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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2024 정기총회 개최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는 지난 12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전주지검 군산지청 손찬오 지청장, 김창희 형사1부장, 장진성 형사2부장, 검사. 과장 등 군산지청 관계자를 비롯해 김원요 이사장, 한창범∙이진탁 부이사장, 고문,이사, 위원 등 센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3 활동보고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다뤄졌고, 정성환 익산교육장(고문) 및 이정임 익산시가족센터장(외국인지원위원) 등 10명의 신규 임원 선임에 따른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군산지청 손찬오 지청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인 범죄피해자들이 치유되어야 지역사회도 함께 건강해 질 수 있는 만큼 범죄 피해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 김원요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2023년 인권대회 법무부장관 표창, 동아일보 자원봉사대상 등 기대이상의 값진 결실을 수확하는 뜻깊은 한 해 였다”면서 “이 모든게 고문과 이사, 그리고 위원들의 헌신과 봉사 덕분인 만큼 올해에도 전국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설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3.13 17:00

버섯 농부된 대구 출신 20대 청년 손동현 동그리농장 대표 “‘농업=사업’이라는 것 보여주고 싶어요”

“농업이라는 낱말에서 연상되는 부정적 기존 이미지를 걷어내고 ‘농업은 사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청년농부 동그리농장’을 창업해 운영 중인 손동현(28) 대표 말이다. 동그리농장은 지난해 9월 전라북도가 선정한 ‘전라북도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에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대 청년농부 손 대표의 꿈은 당차고 야무지다. 그는 국립종자관리원에 등록된 ‘종자관리사(농식품부 인정)’로 농업의 한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임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청년이다. 진안 부귀면 두남리와 황금리 소재 농장에서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그는 사실 호남 출신이 아니다. 초중고 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토종’ 영남 사람이다. 그럼에도 호남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 대학시절 친구 소개로 만나 결혼한 돼지띠 동갑내기 배우자 노현영 씨의 고향 진안이 좋아서였다. 진안에 살기 전 그는 ‘벼’ 같은 농작물이나 ‘소’ 같은 동물을 실물로 본 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농촌 숙맥’이었다. 그랬던 그가 진안에 들어와 ‘세계 최고 버섯전문가’ 꿈을 향해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꿈 많던 10대 시절 그는 남다른 생각에 빠졌다. 사업 블루오션이 농업 분야에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확신이었다. 농업 분야 진출의 꿈을 그때부터 키웠다. 걱정이 태산 같던 부모님을 설득하고 대구자연과학고(대구농고)에 들어가 버섯을 전공했다. 이어 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학과에 진학해 버섯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심화 학습했다. 그는 “궁금한 점이 생기면 유명 버섯농가를 직접 발로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결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8년 진안에서 대체복무 산업기능요원으로 농업에 종사하면서 버섯농장 문을 열었다. 후계농업인 창업자금을 융자받아 부지를 매입하고 하우스를 지어서 상황버섯과 영지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2700㎡가량 부지 내에 1개 동(동당 300㎡)의 재배사로 시작한 버섯농장은 어느덧 6000㎡가량 부지 17동으로 불어났다. 상황·영지버섯의 수익성에 대해 그는 자신 있게 “벼농사의 최소 10배 이상”이라고 답했다. 동그리농장은 버섯의 생산뿐 아니라 가공, 판매, 유통, 교육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을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B-to-B 방식으로 판로를 개척해 재고가 쌓일 틈이 없고, 판로 고민에 빠진 농가들의 버섯생산물량을 수매해 주기도 한다. 현재 유통 물량의 30%가량은 베트남에 수출되고, 조만간 프랑스(제약회사) 수출도 예상된다. 그는 “미래의 농업은 고생 이미지 ‘농사’가 아니라, 부 축적의 ‘블루오션 사업’ 이미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훌륭한 청년들이 농업에 투신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그리농장을 6차산업 성공모델로 이끌면서 가족농(가족들이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고 싶다. 관심 있는 사람과 성공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잘사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말했다. 또 “난 농촌에서 농사짓는 게 아니라 농업, 즉 사업을 한다. ‘농업=사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노현영 씨에 대해 “회계, 서류작성, 상품포장,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업 동반자”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며 “폭염 속에서 올해 최소 30차례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농장 내 교육장소가 비닐하우스여서 지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3.13 16:59

전북출신 박점곤 서울버스노조 위원장, 3연임 성공

전북출신 박점곤(70·진안·사진)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이 재선출됐다. 박 위원장은 이달 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버스노조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버스노조 13대 위원장 선거에서 과반을 넘긴 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연임에 성공했다. 1998년 흥안운수지부 위원장에 선출된 이래 8차례 위원장을 연임한 그는 서울노총 북부지역 의장(2016년)과 서울시버스노조 중앙교섭 의원(2017년)을 거쳐 2020년부터 조합원 1만8000여 명의 서울시버스노조를 이끌고 있다. 임기는 오는 8월 27일부터 2027년 8월 26일까지 3년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대의원과의 소통 강화 △노동 법률원 신설 △조합원 심리치유 프로그램 마련 △자율주행 등에 대비한 고용안정 방안 수립 △버스노동자 권리 구제 매뉴얼 발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형적인 내유외강형으로 재선 때는 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3주체가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회’ 제도화 등 공약 실현에 주력해 왔다. 2022년에는 천만 서울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파업을 선언하며 임했던 임단협에서 5%임금 인상을 이끌어 내는 등 추진력도 겸비했다는 평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기간 중 제시됐던 대의원들의 응원과 채찍을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조합원과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조합원 복리증진과 함께 현안인 임금 및 정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3.12 16:32

김제 두꺼비회관, 저소득층에 설렁탕 100그릇 기탁

김제시 백구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요촌동에 소재한 두꺼비회관(대표자 박옥진)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설렁탕 100그릇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설렁탕은 환절기 건강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가정 등 100세대를 선정해, 백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명이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박옥진 두꺼비회관 대표는 “환절기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양이 듬뿍 담긴 설렁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김제시 관내 소외된 이웃들 위해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선규 백구면장은“백구면 취약계층을 위해 설렁탕을 후원해 준 두꺼비회관 대표자와 함께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업체와 단체가 사회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기증과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꺼비회관은 2013년부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인, 장애인, 환경미화원 등 지역의 다양한 소외계층 위해 김장김치 나눔과 명절음식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4.03.12 16:05

부안 변산 풍물패 ‘천둥소리’, 변산면에 600만 원 쾌척

부안 변산면 풍물패 ‘천둥소리(단장 김성근)’는 변산면지 편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채) 협찬금 500만 원,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조선환, 공공위원장 허진상)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쾌척했다. 천둥소리는 ‘새해맞이 풍년풍어 기원과 어려운 이웃돕기 및 변산면지 발간기금 건립’이라는 깃발 아래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변산면 지역에서 기원굿을 진행하며 성금을 모았다. 김성근 단장은 “후대의 자손들이 열람하고 역사의 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변산면지 편찬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돼 선뜻 성금을 기탁했다”며 “면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리고 바래온 만큼 좋은 면지가 편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채 변산면지 편찬 추진위원장은 “천둥소리에서 면지 편찬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는 만큼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면 역사를 아우르는 변산면지 편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진상 변산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변산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산면지 편찬 추진위원회는 2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12월 20일에 원고 집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면지 편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4.03.12 16:05

전주출신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 "공정무역으로 전북ESG 기업 육성"

“단순한 공정무역 관련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인, 지동훈(56·전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공정무역 인증제품 생산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공정무역 홍보와 저변확대를 위한 캠페인 진행, 인증 제품 판로 확충, 청년 스타트업 육성 및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국내외에서 소비자에게 공정무역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리고 제품을 홍보하는 단체다. 10여 년이 넘는 세월을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대표로 활동해 온 지 대표가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 부소장으로 자리하고 있었을 때부터였다. 지 대표는 “당시 무주에 다논 풀무원을 유치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외국 기업과 일을 하다 보니 외국에서 한창 진행하고 있던 생산자에서부터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윤리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운동을 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때부터 공정무역을 인지하고 국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오랜 협의 끝에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ESG 열풍이 불기 전부터 안전성과 윤리성,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공정무역 확산에 힘써온 그는 12일 우석대학교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협약을 체결한다. 그간 주로 수도권에서 협약을 체결해 왔는데 이번 우석대와의 협약은 지역 최초의 협약이다. 지 대표는 “영국과 독일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공정무역 캠퍼스 인증을 받고 지속가능한 공정무역 운동을 벌이는 사례가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낯설게 느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이 해외 뿐만 아니라 ESG 실천 방법이 없는 국내 유통업체에게도 영향력이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소비자에게는 안전성과 윤리성을 보장하는 공정무역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공정무역은 대중이 흔히 알고 있는 불공정한 무역 체계로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를 도와주는 것뿐만이 아니다"고 했다. 기업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공정무역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현재는 공정무역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이 저조하지만 우석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3.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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