 자신이 받는 교육의 질이 등록금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대학교육에 불만을 드러냈다. '성공하려면 실력보다 배경과 연줄이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자가 전체의 63%였고, 우리 사회가 대체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5%에 그쳤다. '대학내일'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16일부터 30일까지 일대일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p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2.20 23:02

[교육] 교과부,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개선

단위학교의 학교운영과 교육과정 등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법적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교과부는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당한 경제적 부담 관행을 없애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제도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개선안에 따르면 학운위 연수때 학교에 불법적인 금품제공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경제적 부담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매 학기초마다 강조해서 알리고, 교육비리 신고센터나 학부모지원센터 등을 통해 불법찬조금 모금사례를 신고·접수 받으며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해당 학교 관계자를 엄중 처벌한다.또 직장이 있는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의 회의 참석이 편리하도록 일과후나 주말에 회의를 개최하며, 안건 심의가 끝나면 안건 및 회의록을 학교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현장학습비, 학생수련활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 졸업앨범비 등과 같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관련된 안건은 심의 전에 일반 학부모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며, 학생의 학운위 참여도 보장한다.교과부는올해 안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단위학교에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20 23:02

[교육] 전주대, '글로컬대학' 향해 달린다

전주대학교는 몇 개 분야만큼은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Only One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또한 세계적으로 명성을 가진 글로컬대학(Glocal University)으로 도약하여 환황해권 TOP 2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게 전주대의 비전이다.최근 전주대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한식조리특성화 대학 지원사업에 전국 2개 대학 중 1개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전주지역이 먹거리가 풍부하고 전국 최고의 식품산업과 식문화가 특징인 점을 대학의 특성화로 연계한 모범적인 사례다.지역이 가지는 특성화를 대학의 특성화로 만들어 세계에서 오직 하나 밖에 없는 Only One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특히 이남식 총장이 취임한 2003년 이후 대학이 급성장의 변화모드로 혁신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편집자 주>▲수퍼스타를 키우는 곳전주대학교는 예수님을 닮은 '수퍼스타를 키우는 곳'이다.입학할 때보다 졸업해 나갈 때(Output) 교육력이 더 강한 대학이다.스타타워, 스타센터 등 많은 건물명이 '스타'로 명명되듯 대학 전체가 '수퍼스타'정신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또한 Star T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학사제도는 학생중심의 혁신적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모든 학생들이 자신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주도적으로 그 목표를 성취해 간다.이렇게 4년을 보내고 나면 모두가 자신의 목표를 이뤄 내는 스타, 또는 무엇인가 한 분야에서 탁월한 수퍼스타가 되는게 전주대의 특징이라고 한다.전주대 출신의 강광배 봅슬 레이 국가대표 감독, 정경택 브롬필드대학 부총장, 해리황 스포츠대학 이사장, 양정무 아이랭스필드 대표, 최경주 미래에셋연금사업단 대표 등 수많은 졸업생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결과로 성공한 동문들이다.▲취업률 최고의 대학전주대는 2007년도 취업률 전국 1위(B그룹), 2008년도 전국 2위(B그룹)를 했다.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3만 9996명에 대해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하여 취업률을 발표한 결과 졸업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대학에서 60%로 7위를 기록했다.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도전정신(Challenge), 능력(Competence), 공동체의식(Community)을 갖게 하여 이러한 자질을 스스로 개발하게 한다.취업이나 진로 문제에 있어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시켜 취업마인드를 고취시키고,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취업능력을 극대화하며, 취업눈높이 교육을 통해 취업준비기간을 단축시킨다.또한 600개 기업과 산학네트워킹을 통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정부, 기업과 대학의 연계를 확실하게 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진행한다.▲정부가 인정하는 경쟁력전주대는 최근 '한식조리특성화 대학사업 선정,을 비롯한 국립국제교육원주관 2011년 정부초청외국인 학부장학생 수학 대학 선정,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10 지역 스토리텔러 양성 지원사업 선정 등 크고 작은 각종 정부사업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로부터 우수 대학임을 인정 받고 있다.지식경제부로부터 대학 최초 '제3회 지속가능 경영대상 창조대상'을 수상했고,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수준,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1인당 교육비 등 교육지표를 포뮬러방식으로 평가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2011학년도 정시모집은이러한 바탕을 기반으로 전주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 나섰다.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목) 까지 접수를 하며 총 513명을"가"26명, "나"217명, "다"군270명으로 선발한다."가"군에서는 음악학과만 선발하고, 사범대학은 "다"군 에서만 선발한다.또한 2011학년도 학부 단위구조 조정으로 문화관광학부 전통음식전공을 한식조리학과로, 체육학부 태권도전공을 태권도학과로 분과했다.전형요소 반영은 일부학과를 제외하고는 학생부 50%에 수능 50%를 반영하며, 면접/실기고사는 일부학과에서만 실시한다.모든 모집단위의 지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영역계열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수능활용지표는 백분위를 활용하며, 수리"가"형이 반영될 경우 취득점수의 10%가산점을 부여한다.전주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은 60여 종류가 있고 년간120억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장학금 수혜율은 약 61%에 달한다.대학 관계자는 "StarT 프로그램"을 비롯, "StarNeT 프로젝트", "StarTrack 프로그램" 등 수퍼스타를 키우기 위한 3가지 스타(STAR)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학생지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0.12.20 23:02

[2010 되돌아 본 전북]④교육- 전북교육 항로 바꿨다

보수적인 교육계에 하나의 사건이었다. 진보진영의 김승환 후보가 6.2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민선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진보교육감이 등장했다.오근량 후보는 연거푸 세번이나 아쉬운 고배를 마셔야 했고, 또 다른 한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자신이 구속되면서 선거운동을 도왔던 71명이 한꺼번에 입건되는 아픔을 겪었다.이런 풍파 속에 김승환 교육감의 당선으로 전북교육의 항로는 바뀌었다. 물길도 낯설고 노젓는 풍경도 달라졌다. 앞으로 전북교육이 도달할 곳은 우리들이 알던 그 곳이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땅이 될 것이다.▲인사와 공직윤리변화는 갑작스럽게 왔다. 김 교육감은 근무 첫날 취임식도 하기전에 인사담당 3명을 전격 교체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곧이어 6개월 근속자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교육장을 전격 교체했고, 학교현장을 중시한다는 인사원칙을 내세워 오랫동안 교육행정 업무를 맡아왔던 전문직들이 대거 일선 학교로 돌아가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사를 통해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진 것.또 하나의 큰 변화는 청렴성이다. 전북도교육청은 과거 수년동안 국가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매년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왔다. 김 교육감은 "청렴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 자리(교육감)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왔고,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는게 교육계 안팎의 평가다.▲일제고사 거부인사와 공직윤리는 좋은 교육을 위해 기반조성이라고 할 수 있고, 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본질과 관련된 내용이다.김 교육감의 첫 교육정책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거부의 형태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취임 첫날 일제고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내리겠다. 학교장들이 체험학습 승인권을 어떻게 행사하는지 지켜보겠다"며 "교과부가 체험학습 승인을 근거로 (학교장의) 징계를 요구하더라도 징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7월 13일로 예정된 일제고사 거부를 공식화한 것.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도 있었다. 교과부 공문을 무시하고 도교육청의 입장만을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가 뒤늦게서야 교과부 지침을 전파하는 등 상반된 내용의 지침이 비슷한 시기에 일선 학교에 전달됐다. 또 시험결시자에 대한 결과(缺課)처리 여부도 일선학교장에게 떠넘기는 등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초기에 이런 혼란을 겪은 때문인지, 그 이후의 시험에서는 학교장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등 비교적 무난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이다.▲자율고와 혁신학교김 교육감은 취임후 한달여만인 8월 9일에 군산 중앙고와 남성고에 대한 자율고 지정을 취소함으로써 학교측과 소송에 휘말렸다. 법인전입금 납부의 불확실성, 평준화정책에 미치는 악영향, 불평등 교육의 심화 등 크게 3가지 이유를 들어 지정을 취소했지만 1심 법원은 일방적으로 학교측의 손을 들어줬고, 도교육청은 항소를 제기했다. 평소 법전문가를 자처해온 교육감이 자율고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일부에서는 이미지와 권위실추 등을 우려는 목소리도 나왔다.김 교육감이 자율고 등을 MB식 특권교육이라고 몰아부치면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정책이 혁신학교이다. 교사의 진정성과 헌신성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살려내겠다는 취지이다.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 거의 모두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고, 나름의 기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대상학교 선정과정에서 원칙이 자주 흔들리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평가방식을 도입해 '끼리끼리'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때 도의회와 갈등으로 2011년 예산이 전액 삭감될 위기를 맞았다가 학교당 5000만원씩의 예산이 편성됐다.▲교원평가김승환 교육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정부의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대표적인 '교사 줄세우기'정책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고, 취임직후 교원평가 시행규칙 폐지를 추진했다. 교과부도 교원평가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인정해 시행모형을 대폭 개선하고 구체적인 시행은 시·도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의 교원평가 시행규칙 폐지는 일단 보류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줄세우기식의 교원평가가 아닌 자율적 수업평가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법 등은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교사들에 대해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평가가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앞으로 제시할 수업평가의 모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학력신장과 보편적 복지학력은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꼴찌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도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그리 높지 않고, 좀처럼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것은 잘 알려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교육감이 자율학습을 학생들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강조하면서 일반계 고등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생들의 정신력 해이 등에 대한 불안과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강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학생들의 자율에만 맡겨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해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혁신학교를 통해 학력을 신장하겠다는게 김 교육감의 생각이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김교육감이 학력보다는 너무 보편적 복지만을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무상급식과 관련, 도육청은 2011년에 중학교까지 완전시행을 준비했으나 자치단체와의 협력미비로 우선 초등학교만 실시될 예정이다. 초·중학생 수학여행비 10만원씩 일괄지원 등은 관련 법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가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저소득층 등이 아닌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비 지원이 과연 타당한지도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도의회 박용성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지, 보건복지부장관 일을 하겠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소통과 협력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분야별 TF팀을 조직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자문기구의 범위를 벗어난 지나친 전횡이 잦은 제기됐다. 일정한 기준과 원칙을 정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담당부서 위에 군림하고 사실상 업무를 지휘하면서, 담당부서를 대신해서 직접 일선에 공문을 내려보내는 등의 일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공조직이 붕괴되고 행정이 시스템이 아닌 사람에 따라 좌우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문제제기가 잇따랐고, 교육감은 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을 당초 예정대로 2011년 2월말까지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이 임명한 TF팀 등이 내년 2월 이후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교육현장의 건강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서서는 곤란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교육감은 그동안 '격의없는 대화와 소통'을 강조해왔지만, 일부에서는 자기들 내부의 소통에 그치고 외부와는 단절됐다는 지적도 많았다. 도의회와의 관계에서도 소통부재의 문제가 결국 교육감의 행정사무감사 출석요구로 이어졌다. 의회의 교육감 길들이기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소통부재가 원인제공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예산심의 등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상호 방문하고 대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일단 소통의 물꼬는 터진 것으로 평가된다.▲앞으로의 과제김승환 교육감은 그동안 변화와 개혁을 위해 나름의 의미있는 많은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경험부족과 행정미숙에 따른 혼란, 소통부재 등의 문제점도 노출했다. 취임 6개월을 넘기고 새해를 맞는 현 시점에서 볼때 김교육감이 앞으로 공조직을 어떻게 추슬러 나가면서 개혁의지를 관철시키느냐가 과제로 남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20 23:02

"도시학교 못지 않네요" 부안고, 서울대 수시 2명 합격

농촌소재 부안고등학교(교장 한영택)가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2명을 합격시키는등 도시지역 소재 고교 못지 않은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19일 부안고에 따르면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3학년 신경수 군(기계항공과)과 유승혁 군(농경제학과) 등 2명이 최종 합격했다.또한 서울대 외에 3학년 147명 가운데 50% 이상(중복합격자 제외)이 한양대·인하대·원광대 의치학과 계열·충남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 등 4년제 대학 수시에 최종 합격하는 등 괄목할 만한 합격률을 나타냈다.진학담당 교사는 "조만간 이뤄질 정시모집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대학진학 성적은 도내 여느 고교 못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부안고는 2010학년도에도 서울대 2명, 원광대 의대 1명, 전북대 24명을 합격시키는 등 1967년 개교 이래 최고의 진학성적을 기록했었다.부안고는 8~9년전만해도 대학진학 성적이 극히 부진해 신입생 모집에 미달사태가 발생할 정도였으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학교경영과 도내 최대 규모의 미래형 기숙사 신축 등 시설개선으로 전주 등 외지로 빠져나가던 관내 중학교 우수학생들의 진학이 늘면서 신입생 모집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한편 부안지역에서 2011학년도 서울대 수시에 부안고 2명 이외에도 부안여고 김연선 양(교육학과), 백산고 서지애 양(종교학과) 등 2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교육일반
  • 홍동기
  • 2010.12.20 23:02

도내 대학 행정도 '스마트'해진다

도내 대학가에 스마트폰 보급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첨단 기기의 보급은 대학 내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의 사전단계로서 이뤄지고 있다.전북대는 최근 교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급에 나섰다. 2000여명의 교직원 중 3/4 가량이 스마트폰을 신청했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에 앞서 전주대는 모든 교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주대는 지난 8월 스마트폰 용 대학 홍보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데 이어 최근 대형 통신사들과 협약을 맺고 학내 무선 인터넷망 구축 등에 나섰다.전북대도 현재 웹상에서만 서비스되는 전북대 포털사이트를 내년 초중순까지는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구·행정정보, 이메일 통합 등 학교 내외부에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전북대의 방침이다.도내 다른 대학들도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 스마트폰 보급 등 스마트한 학내 업무 여건을 만들기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군산대도 최근 교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고민 중에 있으며 원광대도 현재 고려 단계에 있다. 우석대의 경우 아직 스마트폰 보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무선인터넷망 설치와 웹시스템의 개발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그에 상응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조직과 구성원의 경쟁력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얘기가 됐다"며 "시대를 앞서가거나 따라간다는 의미를 넘어 업무의 효율성 차원에서라도 스마트폰을 통한 캠퍼스의 정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12.20 23:02

초등 학교장 교원 전입요청권 축소

초등 학교장의 교원 전입요청권이 정원의 10%에서 5% 이내로 축소되고 초등교원 전보 인사때 부모봉양이나 모델학교 근무, 전산능력, 학교경영 우수학교 근무, 학습부진아 지도 등 5개 항목의 가산점이 폐지된다.전북도교육청은 인사제도개선T/F팀이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뒤 2011년 3월 1일부터 시행될 초중등교원인사관리기준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등의 경우 5개 항목의 가산점 폐지와 함께 포상은 동일 시군, 동일 직위에서 최근 10년 이내에 받은 것만 인정하며, 다만 포상과 전산능력보유 교원에 대한 가산점은 2011년 3월이 아닌 연말 인사부터 적용된다. 또 6학년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연 0.25점의 가산점을 신설한다.중등의 경우 지역근속가산점 비중을 높이기 위해 근무평정, 교육경력, 포상, 지도상, 국가기술자격증, 체육지도실적, 영재교육 유공교원 가산점을 50%씩 축소하고 컴퓨터 관련 가산점은 삭제한다. 또 영재교육 유공교원 가산점은 유리한 것 2개년도 지도실적만을 인정한다.도서벽지 학교에서 2년간 근속자와 연구학교 실무자는 순환전보 유예를 할 수 없으며, 공동실습소와 자영농과 근무자의 유예기간을 현재의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한다. 다만 2010년 3월 도서벽지학교 전입교사는 1년간 유예할 수 있다. 2013학년 연말 인사부터는 동일지역내 순환전보 제도가 폐지되며, 2014년 2월말 기준으로 같은 지역 6년 근속자는 타시군 순환전보 대상에 포함된다.그러나 노부모 봉양이나 비경합지 폐지 등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단순히 찬반의 숫자만으로 정책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 논란도 예상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17 23:02

지원자 도시 편중 '빛바랜' 교장공모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인력을 임용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교장공모제가 희망자가 많지 않아 당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특히 주거지에서 가까운 도시 대규모 학교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농촌의 소규모 학교는 외면하는 현상마저 나타나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교육을 더욱 피폐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이 2011년 3월 1일자 임용을 위한 교장공모제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개 학교에 52명이 지원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은 15개 학교에 31명으로 2.73대 1, 중등은 5개 학교에 11명으로 2.2대 1이다. 이는 교장 인력풀을 대폭 늘려 공모제의 경쟁률을 10대 1까지 높인다는 교과부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며, 지난 9월 1일자 교장공모제 경쟁률 4.9대 1(36개 학교에 175명 접수)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그나마도 대부분의 지원자가 전주권에 몰리는 등 지역간 학교간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에서는 전주남초가 7명, 중등에서는 전주남중이 6명으로 지원자가 가장 많았으며 군산신풍초에는 4명이 몰렸다. 주거지인 전주권에서 비교적 통학이 용이한 김제 만경초와 운암초에는 각각 5명, 완주 이성초와 장수초에 각각 3명이 지원했다. 이와는 달리 군청소재지에서 벗어난 익산용성초와 흥왕초, 순창 인계초, 진안 동향초와 전주권에서 거리가 먼 무주중에는 단 1명씩만이 지원해 재공고를 하기로 했다. 자율형공립고인 군산고와 정읍고의 경우에도 교과부가 현 교장에 대해서는 교장자격증 소지와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현 교장들만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공모제 확대 취지와는 달리 지원자가 많지 않아 한 사람씩만 지원한 학교에 대해서는 재공고를 하고 그래도 추가 지원자가 없을 경우에는 자격심사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교장공모는 27~30일동안 일선 학교 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 뒤 내년 1월 7일까지 지역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서 2차 심사를 해서 15일까지 최종 1인을 결정하게 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1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