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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켐, 군산에 세계 최초 ‘이차전지 전용 CMC 바인더 플랜트’ 준공

기능성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지엘켐이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용 CMC(Carboxymethyl Cellulose) 합성공장을 세우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의 일환으로 ㈜지엘켐은 지난 18일 이차전지용 CMC 합성공장 준공식 및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문문철 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엘켐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2022년부터 군산공장을 가동 중으로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천연화합물을 생산하고 있다. 군산공장 내에는 고순도 CMC-Na 및 리튬 치환형 CMC-Li 제품의 양산이 가능한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차전지 기업이 새만금에 대거 투자됨에 따라 ㈜지엘켐도 군산공장 증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세계 최초의 이차전지용 CMC 바인더 전용 제조 플랜트이다. CMC는 이차전지 음극 바인더 중 하나로, 전극활물질과 전기 도전재를 결착해 금속집전체(동박)에 잘 붙어있도록 도와주는 수용성 백색 분말을 말한다. 기존에는 주로 일반 산업용이나 식품용으로 사용되던 소재였지만, 최근 고순도 정제기술과 리튬 치환 기술의 발전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04년에 설립된 ㈜지엘켐은 공업용 및 식품첨가용 소포제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2010년대 중반부터는 이차전지용 CMC 바인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최근에는 종래의 일반 산업용 CMC 제조 기술인 셀룰로오스 유도체 합성 기술을 개량한 고순도 정제 및 치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되는 리튬이온폴리머 2차 전지의 음극용 수계 증점 바인더로 사용되는 초고순도 CMC를 양산해 국내외 많은 고객사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지엘켐이 이차전지 및 친환경 소재 산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군산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20 15:51

새만금항 신항 부두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군산해수청 계획안 발표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항 신항의 부두운영계획 윤곽이 드러났다. 군산해수청은 최근 해수청사에서 부두운영사, 해운대리점 등 항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부두운영계획 설명회를 갖고 부두운영시기를 2027년 상반기로 하고, 부두운영회사제(TOC) 방식으로 부두를 운영키로 하는 잡화부두 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해수청은 현재 건설중인 5만톤급 잡화 1선석과 잡화및 크루즈겸용 1선석의 부두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됨에 따라 개장은 내년말에 하되 2027년 상반기 부두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완공 계획인 총 연장 2.3km규모의 북측 진입도로의 개설이 늦어질 경우 부두의 개장이 지연되나 이미 선정된 부두운영회사가 희망할 경우 공사용 도로를 이용한 조기 개장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하역회사가 부두를 국가로부터 임차해 사용하는 부두운영회사제로 2개 선석을 일괄 운영하는 회사를 선정키로 하되 선정되지 않을 경우 잡화부두와 잡화및 크루즈 부두를 분리해 부두운영회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항만 인근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계획된 점을 감안, 부두운영사 선정평가때 청정화물 등 화물 취급에 대한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수청은 부두운영회사와 부두개장시기, 처리 예정화물및 물동량, 보안구역, 운영건물 건설 등을 협의하기 위해 8월중 부두운영회사 선정계획을 공고한 후 올해말까지 부두운영회사를 선정하고 내년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예선운영과 관련, 부두개장때 군산항 신역무선부두(정계지)에서 새만금항 신항으로 예선을 지원하되 내년에 선정되는 부두운영회사와 협의, 물동량을 예측한 후 예선운영협의회를 통해 예선운영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물동량 증가때 예선수급계획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5만톤급 부두 규모에 맞지 않게 야적장의 폭에 200m에 불과한데다 민자로 계획된 항만배후부지 111만5000㎡(약 34만평)가 조성조차 돼 있지 않아 원활한 부두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항만인들은 " 새만금항 신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 민자로 계획된 항만 배후부지의 조성을 정부 재정으로 전환하고 야적장의 폭을 400m로 확대하는 등 새만금항 신항 건설기본계획이 수정돼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만금항 신항은 250m 방파제 연장공사의 늑장 추진과 강한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호안 미축조에 따른 정온수역확보 불안 등이 예상되면서 자칫 개장과 동시에 항만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우려가 높다는 게 항만건설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25.07.20 15:50

12명의 작가가 들여다본 '방'과 '바깥'의 세계

'방'이라는 사적 공간과 '바깥'이라는 공적 공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실험적인 전시회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우진문화재단은 2025년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방 그리고 바깥 : 12개의 방'을 다음달 24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에게 사적인 공간인 '방'과 공적인 공간인 '바깥'에 대한 의미를 질문하며 시작됐다. 총 12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을 하나의 전시실로 구성해 개별성과 연결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전시는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주제 속 '방'은 작가의 내면과 창작의 공간을 상징하고 '바깥'은 그 사유가 뻗어나가는 사회와의 관계를 의미한다는 게 우진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김누리, 김판묵, 이가립 등 참여작가들은 각자 회화와 입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정체성과 기억, 상처, 환상, 치유 등 동시대의 복합적인 시각과 생각을 예술작품으로 완성했다. 특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공연과 함께 도슨트 강연, 미술품 경매가 진행되어 전시의 취지와 내용을 풍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전시 A' 오프닝 행사에서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윤호와 기타리스트 송은채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 이후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도슨트 이창용이 "당신이 미술관에 가지 않은 이유-좋은 작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관람객과 함께 작품을 보는 관점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8월 8일 '전시 B' 오프닝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성현의 연주가 펼쳐진 뒤, ‘예술을 통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슨트 홍다형이 스페인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려 줄 계획이다. 강연 이후 열리는 미술품 경매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지역 예술 활성화와 관객 참여의 장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7.20 15:48

정양 시인 추모의 밤, 기억을 잇는 시(詩)의 시간

“한국 시단에서 정양 시가 차지하는 역할이 큽니다. 자기를 핍박의 대상을 허용하고, 농경언어를 활용해 독보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한국 시단에 정양의 시는 기억될 겁니다. 정양 시인이 생전에 힘을 쏟아 시작(詩作)한 작품을 읽고 기억하는 한, 시인도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전북작가회의 사무실. 정양(1942~2025) 시인의 오랜 문우인 윤흥길 소설가의 추모사에 일순간 숙연해졌다. 정양 시인의 49재에 맞춰 열린 ‘정양 시인 추모의 밤’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윤흥길 소설가, 김용택·김사인·안도현 시인 등 문화예술계 지인과 그가 가르쳤던 신흥고, 우석대 제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12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일부는 사무실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기도 했다. 추모의 밤 참석자들의 발언이 길어지면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행사는 9시를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윤흥길 소설가는 1970년대 초 정양 시인의 가족사를 듣고 완성한 소설 ‘장마’ 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윤흥길 작가는 “새벽에 소설을 탈고하고 통행금지 시간 풀리자마자 건네줬다”며 “(소설을 건넨 뒤) 이튿날 만났는데, 소설이 어떻다는 이야기는 없고 그저 ‘짜식’이라고 말하더라. 속으로 ‘내 작품이 성공했구나’ 싶었다”고 했다. 정양 시인에게 가르침을 받은 신흥고등학교 3학년 2반 제자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제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이은홍 만화가는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형처럼 대해준 따뜻한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은홍 만화가는 “오랜 시간 선생님과 만남을 이어가면서도 한 번도 제대로 말씀을 못 드렸던 것 같다”며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동철 시인이 정양 시인을 생각하며 쓴 헌시 ‘보리누름’ 낭송에 이어 박남준 시인은 은희의 ‘고향생각’을 직접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했다. 김헌수 시인은 대표작 <내 살던 뒤안에>를 낭송했고, 김수예 시인은 <가을밤>을 낭송하며 시인의 작품세계를 함께 음미했다. 이번 추모의 밤을 주최한 전북작가회의 유강희 회장은 “정양 시인은 문학적 스승뿐 아니라 어두운 한 시대를 이끈 어른이셨다”며 “49재를 맞아 이제는 닿을 수 없는 그곳에서 부디 평안하시길 빈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병초 시인은 “아직은 선생님의 죽음이 객관화가 안된다”며 “추모의 밤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안도현 시인과 강형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그리고 유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1942년 전북 김제 신풍리 출생인 정양 시인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천정을 보며’가 당선되며 등단했고, 1977년에는 윤동주에 관한 평론 ‘동심의 신화’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됐다. 원광고와 신흥고 우석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전북작가회의 창설에 주도한 시인은 2016년 안도현·김용택 시인 등과 함께 지역 출판사 ‘모악’을 창립해 독립 문학 출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7.20 15:48

[민주당 당대표 후보 인터뷰] 박찬대 “민주당 ‘강한 말’보다 ‘확실한 실천으로 증명’하는 리더 필요”

내년 8월까지 ‘슈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순회경선이 본격화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전북 정치 판도와도 맞닿아있다. 이 때문에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둔 기호 1번 정청래 후보와 기호 2번 박찬대 후보의 경쟁도 과열되는 양상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물론 단체장들 역시 물밑으로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배팅을 건 상황이다. 당 대표 후보들 역시 전북이 아쉽긴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수는 민주당 의원 167명 중 10명에 불과하지만, 당 대표 선거인단 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쳐 15만 8476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전북을 잡아야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과 전북의 상호 영향력이 더 강력해진 가운데 박 후보가 지난 18일 전북일보와 만나 ‘자신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전북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2기 시설 원내대표를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승리를 견인한 주역으로서 이재명 정부 ‘당정 원팀’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내세웠다.이에 전북일보는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박 후보와 정 후보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북이 소외의 상징에서 성장으로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를 위해 전북에 꼭 해주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가 꿈꾸는 전북의 미래는 바로 첨단기술과 지속가능성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전북은 그동안 성장 동력이 부족했는데, 저는 이제 이 지역을 전환과 도약의 중심에 놓고 싶습니다. (당 대표가 된다면) 우선 2023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당의 역량을 총집결할 계획입니다. 올림픽은 도시에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관광 역량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고, 이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대선 공약 외에 전북만의 특화된 산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농생명 산업, 에너지 그린전환 산업, 그리고 군산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 같은 분야죠.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수소, 그린 암모니아 산업을 활성화해 전북을 친환경 뉴딜의 핵심에 위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0년 이상 민주당이 전북 선출직을 독점해왔으나 발전은커녕 낙후만 거듭해왔다는 자조 섞인 지적이 많습니다. ‘박찬대의 민주당은’ 다를까요? “그 비판,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당연히 전북이나 호남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다고 해서 ‘특정 지역의 민심은 당연히 우리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서도 결코 안 됩니다. 그런 점에서 박찬대의 민주당은 전북도민의 지지와 응원을 ‘당연한 민심’이 아닌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 확실하게 약속드립니다. 실용적 개혁으로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보답하고, 전북이나 호남에 손 한번 잡고 돌아가는 당 대표가 아닌 예산과 인재 산업을 함께 챙기는 민주당에 박찬대가 선두에 서겠습니다. 지금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전주갑 김윤덕, 예결위원장에 익산을 한병도, 법사위원장에 익산갑 이춘석, 환경노동위원장에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의원 등 전북 발전을 위한 베스트 멤버가 구축돼 있습니다. 저는 이들과 상시 소통하며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된다면 ‘지방선거 공천’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이신지. “다음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진짜 지방 정치가 살아나느냐 아니면 계속 중앙정치에 종속되느냐를 결정짓는 분기점입니다. 박찬대의 민주당은 공천부터 다를 것입니다. 전략공천보다 ‘지역 민심과 당심’을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지역의 풀뿌리 정치가 중앙정당의 하청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박찬대’ 하면 사실 ‘친명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대통령을 떠나 박찬대 본인의 정치는 무엇입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며 민생, 실무, 정치인의 책임, 조율의 중요성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박찬대’라는 이름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입니다. 회계사 출신으로서 민생경제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잘 알고 있고, 말보단 실행하는 개혁으로 성과를 이뤘습니다. 실제로 원내대표 시절 ‘시끄러운 구호’ 대신 ‘이기는 개혁’으로 또 설득 가능한 개혁을 만들어왔습니다. 이처럼 약속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실용정치’가 바로 박찬대의 정치이자 철학입니다.” -정청래 후보와 차별화되는 자신의 강점은? “정청래 후보는 강한 말로 국민의 분노를 대변해주었고, 저는 확실한 결과로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왔습니다. 당 대표는 민생 입법, 검찰개혁, 당정 조율, 예산 확보 등에 있어 감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후보가 앞에 나서 ‘구호를 외치는 투사’라면 박찬대는 실제로 일을 실행에 옮기고 ‘성과와 결과를 내놓는 전략가’입니다.” -전북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면서요? “‘다시 호남을 챙길 사람이 돼 달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죠. 특히 젊은 당원들한테선 ‘서울만 보지 말고 전북도 좀 보라’는 절절한 마음이 담긴 요구를 받았어요. 그래서 저는 전북 방문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당 대표가 되면 전북도민들이 ‘이제는 (민주당이) 진짜 우리를 신경 쓰는구나’라고 느끼실 수밖에 없도록 하려고요. 말이 아닌 예산과 정책 그리고 인재발굴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집권 여당 당 대표가 되시면 가장 먼저 처리할 일은 무엇입니까. “당연히 내란 특별법부터 반드시 통과시켜야지요. 정치 쿠데타를 막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지극히 당연한 조치니까요.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특별법도 처리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제도적으로 타파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 것입니다. 민생도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지역 화폐법’ ‘중소상공인 보호법’ ‘상법 개정안’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셨는데, 사실 역대 모든 정부와 정치인이 지역균형발전을 외쳤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이 정치적 이벤트로 끝났다는 점이에요. 말만 하고 제도화는 제대로 안 하고, 혁신도시를 옮기거나 예산만 조금 챙겨주고 끝난 겁니다. 실질적으로 그 지역에서 일자리 만들고 인재 키우는 건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던 거죠. 저는 이제 법과 제도로 지역균형발전을 제대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국회 내에 상임위 중심의 지역 정책 통합 검토기구를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말장난식으로 ‘균형’이라는 단어도 남발하지 않겠습니다.”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도 마찬가지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그동안 군불만 때다가 그쳤다고 봐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 늦어지는 건 정치적 결단이 없어서입니다. 저는 여당 대표가 되면 이 문제를 대통령과 직접 조율해 각 지역의 산업 특성, 인재풀, 연관 산업까지 다 고려하는 ‘실효성 중심’ 접근을 하겠습니다. 전북에 꼭 필요한 기관이 뭔지 어떻게 상생할지까지 제대로 설계해서, 정말 책임 있게 실행하겠습니다.” -전북도민과 당원들이 ‘왜 박찬대’를 선택해야 할까요?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강한 말’이 아니라 ‘확실한 실천’이기 때문이죠. 저는 언제나 맡은 일에 책임을 지고, 국회를 움직여서 민생 입법을 통과시킨 ‘실무형 정치인’입니다. 강한 대통령 곁에 유능한 여당 대표 박찬대가 함께해 지역과 민생을 챙기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실무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전북도민과 당원 여러분, 말이 아니라 능력으로 증명해온 박찬대를 꼭 선택해주십시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7.20 13:21

남원 죽항동·금동, 삼계탕 나눔…이웃에 '든든한 여름' 선물

남원시 죽항동과 금동이 초복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복달임 행사를 잇달아 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눴다. 죽항동(동장 임점숙)은 지난 18일 죽항동발전협의회 주최로 ‘초복맞이 건강한 여름나기 복달임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독교실업인회, 반야돌솥밥, 하정동커피 등 종교단체와 지역 업체들도 후원에 동참하며 풍성한 나눔의 장이 됐다. 죽항동 직원과 발전협의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끓인 삼계탕과 후원받은 빵을 개별 포장해 130여 가구에 직접 방문·전달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는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정희 죽항동발전협의회장은 ‘역대급 폭염과 폭우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힘든 시기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삼계탕 한 그릇이 무더위에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선 17일 금동(동장 김봉례)도 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든든찬(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능이삼계탕과 제철 과일을 준비해 돌봄이 필요한 20가구에 전달했다.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1인 중장년 등 취약계층으로, 협의체 위원과 맞춤형복지팀이 직접 방문해 삼계탕을 전하며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최인술 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 우리 주민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직접 찾아뵙고 전한 한 그릇의 정성이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20 12:17

남원시,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에 수도요금 감면

남원시가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수도요금 감면 제도를 도입한다. 수질 보호를 위해 각종 제한을 감수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시가 제도적으로 보답에 나선 셈이다. 시는 7월부터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공장설립 제한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감면한다고 20일 밝혔다. 감면 기준은 전체 사용량 중 5톤이며, 5톤 이하를 사용할 경우 사용량 전액을 감면한다. 이미 다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가구는 이 중 감면율이 더 큰 기준을 우선 적용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8월 고지분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상수원보호구역은 정부가 지정한 특별관리지역으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공장설립 제한과 일상 속 불편을 수년간 감수해왔다.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협조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주민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물을 지켜낸 숨은 주역들”이라며 “이번 감면 정책이 주민 생활 안정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물 자원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20 12:16

야간 소아진료 공백 메우는 남원 ‘달빛어린이병원’…남원형 필수의료 모델 본격 가동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최초로 문을 연 남원 ‘달빛어린이병원’이 개소 한 달 만에 240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 야간진료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 남원시는 더 나아가 소아 야간진료, 공공심야약국, 공공산후조리원까지 연결된 지역형 필수의료 모델을 본격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위해 1년여에 걸쳐 보건복지부, 국회, 전북지치도, 남원의료원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지역 소아과의 잇단 폐업과 진료시간 단축, 야간 진료기관 부재 등의 현실을 바탕으로 실태 조사와 수요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복지부에 지정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정부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지침’에 인구감소지역 지원기준 신설을 이끌어내며 국비 보조금 확보에도 성공했다. 시는 의료기관 선정부터 운영비 분담, 조례 제정, 의료진 확보 등 전 과정을 주도하며 행정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은 지난달 5일 개소 이후 한 달간 240명의 소아 환자가 진료를 받았고, 남원시뿐 아니라 장수·순창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이용도 이어지며 전북 동부권 전체의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 이용객들은 “응급실보다 대기 시간이 짧다”, “꼭 필요한 진료만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병원과 함께 문을 연 공공심야약국은 약 처방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병원은 평일 야간(18시~23시)만 운영 중이지만, 시는 향후 공공산후조리원 개소 시점에 맞춰 주말·공휴일 전일 진료체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완성도 높은 필수의료 모델 구축을 위해 안정적인 운영비 확보와 인력 충원이 관건이라고 보고, 전북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남원뿐 아니라 전북 동부권 주민들에게 공공의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의료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20 12:16

부안군일자리센터, 농가와 기업 ‘구인난’ 해소…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톡톡’

부안군일자리센터(센터장 최연곤)가 농가의 일손 부족과 기업의 인력난이라는 지역사회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일자리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전주지청)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며 지난 2년간 지역 맞춤형 일자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의 실적은 뚜렷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상용직 구직자 280명, 농가 일자리 8920건을 연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상용직 구직자 285명, 농가 일자리 6954건을 연결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농가 일자리 사업은 중식비·간식비를 농가주에게, 교통비와 산재보험을 구직자에게 지원함으로써 고령화로 인력난을 겪는 농촌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상용 일자리 부문 역시 △구직자 맞춤 컨설팅 및 동행 면접 △면접비 5만원 지원(1회) △중장년·청년·경력단절여성 등 계층별 맞춤 연계 △외부 인력 유입 기반 마련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 △기업 맞춤 채용 컨설팅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한층 고도화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연곤 일자리센터장은 “지난 2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부안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농가 일자리와 상용 일자리 구인·구직 연계라는 부안 특화 거버넌스 구축이 농어촌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일하기 좋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7.20 11:49

군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골드타임' 확보 기여

군산시가 도입‧운영하고 있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이 긴급환자의 병원 이송시간을 평균 4분대로 단축시키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 출동 시, 긴급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신호를 자동 제어해 녹색신호를 부여해 출동 경로를 신속히 확보해 주는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W)를 말한다. 시는 지난해 1월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쳐 그해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후 2025년 상반기까지 군산소방서 소속 지휘차 1대, 구급차 14대, 구조공작차 1대 등 총 16대의 긴급차량을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군산소방서 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 군산경찰서의 유기적 협조가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군산시가 시스템 도입 이후 구급 차량을 통한 환자 발생현장에서 병원 이송 시간이 13분 58초에서 평균 4분 37초로 단축돼 약 33%의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영숙 군산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시스템 전면 도입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시민 체감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20 10:47

순창군 기록적 집중호우에 신속 대응… 이재민 49명 전원 안전 대피

순창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에서도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49명의 이재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풍산면 다목적체육관에 임시대피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대피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37명의 이재민이 대피했으며, 이들에게는 구호세트와 재난 꾸러미가 제공됐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순창지회와의 협력으로 식사 및 생필품 등 긴급 구호 서비스도 즉시 이뤄졌다. 지난 18일 순창 지역은 오전 10시 30분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정오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강우가 집중되면서 군 전체 평균 228.8mm, 최대 364mm(금과면 기준)의 폭우가 쏟아졌고, 사천과 월천 등 주요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침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즉시 가동하고, 군수 주재의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체계를 신속히 정비했다. 특히 최영일 군수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시간 대응을 총괄하며,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피 지시와 자원 투입을 주도했다. 그 결과 풍산면 5개 마을 44명, 금과면 2개 마을 3명, 유등면 학촌마을 2명 등 총 49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했으며, 군은 군버스를 투입해 풍산면 다목적체육관 등 임시대피소로의 이송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 최영일 군수는 “기상 특보 발효 직후부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인명 피해 없이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어떤 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20 10:47

태권도 7단 문승우 전북도의장, 전북 최초 ‘명예 9단’됐다

“태권도를 통해 우리 전북과 대한민국이 세계와 연결 되도록 태권도 홍보대사의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태권도인의 최고 영예인 '명예 9단'자가 됐다. 문 의장은 19일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세계태권도본부(국기원장 이동섭)로부터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받았다. 문 의장은 1997년에 공인 7단 승단 심사에 합격한 태권도 마스터다. 그는중학생때 자신의 수련을 위해 태권도를 시작한 문 의장은 고등학생 때 공인 3단을 획득한 뒤 자연스럽게 태권도 전공 체육교사를 꿈꿨다. 이후 문 의장은 6년 동안 군산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이후 개인 도장을 마련해 고향 후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전북도민체전때는 선수단 총감독을 맡았으며, 군산시 태권도 협회장 등도 역임했다. 문 의장은 도의원이 된 후에도 ‘국기 태권도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촉구 건의안’ 제안은 물론 도정질문과 5분발언 등을 통해 무주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인들이 모여드는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의장직을 맡은 이후에는 도의회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류문화, 전북소개와 더불어 태권도 홍보도 빼놓지 않고 있다. 문 의장은 “국기원이 인정하는 최고의 단인 공인 9단에 도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명예 9단을 받고 보니 한없이 기쁘다”며 “태권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심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태권도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예단증을 수여한 뒤 태권도인으로서의 예우를 하고 있으며, 트럼프·레이건·클린턴·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 알 칼리파 바레인국왕 등에게도 수여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20 10:46

'동점골' 넣고 사라진 전북 티아고⋯"이런 세리머니는 처음"

전북현대모터스FC 티아고가 K리그에서 처음 보는 일명 "안녕히 계세요"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국민 퇴사짤'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북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에 2골을 내 줬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무서운 전북의 저력을 보여 줬다. 전북의 동점골이 들어간 후반 34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티아고는 권창훈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골망을 흔들자마자 티아고가 손을 흔들면서 갑자기 그대로 경기장 터널(?)로 들어가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함께 세리머니하면서 축하해 주려던 선수단부터 팬, 심판, 구단, 심지어 집에서 경기를 보던 팬들까지 티아고의 행방을 찾았다.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들도 "티아고 어디 가나요? 티아고가 없어졌어요! 처음 보는 세리머니! 터널로 들어간 티아고입니다!"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티아고는 대략 후반 34분 6초에 들어가서 30여 초가 지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주심에게 말하지 않고 경기장을 이탈하면서 경고 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대체 어디 간 거예요?", "이건 세리머니 상 노린 것 같다", "경기 후 티아고 인터뷰 좀 해 주지", "화장실이 급했던 것 같다", "화장실이면 봐 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9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