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8 17:4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전북선관위 ‘아름다운 선거 짧은글’ 공모전 대상 김종단 씨

김종단 씨 당신이 없어도 내 당신 마음 잘 아니까 / 나 혼자서라도 잊지 않고 투표 잘 할 것이니 / 부디 하늘에서는 아푸지 말고 편안히 계시쇼. 최근 전북선관위가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아름다운 선거 짧은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단 씨(82)의 작품 나 혼자 하는 선거의 마지막 구절이다. 선거때마다 항상 남편과 손잡고 같이 투표하러 다녔다는 김종단 씨는 지난해 60여 년을 함께한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그리운 마음을 글로 담아냈다. 김 씨는 항상 둘이 다니다가 혼자 투표할라니 허전하고 쓸쓸하지만 남편을 대신해서라도 더 열심히 투표헐테니 저세상에서라도 나 걱정하지 말고 편히 계시라는 글이구만요 라며 남편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김 씨는 남편의 응원과 지원에 힘입어 2019년부터 남원시 평생학습관(분관)에서 문해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늦게나마 한글을 배운 그는 공모전에 작품도 내고 남편 없이 공과금도 내고 은행에서 돈도 찾을 수 있게 되는 등 일상의 많은 변화에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내가 글을 몰랐는디 우리 영감이 나더러 항시 영리하다고, 공부도 쪼깨만 하면 겁나게 잘 할 것이다고 하면서 평생학습관에 입학을 시켜서 문해 공부를 시작했제. 지금은 동사무소에 가서 노인일자리 신청할 때 이름과 주소도 혼자 쓰고, 은행에 가서 공과금도 내고, 돈도 찾기도 하고 우리 영감이 하던 것을 이제는 나 혼자서도 잘 하고 있제. 지난 6월 전북선관위의 지원을 통해 선거교육을 받은 김 할머니는 교육을 통해 선거에 참여하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전에는 우리 고향 사람을 찍어줘야 헌다는 생각에서 했지만 지금은 나보다는 우리 자식들, 손주들이 살기 편한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된다고 생각허제. 요새는 선거날도 꼭 그날이 아니어도 사전투표라는 것도 있으니까 아무리 바빠도 우리들의 미래가, 아니 당장 우리들의 현실 문제가 달려 있으니 투표는 꼭 해야제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게 건강하게 살다가 가는 것이 소망이라는 김 씨는 정치인들에게 남들 비방하지 말고 자기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만 얘기허고 그것을 실천하믄 좋것어라고 전하며 경쟁하지 않고 즐기면서 사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1.08.22 17:14

사단법인 새금융사회연구소 장일석 이사장

“저는 고향 집터에 부모님을 위한 효사재(孝思齋)를 짓고 그 안에 효신각을 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삼도(전라, 경상, 충청도)의 청소년들에게 효와 신의에 대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당 같은 인성교육의 장도 동시에 건축할 생각입니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이 고향인 사단법인 새금융사회연구소 장일석(75) 이사장은 자신의 생가지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을 배양하는 전당을 설립하는 것이 평생의 숙원이라고 자서전 ‘효사재 가는 길’에 밝혔다. 그 일환으로 효사재를 지었다. 효사재에 일본의 정경숙(인성교육 민간기관)에 버금가는 인재 양성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그의 소박한 꿈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는 “오래전부터 한학의 대가인 성백효 선생을 모시고 논어를 중심으로 효와 신의에 대한 연구와 강의 자료를 수집하며 제반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인성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나중에 일본의 정경숙이 배출한 인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동량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장 이사장은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5년 말 재무부 출입기자단으로부터 당대 재무 공무원으로 가장 청렴하다는 평을 받으며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재무부가 설립된 1948년 이후 57년 만에 정년퇴직한 최초의 재무부 공무원이다. 산하기관에 거액의 연봉을 받고 근무할 수 있는 수차에 권유를 고사한 까닭이다. 공직 15년을 감사관실에서 근무한 그는 당시 금융권역별로 감독기관이 분리돼 초래하는 불합리를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감독기관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이 근거가 되어 신용관리기금을 포함한 3대 감독기구가 통합된 지금의 금융감독원이 탄생하게 된 산파 역할을 했다. 퇴임 후엔 자신의 전문분야인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연구하며 2008년 9월 자금세탁방지 전문 연구ㆍ교육기관인 ‘새금융사회연구소’를 설립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2013년 5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경영연구소와 MOU를 체결하고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검정 시험을 통과한 국제 수준의 공인된 전문가를 매년 50여 명씩 배출하고 있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융창저축은행에서 받는 배당수익금 대부분을 교육생 장학금으로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미국의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ACAMS)와 연례 교류회의 및 온라인 학회를 개최, 대한민국의 자금세탁방지제도(KCAMS)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 장일석 이사장은 “동학도인 선대께서 첩첩산중으로 피신해 터를 잡은 인연으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장수 번암면은 지리적으로 하삼도를 아우르는 한 중심에 위치해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학당을 세우는 일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내게 체온이 유지되는 날까지 효사재 일에 관해서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일석 이사장은 감사원이 주는 최고 명예의 ‘한국의 감사인’ 상 수상과 2005년 홍조근정훈장, 2018년 신산업경영원의 한국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1.08.19 16:11

“현실세계보다 더 행복한 세상 표현하고 싶었다“

유승관 안무가 현실세계보다 더 행복한 세상을 안무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15일 제16회 풍남춤樂 페스티벌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유승관 안무가(40, 서울 국립전통예술학교 교사)의 말이다. 그는 이날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내가 만약 죽으면. if I Die를 선보였다. 이 안무는 사후세계와 불로장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유 안무가는 처용무 등 전통춤을 배우다보니 춤을 바라보는 시간이 달라졌다며 저 만의 생각으로 사후세계를 표현할 수 있단느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용수들이 화려한 복장을 입고 미소를 띄며 느린 움직임을 보이면 현실세계보다 더 행복한 세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안무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나명숙이이슬한예진 등 팀원들과 호흡도 잘 맞았다. 이들은 같은 학교 출신이고 알티밋 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 안무가는 벌써 친구들과 동고동락 한 지 10여년이 넘었다며 우애가 깊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고향까지 활동폭을 넓히고 싶은 바람 때문이다. 유 안무가는 정읍이 고향이라며 전북에서 개최하는 예술축제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그 동안 구현해보고 싶은 예술성을 15분 안에 실행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며 예상치 못하게 대상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에게 춤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실행하는 오브제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포부와 희망도 밝혔다. 유 안무가는 제가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계속 예술활동을 하고 싶다며 과거와 다르게 무용수와 출연진이 풍요로운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교사로서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유 안무가는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이를 위해서는 저부터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8.18 18:35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 이끌어 갈 전북대병원 임상약제팀 윤완기 팀장

윤완기 팀장 자신도 모르게 환자들은 같은 약을 중복해서 복용하고, 처방을 받아도 많은 약을 소화하지 못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체계적인 약물복용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윤완기(53) 전북대병원 임상약제팀장의 말이다. 완주 소양 출신인 윤 팀장은 소양중학교와 전주신흥고등학교, 우석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뒤 전주의 작은 약국에서 일했다. 당시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윤 팀장은 1997년 전북대병원에 약사로 입사했다. 입사 후 그는 병원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 당시 대학병원에는 여성약사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병원 내 약사는 환자관리보다는 사실상 처방에 맞춰 제약을 하는 일이 주 업무여서 힘들었다고 한다. 윤 팀장은 대학병원 입사 당시 약사라는 호칭보다 주사라고 불리는 등 인정을 받지 못했던 때가 더 많았다면서 당시에는 환자에 지급되는 약물관리보다는 약을 만드는 공장과도 같은 역할이여서 자괴감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후 수기가 아닌 전산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약사가 환자약물관리도 도맡아 하는 시스템이 바뀌어가면서 그는 한 고민에 빠졌다.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을텐데 이 같은 윤 팀장의 생각은 과거 한 만성질환자의 집을 방문한 뒤 더욱 확고해졌다. 당시 수십번의 치료 끝에 복용한 약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집에 방문했는데, 쌓여있는 약봉지를 보게 됐다. 이곳 저곳에서 처방받은 약이 너무 많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많았으며, 같은 종류의 약을 중복해서 복용해 약물을 과다복용하는 사례를 봤기 때문이다. 그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만성질환도 있는 환자들이 많다. 많은 병원에서 약물을 다 처방받지만 무엇이 효과가 중복되는 약인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면서 환자별로 처방약품을 제대로 알려준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기회가 왔다. 호남권 최초로 전북대병원이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2차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다. 윤 팀장은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을 병원에서 주도하면서 환자의 처방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윤 팀장은 다제약물 관리시범사업을 통해 환자가 먹는 약품의 종류를 선별해 과다복용을 최소화시키고, 약물 부작용감소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전북대병원을 넘어 모든 의료분야로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8.17 17:51

김성희 (유)나노엔지니어링 대표, “20년 고객 만족 비결은 품질경영 실천이죠”

김성희 나노엔지니어링 대표 믿음과 책임시공이 품질 경영을 실천하는 비결이자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원천이 됐습니다. 유한회사 나노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성희)은 전북에 뿌리를 내린 지 올해로 20년째가 된 전기관련 시공 전문업체로 정확하면서도 안전한 시공과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도내 관련업계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김성희(59) 나노엔지니어링 대표는 나노엔지니어링은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전문소방시설공사, 한전 선로 공사, 태양광발전시공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면서 도내 전기공사 업체 가운데 시공능력은 1144개 업체 중 17위, 전국에서는 1만 8000여곳 업체 중 480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노엔지니어링은 한국전력공사 우수협력업체,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역량인증 우수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나노엔지니어링은 김제 출신인 김 대표가 20년 전 젊은 나이에 맨손으로 일군 회사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김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기술 과목을 좋아했는데 20대 때 고향을 떠나 광주광역시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기 기술을 배우고 실무를 익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01년 전주 서곡에 전기공사 전문회사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어 현재까지 20년 동안 롤러코스터에 가까운 우여곡절을 겪으며 발전을 거듭했다. 나노엔지니어링은 공장 신축 전기공사뿐 아니라 아파트, 빌딩, 병원, 주택, 상가 신축 및 인테리어 전기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기 시공 업체로는 도내에서 선두주자로 알려진 나노엔지니어링이 전국으로 발돋움하는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무총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국연합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컬링경기연맹 5대 회장, 전라북도 체육회 감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원가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주 119시민안전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상임위원, 전라북도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대한야구 소프트볼협회 이사, 전주상공회의소 의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김 대표의 고민은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건설 현장마다 전남 광주 등 타 지역 업체가 발 붙여 도내 업체들이 안주하다가는 더이상 설 자리가 없겠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김 대표는 나노엔지니어링이 오랫동안 책임시공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많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북 도민들이 성원해준다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문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국 업체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08.16 17:08

6년 연속 보건복지부 최우수지역자활센터 선정 김종수 부안지역자활센터장

김종수 부안지역자활센터장 저희 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지역자활센터 2021년 성과평가에서 지난 7월 부안지역자활센터를 6년 연속 최우수 센터로 이끈 김종수 센터장(48)은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자활센터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역자활센터 성과 평가는 정부가 전국 237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한다. 총 15개 지표에 대해 2년간의 사업실적을 1년 단위로 평가한다.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는 지역자활센터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과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 지역자활센터 참여자들은 물론 센터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참여자는 물론 자활기업체의 독립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센터장은 부안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01년 출범했지만, 사업 초기에 정부 보조금으로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컸다. 예산이 부족하니 계획하는 사업을 적절하게 추진하기 힘들었다며 그러나 점차 부안군에서 지원하는 자활기금으로 사업단 기능을 보강했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안지역자활센터에서 독립한 창업 기업은 3곳(대일건축, 부안클린케어, BOB반찬)이며, 참여 인원은 17명이다. 이들 3개 자활기업의 2020년 매출은 6억 9400만 원이었다. 또, 부안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도 해썹(HACCP) 인증 시설을 갖추고 우리쌀 누룽지와 수제초코파이를 제조판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부안지역자활센터는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84점을 받으며 6년 연속 최우수 타이틀을 이어 가고 있다. 2021년 평가에서 참여자 자활성과, 사업단 및 자활기업 운영성과, 센터 운영성과 등 공동지표에서 69.5점을 받았고, 외부자원 연계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 사업개발 등 특성화 지표에서는 14.5점을 받았다. 김종수 센터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참여자들이 힘써 노력하고, 어려움을 견뎌내며 어엿한 자활기업으로 독립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참여자를 더 많이 발굴해 양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자활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아이템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전주대학교 행정대학원(사회복지전공) 졸업 후 2005년 2월 임실 지역자활센터에서 첫 자활업무를 시작했다. 2015년 3월 부안지역자활센터로 옮겼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1.08.12 16:12

진정운 김제수의사회 회장, 전북대 수의대에 1000만원 기부

진정운 김제수의사회 회장 가축 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축산 농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후배들도 빨리 성장해 이 대열에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제시 요촌동에 위치한 진 동물병원 진정운(전북대 수의대 80학번) 원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북대 수의대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정운 원장은 김제시 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역 소규모 축산농가를 위한 가축 방역 및 예찰활동, 예방접종 등 축산 농가를 위한 활발한 열정을 발산해오고 있다. 게다가 주변 이웃에 대한 나눔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학생들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참여에도 열정을 쏟는 등 김제사랑 장학재단에 꾸준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 수의대 성금 1000만원 기탁은 동문과 후배들이 빨리 성장해 사회로 나와 지역에 보탬이되는 일꾼으로 자리잡으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진 원장 뿐 아니라 다른 동물병원장들도 이 같은 마음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 원장은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 수의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릴레이 기부에 앞장섰다고 한다. 현재 수의대동문회는 동문들과의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넓히기 위해 전임 직원을 채용했다고 한다. 진 원장은 전북대 수의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 의미 있는 해인만큼 우리 수의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대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 되어 깊은 역사를 가진 우리 전북대 수의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길을 찾아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모 기자

  • 사람들
  • 이강모
  • 2021.08.10 17:59

하트 · 트라우마 세이버 동시 수상한 전주덕진소방서 이진 소방사

이진 소방사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상까지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달 29일 하트 세이버와 트라우마 세이버를 동시에 수상한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 이진(34) 소방사의 소감이다. 하트 세이버와 트라우마 세이버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 등 적정한 처치로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 하는 인증서다. 간호사로 8년을 근무한 이 소방사는 그 경력을 살려 지난해부터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소방사는 간호사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구급대원을 자주 보게 됐다면서 현장에 출동해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적절하고 빠른 응급처치를 하는 구급대원을 보면서 구급대원이 되고 싶어 간호사 자격으로 소방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른 구급대원보다 뛰어나다기보다는 간호사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다른 구급대원들보다 처치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이런 상을 받는 데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한테 적절한 처치를 해서 환자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구급대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 소방사. 하지만 이 소방사에게도 구급대원으로서의 고충이 있었다.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힘든 것은 별로 없지만, 술에 취해 119를 불러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 등 우리들을 택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런 비응급 상황에서 출동을 하게 되면 정말 필요로 하는 곳에 출동 공백이 생겨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소방사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말하기도 했다. 제가 간호사 생활을 뒤로하고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한층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이라 생각하고, 좌절에 빠지더라도 자기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1.08.09 16:46

신임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이지원 원장 우리나라 농업 기술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우수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미래 원예특작연구의 새로운 100년을 확립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으로 취임한 이지원 원장(61)의 다짐이다. 김제 출신인 이 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원예 분야를 전공해 왔다. 농촌진흥청 내에서도 소수만 갖고 있는 해외 연구원 경력이 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원예 전문가다. 이지원 원장의 농업에 대한 꿈은 보람에서 시작됐다. 그는 서울대 입학 후 고시 준비보다 연구에 관심이 더 많았다. 출세 지향적이기보다 자신의 연구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그렇게 1990년 원예연구소 채소과 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채소 육묘 재배 기술과 양액 재배 기술을 확립했고, 원예원 기획조정과에서 근무하며 도시농업과를 신설해 도시농업 가치를 확산시켰다. 특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방문연구원, 네덜란드 와게닝헨대학연구센터 상주연구원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농업현장을 경험해 왔다. 이지원 원장은 보통 외국에서 연구하면 다른 나라 기술에 놀라워한다면서도 외국에서 연구해보니 오히려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함을 느꼈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와 행정 등 수많은 농촌진흥 경험을 해온 그는 연구 시절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연구할 때 매일매일 새로웠습니다. 내일은 무엇을 연구하지?, 어떤 새로운 변화가 있을까?라는 마음을 갖고 살았습니다며 지금도 그 순간을 마음에 간직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원 원장은 원예원 수장으로서 운영 방향을 재정립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 확대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 △저비용고효율 생산기술 개발 △농업 기술생산물 수출 지원 등이다. 특히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연구직은 생각이 유연해야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연구 결과가 도출된다며 직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이든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으로서 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상생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지원 원장은 앞으로도 전북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항상 열린 자세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해 농업 발전과 지역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변한영
  • 2021.08.08 16:23

이종훈 전북도 신임 비서실장 “전북 산업 지도 완성도 높이고, 조직 안정 최우선”

이종훈 전라북도 신임 비서실장 맡겨진 사명에서 민선 7기가 제대로 마무리되고,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전북도의 새로운 신임 비서실장인 이종훈 전 일자리경제정책관(52세)의 각오다. 정읍 출신인 이 비서실장은 호남고등학교와 전북과학대학교를 졸업해 지난 1988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에 입문했다.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정보통신부와 행안부를 거쳐 2009년 전북도청에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전북도에서는 주로 기획실 근무를 통해 전북도 발전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 비서실장은 뛰어난 업무 능력에 지난 2019년 신설된 대도약기획단장의 초대 단장이 되기도 했다. 당시 민선 7기는 전북 미래 비전으로 전북의 대도약을 강조했는데 이 비서실장은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전라북도의 2030 미래 신산업 지도를 그리기도 했다. 또 전북의 감소하는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재 전북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인구 정책들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소통능력, 그리고 조직원들의 사명감을 이끌어내는 그의 능력 덕분에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비서실장 자리에는 적임자라는 말도 나온다. 그럼에도 이 신임 비서실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손사래치기도 했다. 이종훈 신임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자리가 관장하는 범위가 생각보다 많고 현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간의 도정 역사를 알아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다며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많이 노력할 계획이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비서실장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된 민선 7기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도지사가 전북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려 나가는 만큼 이를 보조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동시에 내부적으로 안전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8.05 17:17

지역상권 살리는 스포츠마케팅 일등공신 김종신 순창군 계장

김종신 계장 코로나19로 타지 사람들이 오는 것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있지만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군의 지역 상권을 살리는 두 가지 축은 관광마케팅과 스포츠마케팅이다. 그 중 스포츠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신(50) 계장을 만났다. 김 계장은 주말이면 야구대회, 테니스대회, 정구대회 등을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주말을 보낸다. 이런 그는 주말다운 주말을 보낸 지 오래다. 순창은 인구 3만의 작은 도시로 기존 유동 인구외에 관광객과 스포츠대회 유치로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순창군은 최근 몇 년전부터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국제대회부터 전국대회, 도 대회 등을 유치해 대회 참가인원과 그 가족들이 체류하면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있기 전까지는 지자체간 스포츠대회 유치 경쟁이 치열해져 유치가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지자체간 대회유치 경쟁이 잠잠해졌고 이 기회를 틈타 한 발 먼저 앞으로 나가자는 생각에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 결과 다른 지자체가 포기한 회장기 정구대회 등 여러개의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대회를 유치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대회를 치러내면서 경기 도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없었다. 그도 대회 유치에 적극적이지만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일 언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대회 도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부담감이 그를 짓누른다. 그러나 그는 예방검진팀과 방역팀, 환자격리팀 등 자체적으로 스포츠방역단을 꾸려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스포츠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러내고 있다. 특히 그는 대회가 있는 날이면 방역단을 활용해 1톤 트럭에 광역방재기를 부착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씩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철저하게 소독한다. 그는 지난해만 24개 대회를 치러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19개 대회를 무사히 마쳤고 그가 대회만 유치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 전지훈련팀 45개, 올 상반기에만 33개팀이 다녀가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전지훈련 과정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연말 문체부장관 표창까지 받으며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스포츠마케팅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노하우를 쌓아 같은 업무의 계장이 되면서 안정적인 대회 운영으로 주변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계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외부인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지역민도 많지만 여전히 스포츠마케팅를 기대하는 지역 상권의 목소리가 높다며관광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관광객이 예전만 못하고, 지역민도 외식이나 식사하는 패턴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달라 스포츠마케팅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며철두철미한 방역체계 구축을 지역사회에 전파되는 사례가 없도록 경기 진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계장은 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대회 지원하느라 고생하는 직원들도 참 고맙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1.08.04 16:08

정년퇴임 2년 앞두고 시집 출간한 김성희 씨

김성희 시인 공단 정년퇴임을 2년 앞두고 시인으로 거듭난 주인공이 있다. 바로 김성희(58, 필명 김성)씨다. 그는 지난달 첫 시집 <나는 또 다른 너>(도서출판 봄빛)를 펴냈다. 시집은 그가 살면서 매 순간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한 감성을 담았다. 거미줄, 커피, 물안개, 봄비, 눈물, 꽃망울 등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것들이다. 가장 큰 시적 영감은 그가 수몰민 출신이라는 데서 받고 있다. 그가 태어났던 진안군 용담면 와룡리는 물난리로 잠겨서 없어졌다. 김 시인은 명절이 되면 실향민으로서의 아픔을 피부로 느낀다며 고향 생각나면 선산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가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인이 되려고 꿈을 꾼 건 어렸을 때부터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많은 시집을 읽었고, 좋은 시를 놓고 필사도 했다며 당시부터 장래희망은 시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직장에 다니면서 10여 년간 한 편씩 써왔다며 그 시들을 모아서 올 7월 첫 시집을 출간했다고 부연했다. 출간하는 데까지는 현재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그들은 한선자 시인과 이호근 시인이다. 김 시인은 출판사부터 해설을 써주신 김영 전북문인협회 회장 섭외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과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를 출간한 후 주변 동료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친한 사람들을 제외하곤 그가 문학적 역량이 있는 지 몰랐다고 한다. 김 시인은 언제 이런 제주가 있었느냐며 축하도 많이 받았다며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좋은 시를 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시인은 작품 생활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개인보다는 공동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되는 시라고 강조했다. 김 시인은 진안군 용담면 와룡리 출생이다. 전주 사대부고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8.03 18:19

이영로 제7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전주시가 가진 전통과 콘텐츠를 잘 결합한다면 다른 도시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특색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2일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이영로(59) 신임 원장의 각오다. 이날 진흥원 1층 세미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이 원장은 전주의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이끄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에서 (저의) 정보화 관련한 경력을 좋게 봐준 것 같다며 말문을 연 이영로 원장은 전주시에서 의지가 강하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분야 전문가인 이 원장의 취임으로, 전주시로써도 얻을 것이 많다는 평가다. 그는 지역 ICT 산업의 중심기관으로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과 연관 지역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 신임 원장은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 LG전선에서 정보통신 기획업무로 시작해 한국전산원 팀장,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단장, 국가기술표준원 NSC, 경기도청 자문관을 거쳐 지난 1월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을 지냈다. 전주시와 직접 사업을 진행한 경험은 없지만, 과거 국책사업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을 다수 진행했기 때문에 지자체 협력 사업에 경험이 많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이 원장은 전주시만을 위해 일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면서 전주시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이 앞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메타버스, 4차 산업혁명, O2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이 화두가 된 전환의 시대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도 강조한다.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전통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잘 결합해 새로운 세대가 삶의 공간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영로 원장은 전주는 다른 도시에 비해 전통과 문화, 관광 등 콘텐츠가 훌륭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MZ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면서 단순히 관광만 오는 것이 아닌, 전주에 살고, 사업하고, 가정을 꾸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 저는 방향성을 가지고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8.02 17:51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지역경제 활력 찾도록 최선 다할 것”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27년 만에 한국은행 전북본부로 다시 돌아와 근무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대단히 영광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전북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한국은행 인사에서 2일자로 신임 전북본부장으로 부임한 한경수(55사진) 본부장이 이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경수 본부장은 학창시절을 전주에서 보냈고 한국은행에서의 근무도 전북본부의 전신인 전주지점에서 1994년에 시작했다며 전북본부장으로 고향에 다시 돌아오게 돼 대단히 기쁘고 큰 영광이다는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전북본부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이때문에 한 본부장은 부임 후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전북지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3월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대출제도에 더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금융지원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의 금융 접근성 개선과 이자 부담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본부장은 지역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전북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의 주요이슈 및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학계 등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한 본부장은 이후 통화정책국, 금융통화위원회실, 조사국 등지에서 근무한 통화정책 및 경제조사 전문가다. 그는 뛰어난 업무 수행능력과 온화한 성품을 겸비해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08.01 17:06

마을교사 양성하는 윤장근 장학사

윤장근 장학사 교사는 학교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학교 교육에 국한된 교사의 한계를 넘어 외부 전문가를 교육 안으로 끌여들었습니다. 전북 부안에 가면 갯벌과 염전, 그리고 논과 밭에 삶의 경험이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마을교사들로 학생이 학교에서 체득하지 못한 일상 생활의 전문성을 채워준다. 부안 마을교사 제도를 기획하고 추진한 주인공은 부안교육지원청 윤장근(45) 장학사다. 윤장근 장학사는 공교육지원과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철학을 공유하는 주민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스포츠예술진로상담을 비롯해 역사와 공간, 문화 및 정체성이 담긴 전문 지식을 제공하도록 하는 마을교사를 기획했다. 삶 곳곳의 경험이 풍부한 주민을 전문가로써 학교 교육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장학사는 학교에서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지역 내 분야별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마을교사에 동참해 줄 것을 설득했다. 분야별 전문가는 오디농장주, 사진작가, 갯벌체험마을 이장, 숲지도사, 환경운동가, 천문학자, 제빵사, 미용학원장, 신문기자, 조각가, 놀이지도사카페, 농민, 어부, 목수 등 다양하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말과 글로 배웠다면, 이젠 마을교사를 통해 실제 체험으로 체득할 수 있는 교육을 연계시키는 것이다. 윤 장학사는 학교 교과서와 교사의 가르침만으로는 배움의 한계가 있어 실질적 탐구와 상황을 교육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마을교사 제도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학교 교사들을 통해 계획서를 제출받고,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 지역의 인력폴을 모아 학교와 지역주민을 공동체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와 마을교사 간 상호 소통을 통해 협력 수업 방향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처음엔 마을교사들이 아이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겼지만 막상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간의 소소한 호기심에 이끌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을교사 활용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부안이 궁금해? 마을교사 클릭이라는 책자도 만들었으며, 마을교사 스마트폰 앱도 개발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07.29 16:58

나석훈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 “인력양성 · 산업발전에 디딤돌 역할 할 것”

나석훈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 대학과 기업혁신기관이 힘을 모아 공간적 벽이 없는 산학융합형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군산과 전북산업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4월 취임한 후 100일 맞이한 나석훈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의 각오다. 나 원장은 대기업 붕괴 등으로 산업위기에 내몰린 군산지역에서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취임 때부터 이에 대한 노력과 강한 의지를 보기고 있다. 그는 지난 100일을 보내면서 산학융합원의 이름과 설립 취지에 걸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나 원장은 군산 경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의존했던 과거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산업대체부품조선해양기자재산업SK데이터센터조성중고차수출복합단지조성 등 군산새만금산업단지 내 여러 산업이슈가 위기의 군산 및 전북 경제 회복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군산의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인 태양광풍력과 관련된 연구개발는 물론 실증 및 평가가 꾸준히 이뤄져야 할 뿐 아니라 관련 기관들이 이곳에 정착해 실질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집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원장은 산학융합지구는 대학의 자원과 기능을 산업단지에서 기업의 애로 해결은 물론 기술개발, 혁신역량 강화, 학생들의 취업 연계 이어지는 선순환 산학융합형 사업구조로 돼 있다면서 대학과 혁신기관 등이 함께 지역 산업 성장 및 활성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적극적인 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장은 또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3년 간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학융합지원 사업이 펼쳐진다며 산학융합촉진사업의 핵심은 컨설턴트(Consultant)와 프로페서(professor)의 기능을 합친 컨페서(Con-fessor)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융합원에는 조선기자재자동차기계신재생에너지 등 4개 산업 분야의 현장 경력을 갖춘 컨폐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을 통해 기업과 대학을 연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기업지원과 일자리창출 전문기관으로 더욱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은 지난 2011년 전북도군산시군산대전북대호원대군장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 및 선정되면서 출범했다. 이곳 융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학융합지구는 군산대전북대호원대군장대 등 4개 대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산업단지캠퍼스와 50여개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한 기업연구관 등을 갖추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07.28 16:02

전북지역 가정법원 설치 추진하는 이종기 전북가정법원추진위원장

이종기 전북가정법원추진위원장 전북에 가정법원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종기(53전북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전북가정법원추진위원장의 말이다. 이 위원장은 전북가정법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민들이 전문적인 가사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그는 전북에 가정법원이 설치될 경우 전문적인 법관과 법원 직원 등으로부터 도민들이 제대로 된 상담과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전주지법에 가사부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들은 민사 또는 형사재판을 겸하고 있어 사실상 가사재판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전북의 가사사건의 양을 볼 때 당연히 설치되고도 남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전북가정법원추진위의 첫 임무는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다.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에 전북가정법원 설치 근거를 담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을 발의해서다. 추진위는 9월 정기 국회 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찾아가 법률 통과를 위한 물밑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현재 가장 중요하고 전북에 가정법원이 빠르게 설치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면서 정기 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정운천 의원(국민의힘)과 법사위 소속 의원들에게 전북가정법원의 설치 당위성을 알리고 도움을 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추진위를 확대해 범도민운동에 나설 것도 밝혔다. 변호사 중심으로 짜여져 있는 추진위를 지역 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함해 활동을 한다는 것. 이 위원장은 역대 변호사회장들과 지역 정치권 인사 및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인사들을 추진위원에 포함시킬 필요성도 제기된다면서 이미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전북에 가정법원 설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청주와의 연대도 강조했다. 최근 청주 가정법원추진위원회와 가사서비스 현황 및 각종 추진 자료를 공유하는 등 동시 설립을 위한 발걸음을 맞췄다. 그는 가정법원 추진위원회를 잠정적으로 구성하면서 청주의 법조계 인사들과 많은 교류를 했다며 이후 전북과 청주가 서로 가정법원 설치를 위해 긴밀한 도움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7.26 17:30

‘함께하는 조합장상’ 받은 김제 광활농협 신광식 조합장

신광식 광활농협 조합장 광활 농협을 작지만 조합원 중심의 강한농협으로 만들 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섬김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0년 김제 광활농협 조합장으로 취임 이후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써오고 있는 신광식 조합장(51.사진). 그는 확고한 신념과 봉사정신으로 농가소득증대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평야지역인 김제시에서 쌀 과잉으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는 점을 인식하고 신소득 작물인 지평선 광활 햇감자 생산증대에 심혈을 기울여 농업인 실질 소득증진에 큰 성과를 거뒀다. 2011년 대비 2019년 햇감자 출하량은 9540톤으로 30% 증가, 판매대금은 195억2400만원으로 53% 증가했으며 감자생산을 위한 농약, 수확기, 복토기, 상차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사업 또한 혁신적인 성장으로 예수금 평잔은 2011년 대비 481억원 증가한 683억원, 상호금융 대출금 평잔은 2011년 대비 364억원 증가한 508억원, 자기자본 또한 2011년 대비 54억원 증가한 8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취임시 합병권고 대상이었던 광활농협을 2014년 합병권고 해제로 이끌었고 2016년에 농협 구조개선 우수농협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조합장 선거에서도 높은 지지로 3선에 당선됐으며, 2019년 5월 농민신문사 이사 취임 및 NH 손해보험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데 이어 지난 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가소득 증대, 농축협 균형발전, 농협이념가치 확산 등 조합원 실익 증진과 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광식 조합장은 조합원 장학금 증여, 국가유공자 지원, 지평선 광활 햇감자 축제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인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해 더욱 발전하는 광활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07.25 17:18

“전북도민들께 감사했습니다” 전북도 떠나는 고성재 비서실장

고성재 비서실장 이렇게 떠나게 되어 아쉽게 생각합니다. 한편 그간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지난해 9월 발탁돼 10개월여 만에 떠나는 고성재 전북도 비서실장(50)의 인사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고 실장은 겸손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라고 한다. 특히 청렴하고 강직한 기질은 그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특징으로 도 안팎에서 다양한 가교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전북대학교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그는 일찌감치 시민운동에 뛰어들었고, 518민주화운동 학살자 처벌과 특별제정을 위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시민단체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후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제7대 전주시의원에 당선기도 했다. 의원 시절에는 개인적인 민원보다 시민을 위해 총대를 메는 법안을 발의하거나 잘못된 법안이 발의될 경우 제동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우직함도 보였다. 그러던 중 당시 전주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송하진 지사와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선거캠프에 합류, 전주시장과 도지사 선거를 치렀다. 이후 2018년부터 고 비서실장은 전북도지사 비서관으로 일하며 도지사를 보좌하다가 지난해 비서실장으로 부임했다. 보좌진으로 그가 지내온 발자취에는 도민과 도지사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자칫 보좌 업무 개입 정도에 따라 불만이 나올 수 있음에도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고성재 비서실장은 비서실장은 단체장을 수행하는 자리이지만 동시에 도민을 섬기는 자리다며 이렇게 갑자기 떠나게 돼 도민께 송구스러운 마음도 크지만 동시에 도민께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7.22 18:12

김제시 일자리 창출 전국 기관 평가서 장관상 일군 김태한 경제진흥과장

김태한 과장 우리(김제)시의 일자리 창출이 역대 최초 장관상 수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시정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투입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평가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장관(우수)상을 받는데 초석을 다진 김태한 김제시 경제진흥과장의 말이다. 이번 수상은 김 과장을 주축으로 김제시가 박준배 시장 민선 7기 출범 후 일자리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일자리 부서 행정조직 확대 등 거버넌스 구축을 하고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운영을 통한 공을 인정받은 계기다. 실제 김제시는 신규 일자리 6396개를 창출해 현 시장의 정책 목표인 3000개 대비 213%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김제시는 고용률(15~64세) 71.0%, 청년 고용률(15~29세) 33.8%, 여성고용률 55.0%로 고용산업위기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정책을 발굴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김 과장은 제조업 고용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서비스업종의 고용이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일자리 충격 최소화와 고용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흔들림 없는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일자리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초 공시제 부문 우수상 수상으로 7000만 원의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돼 전액 국고로 일자리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앞다퉈 일자리 사업에 전념하는 시점에 일자리 대상 역대 최초 수상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어려운 환경속에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낸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근로자 근무여건 환경개선,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취업박람회, 구인구직만남의 날을 통해 일자리 매칭을 위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전문가의 평가 후 선정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시상하고 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1.07.21 15:5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