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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19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서 반려동물 만남의 장

익산시가 반려동물 가족을 만들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19일 중앙체육공원에서 ‘2025 상반기 유기동물 입양·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 축산과와 유기동물보호센터, 고려동물병원, 사단법인 어독스, 원광보건고등학교 반려동물과 학생 20여 명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 현장 입양 상담, 반려동물 무료 건강 상담, 반려동물 에티켓 캠페인, 반려용품 바자회 운영 등이다. 바자회 수익은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4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만나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입양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양육 여건과 입양 경력 등 심사를 거치고 양육 시 주의사항 교육을 실시한 뒤 입양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반려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는 연간 약 1800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이 구조되고 있으며, 상시 평균 300여 마리가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입양 가능한 동물은 국가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서 확인하면 있다. 센터에서 입양 후 1년 이내에 진료나 예방접종 등으로 25만 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 내장형 동물등록증, 입양 전 교육 수료증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최대 15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6 16:00

전주 덕진공원 역사문화 제대로 복원하라

최근 전주시는 전주 덕진공원 정비계획 마무리 사업 내용을 제시하였다. 즉, 전주시가 2015년부터 한옥마을에 이어 덕진공원을 전주의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내용은 2025년 6월까지 열린 광장과 창포원 물맞이 소를 조성하고, 남생이 서식지를 복원할 계획이며 8월까지는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맨발길도 조성한다고 한다. 이들 사업은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으로 계획했던 연화정 재건축, 연지교 재가설, 전통 담장길 조성 등과 함께 관광 기반 시설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상반기 열린광장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해당 사업은 대부분 매듭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덕진공원 입구의 열린광장 사업은 개방 공간을 조성한다며 군집한 나무를 잘라내었다. 또 원형광장은 전주와는 관계없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콘셉트로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게다가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서식지를 복원한다고 한다. 그나마 덕진공원과 관련된 단오 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창포군락 공간을 조성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덕진공원 조성 계획은 전주의 대표 공간인 덕진연못의 역사와 문화가 제대로 부각되지 못한 상황을 보여준다. 덕진연못의 이름은 고려 조선 시기 백성들에게 ‘덕’을 베푸는 연못이었기에 ‘덕진’으로 불렸다. 그 덕은 전주를 지키는 풍수적 보호와 한 해 농사를 책임지는 물신인 용왕에게 기원하는 상징공간으로 또 단오절에는 백성들의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물맞이 행사장이었다, 그리고 근대에는 1929년 덕진역의 개설로 공립공원과 종합경기장 기능을 한종합 축제의 공간이었다. 이같이 덕진연못은 전주 사람들의 생계와 건강을 지켜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킴이’ 문화의 상징 공간이었다. 그런데 전주시는 정작 지켜야 할 전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없이 중국풍의 돌다리와 인공 석재 호안시설 조성, 어설픈 모방, 그리고 나무를 베어내 휑해진 숲의 모습, 게다가 전주 시민 보호가 아닌 남생이 보호? 전주시는 뿌리 없는 신생도시 연못처럼 덕진연못을 망치지 말고 시급히 보완 대책을 마련해 전주 지킴이 문화의 원형 공간으로 전주 덕진공원이 재탄생되기를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16 15:53

김제시,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 '눈에 띄네'

김제시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의 정착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인구 감소와 관내 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외국인정책팀(성장전략실)을 신설한 김제시는 외국인주민지원 업무와 다문화가족 지원 업무를 분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조례를 폐지한 후 다문화 가족을 위한 새로운 특화된 조례인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어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2025년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계획에 △온가족보듬사업지원 △문화가족자녀지원사업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서비스 지원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글로벌마을학당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 결혼이민자 직업훈련교육을 추진해 자격증 취득과 일자리 연계를 도모하고, 통번역 서비스 지원 확대를 통해 외국인주민 및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16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조례 신설 △2025년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계획 보고 2건 △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심의 1건 등 총 3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의 경우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접수된 다문화가족 21가정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를 진행해 고득점자 순으로 4가정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정은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왕복 항공료, 여행자 보험료, 공항 왕복교통비를 지원받게 되며, 5월부터 12월 중 희망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할 수 있다. 김 부시장은 “이번 고향나들이 사업이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의 향수를 달래는 동시에 가족구성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16 13:58

‘찬란했던 백제의 밤’ 익산에서 다시 깨어난다

오는 18일에서 20일까지 사흘간 익산에서 찬란했던 백제의 밤이 다시 깨어난다. 16일 익산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개최된다. 이번 야행은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익산 왕궁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경관 조명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공연, 전시 등이 너른 왕궁을 빛과 이야기로 가득 채워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익산 야행은 8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열리고 있다. 2019년에 이어 2023·2024년 우수 야행으로 연속 평가받았고,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금상·은상 수상과 2024년 아시아 야시장·야행 부문 수상 등 명실상부한 국가 문화유산 야행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수 야행 3년 연속 수상으로 국가유산청 명예의 전당 입성도 기대된다. 올해 야행은 기존 50여 개 프로그램에 더해 유물 문양 타각 체험, 사리병 만들기 등 신규 체험 10여 종이 추가돼 더욱 풍성해졌다. 탑돌이, 유익한 문화 해설, 최태성 역사 강사의 백제 특강, 소원등 날리기 등 대표 프로그램들 역시 올해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야경의 수준도 대폭 향상된다. 주제관과 후원 전역에 한지등과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백제왕궁의 밤을 빛으로 수놓는다. 방문객은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와 금마면 상권을 연계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을 꾀한다.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대행사 등도 함께 운영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와 홍보 프로그램도 마련돼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 없이 오는 야행’을 운영한다. 행사장 내 별도 주차장 없이 미륵사지와 팔봉 공설운동장, 세계유산센터 등 인근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차 불편 해소는 물론 탄소중립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내 주요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바로 연결되는 직통 셔틀버스를 새롭게 도입해 접근성도 크게 개선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관람 정보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공식 누리집(iksan-night.kr) 또는 익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백제왕궁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선물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에서 백제 유산과 현대 감성을 결합한 최고의 밤마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6 13:47

1500만 반려인들의 축제 '2025 임실N펫스타' 내달 3일 열린다

2025 임실방문의 해와 만나는 두 번째 축제이자, 1500만 반려인들을 위한 ‘2025 임실N펫스타’가 가정의 달 5월에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임실군은 오수의견공원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5 임실N펫스타’를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올해 40번째를 맞는 의견문화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잠든 주인을 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오수의 개’를 기리는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 △반려동물 토크쇼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전국 반려동물학과 대학생과 함께하는 이•미용 체험이다. 또 △의료•한방센터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임실에서 우리함께 꽃길걷개 △애견힐링캠프 등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3일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롯 대세 손태진과 이찬원이 출연하고 4일 최갑석 가요제에는 김희재 등 트롯 빅3가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패션쇼에는 개그콘서트 출신 KBS 개그맨들이 출연해 반려동물과 함께 개성 넘치는 런웨이를 보여주는 팀도 심사한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개통령 강형욱과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를 초청해 반려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수의견공원 일대에는 현재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이 운영되고 반려동물 동반 국민여가캠핑장도 개장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다목적 공원을 비롯 세계 명견과 함께 교육 및 체험, 관광 기능이 복합된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과 가족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1500만 반려인의 성지가 될 임실군이 세계적인 반려동물 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16 13:46

익산시, 민생경제 안정 대책 강화

익산시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1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출연금이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 특례보증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한도의 융자와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자는 신용등급별로 차등 지원되며 대출은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 은행을 통해 진행된다. 시는 특례보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출연금을 확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의 총규모도 기존 125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2배 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총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10일부터 전년도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청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절차를 간편하게 개선했으며, 현장 영업 등 제한적 여건으로 신청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단기적 금융 지원 외에도 경영환경 개선 사업과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며, 이들의 회복이 곧 지역의 활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6 13:45

태권도진흥재단, 2024년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182개(공기업 20개, 준정부기관 52개, 기타 공공기관 110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질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관 운영의 환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조사에서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기반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태권도원 상설공연단 운영, 국립태권도박물관 및 체험관 운영, 태권도원 판촉 등 총 4개 부문에서 모두 목표를 달성하며,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올랐다. 세부 결과로 ‘태권도 기반 특화 프로그램 운영’ 부문은 태권도원의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태권도 체험활동과 함께 전문화, 차별화된 태권도 교육 품질로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태권도원 상설공연단’과 ‘국립태권도박물관 및 체험관’ 운영은 친절한 고객 응대와 태권도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등으로 우수한 결과를 받았고 ‘태권도원 판촉’ 부문도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한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운영관리주식회사의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원 성지화’를 위해 똘똘 뭉친 결과로 본다”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서비스와 한층 견고한 안전 의식으로 태권도원 방문객과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16 13:26

고창, ‘늘봄고창’ 개관으로 지역 돌봄의 새 지평 연다

고창지역 아동 돌봄의 새로운 거점이 문을 열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위한 고창 거점늘봄센터 ‘늘봄고창’ 개관식을 갖고, 지역 맞춤형 돌봄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김성수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아동을 위한 새로운 공적 돌봄 모델의 시작을 축하하고,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따뜻한 돌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늘봄고창’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공공형 거점 늘봄센터다. 센터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돌봄의 끊김을 막고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해 학부모들에게는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저녁 급·간식과 함께 기초학력 지원, 요리교실, 연극, 원어민 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긴급돌봄 서비스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숙경 고창교육장은 “늘봄고창이 지역 아동 돌봄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창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모든 아이들이 소외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늘봄고창’이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봄고창’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16 13:25

대광법 공포 눈앞, 전북 교통혁신은 이제부터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오는 22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 법률은 부칙에 따라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10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대광법은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서 도청이 소재한 도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전북은 국비 지원을 통해 광역도로, 광역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전북의 숙원이었던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침내 마련한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이 역량을 모아 수년간 추진한 현안 과제가 마침내 풀렸다. 물론 크게 반길 일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성과에 안주할 일은 아니다.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 교통오지 전북의 교통혁신은 이제부터다. 관련 법률이 시행된다고 해서 곧바로 전북 교통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국가계획 반영과 예산확보, 사업시행 등 지난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월이 또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어렵게 국가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못하고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정 대광법 시행에 따른 후속절차에 다시 관심을 갖고, 역량을 모아야 한다. 우선 대규모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전주권 광역교통망의 밑그림을 그려 국가계획에 반영시키는 일이 급하다. 정부는 개정 대광법 시행과 동시에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2021년~2040년)'과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년~2030년)' 수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이에 맞춰 '전주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실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익산시는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어쨌든 개정 대광법 시행은 전북 교통혁신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전북권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이 다시 한번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후속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16 12:42

장미대선의 변방 전북의 활로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는 온통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장미대선에 쏠려있다. 새 대통령 앞에는 나라를 다시 만드는 것 만큼의 엄청난 개혁과제가 놓여있다. 각종 지표(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결과 참고)를 보면, 대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당선이 확실해 보이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유력정당 후보군만 해도 14명이나 된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명 전 대표 등 3파전 양상이다. 11명이 접수한 국민의힘은 16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으로 압축했다. 그런데 이번 장미대선에서 전북정치권은 변방에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있다. 우선 전북 출신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실현 가능성은 별로 없는듯하고, 박용진 전 국회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인구나 정치적 영향력 측면에서 몸집이 왜소한 전북에서 유력한 대권 후보를 내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전북 출신 정치인들은 종종 대선때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기에 도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감이 없지않다. 전북 출신으로서 맨 먼저 대권가도에 뛰어든 이는 바로 소석 이철승이다. 1971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신민당 후보 경선때 소석은 김대중, 김영삼과 맞대결을 펼쳐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확실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2002년 노무현 돌풍이 불때 유종근 당시 전북지사가 대권에 도전했으나 중도에 포기했고, 정동영 의원은 제17대 대선때 집권당 대선후보까지 됐으나 이명박 후보에게 참패를 당했고, 이후 대권 후보군에서 멀어졌다. 2021년 대선때는 정세균 전 총리가 민주당 경선에 나섰으나 득표율 저조로 인해 중도 사퇴했다. 전북 출신 고건 전 총리도 한때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됐으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끝내 출마하지는 못했다. 현 정치구도나 정치인의 면면을 볼때 앞으로도 상당기간 전북 출신 국회의원이 대권가도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는듯하다. 한편에선 김관영 지사가 올림픽 최종 유치 등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경우 훗날 후보군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을 하는데 이는 현재로선 가능성의 영역에 불과하다. 인촌 김성수를 비롯, 한민당의 오너이자 뿌리가 바로 전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한복판에 있는 전북이 이번 장미대선에서 변방에 머무는 것은 사실 안타까운 일이나 문제는 지금부터다. 전북 출신 정치인들이 당 대표나 국회의장, 최고위원, 원내총무 등에 도전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성패는 추후의 문제다.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 오피니언
  • 위병기
  • 2025.04.16 12:42

민주당, 성추행 등 '갑질 논란' 고창군의회 부의장 '제명'

더불어민주당이 성관련 추문 의혹이 불거진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에 대해 당적 제명이라는 강경조치를 취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오후 고창군의회 차 부의장에 대한 비상징계 안건을 의결하고 그를 제명 조치했다. 민주당 당규 7호 윤리심판원 규정 제 32조에 따르면 당대표는 당원에 대해 '비상징계' 할수 있는데, 선거 또는 비상한 시기에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아니하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 최고위원회 의결로 징계처분 할수 있다. 제명은 당적이 박탈되고 강제 출당되는 당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다. 탄핵과 비상 정국시기 부적절한 의혹이 불거진 이에 대한 엄중하고 신속한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술에 취한채 회식자리에 들러 군청 여직원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고창군 공무원노조는 최근 "차 부의장이 고창의 한 노래방에서 다른 직원들을 나가라고 한 뒤 여직원 2명만 남은 상황에서 여직원의 이마를 때리고 목을 친 뒤 껴안으려 끌어당기는 등 폭행과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차 부의장에 대해 폭행한 여직원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과 지방의원 행동강령위반에 대한 공개사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4.16 10:59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위기 딛고 순항

중소기업을 유치·지원할 지식산업센터 성격의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사업이 무산 위기를 딛고 탄력을 받고 있다. 16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이달 중 센터 건립 기본계획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한편 내달 중 공공건축 기획 및 사업계획 검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 센터 건립 설계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이곳 센터는 오는 2027년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은 총 320억 원(국비 160억 원·지방비 16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5공구 내(부지면적 1만450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 센터에는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등 성장지원의 기반이 되는 ‘기업 맞춤형 생산공간(63실)'과 입주기업‧근로자의 생활여건 개선 위한 편의시설 및 기업육성을 위한 '근린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에 소규모 창업 및 기술력을 갖춘 R&D 기업의 입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지원시설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서비스시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도시 군산의 경우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이 사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업 초기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이후 군산시와 전북자치도‧새만금개발청에서 관련 부처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 끝에 국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곳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저렴한 임대료로 소규모 기업을 유치할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및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효과가 전망된다. 여기에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집적화를 통한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 본격 가동 시 기술력 있는 소부장 등 후방기업과의 밸류체인 연계가 필요하다”면서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내 기업지원 및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축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내 정주인프라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6 10:57

산업현장 문제 즉시 해결···‘기업애로 ZERO 119’ 협의체 출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이하 산단공 전북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익산시, 충남 서천군이 산업 현장의 기업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기업애로 ZERO 119’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제로(Zero)로 만들고, 119처럼 신속히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은 ‘기업애로 ZERO 119’는 군산·장항국가산업단지 내 현장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을 관계기관이 함께 논의하여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이나 건의 등 후속 대응을 검토하는 실무 중심 협의체다. 특히 협의체에는 서천군 소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현재 분양·입주 중) 내 기업들이 지리적 인접성으로 포함됐다. 협의체는 지난 15일 공식 출범을 알리고, 분기별 정례회의와 수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애로 해결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전북 기업애로 서포터즈 활동과 기업애로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기업애로를 협의체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해결 가능 여부에 따라 현장조치, 제도개선 건의, 중장기 검토 과제 등으로 나누어 처리할 예정이다.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산단공 전북본부과 전북자치도, 각 시·군은 유기적으로 역할을 나눠 애로 접수부터 조치, 종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기업애로 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며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간과 공공이 함께 움직이는 협력 구조를 구축한 만큼, 이 체계를 기반으로 현장의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6 09:58

배우 김신록·서현우, 전주국제영화제 마이크 잡는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신록과 서현우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26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신록과 서현우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신록 배우는 드라마 ‘괴물’(2021), ‘유괴의 날’(2023), ‘언더커버 하이스쿨’(2025), 영화 ‘접몽’(2022), ‘설계자’(2024) 등에서 미세한 감정의 결을 살려 서사와 인물을 살아있게 만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재벌집 막내아들’(2022),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2021), ‘지옥 시즌2’(2024), 넷플릭스 영화 ‘전란’(2024)에서는 뛰어난 연기로 전 세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 최초로 초청돼 상영하는 TV 드라마 ‘당신의 맛’에도 출연해 동료 배우들과 함께 ‘시네마, 담’으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현우 배우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헤어질 결심’(2022) 등 출연 작품마다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2023), ‘열혈사제2’(2024), 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2024), ‘삼식이 삼촌’(2024) 등 TV와 OTT에서도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해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에서 사랑받고 있다. 두 배우는 개막식 사회자로 영화제의 문을 연 뒤,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서 전주씨네투어X마중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 문화일반
  • 육경근
  • 2025.04.16 09:56

좋은교육시민연대-한전주라이온스클럽 공동주관 ‘사람나눔공연’ 성료

좋은교육시민연대(대표 유성동)와 한전주라이온스클럽(회장 박병건)이 공동주관한 ‘사랑나눔공연’이 15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JTV전주방송 유진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두댄스무용단 대표 홍화영, 버스커 이근호, 해금연주가 박소연, 지역가수 문길현 등이 함께 했다. 작년 파리올림픽 개막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안무감독였던 홍화영 대표는 부채춤을, 퓨전국악앙상블 미리내 단원 박소연 해금연주가는 ‘비익련리’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문화건널목소리 대표인 이근호 버스커와 문길현 가수가 올라 관중의 탄성과 환호를 이끌었다. 유성동 대표는 “진정한 공존이란 누구나 누릴법한 평범한 삶이 장애 등으로 인해 제한받지 않는 상태나 조건”임을 강조했고, 박병건 회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었는지를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와 이번 공연을 공동주최한 장성관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수준 높은 오늘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4.15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