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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위한 특별한 체험 준비가 경쟁력

사람들에게 소비행위(쇼핑)는 어떤 의미를 주는가? 소비행위는 단순히 소비자가 물건의 경제적 가치나 기능만을 사는 것은 아니다. 소비행위는 때로는 우울함을 달래주기도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하며,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일종의 만병통치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상품 구매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 물질적 만족을 주기도 하며, 기분전환의 감성만족을 주기도 한다. 감성만족의 경우 상품구매를 통해서, 또는 구매하지 않고 아이쇼핑만으로도 만족을 주기도 한다. 이는 단지 소비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감정적이고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결정되는 때가 더 많다는 것이다. 요즘 체험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동차 시승 체험, 가전제품의 주부모니터, 이외에도 각종 분야에 체험행사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호응도가 높다. 필자도 예전에 무선전화기 일주일 무료체험행사를 통해 구매를 했다. 이는 시간과 관심을 제품에 투자하도록 만들어서 자연스레 다른 제품보다 애착이 생기도록 하려는 전략이다.그리고 이것은 실제 그 효과가 크다. 그러나, 체험마케팅에서는 실제 그만큼의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편리하다고, 기능이 다양하다고,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막상 체험해보니 형편없더라 하는 경우에는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고 생각하며 이 경우 부작용은 더욱 크다. 주변 사람들에게 체험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이용하려는 사람까지 이용하지 못하도록 말리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모두가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제품의 특성, 경쟁력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특별하기를 원하고 그러한 대접을 받기를 원한다. 내 고객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체험을 준비해보자.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다./김지연(정읍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6 23:02

[시론] 한-미 FTA, 자동차산업 발전기회 활용 - 양균의

지금 세계경제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간의 경쟁 뿐 아니라 국가간, 시장간, 네트워크간 등 각자의 필요에 의해 전통적인 적과 동지의 틀을 넘는 다양한 협력과 경쟁이 복잡하게 얽히어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개방과 경쟁을 피하는 것은 우리를 보호할 어떠한 명분도 무기도 되지 못하며, 경쟁력을 갖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먹히고 마는 약육강식의 강자의 논리를 더욱 철저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글로벌 경제하에서 개방과 경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생존의 문제’이다. 세계는 이미 FTA의 전쟁터가 되어 가고 있다. WTO 체제의 출범으로 세계 경제는 치열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여기에 FTA 체결을 통한 지역 내 개방과 경쟁도 급속히 확장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칠레, 싱가폴 등 6개국과 FTA 체결하였으며, 이는 칠레 46개국, 멕시코 43개국, 싱가폴 24개국, 태국 20개국, 중국 14개국에 비교해 볼 때 크게 뒤떨어져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과연 개방과 경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한미 FTA는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에게 어떠한 위기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인가? 우리 자동차산업이 미국에 비해 아직 기술과 품질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이나 소재산업도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분명 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보면, 90%를 상회하는 국산부품을 장착한 우리자동차가 최근 5년간 1.6배 가까이 미국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고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우리나라의 16배 이상이라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한미 FTA는 우리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미국 관세는 2.5%, 한국 관세 8%로 3배 이상 높아 관세 철폐시 단기적으로 수입이 증가할 것이 염려되지만, 對美수출이 연간 70만대, 對韓수입이 연간 4천대수준으로 170배 이상 많으며, 또한 내수시장규모, 시장점유율, 부품조달 규모면에서 우리 측의 수출여건을 보면 단순히 관세의 크기만으로 득실을 예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미국은 상대적으로 대형승용차의 경쟁력이, 우리는 중소형차위주의 경쟁력이 높은 점을 감안하고 고유가시대에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미국 내 자동차업계의 노력이 진행 중임을 고려할 때 우리에게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 자동차산업은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첨단 미래형자동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분야 선진국과의 격차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우리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간에 고착되어 형성된 수직적?패쇄적 협력관계로 인해 대형화·모듈화 된 전문부품업체로 성장하지 못하고 Global sourcing에 참여하는 비율이 저조한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FTA는 새로운 변화로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기회를 찾고 위기에 대응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낙오자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대외적으로 FTA 협상에 철저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적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구조선진화 노력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국내자동차의 미국시장 진출과 반대로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진출 확대로 인해 경쟁이 가속화되고 미국 상용차 관세가 철폐되는 경우 국내업체의 상용부문 투자확대가 예상 된다. 한편, 부품업체의 경우에도 Global outsourcing 체계에 참여기회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러한 영향을 고려할 때 현재 보다는 다각화된 완성차 생산구조가 형성될 전망이므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가격경쟁의 격화 및 생산구조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한 R&D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아웃소싱의 참여확대를 위해 수평적 협력관계가 확대된 Open Innovation 체계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공정혁신과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공급망의 혁신을 유도하고,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자동차 등 첨단 기술의 R&D를 강화함과 동시에 산?학?연 공동의 R&D관련 Open Innovation의 확산으로 비용 절감 및 조속한 산업화 촉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산·학·연·관이 합심하여 머리를 맞대어 힘껏 노력한다면 못 이룰 일이 없다고 본다. 우리 자동차산업의 세계 4강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다./양균의(전북대학교 TIC 소장·기계공학과 교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6 23:02

윤여웅 원광학원이사장, 송하진 전주시장 첫 감사패

“그동안 도내는 물론 전국에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왔지만 북녘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은 무엇보다 뜻깊은 행사였어요. 이번을 계기로 상호간의 알찬 교류는 물론 한약산업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윤여웅 원광학원이사장(56)이 4일 송하진 전주시장으로부터 취임이후 첫 감사패를 받았다.이번 감사패는 전주약령시제전위(이사장 천상묵)가 추진하던 북녘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에 앞장, 대북사업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달됐다.전주약령시제전위와 전주시는 지난 3월 초 한약재 대북교류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과의 신뢰구축차원으로 북측에 ‘못자리용 비닐 전달사업’을 약속했었다. 당시 북한과의 협상에 참여했던 시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북한의 한약재와 우리나라의 잉여농산물에 대한 물물교환 형태의 남북교역사업을 추진, 전주약령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사업이었지만 약속한 내용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자칫 물건너가거나 소강상태에 내몰릴 위기였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윤 이사장이 기꺼이 1억5000만원이란 거금을 쾌척,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윤 이사장은 “북녘돕기는 단순한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전주시와 전주약령제전위는 지난 4월17일 오전 전주시청민원실 옆에서 못자리용 비닐 66.7t(시가 1억8000여만원)을 25t과 15t트럭 등 트럭 3대에 나눠 싣고 북한 개성으로 떠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못자리용 비닐은 판문점을 통해 북한 개성 대외협력단체에 전달된뒤 북한 농민들에게 나눠졌다.4일 취임이후 첫 감사패를 전달한 송하진 전주시장은 “형식적인 또는 낯내기식으로 하는 대민접촉은 가능한한 피하고 싶다”고 전제한뒤 “이 일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사회전반에 정착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윤여웅 원광학원(원광대와 원광보건대학, 원광의료원 등을 관할)이사장은 (주)제일건설 대표이사와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장,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전북지회장 등을 맡아왔다.

  • 지역일반
  • 정영욱
  • 2006.07.05 23:02

가자 여성들이여! 우리가 원하는 평등사회로

양성평등 사회를 희망하는 행사가 잇따른다. 여성주간(7월 1∼7일)을 맞아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과 여성단체들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전북도는 11일 오전 10시 도청강당에서 ‘제11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갖는다. 지난 한해동안 지역 여성들을 위해 봉사한 개인 및 단체에 유공자표창을 하며,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장 특강도 마련한다. 전주시는 5일 전주시여성발전협의회와 함께 기념식 및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은 오후 2시 시청강당에서 거행하며, 시청강당과 노송광장 등지에서 전주시여발협 회원들이 참여하는 여성인권보호 및 양성평등을 촉구하는 전시회를 함께 갖는다. 사)전북여성단체협의회는 도내 여성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여성합창제를 6일 오후 1시30분부터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연다. 22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사)전북여성단체연합도 6일 오후 7시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전북여성한마당’ 어울림잔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여성운동상과 여성운동 디딤돌 걸림돌 시상도 거행한다.전북여성노동자회도 6일 오후 4시30분 전주객사에서 여성노동자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성노동권 확보를 촉구할 예정이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07.05 23:02

[새얼굴]서혁 신임 전북고속 사장 "신규사업 의욕적으로 추진"

“자가용 증가와 유류비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정상화시키는데 모든 열정과 경륜을 쏟아붓겠습니다”4일 열린 전북고속 임원 선출에서 전 전무이사였던 서혁씨(61)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됐다.서사장은 “창립 86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북고속의 ‘수장’이 된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화합과 진취적인 도전으로 위기에 처한 전북고속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열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학 졸업후 한때 공직에 몸담았던 서사장은 획일적인 공직생활보다 사기업체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싶은 생각에 지난 74년 7월 일반직원으로 입사한 뒤 전무이사를 거쳐 30여년만에 CEO의 자리에 올랐다.서사장은 “현재 회사가 승객 감소와 함께 유류비 급등으로 경영란이 가중돼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며 100억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세버스업과 유통업을 접목시킨 신규사업을 추진해 회사를 정상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서사장은 또 “조직개편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경영자가 되겠다”며 “승객서비스에도 역점을 둬 안전운행과 친절봉사를 생활화해 도민들의 사랑받는 전북고속으로 거듭나겠다”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서사장은 직원들의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지금은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지만 신규사업 추진 등으로 흑자 전환이 이뤄지면 이익분배차원에서 직원들의 처우 개선 등 복지증진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서사장의 취임식은 6일 오전 10시 전주시 금암동 전북고속 후생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한편 서사장은 남원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조호옥씨(56)와 1남(33) 1녀(30)가 있다.

  • 지역일반
  • 강현규
  • 2006.07.05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백범 김구선생 국민장 엄수

《7월 5일》①백범 김구 선생 국민장민족의 반역자 안두희의 암살에 의해 서거한 백범 김구 선생 국민장은 1949년 오늘, 서울운동장에서 엄수, 이날 선생의 시신은 겨레의 통곡 속에서 애용차 2331호 기사 정태훈의 마지막 운전으로 장지 효창공원으로 모셨다. 영구차가 지나는 거리마다 통곡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었다.②한때 남원 용성초 교사도자유당 독재정권 때 야당인 민주당의 대변인이었던 조재천(曺在千)씨가 1970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당시 천하의 명대변인으로 이름이 높았던 그는 전남 광양출신으로 한 때 남원용성초등 교사를 지낸바 있다. 그 후 검사, 경북지사, 국회의원, 장면 정권 때는 법무장관을 역임하기도. ③해방 13년 만에 귀국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趙炳基)씨가 종전 된지도 모르고 남태평양 고도에서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오늘, 13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다. 충북 단양출신인 그는 그야말로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④영화에도 재질보인 장 콕토1889년의 오늘 출생한 장 콕토. 그는 프랑스의 시인·소설가로 한때는 피카소 및 6인조 작곡가들과 전위예술운동만이 아니고, 영화제작에도 손을 뻗혀 ‘미녀와 야수’에서 재질을 발휘했으며, 명우 쟌 마레를 키우기도 했다.⑤에이즈로 580만 사망좀 오래된 통계이긴 하지만 10년 전인 1996년 오늘, 유엔에서 발표한 세계의 에이즈 감염자수는 무려 2180만 명이나 된다고 했다. 그 전년인 1995년 1년간의 세계에서 에이즈에 의해 사망한 수는 130만에 달했다. 한편 에이즈로 죽은 사람의 누계는 580만 명이라고.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5 23:02

[오목대] NOW 전북

세계적 브랜드 가치 일등 기업은 코카콜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치는 700억 달러(77조원)에 이른다. 지난 98년 해태그룹이 부도났을 당시 해태의 브랜드 가치는 1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있었다. 21세기는 브랜드가 기업경쟁의 핵심이 되는 시대다. 소비자는 입어 보고 맛을 보고 구매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보고 소비한다. 이름만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브랜드의 힘’이다. 일본 소니의 창업자인 모리타 아키오는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게 아니다. 전통과 역사를 먹고 자란다. 기업뿐 아니라 자치단체들도 이젠 브랜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의 정체성과 비전이 담긴 브랜드 슬로건을 발굴해 상표로 등록하고 있다. 서울은 'Hi Seoul', 부산은 'Dynamic BUSAN', 대구는 'Colorful DAEGU', 대전은 'It's Daejeon', 충남은 'CHUNGNAM Heart of Korea'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각종 이벤트 행사는 물론 지역 특산품에 브랜드 마케팅을 꾀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브랜드 슬로건은 ‘NOW JEONBUK ’(‘이제는 전북’)이다. 전통문화와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맛과 멋 소리의 본고장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제는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가 스며있다. NOW의 머리글자에도 깊은 뜻이 있다.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New Asian Gate Jeonbuk),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활력화(Occupy Jeonbuk), 멋과 맛 소리의 고장 전북에서 살고 싶다는 의미(Well-being Jeonbuk)를 담고 있다. 지난해 2월 8천만원을 들여 용역과 공모절차를 밟아 선정된 슬로건이다. 상표등록까지 마친 이 슬로건은 전북도가 사용하는 모든 서류와 도정 홍보물, 인터넷쇼핑몰, 향토음식점, 택시와 시내 시외버스에 표기돼 전북을 상징하고 있다. 그런데 도지사가 바뀌면서 이 브랜드 슬로건도 폐기처분한다고 한다. 딱 1년만이다. 대신 ‘인베스트(Invest) 전북’ ‘얼쑤 전북’이 검토되는 모양이다. 촌스럽기 짝이 없다. 용역이나 공모절차도 밟지 않고 어느 개인의 견해를 도정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채택한 대서야 말이 되는가. 웃기는 일이다. 무조건 바꾸는 게 개혁은 아니다. 좋은 것은 이어받는 것도 용기다. 개악을 하느니 가만 두는 게 훨씬 낫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5 23:02

[세상만사] 기업유치 말로만 되는가 - 백성일

민선자치 4기가 출범했다. 먹고 사는 문제로 모두가 힘겨워하고 있다.아직도 철밥통인 공직자들 빼고는 거의다 어렵다.기업인들은 기업인대로 중소 상인들은 상인대로 막노동꾼은 막노동꾼대로 어렵다.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한다.하지만 여름날 소나기와 같은 시원스런 얘기는 아직껏 들리질 않는다.자연히 민심만 흉흉해지고 있다.내일은 말할 것도 없고 오늘 살아 가는 것 조차 힘들어 한다. 단체장들은 취임 일성으로 저마다 경제살리기를 가장 우선시 하겠다고 다짐했다.일자리가 없어 청년실업자가 늘고 장사가 안돼 아우성 치는 서민들의 생계난을 덜기 위해 이같은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실업은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공동체의 안녕을 파괴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결코 소홀하게 취급할 사안이 아니다.그래서 취임초부터 기업유치에 전념할 각오를 밝힌 것이다.투자를 늘리고 기업이 착착 유치돼야만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법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기업유치는 그냥 말로만 되는게 아니다.이윤추구를 목표로 삼는 기업은 유치지역의 환경 여부를 종합적으로 따질 수 밖에 없다.숙련된 기술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직원들이 자녀들을 교육시키는데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검토할 것이다.또 지역의 문화인프라와 자치단체의 협조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여부도 따질 것이다.이런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때 기업 유치는 가능한 것이다. 물론 예전에 비해 우리 지역 공직자들의 자세가 나아지긴 했으나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멀었다.아직도 규제가 많다.말로만 친절은 필요가 없다.촌음을 다투는 기업을 내 가족 돌보듯 해준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기업인에 대해 권위적이다.기업 유치에 교육 문제는 너무도 중요하다.기러기 아빠로 전락할 정도로 높은 교육열을 지니고 있는 직장인들로서는 해당 지역의 교육의 질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질 좋은 교육을 시키는 중 고등학교가 있는가와 지방대학의 수준이 어떠한가를 살필 것이다. 여기에다 각 시도마다 기업유치경쟁이 치열해 세금 감면 혜택 등 인센티브를 얼마만큼 제공하는지도 관건이다.재정이 열악한 우리도와 시군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없다.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기업 유치는 단체장 한사람만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물론 단체장의 마인드는 필수적이지만 자치단체 구성원들의 열의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성 싶다.또한 유관기관간에 긴밀한 업무 협조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민들의 이해와 관심도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김완주지사를 비롯 모든 단체장들이 취임사에서 밝혔듯 기업유치에 올인한다고 했다.말로만 들어도 우선은 든든하다.그러나 공조직이 기업 유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유능한 공직자를 집중적으로 배치해야 한다.여기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정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국회의원들이 단체장과 협력하지 않으면 기업 유치는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다.오히려 기업유치는 중앙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들이 더 노력해야 할 분야다.아무튼 기업유치는 단체장의 유 무능의 잣대로 삼을 수 밖에 없다. /백성일(전북일보 판매광고국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5 23:02

[딱따구리] 실종 여대생은 어디에

지난달 6일 새벽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도내 모대학 여대생 이모씨(29)가 사라진 지 한달이 지났다.경찰은 이씨를 행불자로 판단하고 지난달 11일 수사에 착수한 이래 탐문·통신수사와 대대적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이씨의 생사여부와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실종 당시 이씨의 원룸에는 외부 침입흔적과 혈흔반응이 없었고 실종 전후 20여일간의 통화내역 분석에도 가족, 친구 외에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씨의 신용카드와 예금통장도 실종 이후 거래내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씨 관련 괴소문의 장소들을 3차례에 걸쳐 수색했으나 뜬소문임을 확인했을 뿐이다. 전남 목포시의 A항구에서 이씨를 봤다는 제보 역시 착오에 의한 신고로 밝혀졌다.결국 이씨의 행방과 관련해 ‘없다’와 ‘아니다’만 반복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현재 경찰은 실종 당일 이씨를 원룸에 배웅한 것으로 조사된 같은 과 K씨의 당시 행적이 미심쩍어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9일 이씨 아이디로 사이트 접속 시도가 있었던 서울 여의도 모호텔 근처와 이씨 원룸 주변 통신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한다.한때 무성하던 괴소문도 이제 잠잠해지고 있고 시민들의 관심도 사그라들고 있다이씨의 실종이 미제사건으로 남지 않게 경찰은 수사의 고삐를 더 옥죄야 할 것이다.한달여 동안 가족에게 연락이 없는 것으로 미뤄 감금상태거나 피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의 실종을 둘러싼 파장이 커진 것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나타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한 경찰의 말이 이씨의 생환에 대한 바람과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답답한 상황에 대한 푸념으로 들린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7.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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