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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혁연대, 교단 미래 발전 토론회

원불교 개혁연대(상임대표 신상환)가 교단 미래 발전 토론회를 열고 교헌 개정과 원음방송 사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원광대학교 평화연구소가 주최하고 원불교 개혁연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으며 제1주제 ‘재가출가 평등 교단, 어디까지 왔나(271차 수위단회 의결 사항을 중심으로)’와 제2주제 ‘서울 원음방송국의 실태와 과제’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제1주제를 발표한 최병원 전 진안교당 교도회장은 “원불교 수위단회가 2023년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의결한 개헌안은 그 내용이 너무 불합리해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재가수위단을 출가수위단의 2분의 1로 정하는 불평등을 일단 수용하는 판에 출가수위단만을 최상위 교화단이라고 규정해 재가수위단과 차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제2주제와 관련해 지정토론에 나선 이덕천 금강의주인 공동대표는 “원음방송 문제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해야 할 교정원과 중앙교의회의 장이 원음방송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발생하는 이해충돌과 구조적으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만이 근본적이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경덕 원불교 개혁연대 사무국장은 “종교방송인 원음방송이 수익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운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종교방송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광대학교 평화연구소 관계자는 “평화는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올 수 있으며 원불교 안팎을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이라며 “이번 토론이 원불교 평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3.11 16:14

[재경 전북인] 익산 출신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전북을 생각하면 먹먹해집니다“ 행정안전부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53·익산·사진)은 "고향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면서 “하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은 충분히 성숙해졌다”고 전했다. 최 실장은 2022년 전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행안부 핵심 보직 가운데 하나인 지방재정경제실장(1급)으로 승진했다. 그는 매년 약 70조 원에 달하는 지방교부세 등 지자체 살림에 필요한 재정과 지방세, 지역 경제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에서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지방과 중앙을 모두 경험한 그는 "1991년에 시작된 새만금 개발 사업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어 전북인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만 새만금 개발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북 대전환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최대 장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친환경 먹거리 사업과 새만금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면 과거 전북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에서 근무하며 전북이 처한 현실과 실정을 생생히 잘 알게 되었고, 국정의 큰 틀에서 전북 발전의 방향을 바라보며 경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이리고-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1995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에 발령받아 첫 근무지로 전북도에서 5년 동안 일했으며, 2000년 부터는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실 행정관과 행안부 교부세 과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도의회 사무처장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대변인,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맡으면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전문위원으로 참여·활동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3.11 15:35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회관 건립 속도…신축부지 매입 완료

답보상태였던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회관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6-C(전북)지구(총재 서성진)는 최근 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축 부지 매입을 완료,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전북지구 회관은 부지매입비 30억 원 등 총 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건립된다. 신축 부지는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2가 751번지이며, 연면적 2014㎡(약 609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축될 회관은 업무·사무공간과 함께 3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규모 회의장을 갖춰 중규모 이상의 회의가 가능한 공간 등으로 조성해 회원들의 활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온스 전북지구 회관은 오래전부터 신축회관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내외적 경제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보류되었다가 지난해 서성진 총재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김천길(제29대 총재)전북지구 회관 건립추진위원장은 "신축 회관은 전북지구 라이온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라이온들에게 더 많은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고 건립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부지매입과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신중함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03.11 12:48

"지난 한해 전북사진기자 노력과 열정에 응원"… 2024 전북보도사진전 개막

지난 한 해 동안 전북특별자치도 곳곳을 누빈 전북사진기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오세림·전북일보 사진부장)가 8일 오전 11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에서 ‘2024 전북보도사진전’을 개최한 것. 올해 보도사진전에는 전북일보(오세림·조현욱), 전북도민일보(이수훈), 전라일보(이원철·장경식), 전민일보(백병배), 뉴스1(유경석), 뉴시스(김얼) 등 도내 4개 일간지와 2개 통신사 소속 사진기자 8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상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박주용 전북도 부교육감, 서양열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원장,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강정원 전북기자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도사진전에는 전북 사진기자들이 그 역사의 현장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들과 취재 일선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이 전시돼 생생한 전북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등 전북지역에 큰 행사들이 연달아 열렸다. 또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사실적으로 담아내 주목을 끌었다. 오세림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전북사진기자들 각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기록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의 기록은 사회와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담아내고,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다양한 각도에 바라보고 있다. 사진기자협회는 이러한 노력과 열정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보도 사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게 될 보도사진들을 매년 한자리에 모여 감상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진은 활자보다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 이 자리로 전북사진기자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 언론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2024 전북보도사진’전은 오는 1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3.10 17:15

삼진라인 이상환 대표, 김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이웃돕기 성금 기탁

㈜삼진라인 이상환 대표가 김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을 기탁해 누적 기탁액 1000만 원을 달성했으며 이웃사랑을 꾸준하게 실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금구면 발전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금구면의 발전과 금구면민 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2019년 금구면민의 장 공익장 부문을 수상하며 금구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의 저소득 가정과 시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과 고향사람기부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김제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삼진라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은 저소득 가정등 김제지역 발전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라인은 김제시 황산면 풍요로 765-4에 자리하고 있으며, 용접·수로철망, 철근 가공제품 등 금속선 가공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향후, 지역사랑과 김제시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4.03.10 16:31

"자원봉사 현장 늘 그리웠죠…시민들과 함께 현장 활력 키울 것"

"자원봉사는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천사도시 전주의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자원봉사 현장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지난 4일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제15대 센터장으로 취임한 이경진(62) 센터장은 일에 대한 의욕과 행복감으로 임용장을 받아들었다. 34년간의 공직 경험을 통해 지방행정·자원봉사·사회복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이 센터장. 그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 인연은 17년 전에 시작됐다. 지난 2007년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전주시 직영체제로 바뀔 당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파견 사무국장으로 부임하면서다. 당시 자원봉사 현장에 발맞춰 정책을 수립하고, 자원봉사센터 운영체계를 정립해 전주시 자원봉사의 질적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센터장은 "파견 사무국장으로서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와서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고, 덕분에 2008년 자원봉사업무를 떠나면서 지금까지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시간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자원봉사 현장에서 일하던 시간이 늘 그리웠는데 이렇게 다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센터장으로서 3년 임기를 시작한 그는 자원봉사단체들간 협의로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다시 돌아온 현장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에너지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자원봉사 현장이 침체되지 않고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봉사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자원봉사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게 이 센터장의 포부다. 이 센터장은 "자원봉사 현장의 활력은 시민, 봉사자들과 함께 할 때 더욱 커진다"며 "자원봉사도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전주가 함께 나누며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완주 출신으로 전주시 평화2동장, 전라북도 총무과장, 무주군 부군수, 전라북도 사회복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3.10 14:04

전주대자인병원 12명 신규 의료진 영입

좌측 상단부터 정성후 센터장, 윤원식 과장, 이자연 과장, 이설원 과장, 이태규 과장, 권지혜 과장 좌측 하단부터 조봉주 과장, 박준영 과장, 신황철 과장, 유승연 과장, 이가영 원장, 심혁 원장전주대자인병원(원장 이병관)은 10일 정성후 전 전북대병원장 등 12명의 신규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자인병원은 의료진 영입으로 546개의 병상과 108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게 됐다. 영입 의료진으로는 △정성후(유방·갑상선센터장·전 전북대병원장) △윤원식(심장센터·전 전북대교수) △이자연 (심장센터·전 전북대교수) △이설원(뇌신경센터, 신경과·전 전북대교수) △이태규(뇌신경센터, 신경외과·전 부천성모병원 임상강사) △권지혜(건강검진센터 소화기검진·전 원광대 임상교수) △조봉주(건강검진센터 소화기검진·전 예수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영(마취통증의학과·전 예수병원 전공의) △신황철(마취통증의학과·전 자인플러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유승연(소화기센터·전 익산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이가영(신장센터·전 군산미듬내과 과장) △심혁(혈액종양내과·전 토론토 프린세스마가렛병원 연구교수) 등이다. 특히 정성후 유방·갑상선센터장은 유방암 세계 100대 의료전문가(IBC), 한국유방암학회 회장, 전북대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한 권위자이다. 이병관 원장은 “대자인병원은 도내 민간종합병원 최고 등급을 받았다”며 “특히 응급의료센터, 뇌신경센터, 심장센터 등 필수의료분야에 중점을 두고 도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3.10 10:50

전북자치도·농어업위·새만금청, 새만금 식품허브 업무협약

“새만금지역을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모델을 중점 발굴할 것입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위원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새만금을 성공적인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새만금은 동북아 중심지란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우수한 물류 인프라,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원스톱 행정지원, 광활한 농생명 용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만금 인근에 입지한 다수의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연계 가능한 밸류체인이 구축돼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서 각 기관은 새만금 식품 허브 조성을 위한 역할과 협력 내용을 정하고 향후 상호 유기적으로 협업해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로써 새만금에 조성되는 글로벌 식품 허브가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 생산 및 무역 중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소속 기구인 농어업위는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으로 효율적인 국산 원료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기업 수요 발굴,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식품허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미래 농생명산업 중심지로서 잠재력을 보유한 새만금이 생산자·수출기업의 동반성장과 농수산식품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한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은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가 우리나라 농어업 관련 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수출 1000억 달러 농수산식품 산업의 꿈을 위해 과감한 계획이 추진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아시아 농식품 시장의 관문으로 새만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이 글로벌 식품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3.07 18:47

강락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보호, 제도적 장치 마련 최선"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며 자금 압박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도움을 받는 방법은 한정적입니다. 저는 이러한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난달부터 전북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 강락현(51) 회장의 말이다. 정읍 토박이로 직업학교에서 수십 년간 직업훈련 교육을 해왔던 강 회장은 2016년 개인 사업체(모렌)를 꾸리며 소상공인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그가 찾은 곳이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였다. 강 회장은 2019∼2023년 제3·4대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역임하며 그의 신념을 실행해 나갔다. 일례로 정읍시 소상공인 기본조례 제정 일조,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 거점(사무실) 마련은 재임 기간 이룬 성과다. 올해부터 3년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그는 소상공인 기본법을 반영한 시·군 소상공인 조례 개정,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거점 마련, 사회성과보상사업(SIB·Social Impact Bond)과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을 연동한 소상공인 정책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 회장은 "소상공인 관련 정책에 SIB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성과 지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소상공인 분야의 경우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지역별 창업률, 폐업률 등이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SIB는 201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공공예산 집행 모델로 민간이 공공사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면 지방자치단체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어 그는 "대부분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일회성 자금 지원에 그치고 있다. 자금 지원을 받아도 이자를 붙여 환급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엔 이마저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우량 소상공인 육성 제도와 같은 경쟁력 강화 방향으로 정책이 개발·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거점 마련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연합회는 16개 지회, 222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며 "전국 지회 중 거점 공간이 없는 곳은 전북과 충북이 유일하다. 임기 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락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현재 전북과학대학교 스마트정보과 교수, 정읍시 규제개혁위원, 법무부 정읍교도소 교정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4.03.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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