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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 정읍시장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만들기 주력"

지방 행정구역 통폐합 통해 경제성·능률성 높여야  서남권 광역거점도시 육성·시민 삶의 질 향상 온 힘

▲ 민선 5기 2년을 맞은 김생기 정읍시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남권 광역거점 도시 육성을 위한 공간 재창조,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시민이 행복한 정읍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 건설을 구호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에 노력해왔다. 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개장해 대형마트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점과 동네슈퍼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꾀했다. 이와함께 노인 대상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65세 이상 노인 대상 치매조기검진, 기초수급자 생활보장 지원, 다문화가정의 체계적 지원관리와 도시가스 공급세대 확대,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통해 서민 삶의 안정을 꾀했다.

 

-정읍시 개청 이후 최초로 국가예산 5000억시대가 열렸는데 그 의의를 말해달라.

 

△올해 국가예산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5333억원, 공모사업은 212% 증가한 390억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은 관련 사업들을 원활하게 그리고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정부의 신규사업과 기존사업 증액 억제방침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적극 노력해온 결과여서 매우 뿌듯하다. 국비확보 로드맵을 마련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정책방향을 미리미리 파악해 정읍시의 차별화된 사업에 대해 해당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대응논리를 개발해서 적극 대응했다.

 

-취임 직후 재정진단 컨설팅도 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정읍시 재정 정상화를 위해 취한 조치는?

 

△지방채 계획 및 조기상환을 통해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0%로 유지해 건전재정운영을 도모했다.

 

또 재정진단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난 96년부터 2011년까지 16년 동안 동결됐던 주민세 인상을 결정하여 홍보 중에 있고,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시유재산 임대 및 재산매각, 시설물 이용료와 사용료 현실화도 추진 중이다.

 

주민세는 현재 동지역 3000원, 읍면지역 2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정인데, 동지역은 9000원, 읍면지역은 8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특히 2012년도 예산편성시 사업계획을 Zero-base 검토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불요불급한 사업 위주로 세출을 구조조정했다.

 

- KTX 역사를 중심으로 부안, 고창, 영광, 장성을 아우르는 역세권 행정통합론을 제시했는데 기본 구상은?

 

△자동차 및 통신발달과 지역별 인구유입 및 감소 등으로 지방행정 환경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행정의 경제성과 능률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통폐합을 통한 지방행정을 광역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통합을 위한 논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통합기준 마련과 통합 쟁점들에 대한 찬반 의견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사를 반영한 후 추진해야 된다.

 

이를 전제로 지역여건이 비슷한 자치단체끼리 문화관광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각 자치단체별로 추진될 경우 중복 투자에 따른 예산낭비 요인이 있는 공공시설인 공설화장장 소각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로 생각한다.

 

- 주민과의 소통, 공무원들 내부의 소통, 공무원과 단체장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취임하면서부터 '소통'을 강조해왔다.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터놓고 얘기합시다'라는 시책을 만들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시장을 어렵게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으나, 대화를 나눌수록 적은 것이라도 의견을 개진하고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대화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시장 직통전화를 24시간 개방해서 기쁜 일, 슬픈 일, 시정을 위한 건의사항을 가감 없이 듣고 있으며, 각계 각층의 시민을 직접 만나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23개 읍면동의 민생현장방문과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 임기 하반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분야는?

 

△하반기에는 전반기 역점사업에 주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남권 광역거점 도시 육성을 위한 공간 재창조, 삶의 질 제고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정읍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식품산업 육성과 첨단과학산업 신거점 육성, 사계절 역동하는 체험관광 도시 육성, 활력이 샘솟는 농촌 만들기, 도시기능 강화를 통한 서남권 광역거점 지역으로의 육성 등에 주력하는 한편 다같이 잘 사는 선진복지를 구현하고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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