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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15만 자족도시’ 청사진 완성

지난해 인구 10만명을 돌파하며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완주군이 2035년 ‘인구 15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공개했다. 완주군은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6~2030년 인구정책 중장기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방향성을 토대로 주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인 최종 실행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경제연구원이 맡아 진행한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은 ‘모두가 머물고 싶은 지속가능 정주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5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미래산업 인재정착형 ‘컴팩트 타운’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및 세대통합형 돌봄 인프라 확충 △청년 이동권 보장 및 주거·소득 안정화 △외국인 상생정착 지원체계 고도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용진과 봉동 경계지역에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거점을 만드는 ‘완주형 컴팩트 타운’과 산모들의 원거리 이용 불편을 해소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굵직한 하드웨어 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총사업비는 2030년까지 5년간 약 3,864억7,000만원 규모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광역 생활권 인프라 구축에 가장 많은 재원이 투입되며, 아동·청년·외국인 등 계층별 맞춤형 사업이 뒤를 잇는다. 다만, 군은 이번 용역결과가 향후 5년을 아우르는 중장기 가이드라인인 만큼, 실제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정부 정책 변화나 군의 재정여건 등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와 세부 예산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원탁회의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교통불편’, ‘정보부족’ 등의 현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외국인 전담 앱 ‘완주 링크’ 구축이나 청년생활권 이동 지원 사업 등은 주민들의 피부에 닿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군의 의지로 읽힌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부서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종훈 군수 권한대행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과 외국인주민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인구정책뿐만 아니라 청년정착지원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주를 위한 실행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6 13:56

소나무 재선충병, 군부대 관할지역 방제 사각지대

정읍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예찰과 방제작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는 군부대 관할 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 및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인해 방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지난24일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부대 지역에 형성된 방제 사각지대에 대한 실질적인 방제 조치와 공동 협력 체계 및 책임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군부대 대응체계 실효성 확보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서향경(수성 ·장명)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에 따르면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은 기후변화와 매개충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짐에 따라 산림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국가적 재난으로 그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산림청의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2026~2030)’에도 재선충병 피해는 최근 증가 추세로 전환되어 제3차 대발생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방제는 매개충 활동이 멈추는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핵심 기간이며, 5월 말은 방제 효과를 결정짓는 최후의 골든타임이다. 시의회는 “정읍시의 상황 역시 매우 엄중하다”며" 2022년 15본에 불과했던 감염목이 2025년 1053본으로 무려 70배 가까이 폭증하는 등 단기간 내 통제하기 어려운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읍시는 전체 면적의 약 42%가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일부 지역에서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이 감염원으로 작용하여 인접 지역으로 재확산을 반복시키는 악순환의 구조에 놓여 있다는 것.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군부대 관할 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 및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인해 방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의회는 국방부는 군부대 관할 산림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감염목 제거 및 예방사업을 신속히 시행하는 등 실질적인 방제 조치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산림청·지자체·군부대 간 재선충병 방제 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여 예찰, 정보 공유 및 공동 방제가 현장에서 즉각 작동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강화를 건의했다. 서향경 의원은 “필요시 국가 차원의 직접 방제 또는 행정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6.04.26 13:56

[뉴스와 인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금융인프라 서둘러야…전북, 지금이 마지막 기회”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전북금융도시 조성과 관련해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전북도 등 지자체를 향해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며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전북일보는 김 이사장을 만나 현 전북금융도시 구상과 당면한 문제에 대해 들어봤다. -전북일보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정치 상황 때문이다. 지방선거 이후 금융 중심지 추진 방향을 처음부터 설명하고 다시 맞춰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시간이 없다. 6월이면 용역이 끝나고 바로 금융 중심지 지정 논의가 시작될 수 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같이 진행될 수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전북금융중심지 관련 정책이 부각되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다. 어찌 보면 지금이 전북도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국민연금의 규모와 위상은 훨씬 커졌다. 기금운용 방향도 달라졌다. “8년 전 제가 처음 이사장을 맡았을 때 기금 규모는 약 600조 원 수준이었다. 지금은 1500조 원을 돌파해 2.5배 이상 성장했다. 이제 국민연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탑티어 연기금’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글로벌 투자 다변화이다. 기금 규모가 앞으로 3,600조 원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 현재 선진국 중심의 투자에서 , 해외 사무소를 확대하고 운용 역량을 강화해 신흥시장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는 유니버설 오너로서 책임투자를 강화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자산을 맡은 기관이다. 투자한 기업이 투명하게 경영되고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건 기업에 대한 간섭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당연한 주주활동이다. 셋째는 기금운용 인프라 확충이다. 다섯 번째 해외 사무소를 포함해 투자 다변화를 위해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뉴스나 정치적 위험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여 국가와 기업에 대한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 중심지 추진의 어려운 점은. “금융 중심지 신청의 주체는 국민연금이 아니다. 전북도다. 서울과 부산도 지자체가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추진했다. 그런데 전북도는 국민연금만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미 할 일을 하고 있다. 실제 여러 금융사들이 전북에 진출하고 있고 이것은 분명한 성과다. 반면 전북도와 전주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지자체는 인프라를 만들고 기업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지자체 역할이다” -전북도가 제안한 ‘전북 패스포트’ 구상에 대해서도 견해를 듣고 싶다. “제안 소식을 듣고 의아했다. 그것은 전북도가 아니라 국민연금이 해야 하는 일이다. 지자체는 지금 해야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는 기금운용에 있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핵심 업무이다. 전문 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심도 있게 검토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공단은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현재 TF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국가계약법 등 법률에 위배사항이 없도록 법률검토와 함께 자산운용사 대상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이 TF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안을 만들어낼 것이다” -국민연금과 거래를 하고 있음에도 금융기관이 전북에 오지 않는 이유는. “기업들이 만나면 똑같은 얘기를 한다. ‘사무실이 없다’, ‘주거 환경이 불안하다’, ‘비용이 비싸다’는 거다. ‘입주할 건물도 없는데 어떻게 오냐’, ‘비싼 돈 내고 전주 갈 바에는 차라리 서울에 있겠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내려오기 싫어한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기존 생활 기반을 바꾸기 싫기 때문이다. 사기업 직원에게 전주에 오는걸 강요한다면 결국 직원이 떠난다. 결국 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지자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다” -전북금융도시 지정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세 가지를 이야기 하고 싶다. 업무 공간, 주거, 교통이다. 전북 국제금융센터는 10년 넘게 추진됐는데 아직 설계 단계이다. 빨리 해야 한다. 주거 문제도 심각하다. 질 좋고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다. 이건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다. 전북혁신도시의 주택 임대료가 서울 강남 다음으로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교통도 문제다. 혁신도시 내부 대중교통도 부족하고 전주역·익산역과의 연결도 불편하다. 지난 국민연금 이사장 때 전북혁신도시를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해 수소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런 정책 실현도 되지 않고 있다. 이 세 가지가 해결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최근 국내외 금융사들이 전북, 특히 전북혁신도시를 찾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사장 취임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 전략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제가 이사장으로 다시 와서 1월에 전주에 사무소를 설치한 국내·외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직접 듣고, 논의했다. 전주 사무소 개소, 인력 배치 등은 전적으로 금융회사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고,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중요함을 강조한 일관된 메시지를 냈다. 최근에 KB, 신한, 우리, 하나금융이 차례로 응답해 전북 금융거점 조성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주에 상주하며 국민연금과 함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 최고의 금융 기법을 이곳 전주에서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주를 ‘자산운용 금융 도시‘로 변모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금융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무엇인가. “사무실 몇 개냐, 몇 명이 왔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와서 무엇을 하느냐’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 정보가 오가야 한다. 전주에 가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모이고 어디서든 투자 이야기가 나오는 환경이 돼야 한다. 개인 투자자와 기업들이 전주에 가면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것이 수익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결국 금융도시는 단순히 기관이 오는 게 아니라 정보와 사람이 모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시장에 대한 정보이고 그 다음에 잘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다. 예를 들면 ‘이란 전쟁 때문에 지금 어떤 위기가 생기고 있고 우리는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AI 관련된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았다’이런 정보가 돌아야 한다” -전주 금융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할 계획인가. “앞으로 운용사 선정 기준과 관련해 변화된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상당히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전주에 와서 국민연금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런 시장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걸 국민연금만 듣는 게 아니다. 이미 전주에 내려와 있는 금융사 직원들도 함께 듣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계속 열 것이다. 전주에 오면 자연스럽게 그런 정보를 듣고 교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여의도에서 듣던 고급 정보를 굳이 전주까지 와서 들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앞으로는 ‘그 정보를 들으려면 전주에 가야 한다’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국민연금에 와야만 들을 수 있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일반 국민과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지금은 전 국민 투자자 시대다. 전주에 가면 유명 애널리스트나 전문가들이 와서 투자 전략을 이야기하는 공간이 언제나 넘치게 될 것이다. 결국 ‘전주로 가야 정보가 있다’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금융도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국민연금에게 지역 상생은 단순히 평가를 위한 항목이 아니라, 전북에 뿌리를 내린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실패 경험이 많아서 쉽게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전북이전도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이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방향을 정하고 가면 반드시 간다. 문제는 중간에 포기하는 거다. 이재명 대통령의 등장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도시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의지를 갖고 있다. 이제는 이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는 전북도에서 금융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전주라는 지방 도시에서 글로벌 기금 운용이 이뤄지고, 독립적인 금융 거점으로 자리 잡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 전북도에서 시작된 금융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하나의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관 유치는 무엇인가. “지난번 임기 때도 필요 기관에 대해 조사해서 보고했다. 전북 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만들려면 자산운용 기관들이 모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연기금이 같이 와야 한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같은 연기금들이 함께 모여야 한다. 공제회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주요 8대 공제회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기관들이 함께 있어야 정보도 교류되고 인적 네트워크도 만들어진다. 같이 모여야 실제 운용에 도움이 된다. 전주에 가면 기금운용에 어려움이 생길 거라고 걱정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연금이 이미 보여줬다. 따로 떨어져 있으면 효과가 없다. 국민연금 혼자 있는 구조로는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어렵다” -정치권과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준비해야 한다. 선거 이후가 아니라 지금 공약 단계에서부터 금융 인프라 조성 계획을 내놔야 한다. 누가 당선이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선되는 사람이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지금 시기에 공약으로 답을 내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연금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오라고 했으면 전북도가 책임져야 한다. 가라고 했으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국민연금은 역할을 다할 것이다. 실제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 기획
  • 김경수
  • 2026.04.26 13:53

겸직 미신고 논란 장재희 시의원 "광고 수익 목적 없었다" 해명

전주시의회 장재희 의원이 최근 불거진 제품협찬 후기 블로그 글에 대한 겸직 미신고 의혹 논란과 관련, “돈을 벌기 위한 광고 활동은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글들을 게시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제품 협찬 후기는 개인적인 일상과 생활 정보를 기록하는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속적인 영리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이익을 얻거나 의도적으로 법과 절차를 어기려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장의원의 입장이다. 장 의원은 “2020년 남편의 뇌졸중과 재활 등으로 가계부담이 커졌고 이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체험단 활동을 해왔다”면서도 “공직자 신분에서 블로그 활동이 부적절하게 비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며, 문제 소지가 있는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련 규정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고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블로그 홍보 활동을 중단하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장 의원이 겸직 신고 없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협찬성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그의 홍보 게시물에는 자신이 시의원이라고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시의회 겸직 현황에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논란 이후 게시물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4.26 13:53

1400년 전 백제왕궁, 달빛 아래 다시 살아 숨 쉬다

“영민이가 아주 신이 났구나.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 25일 해질녘 할머니부터 아빠·엄마에 영민이까지 3대 가족이 총출동한 영민이네는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왕궁리오층석탑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험기간인 두 아들을 빼고 데이트에 나선 백우현 씨(50) 부부는 모처럼 오붓하게 밤마실을 즐겼다. 매년 얘기만 듣다가 올해는 꼭 와야겠다고 마음먹고 백제왕궁을 찾은 부부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정말 기대 이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빠·엄마에 3남매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나온 금마면 주민 최성순 씨(47)는 “매년 야행에 오는데, 올해는 특히 금마 지역상권을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면서 “또 체험 동선을 세심하게 신경 쓰고, 메인 무대를 왕궁탑 배경으로 옮긴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2026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의 둘째 날인 25일 오후 8시께 익산 백제왕궁 일원.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왕궁의 밤’을 주제로 펼쳐진 야행 현장에는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즐기기 위한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유모차를 비롯해 고사리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부터 연인, 지인 등 주위의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들은 너른 왕궁 곳곳에서 고즈넉한 풍광과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백제왕궁의 봄밤을 만끽했다. 저마다 다채롭고 환상적인 야간 경관과 조형물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인생사진을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이번 야행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왕의 정원은 연못과 누각에 어우러진 경관 조명을 통해 1400년 전 백제왕궁의 밤을 환상적으로 되살려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광활한 부지에서 여유롭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색 체험과 곳곳의 세심한 배려는 방문객들에게 ‘역사 속으로 들어왔다’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다채롭게 마련된 체험 부스마다 길게 줄지어 선 발걸음들은 3년 연속 최우수 야행이라는 명성을 실감케 했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국가유산의 가치가 어떻게 빛을 발하는지, 과거와 현재를 이어 공동체의 기억을 재생산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올해는 또 각양각색 피부색의 외국인들이 관람이 두드러졌다. 야행을 경험해 본 이들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국가유산청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익산시 주관부서의 설명이다. 그들은 백제의 밤이 선사하는 낭만 속에서 각자의 언어로 익산을 담아냈다. 밤이 깊어질수록 왕궁의 불빛은 더욱 선명해졌고 축제의 열기도 더해졌다. 그렇게 익산 야행은 스스로의 매력을 뽐내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야행은 최근 재현된 백제왕궁 왕의 정원을 통해 몰입감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데 방점을 찍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유료화 프로그램을 늘렸다”면서 “아울러 금마 지역상권이 함께하며 상생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제왕궁을 찾는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4.26 10:21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 익산 온다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가 익산에 온다. 익산민예총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익산 문화살롱 이리삼남극장(중앙로1길 17 2층)에서 정지아 작가 초청 강연 ‘정지아의 해방일지’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익산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윤흥길 작가와 익산의 문학을 기리기 위해 익산시가 오는 6월 말 예정인 ‘소라단 가는 길 문학의 집’ 개관을 기념해, 익산민예총이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2026 익산 문학제의 첫 번째 행사다. 익산민예총은 윤흥길 작가와 정지아 작가의 연결고리를 ‘해방’에서 찾아 이번 강연의 제목을 ‘정지아의 해방일지’로 정했다. 지난해 익산을 찾았던 윤 작가는 여덟 살이던 1950년 당시 미군의 오폭으로 쑥대밭이 된 이리역에 몰래 숨어 들어가 철근 끝에 매달린 시체를 봤고, 그날 본 광경이 문학의 시발점이 됐다고 전한다. 또 예순을 앞두고 그동안 미처 쓰지 못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끄집어내 ‘소라단 가는 길’에 담았고, 그렇게 가슴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비로소 유년의 기억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고 한다. 정 작가 역시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쓰고 나서야 비로소 ‘빨치산의 딸’이란 오랜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었을 것이므로, 결국 두 작가의 글쓰기는 ‘해방’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진다는 게 익산민예총의 설명이다. 이번 강연에서 정 작가는 윤 작가와 자신의 아버지 사이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윤 작가는 젊은 시절 아내의 지인으로부터 정 작가의 아버지를 소개받아 빨치산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위해 몇 번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소설은 윤 작가가 아닌 정 작가의 손으로 쓰였고, 그렇게 나온 작품이 바로 ‘빨치산의 딸’이다. 1990년 소설이 출간되자마자 출판사 사장은 구속됐고, 정 작가는 수배생활을 해야 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두 작가의 인연은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관통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익산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강연 외에도 다음달에는 익산 출신 번역가인 신유진 작가 초청 특강을 진행하고 6월 말에는 소라단 가는 길 문학의 집 개관에 맞춰 윤흥길 작가와 익산의 문학을 깊이 들여다보는 학술 토론회와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익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역 앞 문화살롱 이리삼남극장은 과거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고 이주일 씨가 하춘화 씨를 구한 일화로 유명한 옛 삼남극장 옆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쇠락한 원도심인 중앙동 활성화를 위해 매달 다양한 강연과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4.26 10:21

민주당 전북도당 남원·장수·부안 기초의원 경선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오는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원과 장수, 부안 등 3개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경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영자)는 25일 남원과 장수, 부안 3개 지역에 대한 2차 기초의원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경선 결과 남원에서는 가 선거구에 소태수(가), 조용수(나), 나 선거구에는 양순철(가), 염봉섭(나), 다 선거구에는 마우천(가), 이상현(나), 오동화,(다), 라 선거구에는 장병옥(가), 이기열(나), 마 선거구에는 김정현(가), 김한수 (나), 바 선거구에는 한명숙(가), 오창숙(나), 최형욱(다)등 6개 선거구에서 14명의 후보가 선출됐다.(괄호는 기호) 장수는 가 선거구에서 김광훈(가), 정상득(나), 임정권(다), 나 선거구는 문재표(가), 채수권(나), 김남수(다) 등 2개 선거구에서 6명이 후보로 결정됐다. 부안은 가 선거구에서 이강세(가), 장은아(나), 김두례(다), 나 선거구에서 김원진(가), 오장환(나), 다 선거구에서 송희복(가), 조병숙(나), 라 선거구에서 이현기(가), 박태수(나)등 4개 선거구 8명이다. 이 3개 지역의 경선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권리당원 100% ARS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도당 선관위는 이의신청 등 차후 절차가 마무리 되면, 후보자들을 확정할 방침이며, 향후 타 지역 추가 경선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선거
  • 백세종
  • 2026.04.26 09:51

[줌] 화분 하나가 바꾼 교실, 20여 년의 조용한 헌신

복도를 걷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다르다. 쿵쾅거리는 소리 대신, 조심스럽게 내딛는 발소리가 이어진다. 익산의 이리영등중학교의 한 복도. 창가와 벽면을 따라 늘어선 화분들 사이를 학생들이 지나친다. 이 풍경을 만든 사람은 이 학교 3학년 학년부장 오용표 교사(56)다. “식물을 복도에 키우니 아이들이 차분하고 조심조심 다녀요.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은 짧고 담담했다. 그러나 그 담담함 뒤에는 20년이 넘는 시간이 쌓여 있었다. 오 교사가 처음 교단에 선 것은 2003년이었다. 신임 교사 시절, 그는 창가에 앉은 학생들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백 마디 경고보다 나은 방법을 찾던 그는 창가에 화분을 놓았다. 결과는 예상을 넘어섰다. 학생들은 스스로 창가에서 물러났고, 어느새 물을 주는 아이들까지 생겨났다. 훈계가 아닌 자연이 해낸 일이었다. 그 작은 발견이 20년의 실천으로 이어졌다. 현재 익산 영등중학교 곳곳에는 오 교사가 조성한 실내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교실과 복도, 학교 현관에 이르기까지 화분과 작은 수족관이 배치된 자연생태 체험공간이 펼쳐져 있다. 학생들은 오 교사와 함께 이 공간을 직접 관리한다. “힘든 학교생활에서 선생님은 잊어도, ‘학교를 다니면서 이런 교실도 있었지’하는 생각을 갖고 인생을 살며 힘든 일을 잊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20년이 훌쩍 넘겼습니다.” 그는 이 일을 알리려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밝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을 보는 게 좋아 한 일이지, 누구에게 알리려고 해온 일은 아니었다”고 했다. 실제로 그에게는 개인 휴대전화가 없다. 이번 취재도 교실 전화와 아내의 휴대전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일부러 개통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는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장수 출신으로 원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오 교사는 전북제일고등학교, 삼례공업고, 전주솔빛중학교를 거쳐 현재의 자리에 이르렀다. 그 긴 여정 내내, 화분은 그의 교실을 따라다녔다. 이영송 이리영등중 교장은 “오 선생님 덕분에 학교가 화사해지고, 학생들의 인성은 물론 학교생활에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 학교폭력 등의 문제도 점차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장은 “최근 각박한 학교 이야기들이 많은데, 오 선생님이야말로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신망 받는 참교육자”라고 강조했다. 훈계 대신 화분을 놓은 교사. 스마트폰 대신 아이들의 눈을 택한 교사. 그의 교실에서 식물은 오늘도 자라고 그 옆에서 아이들도 조용히 자라고 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6.04.25 18:14

김제시 6·3지방선거 판세 ‘지각 변동’ 예고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24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군의원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중대선거구구제 확대 시범 실시지역으로 지정된 김제시의 선거판세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5개 선거구(가~마 선거구) 중 의원정수 2명의 3개 선거구(가·나·다)가 의원정수 3명의 2개 선거구로 조정되면서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들은 가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상현 현 시의원과 송형석 (전)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윤 만경애 대표이사, 박형배 대한청소년 선도회 김제지회장, 유진우 전 시의원(무소속) 등 5명이 경합하고 있다.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최보선 (전)김제시 경제복지국장과 오승경 시의원, 채동수 (전)김제축산업협동조합 기능직이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다선거구도 함성곤 (전)국회의원비서관과 이정자 시의회 부의장, 김영자 전 시의원 등 3명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번 6·3지방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진우 전 의원의 ‘권토중래’ 성패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공천경쟁’ 향배로 요약할 수 있다. 공천 경쟁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이정자 부의장과 재선을 노리는 오승경·주상현 의원의 현직 프리미엄이 얼마나 영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7·8대 의원을 역임한 김영자 예비후보의 약진과 ‘새 일꾼’을 강조하며 시의회 첫 입성을 노리는 또 다른 예비후보들의 표심잡기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도의회가 법 시행일 후 9일(5월 1일)까지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조례 의결을 요구했으며, 선거구가 변경된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 조례 시행일 후 10일까지 출마하고자 하는 선거구를 다시 선택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 선거
  • 강현규
  • 2026.04.25 12:57

민주당 광역의원 정읍시 제2선거구 경선에서도 ‘감점 논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정읍시 제2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조상중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심사결과(경선결과 포함)에 이의가 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실시된 민주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는 김상민(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 예비후보, 염영선 현 도의원, 조상중(전 정읍시의회 의장) 예비후보 3명이 경선후보자로 참여했다. 권리당원 100% 투표방식으로 진행된 경선 결과 염영선 현 도의원이 후보자로 선출됐다. 조상중 예비후보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자 적격 통보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펼치며 경선을 준비하던 중에 25% 감점 통보를 받았다. 2014년 7대 시의원, 2018년 8대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경력이 있는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경선불복’으로 선거운동중에 감점을 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014년 당시 정읍시의회 ‘바 선거구’(수성·장명)에 민주당에서 갑자기 여성전략공천을 하여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고 민주당에 복당되었다는 것. 조상중 예비후보는 “2018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때는 감점 적용도 없었고 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하였으며 특히 지난 대선 공로로 1급 포상도 받았고 윤석열 탄핵 운동에 공헌도 있다”고 강조했다.

  • 선거
  • 임장훈
  • 2026.04.25 12:56

전북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 29일 처리 ‘가닥’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시·군의원 선거구를 확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는 28일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례 개정안’을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하고 의회는 29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획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전북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영기)는 오는 6·3 지방선거에 적용될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해 도지사에게 제출했다. 법정 시한인 30일 이전 의회의 조례 의결이 필요한 만큼, 도와 전북도의회는 신속한 처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획정안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원 총정수는 기존보다 2명 늘어난 200명으로 확정됐다. 지역구 175명, 비례대표 25명이다. 인구 변화와 읍면동 수, 도의원 정수 조정 등을 반영해 전주시와 군산시는 각각 1명씩 증원됐다. 이번 선거구 조정은 광역의원 선거구 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이뤄졌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에서 선거구와 의원 정수 변화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시·군은 기존 체계를 유지했다. 전주시는 의원 정수가 36명(지역구 32명·비례 4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동과 풍남동, 인후1·2동 등 9개 동이 포함된 선거구가 조정됐고, 5개 선거구에서 의원 수 변동이 있었다. 군산시 역시 24명(지역구 21명·비례 3명)으로 1명 늘었으며, 신풍동과 중앙동 등 7개 동이 포함된 선거구가 재편됐다. 나운2동과 나운3동을 통합한 ‘아’ 선거구 신설 등 3개 선거구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익산시는 총정수 25명(지역구 22명·비례 3명)을 유지했지만, 모현동과 남중동을 묶은 ‘자’ 선거구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전체 9개 선거구 중 7개가 조정되는 등 변화 폭이 컸다. 정읍시는 정수 17명을 유지한 가운데 일부 선거구 간 증감이 조정됐고, 김제시는 중대선거구제 확대 시범 적용으로 기존 2인 선거구 3곳에서 3인 선거구 2곳 체제로 전환됐다. 완주군도 정수는 11명으로 변동이 없지만, 삼례읍과 이서면 인구 증가로 상한을 초과하자 인접 선거구를 통합해 4인 선거구로 운영하는 방안이 반영됐다. 김영기 위원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선거 환경을 반영해 지역 간 불균형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을 통해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과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이번 획정안이 예정대로 처리될 경우 오는 6·3 지방선거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선거
  • 김영호
  • 2026.04.24 19:54

완주군수 결선 앞 ‘녹취록 의혹’ 진실은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제기된 ‘녹취록 의혹’ 보도에 대해 유희태 예비후보 측이 “사실이 왜곡된 정치공세”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인터넷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녹취 내용은 일부 대화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수의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며,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유 후보가 관내 건설업자에게 사업 수주를 언급하며 지지자 모임 참여와 여론조사 대응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근거로, 이후 실제 해당 업체에 수의계약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보도에 등장하는 대화는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소통 수준일 뿐”이라며, “이를 수의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대가성 거래로 포장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서실장을 통한 사업 배정 언급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은 관련 법령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집행된다”며 “특정인이 임의로 배정할 수 없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안내 발언을 사전 약속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수의계약 집행 의혹에 대해서도 “법적 기준에 따라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임에도 특정 시점과 계약 건수를 억지로 연결해 ‘대가성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결선 투표(20~21일)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녹취록 내용이 확산된 점을 들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보도의 ‘타이밍’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해당 매체는 그간 유 후보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이미 허위 사실로 판단되어 고발이 진행 중인 건도 있다”며 “기자만 바꿔가며 유사한 보도를 이어가는 행태는 책임 회피이자 조직적인 음해”라고 성토했다. 반면 시민단체 K-완주포럼(이사장 양현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 후보의 육성 녹취록과 수의계약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현대판 매표 행위이자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녹취 시점이 예비후보 등록 이전이라는 점을 들어 “당시 현직 군수 신분으로 특정 업자를 상대로 지지 조직 가입과 여론조사 대응을 요청했다면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화 직후 군 관계자들이 업체 서류를 전달받았고 이후 실제 수의계약이 체결됐다”며 대가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본경선 기간 중 해당 업자를 선거사무실로 불러 투표 독려 문자 발송을 지시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하며, 경찰의 구속 수사와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경선 결과 무효화를 요구했다.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국면에서 불거진 이 같은 논란은 현재까지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 및 추가 검증 과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4 16:12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5강] 김수인 김창옥아카데미 원장 ‘리더의 말하기’

“말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5강이 지난 14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5강에는 김수인 김창옥아카데미 원장이 ‘리더의 말하기’를 주제로 품위 있는 말하기에 대해 강의했다. 김수인 원장은 “대부분 듣기만 하거나 할 말이 없다거나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꽤 많다”며 “말하기는 루틴과 같은 일상이지 퍼포먼스가 아니니 말하기를 즐겨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 말하기는 굉장히 재미없고 지루하고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내 말은 두서가 없을거야하며 말하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실제로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그렇게 관심이 있거나 기억하지 않는다. 우리만의 기준 혹은 나만의 평가일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저는 말하기에서 자신감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말을 잘하고 싶다면 일상에서 자주 표현하려고 노력하시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굉장히 자신감 있게 바라봐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품위 있는 말하기를 하고 싶다면 미소를 머금은 표정을 짓고 상대의 말에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한 템포 쉰 다음에 말을 할 때 끝처리는 올리는 것보다 내려준다”라고 정리했다. 김수인 원장은 파리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심리코칭과 두산그룹 Doosan Cuvex 등에서 활동하고 현재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김창옥아카데미 원장과 휴먼컴퍼니 대표로 스피치와 커뮤니티, 조직관리 등에 대한 특강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따뜻하게 이어주고 있다.

  • 사람들
  • 오세림
  • 2026.04.24 16:08

“제목이 곧 기사”⋯전북일보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기사의 제목은 독자와 만나는 첫 번째 지점이다. 장인이 되기보다, 먼저 완벽한 숙련공이 되겠다는 자세로 제목을 다듬어야 한다.” 전북일보 임직원의 기사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실무형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장용석(51)경향신문 편집국 종합편집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전북일보는 24일 본사 2층 화하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열고, 신문·온라인 기사 제목 작성 방법과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구성원들의 실무 능력과 전문 지식, 편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장 부장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사 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제목의 기능과 역할을 짚으며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연은 기사 유형과 구조에 대한 기본 개념 소개로 시작해 제목 작성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장 부장은 “신문 제목은 기사를 요약한 또 하나의 기사”라며, 단순한 장식이 아닌 독자와의 첫 접점으로서 중요한 저널리즘 기능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제목은 정보 전달을 넘어 뉴스의 중요도를 드러내고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제목의 길이와 표현 방식, 활자 크기에 따라 기사 가치가 달라 보일 수 있는 만큼, 편집자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좋은 제목의 조건으로는 간결성, 명확성, 독자 친화성이 제시됐다. 불필요한 수식어를 줄이고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해야 하며, 기사 성격에 맞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특히 ‘육하 원칙’을 활용한 제목 작성법이 실무 팁으로 소개됐다. ‘누가·무엇을·언제·어디서·왜·어떻게’ 가운데 핵심 요소를 선별해 조합하는 것이 효과적인 제목 구성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신문 제작 경향도 공유됐다. 과거보다 간결한 한 줄 제목이 늘고, 주제와 부제를 나누는 방식은 줄어드는 추세다.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편집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정확한 정보 전달과 균형 있는 구성은 여전히 기본 원칙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일보는 디지털 환경 변화로 제목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6.04.24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