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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정 주요과제

기업유치·관광산업 미흡 / 인삼시장 집적화 표류 위기

송영선 군수는 농민운동가 출신답게 농정분야를 민선 5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역을 특성화한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이 가시화되는 등 핵심동력에 시동이 걸려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기업유치나 관광분야는 더딘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마이산관광숙박단지 조성사업이다.

 

일명 마이산리조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지난해 민간투자자인 한백알엔씨와 협약을 맺을 당시만해도 지역사회는 한껏 고무됐었다. 비로소 진안도 머물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군은 17개동 152실 규모의 최고급 빌라형 콘도가 들어설 북부마이산 해당 부지 매입에 나섰고, 어렵사리 공룡 토지주들의 허락(동의)를 얻어냈다.

 

하지만 정작, 땅만 매입하도록 해주면 바로 사업을 시행하겠다던 민간투자자는 "자금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땅 매입을 미루면서 사업추진이 또다시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군 측은 한백알엔씨 측에서 자금이 풀리는 오는 9월 이후면 토지매입이 가능, 본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는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언제 본 괘도에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도 미래를 점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기는 마찬가지다. 애당초 2000억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이 입안된 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이에, 군은 소요 사업비를 절반 이하로 내리고 규모도 상당히 축소했다. 여기에는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진안군이 그렇게 큰 사업을 벌일 수 있겠냐라는 정부의 노파심이 한 몫 거들었다.

 

중요한 건 곧 있을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느냐 여부다. 이 예타 심사를 통과해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진안 인삼시장 집적화사업도 백지화 된 원예브랜드육성사업으로 인해 그 구심점을 잃으면서 장기간 표류될 위기를 낳고 있는 등 핵심사업들이 일부 삐걱거리고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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