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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사문화되거나 현실 부합하지 않은 조례 손질

완주군의회 조례정비·특례 발굴 연구회(대표의원 성중기)는 30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조례정비 및 특례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진행 상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성중기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경애, 서남용, 이주갑, 유이수 의원과 용역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군의회는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0년이 지나면서 자치법규 제∙개정이 활발하지만 장기간 개정되지 않아 사문화되거나 주민 불편을 일으키고 있어 조례정비가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연구회를 발족했다. 연구회는 9대 개원 이후 단 한차례도 개정되지 않은 231건의 조례를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 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완주군 군세 징수조례∙수수료 징수조례∙완주문화원 육성조례 등 상위법령을 반영하지 않은 조례, 완주군 비영리단체 등 지원조례∙지역문화진흥 조례 등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조례, 입법사항이 미흡하거나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조례, 중복 조례 등 정비가 필요한 대상을 보고했다. 또 버스공영제 운영지원, 파크골프장 활성화, 수소거래소 설치기반 마련 등 특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전국 최고 한지 생산지로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장려금 지원 등 특례 발굴 및 지원 조례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완주군의회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보완 의견을 반영해 연구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11월 최종보고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중기 의원은 “조례는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규범이자 정책 실현의 토대”라며 “이번 연구용역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합리적 조례 정비와 특례 발굴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30 15:33

(advertorial) 삼일씨엔에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성장'

삼일씨엔에스가 기술력‧경쟁력 강화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삼일씨엔에스는 2023년 11월 국내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사업인 ‘364.8MW YEONGGWANG NAKWOL OFFSHORE WIND FARM CONSTRUCTION PROJECT’의 Transition Piece 64기 납품 계약(1240억 규모)을 체결했으며 현재 약 98%의 공정률로 제작 완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일씨엔에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설치현장까지 Transition Piece 설치를 위한 해상운송이 시작됐으며 현재 64기 중 9기가 Monopile 위에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해상 운송 및 설치작업은 기상 조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삼일씨엔에스는 설치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적기에 현장으로 Transion piece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오는 2027년 5월까지 64기 전량 설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씨엔에스는 대규모 해상풍력 Project의 성공을 통해 해외 각지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으며 Transition piece 전문 제작사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일씨엔에스가 공급하는 Transition Piece는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과 Tower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뿐 아니라 풍력 발전기의 유지‧보수 및 관리를 위한 주요 전기 및 계장 설비들을 포함하고 있는 해상풍력 기초구조물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영광 낙월 해상풍력은 Monopile 공법 기초 구조물이 적용된 국내 첫 대규모 공사로써 2026년 상반기 준공 및 전기 생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금융비용‧기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사업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Monopile 공법이 떠오르고 있으며 향후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단지에서도 이번 공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Monopile 공법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삼일씨엔에스의 영광 낙월 해상풍력 Project 계약은 다양한 대형 해상 강교 및 플랜트 기자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복잡하고 다양한 부품(약 5000개 이상)이 적용되는 Transition Piece 제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검증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군산공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재주탑 사장교를 포함하고 있는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제2공구’의 제작이 완료됐으며 현장 설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을 책임지고 있으며 총규모 2만4444톤 (강재주탑 6721톤, 보강거더 1만4367톤 ,접속교 외 3356톤)의 대형 해상 강교 Project이다. 제3연륙교 Project는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HSB380~HSB690 초고강도 강재가 사용되어 높은 수준의 용접 기술력과 품질이 요구되고 있으며 1000톤에 육박하는 대형 중량물의 제작과 Handling이 가능해야만 수행할 수 있는 까다로운 Project로써 삼일씨엔에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군산
  • 기타
  • 2025.09.30 15:25

이석연 위원장, 내란 특검 "정치 보복 아니다... 헌정파괴 단죄는 당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은 30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에 대해 "왜 청문회의 요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국회가 그렇게 서둘러 진행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 내 국민통합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자에 '법령은 치밀해졌지만, 국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는 취지의 말이 나오는데, (민주당이) 입법 만능주의 사고에서 벗어나기를 간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쑥불쑥 던지는 '대법원장 물러가라', '탄핵하겠다'는 주장도 아무리 정치적 수사라고 해도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렇게 얘기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최근 검찰 및 사법개혁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40년간 헌법을 연구해온 법조인으로서 현안에 대한 헌법적 견해를 밝힌 이 위원장은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현 정부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차원과는 거리가 멀다"며 "헌법 가치에 입각한 견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직접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대법원에서 세종대왕의 법사상를 주제로 열린 회의를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 조 대법원장은 '세종대왕은 법을 통치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세종대왕께서 법을 다루는 관리들에게 '판결서를 서둘러 작성하지 말라'고 하신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상고심을 속전속결로 처리해 엄청난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는데, 세종의 법사상을 의논하기 이전에 대법원장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오늘의 사법 불신과 사태의 단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왜 특검이 매일 전 정부 인사들을 소환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전하면서 "헌정질서 파괴 세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하는 것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는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일어선 정부"라며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부의 존립 기반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최근 통과된 정부조직법에 따른 검찰청 폐지에 대해서는 헌법 위반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행 검찰 제도는 헌법상의 조직이 아니다"라며 "검사들의 허탈감은 이해하지만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나눈 것은 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는데, 검사 제도 자체를 폐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검사는 앞으로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수사관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란특별재판부의 위헌 논란에 대해서는 "대법원을 상고심으로 하고 재판부 법관을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구도라면 명칭이 특별재판부든 전담재판부든 위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관련 재판 중단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헌법 84조의 불소추 특권은 진행 중인 재판도 포함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행 중인 재판도 정지돼야 한다는 것이 헌법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추를 할 수 없다는 것은 그 연장선상의 재판도 정지된다는 의미"라며 "법원이 겁나서 중단한 것처럼 하고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은 헌법적으로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국민 통합 방안에 대해 "차이와 다른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함께 가고, 인재도 포용하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각박하지 않게 가는 것이 국민 통합의 가장 큰 요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기에 높아질 수 있었고, 큰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마다하지 않아 깊어질 수 있었다"며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4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 대표를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지역 간 격차와 갈등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반중 시위, 선거구제 개편, 통일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하면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집행기관이 아닌 자문기관"이라며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각 부처에 전달한 뒤 백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9.30 15:20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추석 연휴 가족 맞춤 문화예술 프로그램 '풍성'

(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추석맞이 가족 방문객을 위한 팝업 전시 ‘우리 모두의 기억’(엄수현 작가 회화)이 진행된다. 멸종위기 동물을 그림 회화작품 32점과 대형 동물 풍선 오브제가 함께 전시된다. 또 채워가는 미술관 참가 어린이에게는 전시주제와 연계해 직접 색칠할 수 있는 동물 가면 키트를 연휴 기간에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제공한다. 또 도내 정신질환자 41명의 창작자들이 행복·꿈·미래·추억 등의 내용을 담아 그린 전북마음사람병원과 누에의 협력기획전 ‘조율하는 시간들’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1천송이 도자꽃 가드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직접 도자기 꽃을 빚어 정원에 설치하고, 핸드빌딩 기법을 활용해 생활소품을 제작하는 도예 체험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기간 중 3일과 일, 10일, 11일 등 4일동안 총 6회 진행되며, 회당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도자기 꽃은 오는 11월 말 누에 야외 정원에 설치돼 시민참여형 공공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추석 당일 휴관하며, 연휴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이 밖의 자세한 정보는 복합문화지구 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9.30 14:44

최훈식 장수군수,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사활’ 행보

장수군이 농촌의 미래를 가를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차관을 만나 장수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직접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군수는 장수군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심화 △산업구조 편중 △재정자립도 취약 등을 대표적 어려움으로 꼽으며 대상지가 왜 장수로 선정되어야 하는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지원을 넘어 지역을 살리고 소멸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이다”며 “장수군이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군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수군은 전북에서 선제적으로 기본소득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기반으로 인구 유입과 청년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업 대상지로 선정을 간곡히 요청했다. 실제로 장수군은 기본소득 TF팀을 중심으로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주민 홍보·교육, 지역화폐와 연계한 소비 촉진 방안 등을 포함한 예비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대응 체계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군민과 지역사회도 발 빠르게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2차 기관·단체장 상조회에서는 27개 기관·사회단체가 협력과 지지를 공식화했고 전통시장에서는 서명운동을 통해 공감대를 넓혔다. 이어 26일 장수군민회관에서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가 나서 농촌 기본소득의 개념과 정책 효과를 소개했다. 강연과 함께 열린 ‘장수군 유치 결의대회’에서는 행정과 주민이 한목소리로 선정 필요성을 외쳤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장수군의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 농촌의 미래 모델”이라며 “군민과 함께 반드시 시범사업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30 14:18

LS-L&F배터리솔루션 새만금 공장 준공…이차전지 소재 산업 글로벌 거점 '우뚝'

새만금에 대규모 전구체 공장이 들어서는 등 이차전지 소재 산업 거점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LS-L&F배터리솔루션㈜이 30일 새만금국가산단 5공구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 공장(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LS-L&F배터리솔루션㈜은 비철금속 및 전력산업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그룹과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술을 선도하는 ㈜L&F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도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정경수 LS-L&F배터리솔루션㈜ 대표이사, 허제홍 L&F 의장, 구동휘 LSMnM 대표, 문명주 LSMetal 대표 등 LS 계열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선 지난 2023년 8월, LS그룹은 전북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군산시 등과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업은 향후 새만금국가산단에 2단계에 걸쳐 총 1조 493억 원 규모의 투자와 75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를 위한 핵심 중간소재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요소지만, 그동안 국내 수급은 중국 등 해외 수입에 크게 의존해 공급망 불안정과 가격 변동 리스크에 노출돼 있었다. 이번 새만금 공장 완공은 전구체의 대규모 국내 생산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중국 자본을 전면 배제한 'K-Battery Alliance' 구축이라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 소재 자립화의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새만금 공장의 경우 올해 시험 생산(약 500톤)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2026년 2만톤을 시작으로 2027년 4만톤, 2029년부터는 최대 12만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만금은 이차전지 관련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LS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구체 생산 규모가 국내 점유율 10%~20% 목표로 확대되면, 전구체 수입의 중국의존도(현재 약 80%)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공장 준공은 LS와 L&F가 협력해 전구체 국산화를 이뤄낸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새만금을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LS-L&F배터리솔루션㈜의 첫 시작을 군산시와 함께 해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30 13:44

검찰청 내년 10월 2일 사라진다…정부조직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공포안 등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 등을 정부 조직 개편에 맞게 조정하는 국회법 개정안, 국회 위원회에 출석한 증인이 위증할 경우 위원회 활동이 종료된 뒤에도 고발할 수 있게 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개정안 공포안도 의결됐다. 이들 법안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공포되며,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검찰청 폐지와 기재부 분리 등 일부에는 유예 기간을 둔다. 우선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의 경우 1년의 유예 기간을 둬 내년 10월 1일 법률안이 공포되고, 이튿날인 10월 2일 중수청·공소청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10월 설립 7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따라 검찰청 업무 중 수사는 중수청이, 기소는 공소청이 각각 맡게 된다.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내용은 내년 1월 2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2008년 이전의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통합해 설립된 기재부는 18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다. 이를 제외한 부처 조직 개편은 내달 1일 법률안 공포와 함께 곧바로 적용된다.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명칭은 산업통상부로 바꾼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및 지식재산처로 격상한다.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던 사회부총리는 폐지하되 재경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선 2008년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의결됐다. 해당 법안이 1일 공포되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현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어온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임기 종료'에 따라 자동 면직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5일 정부조직법을 상정한 뒤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거쳐 전날까지 4박 5일 동안 이들 4개 쟁점 법안을 여당 주도로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30 13:41

법원, 익산 오산면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불허 ‘정당’

속보=익산 오산초등학교 바로 앞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신축을 불허한 익산시의 판단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방법원 제1-1행정부는 지난 25일 종단 대순진리회 성주회가 익산시의 건축허가 불허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교육환경의 보호 등 여러 중대한 공익적 필요성을 토대로 이뤄진 익산시의 재량적 판단은 가능한 존중돼야 함이 마땅하고, 그 밖에 대순진리회 측이 내세우는 여러 사정이나 제출된 주장만으로 이를 달리 볼 수는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시가 건축허가를 불허함에 있어 재량권 일탈이나 남용, 형평의 원칙 등 위배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해당 종교시설은 오산면 오산리 38번지 일원에 연면적 4779㎡(약 1446평) 및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계획된 건축물로, 오산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마주하고 있어 익산지역교육청과 오산초,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다수의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도시계획 분과위원회 자문회의 등을 거친 시는 교육청·학교·주민 등의 우려하는 아이들 학습권 침해, 지역사회 갈등 소지 등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 등을 토대로 건축허가를 불허처분했다. 그러자 대순진리회 성주회 측은 지난해 8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행정심판위원회는 “시의 처분은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며,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시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제기된 이번 행정소송에서도 법원은 같은 취지로 판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단순한 행정처분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시의 정책적 판단이 법적으로도 타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30 13:25

군산시, 전북특별돌봄사업 시범 운영

군산시가 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성장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전북특별돌봄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맞벌이·한부모·조손가정 등 돌봄 사각지대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정규 운영시간 외에 틈새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동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평일 아침형 돌봄 이용시간은 오전 7시~9시까지로, 사랑의아동복지‧파랑새지역아동센터가 선정돼 운영된다. 저녁형 돌봄 시간은 오후 8시~10시까지로, 두드림 지역아동센터가 선정 및 운영한다. 현재 군산시는 총 3개소 14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돌봄 공백으로 인한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성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란 아동정책정책 과장은 “올해 시범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2026년부터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돌봄 체계를 설계할 것"이라며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강화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30 13:18

해외에서도 통했다…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미국 현지 인기 입증

지난 6월 첫 수출 이후 미국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 생크림 찹쌀떡이 다시 한 번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재수출은 미국 내 매진 사례와 꾸준한 주문 요청에 힘입은 것으로, 해외에서도 생크림 찹쌀떡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익산농협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SNS와 온라인 리뷰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K-디저트’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30일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평화점에서 진행된 재선적 물량은 약 21만 개(컨테이너 2대 분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 1000만 원 규모다. 이는 첫 수출 물량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서부권 캘리포니아와 동부권 뉴저지 등 총 17곳에 납품될 예정이며 향후 납품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옥 조합장은 “첫 수출의 빠른 소진과 재주문은 현지에서의 입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재수출은 생크림 찹쌀떡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향후 홍콩, 태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K-디저트의 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생크림 찹쌀떡 외에도 명품고추장과 쑥찰떡, 쑥송편, 4색 가래떡 등 새로운 제품군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30 13:16

국내 유일 종자산업 박람회 김제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인 ‘2025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국제종자박람회는 우리나라 품종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씨앗하나, 세상을 바꾸는 힘(One seed, Change the world)'란 슬로건 아래,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종자기업과 전·후방기업 등 9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해외바이어 초청과 수출상담 지원을 강화해 총 81억 원 규모의 종자 수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시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차례의 조직위원회 회의를 통해 종합 실행 계획을 점검하고 준비현황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안전관리계획 등도 수립했다. 박람회의 핵심인 전시포(4ha)에는 총 370여 품종을 정식했으며, 전문가의 생육자문을 받아 최상의 상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종자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2주간 온라인 사전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박람회 종료 후인 10월 27일부터 2주간 온라인 사후 수출상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정성주 시장은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중이며, 이번 박람회가 국내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산업의 미래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30 13:16

[줌] 박현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 세계유산, 사람, 고창의 미래를 잇다

고창 해리 출신의 박현규 전 고창군의회 의장(현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사람, 그리고 문화유산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쉼 없이 달려온 인물이다. 사진작가로 고창의 풍경과 사람을 기록하고, 복지 현장에서 이웃을 돌보며, 세계유산 보존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그는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을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올해 축전은 고창의 세계유산인 ‘고인돌 유적과 갯벌’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자연, 사람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으로 준비 단계부터 참여해온 박 위원장은, 고창의 역사와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유산은 우리가 지켜야 할 과거이자 미래 세대의 자산입니다. 이번 축전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세계 속에 고창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번 축전에서 ‘살아 있는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고인돌 및 갯벌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진작가로서의 시선으로 고창의 자연과 사람을 세계인에게 전하겠다는 포부다. 박 위원장은 예술 활동 못지않게 공동체 리더로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주민 주도의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복지는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주민 모두가 손을 잡아야 진정한 나눔과 돌봄이 실현됩니다.” 또한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으로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복지 인프라 확충, 인권 신장 활동을 통해 고창군의 사회통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사진작가로서도 그는 고창의 사계절과 사람들의 표정을 담아왔다. 그의 사진에는 언제나 사람 냄새와 공동체의 이야기가 배어 있다. “사진은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는 예술입니다. 고창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은 언제나 “고창의 행복은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을 강조한다. 사회복지, 세계유산 보존, 예술 활동까지 균형 있게 이어온 그의 발걸음은 고창을 따뜻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고창의 가치와 이야기가 세계인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의 행복은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고창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고 싶습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다. 고창이라는 공간이 품은 시간과 사람, 공동체의 이야기를 세계와 나누는 축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진작가이자 공동체 리더인 박현규 위원장이 있다. 그의 발자취는 이번 축전의 주제처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30 11:17

순창군, 주민 숙원사업 ‘공설추모공원 조성 사업’ 탄력

순창군이 공설추모공원 봉안당 건립을 위한 국·도비 12억 7000 여만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확정된 예산은 봉안당 신축을 위한 부분이며, 연면적 1000㎡ 규모에 약 6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국비 10억 5000만 원과 도비 2억 2500만 원이 반영되면서 군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실제 현재 순창군은 매년 43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화장률이 80%를 상회하고 있으나,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공설 장사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이로 인해 군민과 출향인들은 고비용의 사설 납골당을 이용하거나 원거리 추모공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군민 복지 차원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가운데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군관리계획 결정과 각종 영향평가,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현재는 기반공사와 자연장지 조성이 진행 중으로, 이번 봉안당 국.도비 확보가 사업 전반에 큰 탄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며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96억 여원을 들여 자연장지, 봉안당, 산분장지, 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공설추모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사업 절차 및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신청한 집행정지에 대해 지난 7월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인정되기 어렵고, 사업 중단이 공공복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9.30 10:58

"완주·전주 통합으로 2040년까지 100만 광역도시 건설"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통해 2040년까지 100만 광역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내놨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040년까지 완주·전주 통합시를 △100만 광역도시 △AI산업 기반 경제 중심도시 △살기 좋은 직주락 정주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2040년까지 8조 806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을 살펴보면 전주시는 5대 메가 프로젝트로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2026∼2040년 1조 원),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조성(2026∼2032년 5000억 원), 경천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2027∼2040년 6000억 원), 통합시 랜드마크 삼례 하이파크 조성(2027∼2035년 3000억 원), 완주·전주 AI 물류 허브 구축(2026∼2033년 1800억 원)을 발굴했다. 경천 에코어드벤처랜드는 전주동물원 이전, 놀이공원·워터파크 신축을 통해 대단위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삼례 하이파크는 완주·전주 통합시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우석대 구간 상부를 지상 공원화하는 구상이다. AI 물류 허브는 용진 일대에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장동유통단지를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완주군 생활 여건 개선을 골자로 한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로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2026∼2035년 7260억 원),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2026∼2035년 1000억 원), 완주·전주 상생기본소득 추진,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2026∼2035년 4000억 원), 4대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2026∼2030년 1500억 원), 1인 1종목 생활체육도시 실현(2026∼2032년 1500억 원), 글로벌 K-캠퍼스 조성(2027∼2038년 8000억 원)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 상생기본소득 제도는 노인, 청년에게 월 5만∼2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주시는 에코어드벤처랜드와 같은 도시개발사업 수익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완주군에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전주시의 탄소·드론산업과 완주군의 수소·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완주·전주 통합 이후 분야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며 "통합에 따른 정부 재정 인센티브, 민자 유치 등 재정 기반을 적극 마련해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30 10:31

세계유산 고창갯벌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

고창군이 내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서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과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2개 분야, 6개 사업에 선정돼 총 4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고창갯벌은 홍보와 활용 두 부문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은 5년 연속,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3년 연속 선정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홍보지원사업에는 ▲철새 탐조대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 ▲연령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 ▲갯벌의 가치를 새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창갯벌 세계유산 OUV 공감 콘텐츠’가 포함됐다. 활용프로그램은 ▲탐조 문화 확산을 위한 ‘고창갯벌 버드왓쳐스데이(Bird Watcher’s Day)’ ▲갯벌의 소리와 풍경을 즐기는 ‘고창갯벌 사운드워킹(Sound Walking)’ ▲청년층을 위한 ‘고창갯벌 청년캠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고창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심정현 고창군 세계유산과 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고창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인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30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