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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李 대통령 부부 추석 인사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이틀 앞두고 국민과 동포들에게 보내는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KTV 국민방송을 통해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궈야 하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단한 삶에 힘겨운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 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를 고루 비추는 둥근 달빛처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대통령 부부 추석 인사 전문 이재명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해외동포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가족, 친지, 이웃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꿔야 할 한가위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큽니다.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고단한 삶에 힘겨우신 우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 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김혜경 여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를 고루 비추는 둥근 달빛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김혜경 여사 "고맙습니다."

  • 정부
  • 박현우
  • 2025.10.04 14:20

전북교사노조, 교권보호 중요성 알리는 ‘교권RUN’ 진행

전북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재석)이 교권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교권RUN’ 행사를 진행했다. 교사노조는 3일 김제시민운동장 및 김제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김제새만금지평선 전국 마라톤대회에 ‘교권RUN’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이날 교사노조는 약 100여 명의 조합원과 그 가족, 지인들과 함께 5km 코스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교사가 안전해야 교실이 바로섭니다’, ‘수업은 우리가, 존중은 모두가’, ‘아이들을 위해 교실을 지켜주세요!’, ‘교권ON, 침해OFF’ 등 교권 강화를 촉구하는 문구를 등에 부착하고 함께 달렸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 참여를 넘어 시민들과 소통하며 교권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는 게 교사노조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평소에는 조합원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같은 조끼를 입고 함께 달리며 소속감을 느꼈다”며 “달리면서 교권 보호에 대한 우리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함께 호흡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함께 더욱 성장하는 교사노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교사노조는 교사의 실질적인 권익 보호를 위해 △교사 처우 개선 및 교권 신장을 위한 제도·정책 개정 노력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 자문 및 변호사비 지원 △아동학대 피소 시 위로금 지급 △교권보호위원회 및 경찰서 출석 동행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0.04 10:35

이스라엘 "트럼프 평화구상 첫 단계 즉각 이행 준비"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하마스의 추가 협상 요구 등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며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즉각 중재자를 통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성명을 발표한 지 2시간 만에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은 즉시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안을 발표하고 하마스에 수용을 압박해왔다. 당시 그는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의 전원 석방, 무장해제 등을 담은 평화구상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궤멸작전을 공식 지원하겠다며 하마스에 사흘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 국제
  • 연합
  • 2025.10.04 10:32

연휴 둘째 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5시간 10분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오전 귀성행렬이 이어지며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37분, 목포 4시간 31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53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1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울산 5시간, 부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7㎞와 입장 부근∼청주 분기점 부근 54㎞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7㎞와 서평택 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1㎞,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부근∼남이 분기점 9㎞,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양지터널 부근 8㎞에서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하며 평소 토요일보다 지방 방향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 시작해 낮 12시∼오후 1시 최대에 달했다가 오후 8∼9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 시작해 오후 4∼5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 해소되겠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10.04 10:30

군산시, ‘시민·공무원 협업 우수정책’ 선정

군산시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정책을 설계한 ‘민관협업 정책디자인 우리들의 군산 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종 우수정책을 선정했다.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행정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 이번 대회는 민관이 협력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함께 만든 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는 지난 상반기 ‘아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71건의 제안을 접수받았으며, 부서 사전 검토 및 1차 심사를 통해 7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최근 열린 발표회에서는 시민 제안자와 공무원이 함께 제안 취지, 기대효과, 실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제안심사위원회는 창의성, 주민 편익성, 경제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최ㅇ현 씨의 ‘군산 시간여행 열차 도입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나ㅇ수 씨의 ‘안전한 우리 동네 공원 이름표 아주기’와 나ㅇ택 씨의 ‘도심 근린공원 정원화 및 인공폭포 설치’선정됐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순위를 가리는 자리를 넘어 시민 제안이 정책으로 구체화되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선정된 제안들이 실제 현장에 반영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적으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4 09:30

군산, ‘전기요금 차등제’ 최대 수혜지 부상

정부가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최대 수혜지로 군산이 급부상하고 있다. 군산시는 발전소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더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이 맞물리면, 전기요금 인하와 첨단기업 유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요금 차등제는 지역별 전력 자급률, 송전 거리, 계통 혼잡도 등을 반영해 전력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로, 그간 전국 단일요금제의 불합리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은 대규모 발전소를 떠안으면서도 수도권과 같은 요금을 적용받아왔다. 그러나 제도가 시행되면 전력 자급률이 낮고 장거리 송전에 의존하는 수도권은 요금이 인상되고, 발전소 인근 도시는 전기료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군산 역시 이 같은 구조 변화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군산의 전력 자급률은 약 70%로 중간 수준이지만, 새만금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초대형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전력 공급 기반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RE100 산업단지 지정까지 이뤄질 경우, 저렴한 전기료와 친환경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최적의 투자처로 주목받게 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경우, 전기요금이 곧 경쟁력인 만큼, 전기이용 요금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모이게 돼 군산은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입지로 평가된다. 때문에 ‘저렴한 전기’ 인프라가 구축되면 기업들의 군산·새만금 투자를 가속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 또한 이번 제도를 통해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 전력 구조를 확산하고,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차등 요금제가 본격화되면 군산은 전기료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산업 입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첨단기업 유치 경쟁에서 군산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4 09:16

[추석특집]공상과학(SF)에서 현실로, 전북이 피지컬 AI로 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2002년 영화 톰 크루즈 주연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 미래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 드론과 제스처 인터페이스 거미 로봇의 군집 이동, 예지시스템 등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공상과학(Science Fiction)영화 속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기술들이 하나 둘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피지컬AI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 기반 지역에서 첨단 AI 기술 허브로의 전환을 꾀하는 전북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AI 패러다임 변화에 발빠른 대응 이재명 정부가 ‘AI 3강’을 목표로 피지컬 AI 산업을 핵심 전략 분야로 선정한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선제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학습한 AI가 물리 시스템을 직접 피드백하거나 제어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CES 2025에서 “피지컬 AI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단언한 것처럼, 이 기술은 전 세계 산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신속히 포착했다. AI 조찬포럼에서 피지컬 AI 선도사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후, 올해 2월 현대자동차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AI 테스트베드 견학을 통해 실무적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3월 12일에는 현대자동차, 네이버, 리벨리온, KAIST, 성균관대학교, 전북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전북 제조업과 피지컬 AI의 궁합 전북이 피지컬 AI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배경에는 지역 제조업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 피지컬 AI는 대량생산보다 다품종 소량생산, 복합공정, 유연생산에 최적화된 기술인데, 이는 전북 제조업의 DNA와 일치한다. 전북은 중·대형 상용차 생산 비중이 97%에 달하며, 농·건설기계 산업의 메카로서 다양한 제품을 소량씩 생산하는 복합 생산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생태계는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제조 영역에서는 로봇의 자율적 생산 및 품질 관리를 통해 공정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북의 핵심 산업인 농기계 분야에서는 지능형 농기계의 자율 운행, 재배 관리, 수확 작업 등 농업 전 과정에 피지컬 AI를 확장 적용해 생산성 혁신을 이룰 전망이다. 농식품 제조 중심의 푸드테크 영역에서도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특히 항만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물류 자동화도 실현 가능하다. 항만 크레인과 운송 차량에 AI를 접목해 하역·운송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트윈 기술로 기상 예측, 물동량 분석, 에너지 관리까지 통합 최적화할 수 있어 전북 산업 경쟁력의 질적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체계적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 전략 전북도는 인간과 AI·로봇 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피지컬AI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센서 융합(비전·음성·힘·위치), 실시간 의도·상태 추정, 충돌 예측·안전 제어, 적응형 작업할당 및 스케줄링, 엣지 기반 경량 추론, 설명가능 AI(XAI)·신뢰성 확보 등 현장 밀착형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협동 로봇과 작업자의 공동 조립·품질검사, 자율이동로봇(AMR)과 작업자 간 동선 협업, 스마트 검사시스템의 이상 탐지 등 실용적 적용 사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인프라 차원에서는 리빙랩 형태의 물리·디지털 통합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연구개발 성과의 검증·인증과 실증을 지원한다. 모듈형 제조 테스트베드(조립·가공·검사 라인), 자율주행·정밀위치 AMR 실험장, 농기계·푸드테크 실증필드, 항만·물류 시뮬레이터,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와 디지털트윈 플랫폼, 데이터 허브 및 인증·안전 시험 장비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 인프라는 산학연 공동연구, 스타트업 파일럿 프로그램, 규제 샌드박스 연계 실증, 표준·성능 인증 등 다각도로 활용된다. 또한 연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산업계·학계·연구소·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도 구축된다. 거점연구센터, 실증허브, 혁신허브(스타트업 지원), 데이터·표준센터, 교육·훈련센터, 규제·사업화 지원 창구 등을 핵심 축으로 공동 과제 수행, 장비·인력 공유, 기술로드맵 공동 수립, 국제 공동연구 및 표준화 활동, 투자 유치와 시제품·파일럿 사업 연계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미래 비전 도는 △첨단산업 육성 △연구 인력 양성 △현장 연계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전기차·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신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며, 스마트 공장 실증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피지컬 AI 실증단지 구축은 다층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협업지능 기반 핵심 기술 확보와 연구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 AX(Autonomous Transformation) 전환을 실현하고,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 수준 향상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KAIST를 비롯한 글로벌 AI 연구기관과 빅테크 기업 유치를 통해서는 지역 기술력과 성장 기반이 견고해진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피지컬 AI 관련 실증·연구 프로젝트 증가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는데, 대구가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 이후 1000억 원 투자로 2024년 로봇 관련 기업 수를 463개로 늘린 사례를 참고할 때, 전북에 2030년 피지컬 AI 실증단지가 완성되면 AI 관련 기업 약 5000개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도의 기대이다. 피지컬AI 핵심기술의 국산화와 경량화 기술 확보를 통한 K-다크팩토리 모델 구축으로는 소버린(Sovereign) AI 역량 강화도 달성할 수 있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역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더욱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업지능과 피지컬 AI의 핵심 기반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기술 자립을 달성하고 실제 산업 환경을 반영한 리빙랩 운영으로 연구성과의 검증·인증 및 실증 테스트가 수행된다. 여기에 도는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국제적 AI 연구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경쟁력과 영향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1조 원 규모 피지컬AI 사업의 예타 면제는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닌,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쥐는 순간”이라며 “피지컬AI 혁명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할 기회다. 전북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컬AI’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이끄는 특별한 지역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10.04 06:00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임실] 민주당과 무소속 등 16명 지방선거 도전

2026 전국 지방선거에 임실군수 입지자는 현재 16명으로 난립 상태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출신은 모두 13명으로 알려지고 조국혁신당 1명, 무소속 2명도 군수 출마를 강력히 밝힌 상태다. 역대 임실군수는 민주계 4번, 무소속 4번이 당선될 정도로 팽팽한 상태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같은 양상이 점쳐진다. 반면 민주계에서는 선거에 처음 출마한 참신한 인물들도 상당수 있어 경선 과정에 변수가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첫 출전인 김병이 현 임실군체육회장과 김종민 전 임실군 복지환경국장, 김왕중 현 조국혁신당 임실지역위원장이 일찍부터 출마를 선언했다. 또 군수 경선과 출마 경험이 있는 김진명∙김택성 전 도의원에 이어 박기봉 전 남원부시장도 내년 선거를 벼르고 있다. 성준후 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도 가세할 움직임이고 신대용 전 임실군의회의장도 참여를 강력히 밝힌 상태다. 신평우 전 임실부군수와 이성재 전 임실군의회의장에 이어 이풍래 전 상생에너지 대표도 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한다. 장성원 현 전주비전대 교수도 출마를 다진 가운데 정인준 전 임실군산림조합장과 한득수 현 임실축협장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병락 현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한완수 전 도의원도 출마를 벼르고 있다.

  • 정치일반
  • 박정우
  • 2025.10.04 06:00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장수] 민주당·무소속·조국혁신당 본선 3자 대결 가시화

내년 6·3 지방선거 장수군수 선거는 민주당 중심 구도에 조국혁신당 후보가 합류하면서 본선 3자 대결이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로는 현직 최훈식 군수와 양성빈 전 도의원, 무소속 후보로 장영수 전 군수, 여기에 조국혁신당 김갑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까지 4명이 거론된다. 최훈식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매관 매직 타파를 통한 행정 쇄신으로 농업·관광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내세운다. 스마트팜 조성, 인구소멸 대응 등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군민이 주인인 장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기치로 재선에 도전한다. 양성빈 전 도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에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장수 愛 미친 남자’를 슬로건으로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두 배, 인구 3만 달성의 ‘일·이·삼 비전’을 제시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조한다. 장영수 전 군수는 불법 대출 의혹으로 2022년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했다. 제21대 대선에서 ‘먹사니즘 장수 네트워크’ 활동 공로로 당 포상을 받았으며, 현재 복당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풍요로운 농민의 땅 부자 장수’를 내걸고 재임시절 SOC 확충과 농민 지원 정책을 앞세워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김갑수 후보는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출신으로 ‘어머니! 장수의 아들 갑수’를 기치로 “새 인물, 정치 교체”를 주장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무소속·조국혁신당 후보가 맞붙는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04 06:00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완주] 유희태 현 군수 등 6∼7명 거론

완주군수 출마 예상자는 유희태 현 군수를 포함 6∼7명이 거론될 만큼 일찌감치 선거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각 후보는 완주-전주 통합 논란 속에 통합 이슈를 선거전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 김정호 변호사,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원, 박재완 전 전북도의회 의원, 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지회장, 임상규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이 주요 후보군이다. 이들 모두 민주당 경선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정당 출마 후보자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유희태 군수(72, 비봉)는 민선 8기의 군정 성과를 내세워 주민들과 접점을 넓히며 현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국영석 전 조합장(63, 고산)은 뒤 민주당에 복당한 뒤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중도 포기했던 김정호 변호사(62, 삼례)는 근래 군수 출마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 2018년 민평당 후보로 군수 출마 경력이 있는 박재완 전 도의원(58, 봉동)은 최근 민주당 완주 지역구 사무국장직을 내려놓고 군수 출마에 시동을 걸었다. 3선의 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서남용 의원(65, 고산)은 완주군의회 내 완주∙전주통합반대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선거 때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절치부심해온 이돈승 지회장(66, 구이) 역시 완주∙전주통합 반대 활동을 하며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임상규 전 부지사(59, 고산)는 아직 신변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행보에 제한이 있으나 전북도와 중앙부처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있다.

  • 기획
  • 김원용
  • 2025.10.04 06:00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부안] 권익현 vs 도전자…‘안정’이냐 ‘변화’냐 민심 갈림길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안군수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차기 부안군정을 이끌 입지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더불어민주당)는 민선 7·8기를 거치며 연속 집권 중이다. “군민이 선택한 큰 일꾼, 미래를 여는 권익현”을 내세워 경험과 연속성을 강조한다. 권 군수는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유치와 해상풍력 연계 사업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과로 내세우며 3선 도전한다.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민주당)은 “군민의 편에서 함께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지방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군정 운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직접 다뤄온 만큼 군민 밀착형 리더십이 강점이다.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민주당)은 “새로운 희망 부안, 군민과 함께 김정기”를 슬로건으로 제시한다. 도정 경험과 광역 차원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양원 전 전주부시장(민주당)은 “사람이 희망이다! 번영하는 부안!”을 내걸고 지방행정 경험과 조직력을 앞세운다. 부안발전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정책 의제를 선도해 온 점이 주목된다. 김성수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부안·김제 지역위원장은 “부안군민의 삶을 최우선시 하겠습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제3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보수·진보 양 진영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을 모색한다. 내년 부안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도·시정 경험, 의정 활동을 두루 갖춘 다양한 주자들이 경쟁하는 다층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치일반
  • 홍경선
  • 2025.10.04 06:00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순창] 최영일 군수의 재선 도전 확실, 농협 손해보험 임종철 전 부사장과 오은미 현 도의원 출마

내년 순창군수 선거에 현 최영일(54.민주당)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손해보험 임종철(63.민주당) 전 부사장과 오은미(59.진보당) 현 도의원 등이 함께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 군수와 임 전 부사장은 일단 민주당 내에서 경선 등을 통해 본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돼 결국 본선은 2명의 후보가 맞붙는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먼저 최영일 현 군수는 임기 동안 펼쳐온 다양한 보편적 복지정책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인 기본소득 정책과 닮은꼴을 보이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통해 군민들의 표심을 한 번 더 모으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임종철 전 부사장은 농협 생활을 통해 경험한 풍부한 농촌정책들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열심히 얼굴을 알리고 있고 지역에서 민주당 활동을 병행하며 주민들의 표심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오은미 현 도의원은 일부 농민단체들을 비롯해 공설추모공원 사업과 골프장 확장 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여론을 밑바탕으로 입지를 넓혀가며 차기 군수 선거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술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엿보인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04 06:00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진안] 진안군수 출마 예상자 7명 거론

내년 지방선거 진안군수 입지자는 민주당 5명, 무소속 2명이 거론된다. 고준식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은 4번째 군수 경선에 도전한다. ‘진안군민 기본소득 1인 1발전소’ 표어를 내세우며, ‘이번엔 경선 통과 후 반드시 당선’을 다짐하고 있다. 이우규 더민주 진안혁신회의 상임대표는 경찰 퇴직 후 곧바로 제8대 군의원을 지냈으나 재선에는 실패했다. 내년엔 체급을 올려 ‘진안의 변화, 확실하게’라는 표어로 군수를 노린다. 전춘성 현 군수는 이항로 전 군수의 선거법 낙마 이후 지난 2020년 4월 민선 7기 후반부터 군정을 지휘 중이다. 이번 3선 도전 표어는 ‘10년의 도전, 100년의 도약’이다. 민주당 천춘진 전 애농 대표는 3자 구도로 치러진 2022년 선거에서 3위에 그쳤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표심을 공략 중이다. 표어는 ‘진안을 새롭게, 이번엔 천춘진’이다. 한수용 케이바이오메딕 대표는 ‘자치단체는 경영인이 경영해야’라는 표어를 들고 선거전에 일찍 나섰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으나 최근 조사에선 3위에 머물렀다. 무소속 이명진 현 진안군의원(제9대)은 주변의 군수 출마 권유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군의원 재선 도전’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군수 도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무소속 전종일 전 안천면장은 주로 진안군청 농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후 퇴직한 자칭타칭 농업 관련 전문가다. ‘농촌 기본소득이 있는 행복한 진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04 06:00

李 대통령 "이산가족 생사확인·편지교류…北도 인도적 고려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게 해 주는 것이 남북 모두에 있어 정치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북측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런 조치를) 고려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들을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갈등하고 경쟁하더라도 인도적 차원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다른 영역을 제외하더라도 생사확인 및 최소한의 소통 부분은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꼭 진척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실행 의지를 재차 부각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이렇게 갈라져 있더라도 서로 죽었나 살았나 생사라도 확인하고 편지라도 주고받으면 한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물론 (이산가족이) 만나고, 같이 살고, (예전으로) 되돌아갈 여지가 생기면 더 바랄 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남북 관계가 완전히 단절돼서 상태가 매우 안 좋다. 너무 적대적으로 변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급격한 진전은 쉽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한때는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소식도 주고받았는데 이 역시 완전히 단절돼버렸다"며 "모두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자책감이 든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북의 휴전선이 그어진 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 제가 조금 전 강 위를 보니 기러기들이 쭉 줄을 지어 날아가더라"며 "동물들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사람들만 선을 그어놓고 이 선을 넘어가면 가해를 할 것처럼 총구를 겨누고 수십 년을 보내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남북 간 적대성이 완화되고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 소통·교류·협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혈육 간 생사도 확인 못 하는 지금의 참담한 현실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고향 소식을 전해 듣고 헤어진 가족을 만나 따뜻하게 대화를 나눌 그날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실향민들의) 연세도 많고,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다.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좋은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서글픈 추석이지만 희망을 갖고 웃으며 보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0.03 16:38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안부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 사망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6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강제 수사에 착수한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는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무관한 사람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소속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은 일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찰
  • 연합
  • 2025.10.03 16:35

만났다 하면 무승부⋯극장골에 '제주 징크스' 못깬 전북현대

제주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경기 막판 극장골에 무너져 2025시즌 제주전 3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현대와 제주SK FC는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북은 다시 한번 제주를 상대로 승점을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은 승점 68(20승 8무 4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팀인 김천상무프로축구단(15승 7무 9패, 승점 52)과 승점 차가 무려 16점까지 벌어졌다. 직전 라운드에서 주전 4명이 퇴장당한 제주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전북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이 제주 골키퍼에 막히고, 전반 27분 전북이 프리킥 기회를 얻으면서부터 경기 주도권이 전북으로 넘어왔다. 기세를 몰아 골망까지 흔들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전북 티아고다. 권창훈이 김진규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티아고가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북은 후반 27분 권창훈·송민규를 빼고 한국영·박재용을 넣었다. 박재용은 후반 29분 문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이 간절한 제주는 경기 마지막까지 동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들어 일찍이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전북과 달리 제주는 막판까지 선수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후반 96분(추가 6분) 제주 유리가 떨어트려 준 공을 받은 남태희가 오른발 슛으로 전북 골문을 열었다. 앞서 전북 박진섭과 제주 유리간의 헤더 경합 파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온필드 리뷰 끝에 주심은 정당한 공중볼 경합, 득점으로 판정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0.0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