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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건식 김제시장 "새만금권 상생위해 편파적 통합논의 중단시킬 것"

"주민들 반대하는 행정구역 통합, 갈등만 초래…김제 벽골제,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

▲ 민선 5기 2년을 맞은 이건식 김제시장이 전반기 김제시정 성과와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지역 행정구역 통합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찬연히 빛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각오와 의지로 뛰고 있는 이건식 김제시장을 만나 반환점에 선 민선5기를 뒤돌아보고 김제시정의 주요 현안을 들어봤다.

 

-벌써 임기 절반이 흘렀다. 전반기 김제시정을 되돌아 본다면?

 

△민선5기 중앙부처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부분 최우수상, 도로분야 연속2회 행정안전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등 60개 부문에서 수상, 대외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첨단농업시범단지를 비롯 농산업클러스터, 대규모 농어업회사, 농업테마파크 등 16개 사업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확정되고 글로벌 기업인 삼성 투자, 김제에서 전주 동서관통의 새만금고속도로와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 새만금사업으로 새로운 중흥의 전기를 맞아 발전의 도약으로 희망 김제를 실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첨단농업 종자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 경위와 파급효과는?

 

△당초 농식품부에서 새만금지역을 최우선지역으로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간척지는 여러가지 문제상 배제하고 내륙지로 변경한다고 발표, 전북도를 설득하여 (도)축산시험장 부지를 전략적 후보지로 제안, 치열한 경쟁끝에 지난해 4월6일 유치에 성공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김제시에 미칠 직·간접적인 효과는 우선 입주시점에 550명의 고용창출과 911억원의 건설설비투자효과, 155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80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이 예상된다. 특히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4911억원을 투자하는 R&D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데 하드웨어인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소프트웨어인 골든시드프로젝트가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권(김제, 부안, 군산)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김제시는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와 대책은?

 

△주민 의견수렴도 없고 시·군 통합 기준에도 맞지 않는 통합논의는 지역 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다.

 

지난 5월 31일 김제청년회의소에서 서울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결과 군산과 통합에 찬성하는 시민은 겨우 3.9%에 불과하고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내 50개 사회·종교·직능대표도 통합 반대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6월말 지방행정체제개편위에서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때 김제시민의 여론이 올바르게 전달되고 새만금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편파적인 통합 논의가 중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중심거(수문)가 확인되면서 주목 받고 있는 벽골제 발굴작업의 성과 및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와 공동으로 추진 예정인 세계문화유산등록은 어떻게 돼 가나?

 

△벽골제는 사적 제111호로, 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저수지다. 동양 최고·최대의 수리시설로 벽골제 원형보존 및 발굴을 위해 지난 2006년에 벽골제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 문화재지정구역을 30만3843㎡로 확대하여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로 발굴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벽골제 제방 길이는 약 2.5㎞로, 5개의 수문 중 현재 장생거와 경장거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중심거가 확인됐다.

 

앞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 시킬 수 있도록 이달중으로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와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른감이 있지만 다음 지방선거 시 3선에 도전할 생각인가?

 

△금년 1월2일 전북일보 여론조사 결과 도내 단체장 직무평가에서 2위, 시(市)단위 1위를 차지했고, 지난 3월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는 시민들의 성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으며, 3선 도전 여부는 민선5기 남은 임기를 열심히 수행한 후 시민들의 선택에 따를 생각이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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