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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을 이해하는 사람 길러야"

김선기 원주네트워크 사무국장

   
 
 

"협동조합은 많은 매출과 잉여금이 성공의 기준이 아닙니다. 공통의 문제를 지닌 사람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을 구성하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기준을 둬야 합니다. 원주도 오래되고 여러 사업을 하지만 불완전합니다. 다만 원주는 그런 시도를 활발히 할 뿐입니다."

 

원주네트워크 김선기 사무국장(39)은 협동조합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기존과 신규 협동조합의 연계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조합원의 참여율 제고가 협동조합이 지속되는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을 꼽았다. 김 사무국장은 "협동조합을 이해하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 기존 경제체제는 경쟁만을 강조했다. 공동·민주 결사체인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지역별 편차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삶의 모든 부분이 시장에 잠식됐다. 사업적으로 협동조합의 성장 토양이 갖춰있지 않고 인적·물적 토대가 열악하다"고 면서 "협동조합기본법에서 협동조합에 법인격을 부여했지만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로는 한계가 있다. 관련 부처와의 협력과 다른 법률의 추가적인 개정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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