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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도움, 지역사회와 다시 나눠요”

완주군 자활기업들이 완주군에 취약계층을 위해 6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집수리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완주지역자활센터는 실크로드, 스웨코, 해와달 자활기업 후원을 받아 생필품 꾸러미 150박스를 전달하고, 20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자활기업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 책임 실현 및 지역나눔을 실현하고자 진행됐다. 자활기업 대표단은 “인생의 힘든 시기에 자활 참여를 통해 길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지원을 이어가며 자활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자활기업 대표단께 감사드린다”며 “완주군도 자활기업 창업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활근로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역량 강화 및 자립능력 배양으로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활참여자는 자활사업단에서 근로 능력 및 자격 취득 후에 취업이나 자활기업으로 창업할 수도 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4.02.13 15:55

전주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녹색환경 조성·정원산업 활성화 협약

전주시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3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류광수 한국수목정원관리원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수목원 및 정원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방정원·민간정원·생활정원에 대한 전문 컨설팅 지원 및 모니터링 △수목원 및 정원 관련 활성화를 위한 식물자원 교환, 기술정보 공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학술 및 인적 교류, 교육 프로그램 지원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추진에 따른 정원 소재 및 기술개발 등 정원산업 육성과 진흥에 관한 협력과 홍보 지원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공동 협력 성과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의 협력사업도 계획중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동식 반려식물 클리닉 △반려식물 키트 산업전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과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기관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원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정원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협약과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녹색 환경 조성과 정원산업의 진흥에 있어 큰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전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4.02.13 15:35

이달 임기 마치는 배영길 전주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잘 사는 마을을 만드려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앞으로도 제가 나고 자란 삼산마을을 지키면서 동네분들하고 소통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달 4년(연임 2년 포함)임기를 마치는 배영길(52) 전주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고향 마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삼천천이 흐르는 삼산마을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를 이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영농후계자로서 복숭아 등 과수를 재배하고 주변 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하면서 아들 둘을 대학까지 가르쳤다는 데 자부심도 크다. 그 와중에 마을자율방범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등 봉사단체에서 맡고 있는 역할도 수많아 모두 헤아리려면 열 손가락이 모자라다. 배 위원장은 "농번기 때만 아니라면 동네를 위해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내서 활동하고 있다"며 "당번을 정해 취약지역 야간순찰을 하는데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이 절 믿어주시고 이웃분들과 함께 하는 일이어서 크게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전주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으로서 그는 "위원장 직함을 내려놓더라도 위원으로서 계속 마을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상림동 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신규 친환경 광역소각장의 최종 입지로 현 소각장 부지가 결정됐다. 광역소각장은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배 위원장은 과거 반입 쓰레기 성상검사 강화로 불거졌던 쓰레기 대란이 재현되지 않으려면 전주시 청소행정과 신규 소각장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소각장이 들어설 때부터 동네 선후배들과 뜻을 모아왔는데, 쓰레기 대란과 같이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체가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워낙에 정이 많은 마을이다보니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원주민들과의 융합, 주변마을과의 상생이라는 큰 숙제도 있습니다." 새 주민지원협의체는 이달 시에서 후보를 접수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배 위원장은 "새로운 위원장을 누가 맡게 되더라도 보상과 관련해 농촌마을의 정이 흐려지거나 선후배간 보이지 않는 이권이 개입되는 등 안타까운 부분이 없도록 주민지원협의체가 대화와 소통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산마을에 이사온 세대와 원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 위원장은 "기피시설이 있는 마을로 와서 터를 가꾸고 사는 분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원주민과 이주 세대 모두 같은 마을 주민으로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복지혜택이 잘 분배되는지 협의체에서 계속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2.13 15:34

"마음은 지구만큼 커요"⋯기부 단체서 활동 중인 최소원 대표

"다른 큰 기부 단체에 비하면 저희는 너무나도 소소하고 작은 전주 친구들의 모임이지만 마음만큼은 지구만큼 큰 친구들입니다." 전주에서 활발히 사업하고 있는 지인 7명이 모였다. 포칫(네일)·달팽이포차·할리스 전북대 덕진광장점·처갓집 양념치킨 전주 삼천점·솜리치킨 전주대점·더런드리 전주 효자점·썸 등 네일아트 용품 브랜드부터 커피숍·치킨집·빨래방 대표까지 모여 기부 단체 '푸른손길'이 완성됐다. 이중 전주 출신의 최소원(30) 네일아트 용품 브랜드 포칫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최 대표는 평소에도 기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 유기견 봉사 단체에 기부하고 날이 추워지면 연탄을 기부하기도 했다. 혼자서 소소하게 조용히 기부해 오던 최 대표는 더 많은 사람과 사회적 약자·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생각해 '푸른손길'에 참여했다. '푸르다'와 '도움의 손길'이라는 의미의 기부 단체 '푸른손길'은 지역 내 사회적 약자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기부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꾸준히 회비를 내는 기부 단체인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회비를 내고 점점 큰 금액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푸른손길'은 첫 번째 기부로 호성보육원을 선택했다. 지난달 23일 호성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라면·과자 등 간식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2022년에 생일을 맞아 보람차게 생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아이들이 나무처럼 밝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호성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했던 적이 있다. 다시 호성보육원을 찾았을 때 2022년에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던 게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푸른손길'은 두 달에 한 번씩 주변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금은 '푸른손길'의 구성원이 7명밖에 되지 않지만 함께하고 싶은 대표님들이 계신다면 추가 신규 회원도 가입 받을 생각이다. 아마도 인원이 많아지면 한 달에 한 번씩도 주변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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