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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정부포상 받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서미영 과장

서미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아이들은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자기 삶과 관련된 주변의 일을 스스로 개선할 줄 알아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 나아가는지 뒤에서 지켜봐주면 돼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하는 일도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등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기념일이 모여있다. 지난 4일 열린 제99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미영(3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은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격려차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를 이야기했다. 군산 출신인 서 과장은 청소년기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전북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학부생 시절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흔히 사회복지라고 하면 온정으로 베푸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학부생 시절 이곳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체계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남을 돕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기 계발과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깨달은 후 제 일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2010년부터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위탁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 지원과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는 서 과장. 자녀를 키우려는 의지는 강한데 건강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가정위탁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 위탁가정에서 적응하기 어려워해 돌아온 사례가 생각나네요. 당시 친부모의 건강이 더 악화되면서 아이가 갈만한 시설을 찾으려고 한달간 지역에 있는 그룹홈을 매일 찾아다녔죠. 그 친구가 현재는 고등학생으로 잘 자라서 가끔씩 안부도 전하면서 지내요. 아동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인식을 개선한 사례는 그가 사회복지업무를 하는 데 큰 응원이 됐다. 아이들도 주체적인 존재로서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지역 초등학생 10여 명과 함께 한 어린이 기자단 프로그램에서 참여 학생들은 불법 주정차, 환경오염, 통학로 안전문제 등 권리 침해 실태를 직접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개선 방안을 회의했고,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확대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아동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사회종합복지관에서는 전북지역 아동의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연구사업을 전주에서 최초로 진행했다. 서 과장은 아직도 전북에는 낡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래세대로서 시대를 이끌어가려면 집에서 먼저 안정감을 느끼고 심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5.12 19:14

미얀마 돕기 최일선… 은성관 행복한 아시아 대표

은성관 행복한아시아 대표 12년전 인연이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끝까지 미얀마 군부 규탄과 민주화지지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 은성관 대표(49선교사)의 말이다. 은 대표는 최근 전북도에 확산한 미얀마 사랑 티셔츠 제작의 주인공이다. 미얀마 사랑 티셔츠는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행복한아시아가 전북도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생활비 지원과 미얀마 현지 의료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판매하는 티셔츠다. 전북도청 청원에서부터 시작한 지지의 손길은 18일간 도내에서 1만3000여 장이 판매되며 2억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은 대표가 미얀마와 인연을 맺은 건 12년 전 미얀마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피해 지원에 나서면서다. 당시 미얀마의 매력에 푹 빠져 미얀마를 오갔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3년간 미얀마에 거주했었다. 국내로 복귀한 이후에도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이어오다, 군부 쿠데타 소식을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티셔츠 제작에 나섰다.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 현지인들과 함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컸다고 말하는 은 대표. 그는 미얀마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티셔츠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미얀마 유학생을 돕기 위해 방안을 찾던 전북도와 협업하게 된 것이 좋은 성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 국제협력과 다문화지원팀이 다방면으로 도와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티셔츠 제작에 함께한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를 조직한 것도 은 대표의 노력이 컸다. 도내에 있는 미얀마 유학생은 100여 명. 유학생 각각이 고국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결집할 계기가 없어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12년 전 사이클론 피해 봉사 현장에서 만난 학생이 전북 도내에서 학업을 이어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를 조직해서 함께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은 대표는 도내 30여 개가 넘는 교계 등을 한데 모아 미얀마사랑전북연대를 발족하고, 쿠데타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과 민주화를 염원하기 위해 촛불집회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조만간 미얀마 현지에서 활동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미얀마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특별비자가 완화됐다는 현지 소식을 들었다며 밝게 말하는 은성관 대표는 촛불집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지만, 티셔츠 판매 등이 끝나면 미얀마에 들어가 돕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 봉사는 계속해야죠라고 말했다. 한편, 모금된 성금은 이번주 이내에 유학생들에게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미얀마 현지에 지원할 전망이다. 지역사회 작은 단체에서 시작한 미얀마 지지의 손길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얻고 크게 부풀어올랐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5.11 18:30

영화 ‘학교 가는 길’ 김정인 감독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같은 다큐”

김정인 감독 지난 2017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 많은 사람들은 발달장애 학생 어머니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 꿇은 사진을 기억할 것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개봉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발달장애 학생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정인(39) 감독은 전주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예술사전문사를 졸업했다. 감독은 2017년 7월 특수학교 설립 관련 1차 주민토론회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그들의 사연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한다. 같은 해 9월 2차 주민토론회 현장을 보며 이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그는 어머니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앞장섰던 게 아니다. 본인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다음 세대가 겪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주춧돌을 놓았던 것이라며 저 역시 한국 사회의 차별과 배제 등 구조적인 모순 속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길 바랐다고 밝혔다. 당시 5세였던 감독의 딸은 현재 초등학생(3학년)이 됐다. 영화가 시작되면 마로와 마로의 친구들에게라는 자막이 뜨는데, 이에 대해 감독은 이 영화는 특수학교가 세워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아빠의 영상편지 같은 작품이라며 기성세대로서 우리가 만든 세상에 대해 나름의 반성문 같은 것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향해 희망이나 기대를 담아보고도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편집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딸은 첫 번째 관객이기도 하다. 감독은 딸 아이는 어머니들의 자녀인 현정이, 재준이, 지현이, 혜련이를 편한 언니, 오빠들로 생각한다며 영화가 장애에 대한 편견, 오해를 불식시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감독의 전작은 2007년 <카바넷을 찾아서>, 2008년 <하늘에 계신>, 2009년 <하늘 연어>, 2016년 <내사랑 한옥마을> 등이다.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다룬 <내사랑 한옥마을> 등 그의 작품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변해가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가치를 충분히 돌아보지 못하고, 상실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대표적으로 공동체성이 있죠. 대안까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이 길밖에 없을까라는 질문 정도는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감독은 이달 안에 고향인 전주에서 영화 <학교 가는 길> GV(관객과의대화)를 열 계획이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05.10 18:00

무주군 최초 다문화결혼이주여성 마을이장, 조이(Joy) 씨

조이 이장 인생은 계획된 길로 가는 게 아니더라고요. 지금도 꿈이 뭐냐 물으면 명확히 대답할 수는 없지만 원칙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이장일도 그렇게 해 보려고요. 주민 다수를 위해 합리적으로 고민하면서 제대로 일하고 싶어요. 새로 시작한 이장 일에 대해 또박또박 포부를 밝히는 조이(33무주군 설천면 남청마을 이장)씨는 매우 당찼다. 필리핀 태생의 조이는 무주군 최초의 다문화이주여성 출신 이장이다. 이장은 처음이지만 이웃마을(무주읍 전도마을) 체험센터의 사무장 경력만 5년이다. 또 다문화이해강사(무주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한 지도 벌써 9년째니 똑 소리 난다는 말이 정말 딱인 사람이다. 남편을 만나 부모님 반대를 뒤로하고 대학공부도 내려놓은 채 택했던 한국살이가 올해로 13년째. 조이 이장은 다문화 이장이라 쏠리는 지금의 관심이 나중엔 일 잘해서 인정받는 이장이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 씨가 68가구 121여 명이 사는 남청마을 이장이 된 건 올해 1월이다. 얼마 안 됐지만 벌써 마을회관 지붕공사와 마을 어귀 숲 정리를 끝냈다. 어르신들께 운동기구를 놔드리고 자주 막히는 마을 도랑(사방댐)까지 정리하고 싶은 게 앞으로의 목표이다. 낯선 땅에 정착한 조이는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그간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 왔을 땐 한국말을 전혀 못해 답답하고 우울했다. 정말이지 살려고 배웠다면서 1년간을 한국 사람만 만나고 한국 드라마만 봤다. 시어머니를 따라서 경로당으로, 시장으로, 교회로, 정말 열심히 다니며 말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눈이 떠지고 귀가 들리고 말문이 열렸다고 부연했다. 2009년부터는 다문화지원센터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했고 바로 이듬해 전라북도 한국말대회에 출전해 50명 중 2등을 했다. 한국에 온 지 2년 만의 일이다. 기죽어 살던 조이는 살맛이 났고 남편은 그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엉켰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한국국적도 따냈다.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한국 사람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조이 이장은 타국에 와서 살아보니 당장 현실의 벽은 언어와 문화였다. 저는 엄마니까 더 악착같이 공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3살 딸, 11살, 8살, 8개월 아들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이고 싶다는 조이는 여전히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필리핀에선 수도 마닐라에서 대학을 다니며 심리학까지 전공하다 왔지만 한국에선 아무 소용이 없었다. 모든 게 처음이고 시작이었다. 그래서 검정고시로 초등과정을 마치고 중등과정과 워드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이다. 배우고 일하며 아이들 키우려니 필요한 기동력을 채우기 위해 운전면허도 땄다. 대학까지 마쳐 결혼이주여성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가가 되고 싶다는 그는 마을과 결혼이주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1인 방송 유튜버로도 활약(구독자 1000여 명)하고 있다. 인터뷰 중에도 마을 일 보랴 어머님들 챙기랴 분주하던 조이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환한 희망을 꽃피우고 있었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1.05.06 17:39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 만드는 김선옥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

김선옥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 전에도 분명히 놀이터였는데, 같은 장소지만 환경개선 전과 후가 참 다릅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놀이터가 이제는 아이들이 넘쳐납니다. 그동안 이 많은 아이들은 어디에서 놀았을까?하고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픕니다. 전주시는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2019년부터 기존 놀이터를 지역 아이들의 의견을 토대로 야호놀이터로 탈바꿈하고 있다.2년간의 준비 끝에 최근 덕진공원 맘껏놀이터, 쇠똥구리공원, 효문어린이공원, 풍남어린이공원이 문을 열었다. 이 과정을 이끌어 온 김선옥(52)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은 많은 미래학자와 교육학자, 관련 연구자들은 놀이가 소통, 창의, 언어, 수학, 협력 등 전 영역에서 발달을 촉진한다고 강조한다며, 놀이터 환경은 아이들 성장에서 아주 중요하고, 놀이가 학습보다 더 권장돼야 한다고 했다. 김 과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하면서 이들이 시의 정책 추진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시민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친구들과 직접 만든 놀이터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지난 4일 놀이터도시 전주 포럼에서 참여했던 친구들이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하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야호놀이터는 아동들은 물론이고 부모들, 유치원, 학교 등 관련 기관까지 반응이 뜨겁다. 야호숲놀이터와 생태놀이터는 예약이용률이 급증했다. 인근 유치원생들에게는 바깥놀이터로, 시민과 직장인들에게는 지친 일상의 훌륭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많은 아동관련 NGO 기관이나 교육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전주가 놀이터도시로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아동놀이만을 위해 존재하는 야호아이놀이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행정조직이지 않을까 싶다는 김 과장. 그의 목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전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야호 5대 플랜 정책을 더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노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이고, 나 역시 비슷했다면서, 놀이터 환경을 개선하는 것 못지않게 놀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는 민관 거버넌스 야호놀이 어깨동무와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관심도 강조했다. 김 과장은 요즘 기업과 사회에서 ES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전국의 놀이터 환경개선이 연결되면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로 더 빠르게 변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05 18:44

전북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선정 숨은 공로자 전북도 강한나 주무관

강한나 주무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반영 실패 등 아쉬움의 연속이었던 전북도에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전북도가 산업부의 2021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을 응모해 모두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것.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름도 생소한 활성탄 섬유 기술지원산업화 촉진 사업에는 내년부터 3년 동안 14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모 사업 선정은 주관부처와 전북도 국장, 과장, 팀장까지 모두 한 팀으로 노력한 결과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분주히 움직인 주무관이 있었다는 평가가 내외부로부터 들려온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는 전북도 혁신성장정책과 강한나(43) 주무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부서에서 근무한 지 2년5개월여. 베테랑으로도 꼽히는 강 주무관이지만 공모사업 선정 때 국장님이나 과장님이 인터뷰하는 건 봤는데, 제가 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한다. 이번 공모 선정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노력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김성명 과장님과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박용완 연구개발본부장님의 공이 가장 컸다면서 사업 추진 기획단계에서부터 부서와 연구원 간의 협업이 잘 이뤄진 것이 주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전북도가 선정된 산업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에 이미 구축된 혁신자원 및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산업 고도화,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획된 지역 성장 촉진 정책 중 하나다. 강 주무관이 담당한 활성탄 섬유 기술지원산업화 촉진 사업은 ECO융합섬유연구원 주관으로 참여기관인 전주대, 원광대, 전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실제 참여 기관들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 주무관은 침체해 있는 전북 섬유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섬유 기업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전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탄소 산업의 일종인 활성탄소를 섬유 기업과 연계해 기획하는 점도 힘들었지만, 탄소융복합과 등 관련 부서, 기관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협업협력하면서 큰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업 평가 기간 민간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지적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한다. 강 주무관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외부 위원들의 조언과 지적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느끼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러한 점들 때문에 기획보고서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원 본부장님과 실무진에서 기한 내에 기획보고서를 제출하느라 밤잠을 설쳐가며 애 많이 써주신 점 감사하다고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강 주무관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재 혁신성장산업국이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5.03 18:35

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노판순 할머니

노판순 할머니 (나야) 누울 방 하나 있으면 되는 거지. 그저 나보다 어려운 사람 도와준 거 뿐이여. 지난 20일 군산시에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 노판순(82) 할머니의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각박하고 모진 세상 속에 노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하나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노 할머니의 선행이 감동이 되는 건 큰 금액을 기부해서가 아니다. 자신은 10평도 안 되는 작은 집에 살면서도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다. 노 할머니는 남은여생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남을 도울 때 주는 행복을 더 소중하다고 여기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다. 사실 노 할머니의 통 큰 기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군산시에 기부하기 앞서 군산대에 지난 2019년 2억 5000만원, 지난해 8000만 원 등 총 3억 3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서다. 노 할머니의 뜻에 따라 군산대는 그의 이름을 따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노 할머니가 지금까지 낸 성금만 무려 4억 3000만원으로, 사실상 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노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자녀도 없이 혼자된 몸으로 이것저것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특히 10년 넘게 파출부 일을 하다 우연히 목욕탕을 인수하는 행운(?)도 얻기도 했다. 돈이 한푼 두푼 모아지면서 통장에 현금이 쌓여갔지만 그렇다고 허투루 쓴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근검절약하는 삶을 살아왔다. 다만 자신에게 한없이 인색했지만, 주변에 누가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면 꼭 뭐라도 사서 보내는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 그러기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노 할머니에게서 정겨운 사람 향기가 난다. 평생 힘들게 번 돈을 전액 기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노 할머니는 전혀 아깝지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노 할머니는 평생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힘들게 사는 사람들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언제가 이들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를 하고 나니 그렇게 속이 시원하고 기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 할머니는 그 동안 고된 인생을 살아온 것은 맞지만 지금 (이렇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며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비관하지 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이 있기 때문이리라.

  • 사람들
  • 이환규
  • 2021.04.29 17:17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 김상민 전북농어민위원장

김상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 우리나라 국토의 63%는 산림입니다. 산림은 많은 수자원을 갖고 있으며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지요. 여기에 휴양, 토사유출 방지, 공기정화 기능 등 약 221조의 공익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당 산림위원장으로 발탁 된 만큼 관련 정책을 잘 발굴하고 실제 법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상민 민주당 전북농어민위원장이 산림자원과 임업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이 전국조직을 맡게 된 배경은 지난 2019년도부터 산림청과 정책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임업발전과 산림 보호를 위한 방안에 기여한 데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지역에 얼마 남지 않은 대표적인 청년농업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대 부터 13년간 고향인 정읍에서 8000평의 사과과수원을 운영하며 친환경 자연농법 방식을 도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과수농업 현장 교수로 지난 7년간 활동했다. 그가 민주당 농어민위원장과 산림위원장으로서 내건 5대 핵심 공약은 △농어촌 청년 지원정책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로 미래농산업 발전방향 제시 △임업직불제 도입과 산림보호림지정 재산권 규제 완화 방안 마련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지원방안 및 외국인 노동인력 시장 제도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도 강화 등이다. 그는 이러한 정책들을 향후 정부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첫 행보로 남원, 공주, 원주, 강릉, 안동지역을 임업 관계자와 지방산림청을 방문해 현안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와 함께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하고, 전국 임업인들의 소득증대 방안과 법안 개정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임야의 개발제한으로 인해 떨어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임업직불제는 꼭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서산림위원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전문임업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출신인 김상민 위원장은 광주 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 4-H 연합회 회장(제39,41대),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북도 연합회 청년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1.04.28 18:30

코로나 확산 방지 공로 행안부장관 표창 김민정 씨

김민정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행정지원팀장 귀중한 상을 받아 부담되지만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정(39)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행정지원팀장의 각오다. 김 팀장은 지난 2018년 3월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전신인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정책기획팀 책임(3급)으로 입사했다. 진흥원에서 국가 및 지자체 공모사업 수주 업무를 수행해오던 김 팀장은 2019년부터 행정지원팀 팀장으로 발령받아 예산결산, 계약, 구매,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구 출신에 중국 베이징 소재의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국제무역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김 팀장은 전북과 연고가 없음에도 누구보다 전북에 관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평이다. 그는 진흥원에 온 2018년부터 행정지원팀 발령받기 전까지 회계업무에 대한 지식도 관련 자격증 등도 없었다며 특히 행정지원팀에서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업무를 총괄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진흥원의 팀원들과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멘토, 저를 믿어주시는 상사분들 덕에 매 순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 팀장의 성실함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표창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자체 민간인(단체)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 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팀장이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김민정 팀장은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시설 방역소독뿐 아니라 방역장비를 직접 취득해 수시로도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또 소상공인을 위해 진흥원 및 위탁시설(전라북도정보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38개사를 대상으로 임차료를 감면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는데 그 노력을 제가 대표해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표창으로 저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더 어느 자리에서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진흥원 차원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지역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해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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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승현
  • 2021.04.27 18:27

대한간호정우회 신임회장된 전북대 간호대 이명하 명예교수

이명하 대한간호정우회 신임회장 의료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우리 간호사들의 권리장전은 국민건강과 직결됩니다. 간호사들을 위한 정치인을 내세우는 것이 권리장전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며, 이를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 15일 열린 대한간호정우회 제31회 대의원 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북대학교 간호대 이명하 명예교수(63사진)의 말이다. 단독 출마한 이 교수는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선거결과, 참여 대의원 9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얻어 새 회장으로 선출됐고 이날 선거에서 이 교수를 비롯한 집행부도 꾸려졌다. 대한간호정우회는 전국 7만5000명의 간호사 회원을 보유한 간호학계 대표 단체로 이 신임 회장은 향후 3년 간 간호정우회를 이끌게 된다. 정우회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치러진 총회에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국민의힘), 간호사 출신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간호사 정치인인 한경혜 강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영길, 하태경, 우상호, 남인순, 김희곤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냈다. 대한간호정우회는 간호사들의 정치역량을 높이고 간호사 출신 정치인을 발굴육성해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91년 창립됐는데, 지방대 교수출신이 회장으로 선출된 사례는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 신임 회장은 임기 내 신규회원 확충과 간호사정치인 발굴및 후원사업 지속과 확대, 간호정책 개발 활성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신임회장은 코로나19 시기 수고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대변할 정치인 발굴과 후원 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회원을 확충하고 간호학생과 간호사의 정치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출신인 이 신임회장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1년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전북대 여교수회장과 전북 대학생처장, 전북대 간호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간호행정학회장, 한국간호대학과장 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전북대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보직교수(학생처장)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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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4.26 18:37

5년 연속 명품브랜드부문 대상 장수한우지방공사 최진구 사장

최진구 장수한우지방공사 사장 장수한우 산업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비전을 갖고 세계 1등 장수한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임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가 5년 연속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자만, 안주하지 않고 수정란 이식 기술을 이용한 우수혈통 유전자 번식의 종축기지화 조성에 박차를 가해 차별된 품질로 장수한우 소비자에게 명품브랜드로 인정받겠습니다 제10회 한국 탑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5년 연속 명품브랜드부문 대상 수상의 위업을 달성한 장수한우지방공사 최진구 사장의 일성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한우산업 공기업인 장수한우지방공사는 2014년 설립 이후 유전자뱅크에서 우량 종축개량에 주력해 최고등급 발현율이 높은 지금의 장수한우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 고품질 장수한우를 척박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판로개척과 농가 수익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인가란 명제가 장수군의 고민이었다. 이런 숙제를 풀어낼 적임자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통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진구 사장을 영입해 지난 2019년 11월 1일 취임했다. 최 사장은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세계 1등 장수한우 구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세계 일등 한우 육성, △육량육질이 월등한 한우 생산으로 시장경쟁력 제고, △후보종모우의 지속적인 선별과 후대검정을 통한 장수한우 고유품종 개발, △우량 유전자원 생산 보급으로 종축기지화 완성 및 고부가가치 산업기반 확립을 목표로 한발 한발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에 따른 종축기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양관리 컨설팅은 농가와 소통창구로 사육 한우의 육질과 체형개선을 위한 관리요령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사육정보를 바탕으로 우량혈통 번식우 및 고유품종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공사가 운영하는 TMR사료센터는 연간 한우 1만여 두를 사육할 수 있는 1만 8,000t 생산 규모로 성장주기와 사육환경 특성에 따라 원료배합 비율을 변경하는 차별화된 한우 생리에 적합한 사료를 적정가격으로 공급해 한우농가의 경제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최진구 사장은 유통전문가답게 국내 유통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유통채널 다각화와 판로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사장은 현재 장수한우 브랜드 육(肉)으로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코너 입점과 롯데슈퍼, 세계로마트 등 수도권 62개 매장과 장수한우명품관 2개소에서 연간 1000여 두를 납품하고 있다면서 향후 3000두 출하를 목표로 유통채널 다각화와 판로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장수한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및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의 식품 관련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통해 장수한우 명품브랜드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1.04.22 19:33

“유적과 함께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최흥선 신임 익산박물관장 국립익산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있는 유적 밀착형 박물관입니다. 이런 강점을 활용해 유적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31일자로 자체 승진 임명된 국립익산박물관 최흥선(51) 신임 관장은 21일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학술고증과 전시, 교육기능까지 포괄할 수 있는 지역 역사문화교육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최 관장은 역사적 학술연구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전시를 현실화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와 유리사리병, 삼국시대 기와의 한 종류인 치미 등 연구해야 할 중요한 고대 유물이 많다며 학술연구를 통해 고증이 제대로 이뤄져야 특별전을 열어 백제고도로서의 역사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 순서가 상설전시이며, 이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듯이, 최 관장은 전시문화재 관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는 국립전주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학예연구사연구관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 관장은 여러 박물관에서 한국역사와 관련된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문명전인 잉카문명전 등을 기획하는 경험을 통해 글로벌한 자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3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유물부에서 국가 귀속 문화재 관련업무를 맡았는데, 당시 문화재와 관련된 전문지식 역량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국립익산박물관에서 학예연구실장을 지내다가 신임 관장으로 승진했다. 이러한 점도 박물관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관장은 실장 때부터 기획하던 사업들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임실 용암리 철불 전시전, 미술사학 관련 큐레이터 행사, 미륵사지 석등 하대석의 가상 복원을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최 관장은 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국립익산박물관만이 독창적으로 할 수 있는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후 국립익산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거시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최 관장은 익산시와 협력해서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석탑, 무왕릉(쌍릉), 금마 일대 백제 사비기 유적 등 7개 유적을 묶어서 관광벨트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어려운 과제지만 반드시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실 출신인 최 관장은 전북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공직에 입문한 뒤 국립전주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국립중앙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직무대리,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4.21 18:14

청소민원 일원화 시스템 구축한 전주시 최두형 청소지원팀장

최두형 전주시 청소지원팀장 1인 가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던 중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전주시 청소 민원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관련 민원은 단발성으로 처리되고 민원에 대한 이력관리가 되지 못했었다. 유사한 민원이 반복되는데 매번 새로 처리해야 하는 비효율성도 발생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3월 청소민원 처리 통합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최두형(54) 청소지원팀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였다.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기존에 알고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게 되는데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담당 전화번호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전주시 청소민원 대표번호(063-281-8500)로 연락을 주면 전화 수신자가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처리하거나 민원처리 서버에 등재하고 세부적인 답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담당자로 하여금 자세한 안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과거엔 본인 업무가 아닌 전화를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많은 행정인력이 낭비됐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혼선이 없어졌다고 했다. 최 팀장은 업무가 곧 일상, 일상이 곧 업무다. 시스템 개발 및 특허 등록이 그의 취미다. 앞서 재직했던 산단대기관리팀장 시절에는 전주형 대기오염 측정 모델을 만들었다. 기상예보자료, 대기배출사업장 대기오염도를 활용한 산업단지 대기질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 국토정보공사(LX),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 등과 협업도 활발히 했다. 재직기간 등록한 특허도 여럿이다. 2000년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선회류 생물학적 유동상 폐수처리 반응장치 특허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표준모델이 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기반 쓰레기 계근 시스템이 2009년 전주시 기관특허로 등록됐다. 2010년 음식물 탈리액 처리방법,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한 2010년 차량용 무게 측정장치 특허의 발명자도 최 팀장이다. 최 팀장은 각 가정에서도 청소는 하고도 티가 나지 않는다고 푸념을 한다며, 종량제쓰레기, 가로청소,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등 각종 청소행정 또한 열심히 하고 있으나 시민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앞으로 더 나은 청소행정을 구현하도록 권역화 등 다양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선후배 공무원, 지역사회 환경인들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주신흥고와 인하대 환경공학과, 전북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4.20 19:13

“피해자들의 피해회복 하루빨리 이뤄지길”

박재남 경위 사건을 해결했다고 하지만 아직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차후 민사소송 등을 통해 이들의 피해도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00억대 태양광 사기사건을 해결해 국가수사본부 수시 특진이 예정된 박재남(55경위) 전주덕진경찰서 수사심사관의 말이다. 박 수사심사관은 지난해 2월 전주덕진경찰서 경제팀장으로 근무했을 때 첫 태양광 사기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분양해준다고 해서 분양대금을 입금했는데 약속한 기일까지 태양광 시설도 완공해주지 않고. 돈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내용의 고소고발장은 계속해서 접수됐다. 최초 고소장 접수 이후 석달 뒤인 5월, 경제팀원들에게 배당된 태양광 사기사건은 무려 127건이었다. 그는 단순 사기사건이 아라고 직감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박 수사심사관은 전주의 한 태양광 업체 대표 A씨(53)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기각된 압수수색 영장만 3번. 그는 수사초기에 정상적인 업체에 무리하게 수사기관이 개입해 더 큰 피해를 양상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내부 제보자로부터 전국의 태양광 부지에서 단 하나도 시설도 완공하지 못했고, 태양광 분양대금으로 직원들끼리 아파트를 샀다는 등의 첩보가 끊이지 않았다. 하나하나 파해치기 시작한 박 수사심의관은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갔고 기어코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다. 수사가 절정에 이를 무렵 그는 수사심사관으로 발령이 났다. 모든 사건을 놓고 가야하는 상황에 그는 제가 이 사건을 끝까지 마치겠습니다라며 수사를 이어갔다. 그는 경제팀원들 한명 한명이 처리하는 사건이 수 십여건이라며 막대한 분량의 사건을 팀원들에게 준다면 업무부담이 가중됐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 수사심사관이 검찰에 넘긴 사건기록만 3만 페이지, 30박스나 된다. 사건을 해결한 후 그는 국수본으로부터 어려운 사건해결을 인정받았고, 경감 특진이 예정되어 있다. 박 수사심의관은 사건해결에 대한 욕심도, 승진에 대한 욕심도 없었다면서 그저 후배들에게 업무부담을 주기 싫었고, 피해자들만 생각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부안 출신인 그는 전주해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1999년 전북청 첫 조사특채(경장)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익산서 조사계, 덕진서 여성청소년 수사계, 덕진서 지능범죄수사팀을 거쳐 쭉 덕진서 경제팀에서 근무를 해왔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4.19 18:23

순창군 문화예술 행복전도사, 이훈도 생문동회장

이훈도 생문동회장 우리동네 어르신들이 난타를 치고 노래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이 행복이 순창군 전체 어르신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문동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제3대 순창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장으로 선임된 이훈도(72) 회장이 58개 단체 1100명의 대표가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복흥면이 고향인 이 회장은 20대에 광주로 나가 30여년간 유통업을 하면서 늘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었다. 직원을 여럿 두면서 사업은 번창하고 돈도 많이 벌었으나, 부도가 나서 사업을 접고, 무작정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순창군 풍산면으로 온 이 회장은 목원농원이라는 식당을 경영하면서 농원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1만909㎡(3300평)이 넘는 면적에 블루베리와 오디, 오미자 등을 심고, 염소 200여두와 닭까지 키우면서 점점 농장의 규모도 확장했다. 그러던 그는 2014년에 풍산면 생활문화동호회(이하 생문동)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생문동은 순창군 관내 생활문화예술 1100여명 동호회 단체로, 회원으로 활동중인 사람이 회장을 맡는다. 회장은 비상근이면서 활동비 하나 없는 철저히 봉사하는 직책이다. 8년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봉사해 왔던 그가 당연히 회장감이라는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생문동 회장뿐 아니라 풍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도 이어갔다. 2016년에 위원장을 역임했는데 올해 또 맡아달라는 회원들의 간곡한 부탁에 위원장직을 수락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 회장은 이렇게 작은 면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주민자치위원회가 생기면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서 주민들이 매우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풍산면 주민자치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만 5개다. 노래교실, 난타, 품바, 요가, 그라운드골프까지 등 회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요일별로 저녁마다 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는 환하게 불이 켜지면서 면민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회장은 부인과 함께 꾀꼬리 합창단과 산울림난타 회원이기도 하다.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저녁 7시 30분만 되면 설거지도 제쳐놓은 채 무작정 면사무소로 향한다. 취미가 같은 부부는 그래서 더 행복하다. 이 회장은 아내의 내조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손님이 많은 날도 자기가 뒷정리 할테니 어서 가서 회원들과 같이 하라고 다그친다. 그래서 마음 먹고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자동차가 없는 어르신을 위해 봉고차로 매일 7~8명씩 태우고 면사무소를 향한다. 노래를 하며 행복해 하는 어르신을 보면 차량 운행쯤은 힘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서다. 또 하나 그가 하는 일은 면사무소 강당을 관리하는 일이다. 일찍 가서 문을 열고, 마지막 모든 점검을 마친후에 문을 닫는다. 그야말로 봉사의 아이콘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갚아나가는 이 회장이 있기에 순창의 문화예술 분야는 앞으로도 쭉 매우 맑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1.04.15 17:27

시 ‘지리산과 섬진강’ 발표한 남원출신 소강석 목사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장소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저는 지리산 자락 남원 출신으로서 지리산과 섬진강에 대한 토포필리아(Topo-Philia)가 있습니다. 모든 문학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며 자기 고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꼭 한 번은 고향에 관련한 시를 한 편 쓰고 싶었습니다. 남원출신으로 한국교계의 거목이 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새로운 시를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국내에서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가 이끄는 용인 새에덴교회는 신도 수 만 여명에 달한다. 그는 지난 1995년 월간문예사조로 등단한 뒤 시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인으로서도 인정받은 소 목사는 2015년 천상병귀천문학대상과 2017년 제33회윤동주문학상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쓴 지리산과 섬진강은 고향에 대한 그의 애정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소 목사는 고향과 관련한 시는 예전부터 쓰고 싶었지만 시는 억지로 써지는 게 아니었다면서 최근 시적 이미지가 저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시적영감은 어머니가 묻혀 있는 지리산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태어난 모태의 이미지로 지리산이 섬진강은 어머니의 젖의 이미지로 연상되어 다가온 것이다. 소 목사는 전북을 상징하는 산과 강을 융합해 시적 이미지로 승화시키고 연결시켰다. 그는 지리산 기슭에 묻힌 어머니의 젖이 흘러서 요천수를 이루고 섬진강으로 흐른다는 시적 형상화를 이루게 됐다며 앞서 많은 시인들이 지리산이나 섬진강을 노래하였지만, 지리산과 섬진강을 어머니의 태와 젖으로 연결시켜 시적 형상화를 한 시는 (자신이 아는 시중)거의 최초가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시름하고 있는 이 때 종교와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이 때문에 사람들은 분노와 절망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서로가 사랑과 위로의 말을 건네며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종교와 문학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문학은 리얼리티와 이상 사이에서 시대정신을 창출하는 언어적 순례요, 사유의 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독교 문학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언어요,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연민의 고백일 것이라며 성경 역시 당대 최고의 문학적 경지에 오른 예술적 작품성을 지닌 영감의 글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의 말처럼 목회자라면 문학적 감성과 독법의 테크닉이 있어야만 한다는 게 소 목사의 지론이다. 전문 시인은 아닐지라도 시인의 감성과 시인의 사유를 지녀야 한다는 의미다. 소 목사는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시인의 감성이 있다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하나님이 하신)더 신비로운 말씀의 지혜와 감동을 제대로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이는 그가 앞으로도 목회자이자 시인으로서 문학의 사회적 소통과 승화, 그리고 한국교회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신비로운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서의 기독교 문학을 추구하고 싶다면서 안개가 자욱한 위기의 시대에 별처럼 빛나고 꽃처럼 향기로운 설교와 시를 통하여 사람들의 가슴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목회자요, 시인이 되고자한다고 소망했다. 소 목사는 남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고, 군산제일고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광신대학교와 개혁신학연구원 등을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 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학창시절 집안에서 교회를 다니는 것조차 못마땅해 했다. 급기야 고등학교 재학 시절 신학대에 진학을 결심하자 집에서 쫓겨난 이후 직접 의식주를 해결하고 목표했던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개척했다. 1988년 11월, 서울 가락동의 지하상가 23평에서 새에덴교회를 처음 열였다. 새에덴교회는 현재 한국에 몇 안 되는 초대형교회로서 1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성전을 건축하고, 5만여 명의 성도 부흥을 이룬 꿈과 기적의 목회자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시 지리산과 섬진강 전문. 지리산 기슭에 묻힌 엄니의 젖이 흘러 내린다 갓난이 때 다 빨아 먹지도 못했는데 다른 엄니들의 젖물까지 방울방울 모여 요천수를 이루고 푸른 섬진강으로 흐른다 그래서인가 요천수를 바라 보노라면 엄니와 누이와 다시 강변에 살고 싶어 엄니가 묻혀있는 지리산은 내 마음의 영산(靈山)이 되고 엄니의 젖이 흐르는 섬진강은 내 안에 그리움의 생명으로 흐른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생각하면 엄니 탯속까지 그리워 눈물이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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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21.04.14 18:37

이종희 원장 “삶 속에 살아숨쉬는 무형문화유산 비전 구현”

이종희 국립무형유산원장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무형문화유산비전을 가지고, 무형유산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이종희(55) 신임 원장은 13일 전북 도민에게 친숙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을 대중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읽힌다. 이 원장은 무형유산을 잘 알고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외연확장을 어떻게 해나갈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도 제공해야 한다며 무형원 차원에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실제 무형유산 업무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문화재청에서 무형문화재 관련 업무도 여러 차례 했으며, 특히 지난 2014년부터 해당 업무에 대한 과장직을 2년 이상 수행했다. 그는 유산원이 지난 2013년 출범한 뒤, 당시 무형유산원장과 함께 업무를 정착시키는 작업을 해왔다며 현재 무형유산원이 가진 고민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 고민 가운데 최근 언론에서 보도됐던 원장의 잦은 교체를 거론했다. 당초 무형유산원은 1대~7대 원장까지 임명됐는데,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년 9개월 사이에 교체돼 지역 문예술계의 비판에 직면했었다. 이 원장은 인사가 나기 전 관련문제를 기사로 접했다며 문화재청에서 무형유산원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한 만큼 이번에는 좀 더 깊은 인연을 맺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와 맺었던 인연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90년대부터 문화재 관련업무를 시작하다 보니 일찍부터 전주에 있는 문화재와 인연이 닿았다며 당시 봤던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주국제영화제, 한옥마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한옥마을을 봤을 때 성장자산이라고 생각치 못했는데, 2000년대 들어 크게 발전해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례처럼 무형유산원도 발전상을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 출신인 이 원장은 창문여고, 연세대 사학과(학사),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과(석사)를 졸업했다. 이 원장은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재청 운영지원과장, 국제협력과장, 유형문화재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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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21.04.13 18:02

“주위의 어려운 이웃 위해 관심과 사랑을…”

정문수 씨 어려운 이웃을 보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29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을 마친 정문수(23)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지난달 18일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을 전달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019년 11월 18일 전북지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처음 총무국에 배정돼 전화응대 및 상담을 하는 업무를 맡았지만, 구호복지과 업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호복지과 업무지원에서 그는 주변의 이웃들의 어려운 환경을 맞닥뜨렸다. 코로나19 상황 속 정 씨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아 절망하는 모습도 봤고, 노인 등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 등 다양한 이웃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당시 마스크도 구매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면서 가까운 내 주변사람들이 힘들게 산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정 씨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생겼다. 소년소녀가장들의 옷과 이불을 사기 위해 그들을 만났는데 모두 허름한 옷을 입고 있고, 집안에 이불 등이 모두 찢어진 상태인 것을 목격한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마음먹었다. 정 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월급은 70여만 원 남 짓. 생활비 40만 원을 제외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기 시작했다. 친한 친구와 함께 조금씩 돈을 모아 어려운 이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물품을 구입해 기부생활을 시작했다. 기부를 조금씩 한지도 어언 1년이 넘었다. 이번 특별회비도 조금씩 모아 기부를 했다. 정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의 현실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도 찾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사 관계자는 정 씨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실천한 이번 기부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십시일반 모은 회비인 만큼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철저히 집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소집해제 됐지만 앞으로도 봉사를 자발적으로 이어갈 생각이라면서 많은 이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4.12 18:17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전북도 공무원 5인

근로 환경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소통과 수평적 상호 존중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잘 지켜지게 되면 조직은 업무 효율 등에 있어 향상될 수 있다. 반면 반대의 경우에는 조직의 분위기를 해치고 능률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조직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과 특히 간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전북도에는 이 같은 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간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전북도 의회사무처 정웅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과 전북도 해양항만과 서재회 팀장, 전북도 안전정책관 박동우 팀장, 전북도 문화예술과 주영환 팀장, 전북도 정무기획과 이상욱 팀장 등 5인이다. 이들은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전북노조는 노사가 상호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2021년 간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선정된 5인은 직원들에게 99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평소 6급 이하 직원들을 대할 때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업무대처능력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즐거운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도청 직원들 모두가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전한 조직문화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는 베스트 공무원 외에도 워스트 간부 공무원 8명도 선정됐는데 이들의 경우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전북노조는 이들 8명에 대해 강력한 인식개선요구와 갑질문화개선 방향 그리고 향후 인사 반영검토 등을 전북도지사에게 요구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4.08 18:43

농촌소멸론 정부·지자체의 책임 지적한 이성재 임실군의회 부의장

이성재 임실군의회 부의장 농촌 인구의 급감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지자체도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서울민국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농촌소멸론에 대한 임실군의회 이성재 부의장의 지적이다. 이 부의장은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는 비단 출산율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전반의 비합리적 요인이 작용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만 뜨면 정부와 고위 정치인들이 외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조차 없다라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정부기관 등을 지방도시로 이전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군(郡)단위 지자체에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맞춰 농촌의 지자체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인프라 구축과 과감한 기업유치로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적극 대처할 것도 주장했다.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부단한 노력과 의회의 협력, 주민의 협조가 요구된다는 내용이다. 그는 1966년 임실군의 인구는 11만 8277명을 정점으로, 1977년에 10만이 무너졌고 2013년에는 3만명 마저 붕괴됐다고 한탄했다. 이같은 현상은 민선자치 이후 전임 단체장들의 무분별한 실정으로 잃어버린 20년을 연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방의회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상호 감시도 요구되지만, 대립과 마찰보다는 소통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며 내년부터는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개정안은 자치단체의 역량과 자치권이 한층 강화되고 주민의 주권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특히 지방의회도 독립성 강화는 물론 정책 전문위원 도입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이 다각적으로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제도는 집행부에 대한 본연의 기능에 앞서 정책수립과 집행 이전에 사전협의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주민의 기대에도 적극 부응하면서 지자체의 정책발전에도 모두가 협조할 것이라는 지론이다. 임실군의회 재선 의원으로서, 지역민과 공직계에서 신사로 알려진 이부의장은 지역내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임실은 철도와 고속국도 등 교통이 편리하고 전통문화와 옥정호, 임실치즈 등 경제성도 두루 갖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오수의 개는 오늘날 반려견의 중요성과 사회의 통념을 일깨워 주는 유익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집행부가 추진하는 섬진강르네상스와 오수 반려동물 클러스터 사업은 임실발전의 초석이라며 의회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 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 부의장은 전북 시군의회 제7대와 8대에 걸쳐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끝으로 이 부의장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는 군민의 열정이 임실발전의 동력이라며임실군의회도 군민의 염원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1.04.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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