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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대부 안광열 원로, 별이 되다⋯향년 94세

한국 레슬링계의 대부이자 전북 체육의 큰 별이었던 안광열 원로(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고문)가 향년 9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고(故) 안광열 원로는 한평생 레슬링 종목 활성화를 위해 헌신·봉사했으며, 전북에 레슬링의 뿌리를 내린 장본인이다. 지난 1958년 당시 레슬링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북에 레슬링을 도입한 창시자며, 고 안광열 원로가 지도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60~90년대에는 각종 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수없이 많은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했다. 실제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인탁 전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장을 비롯해 김익종, 김영준, 안천영, 백승연, 배기열 등의 우수 선수들이 대거 배출됐다. 또 한국 레슬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기 위해 60년대 레슬링 최강국이었던 일본과도 활발한 체육 교류를 펼쳤다. 고 안광열 원로는 전북레슬링협회 초대 전무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감독, 도쿄올림픽 국제심판, 세계선수권대회 단장, 대한주택공사 레슬링팀 감독, 세계선수권대회 단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레슬링의 위상을 드높였다. 고 안광열 원로 빈소는 전주 동전주장례문화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4.02.27 17:07

원광대 메카바이오연구그룹 김희경∙한수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원광대 창의공과대학 메카바이오연구그룹 소속 김희경(박사과정)∙한수지 씨(학사과정)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항균 및 김 서림 방지 나노 기둥 필름: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항하는 효능’이 국제학술지 ACS Applied Polymer Materials(저널 랭크 상위 18%)에 게재됐다. 기계설계공학과 조영삼 교수, 기계공학과 박현하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손쉬운 공정 조건을 가진 광경화성 소재 PUA를 사용해 나노구조를 제작하고, MPC 코팅을 통해 항균과 더불어 방오 성능까지 갖춘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나노 기둥 사이에 부착된 박테리아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항균 특성을 보여주고, MPC 코팅을 통해 박테리아 부착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해 주목받았으며, 김서림을 방지하면서도 투명성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광학 장치에 응용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학술지 부록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추후 마이크로/나노 구조 표면에서 박테리아 방출(bacteria releasing)을 통한 방오 표면 개발 연구의 중요한 기초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원광대 메카바이오그룹은 창의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과 조영삼, 이승재, 김형우 교수, 기계공학과 서경덕, 박현하 교수, 화학융합공학과 곽소정 교수가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연구그룹으로 소속 교수들의 연구 지도를 통해 다수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논문 발표 등을 통해 연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2.26 17:07

한농연 진안군연합회장에 백운 이형재 씨 취임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이하 한농연) 진안군연합회장에 백운면 이형재 씨가 취임했다. 한농연 진안연합회는 26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20대 황인준 회장과 제21대 이형재 회장의 이·취임식을 동시에 가졌다. 한농연은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와 농정개혁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권익향상에 앞장서는 농업인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이훈구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 전춘성 진안군수, 이미 진안군의회 부의장과 의원 다수 등 내빈과 회원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신임 제21대 이형재 회장 취임식과 지난 3년간 진안군연합회를 이끈 황인준 회장 이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황인준 이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간 뜻을 함께해 주신 임원 및 회원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한농연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신임 이형재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업 위기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업인 권익향상과 후계농업경영인 조직 활성화를 위해 정열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임 이 회장의 임기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이다. 이 회장과 임기를 함께할 제21대 임원은 수석부회장 노심규(부귀면), 정책부회장 박명서(주천), 사업부회장 김보상(진안), 대외협력부회장 신중석(백운), 감사 이민호(동향), 염재수(백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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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2.26 17:07

전북과학대, 국립국어원 승인 한국어교원 양성기관 선정

전북과학대학교(총장 이영준)가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의 승인을 받아 한국어교원 양성기관(비학위과정 3급)으로 지난 23일 선정됐다. 전북과학대학교 부설기관인 국제교육원(원장 서현수) 주관으로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어교원 양성기관 선정에 따라 오는 5월부터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양성과정은 이론 100시간 및 실습 20시간으로 총 120시간으로 오는 5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6시간씩 총 21주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총 5개의 영역으로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한국어 교육 실습' 등 한국어교원에게 필요한 영역별 수업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어교원자격은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교육 자격제도로, 국어를 모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어교원 자격증(3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국립국어원 심사에 통과한 양성기관에서 120시간의 양성과정을 수료해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4.02.26 17:03

[재경 전북인] 부안 출신 오명석 (주)엠에스오팜 제약 대표이사

종합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 ㈜엠에스오팜 오명석 대표이사(64•부안•사진)는 영업사원에서 출발, 해당 분야 CEO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그는 대학(원광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5년 일성신약㈜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며 제약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도전적인 분야라고 알려진 제약 업계 영업분야에서 '당당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자기 발전을 지속해 온 결과, 그는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그는 "영업사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최고의 영업 실적을 포함,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 했다., 2007년 제약회사를 설립,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에도 이러한 자세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했다. "누구나 자신의 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새로움에 부딪치며 탐구해야만 경쟁에서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그만의 경영철학으로, 이러한 신념은 제약회사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비결이다. 또한 엠에스오팜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넘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시장으로의 기반을 확장 가능케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오 대표는 ”시장 확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공급 체계 구축과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엠에스오팜은 자회사 ㈜이원바이오를 두고 있으며, 사무실은 인천광역시에 있다. 부안 출신(부안고 졸)의 오 대표는 출향인 모임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활동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인천부안군민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100만 인천지역 호남인'의 중심축인 인천호남향우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금 기부를 비롯,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을 방문하여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에 대한 관심과 기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2.26 13:46

'자연 愛 천연염색 문화공간' 김영남 대표 "천연염색 통한 전통문화 전승활동·전통공예 활성화 기틀 마련 앞장"

“염색은 인류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생활하면서 그 아름다운 색채를 간직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었답니다. 파아란 하늘, 붉은 땅, 샛노란 은행잎, 빨간 동백꽃, 그리고 지천에 흩뿌려진 풀색 등 게절에 따라 변하는 고향의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색채들을 고스란히 담고싶습니다.” 김영남 대표는 자연 愛 천연염색 문화공간 대표다. 2006년 천연염색의 저변확대와 전통문화 계승 발전 및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승 교육 활동에 기여할 목적으로 고창군 무장면 목우리에 자연 애를 설립하여 황토, 복분자, 감, 쪽 등 고창 토산품을 이용하여 천연염색과 관련된 문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09년 (재)천연염색문화재단 자격관리 교육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천연염색 지도사 자격증반 교육과정 운영 등 후학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장 공간 주변의 염료식물들을 직접 채취하여 물들이는 과정에서 자연의 이치를 알게 하고, 천연염색 기초 이론과 실습과정을 통해 농업과 예술문화의 융복합을 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창에서 나고 자라 가정을 꾸리고 평생 고향지킴이로 살고 있다. ‘평생학습 미래를 준비하라’는 어느 여성학자의 강의를 듣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화학 염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색에 매료되어 천연염색을 시작한 후 2005년 늦깍이로 나주 동신대학교 대학원과정에 입문해 본격적으로 천연염색에 심취하여 6년 만에 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각고의 노력 결과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 이수자(2017년)와 국제 문화예술 천연염색 명장(2023년)에 선정됐으며, 현재는 군장대학교 겸임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공예품 대전 입선, 국립박물관 ‘뮷즈’상품 공모전 선정, 문화상품대전 특별상, 순천 미술대전 우수상등 다수의 수상과 개인전 5회, 그룹전 70여 회의 전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학원 재학 중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이신 정관채 선생님과 인연이 닿아 쪽 염색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어 전통 쪽염색 전수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김 대표는 “천연염료 중에서도 쪽빛 하늘, 쪽빛 바다라는 말의 어원이 된 쪽은 잎에 함유된 인디칸이라는 물질로부터 나온 인디고 블루의 천연 색채로,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재료로 알려져 있다”고 쪽을 소개하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김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3년부터 도입한 새로운 기법인 ‘에코프린팅 염색’을 연구하고자 ‘한국 에코프린팅 연구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에코프린팅으로 대한민국천연염색 문화상품 대전 공모전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수상하고, 대만에서 열린 천연염색 국제교류전에 참여하여 한국의 에코프린팅 수준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기능성이 향상된 황토염색 기법’ 특허출원과 2건의 특허출원 계류, 10종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천연염색을 통한 전통문화 전승활동과 전통공예의 활성화 기틀마련, 후학들을 위한 염색 작업의 기록화 등에 매진하겠으며, 찾아가는 천연염색 문화 활동 등을 통한 재능기부 봉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4.02.25 16:51

익산산림조합, 제62기 정기총회 개최 및 푸르미 장학금 전달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수성)은 23일 제62기 정기총회 및 제5회 푸르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화에서는 조합원 출자배당금으로 규정상 최고 배당률인 6.42% 지급이 결정됐고, 이용고 배당과 사업준비금 적립 등이 보고 됐으며, 익산산림조합 발전과 조합원 및 임업인의 권익향상에 힘쓴 유공자 및 우수 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푸르미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면서 타의 모범이 되는 조합원 자녀 18명에게 총 1500만원의 인재육성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수성 조합장은 "산림조합 경영성과 대상, 상반기 성장성 평가 금상, 하반기 산림조합금융 업적평가 은상, 산림조합 산림토목사업 최우수상 등 지난해에는 전국 최상위권 실적 달성과 더불어 3년 연속 전북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괄목할만한 쾌거의 알 찬 한 해를 보냈다”면서 “올해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동반자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산림조합은 지난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4500만원 상당의 기부 및 환원에 나섰고, 올해 1월에는 위기가구를 위해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2.23 16:54

"인적 교류의 장 만들 것"⋯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신년 하례회

출범한 지 11년이 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가 전체 기수 원우들이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2024 신년 하례회가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송현만 총동문회장, 역대 기수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은 기수를 불문하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덕담과 안부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은 이혜령(전주서곡중 1학년)·윤환(익산남성중 2학년)·김민우(군산상일고 1학년)·양한음(전주동암고 1학년)·한예지(익산이리남성여자고 2학년) 학생(학년 순)에게 돌아갔다. 윤석정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리더스 아카데미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다.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우리 원우 모두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자부심 잊지 않고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신년 하례회의 의미를 더했다. 송현만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송 회장은 "세월이 흘러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다.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동문들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면서 총동문회를 인적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 출신인 김관영 지사, 우범기 시장, 유희태 군수 등이 자리해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인 김관영 지사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신년 하례회에 자리할 수 있어서 반갑다. 여기 있는 모든 원우가 전북을 이끌고 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올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의 신년 하례회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위해 케익을 커팅하며 신년 하례회를 마무리했다. 1부 신년 하례회에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그간의 의미 있는 활동을 살펴보고 신년 계획·예산안을 심의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2.22 19:06

[JB미래포럼] “급변하는 노동환경 대응해야 기업도 발전”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이 전북 출신 기업인들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맞닥뜨릴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22일 서울 강남 신한아트홀에서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중처법)’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제39회 조찬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무법인 '코리아인(KOREAIN)'의 이기섭 대표노무사가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노동 관련 사건에서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 남부·관악 고용노동지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에서 국선노무사로 활약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처법이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기업 사업주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불안감 보다는 사업주들이 법 준수 의지를 보여야 한다.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중처법을 준수한 사업주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몇가지를 제시했다. 이 대표가 강조한 중처법 6조는 재해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1명 이상 사망자가 생긴 중대산업재해에 이르게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한 산안법과 비교하면 처벌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게다가 중대 재해가 발생한 법인은 50억원 이하 벌금과 손해액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도 져야 한다. 그는 특히 "중처법 처벌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안전보건에 관한 경영방침을 설정하고 전담조직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안전보건 관련 매뉴얼을 만들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위험요소를 파악해 체크하도록 안전 관리자(CSO)를 1명이라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산업안전법 벌금은 일반적으로 400만원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중처법은 법인의 경우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의 벌금이 나올 수 있다”면서 “대기업의 경우엔 1억~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재차 중처법 준수를 기반으로 한 전략을 강조했다. 2017년 출범한 JB미래포럼은 전북 출신 강소기업과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로 구성돼 점차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인과 석학들을 초청한 조찬 세미나와 정기적으로 전북지역 발전을 논의하는 간담회 등을 주도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4.0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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