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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송영선 진안군수 "전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만들기 최선 다할 터"

아토피프리클러스터·유기농밸리 사업 박차 / 홍삼·한방농공단지 준공 기업유치 발판 마련 / 인구유입·아이들 교육환경 조성 지속적 노력

▲ 민선 5기 2년을 맞은 송영선 진안군수는 미래농업인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만이 한미 FTA 파고를 넘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송영선 진안군수는 민선 5기 2년동안 투명행정을 통한 신뢰 속에 진안을 먹여살릴 성장동력을 본격 가동하는데 주력했다. 담금질이 끝난 핵심사업을 현실화해 내는 작업이 바로 그 것이다.

 

진안군의 비전을 '전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로 정하고 대표적인 사업인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미래농업인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만이 한미 FTA 파고를 넘길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란 판단아래 골짜기 및 마을단위 100개소를 유기농업단지로 특성화해 내는 '유기농밸리 100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미 지난달 선정심의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예비지구 6곳을 선정하는 한편, 세부사업계획까지 발표한 상황이다.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이 민선 5기 농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유기농업의 메카를 조성하고 군이 지향하는 생태·건강도시 실현을 가시화해 간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는 다른 시·군과 차별되는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과 세계적인 진안농업 특화전략도 깔려있다.

 

-지역발전의 핵심코드인 인구유입, 교육발전 전략은 무엇인지요?

 

△어느 자치단체나 인구의 노령화와 인구유출로 지역경제가 낙후되고 있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는 군세악화를 초래, 지역경제 침체의 주 요인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동향면 학선리 '새울터 숲속마을'과 같은 귀농귀촌인 단지를 조성하고 부귀 전원마을을 분양하는 등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

 

또 인구유출을 부추기는 이유로 진안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들 수 있는데요. 많은 주민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실제 2007년 군비 20억원을 들여 전주에 4층짜리 '진안장학숙'을 만들고 같은해 군수의 관사를 지역 학생들의 영어배움터인 '잉글리쉬 파크'로 탈바꿈시켜 원어민 교사와 보조 교사 등을 배치했습니다.

 

아울러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에도 매년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캐나다 등 4개국에 29명의 학생이 해외연수 지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우수 신입생에 최대 3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서울대 등 우수대학 입학생에 최대 1000만원의 특별장학금 지원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진안군의 기업유치 전략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지난 2010년 말에 익산~장수간고속도로 옆 진안나들목에 26만㎡규모의 홍삼·한방농공단지를 준공하면서 기업유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홍삼·한방농공단지는 진안IC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투자기업의 선호조건인 물류유통의 접근성과 경영환경 등에서 최적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지 분양가도 ㎡당 3만456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투자가치가 높은 이 농공단지는 현재 9개 업체(5만3000㎡)에 분양된 가운데 홍삼의 명가인 (주)천지양과 전북인삼농협 등이 입주해 이미 공장 가동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진안으로 이전해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이전보조금이나 시설투자비 등의 직접적인 지원혜택의 범위를 넓혀놓았습니다. 이를 위해 '진안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까지 만들어 놨죠.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은?

 

△진안군은 지난해 5월 주식회사 한백알엔씨, 전북도와 마이산 북부지역에 17개동, 152실 규모의 최고급 빌라형 콘도로 45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원계획을 집단시설지구로 변경 고시한 바 있습니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 1년 이상 편입토지에 대한 사전 협의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거의 합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토지협의 등으로 사업 착공시기가 지연되면서 투자자의 내부사정 등으로 행정처리 이행 및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그러나 군은 지속적으로 투자자와 협의, 연내에 토지 취득 및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은 어떻게 얼마나 추진되고 있고, 이 사업이 어떻게 진안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 한말씀?

 

△진안군은 용담댐으로 인해 댐 인근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관행농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다 지역적으로 산수가 어우러진 2000여개의 골짜기가 존재, 유기농단지를 조성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여건을 토대로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유기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진안농업을 특화하기 위해 유기농단지 100개소를 조성하는 '유기농밸래 100'이란 프로젝트를 설계했습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 2개소, 올해 6개소를 선정, 총 8개소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9개 지역에 대해서는 예비지구로 선정해 교육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우리 진안을 유기농업의 브랜드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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