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4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사랑의 열매 ‘희망 2024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대장정 돌입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나눔 열정을 보여줄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간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연말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정과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에 지원하고자 희망나눔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나눔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25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올해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전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116억 1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 대장정에 나선다. 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을 온도로 표현해 모금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랑의 온도탑’은 1일 전주시 오거리 문화광장에 설치됐다. 모금 목표액의 1%인 1억 161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는 1도씩 올라가게 되며 모금된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랑의열매 전달식, 캠페인 1호 기부금 전달식, 2024년 배분사업 지원금 전달식, 그리고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 100도 달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행사에서 캠페인 1호 기부자로 법인대표로 전북은행이 성금 1억 5000만 원을, 개인 대표로 이지태 아너가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온도 100도 달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우리의 삶이 팍팍해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위기가구와 사회복지 시설 등에 소중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눔캠페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신문사 또는 방송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모금창구와 ARS(060-700-0606)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3.12.03 15:24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학교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가 학교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도서벽지에 위치한 학교를 직접 방문, 학교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도서벽지 유·초·중등학교 학교안전사고 예방 물품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학교안전사고 발생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2023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공제중앙회는 지난해의 학교안전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명조끼(수영(308건, 0.2%)) △문열림 주의 안전바닥 스티커(물체와의 충돌•부딪힘•받힘(5만612건, 33.9%)) △정강이 보호대(축구(1만9658건, 13.2%)) △미끄럼 방지 테이프(미끄러짐(2만3701건, 15.9%))와 같은 예방 물품을 제작했다. 공제중앙회는 지난 11월 23일 울릉도 소재 학교 방문에 이어 29일엔 전라남도 고흥의 ‘소록도’에 위치한 ‘녹동초등학교소록도분교장’을 방문했으며, 30일과 12월 1일에는 제주도의 이웃 섬인 ‘가파도·우도·추자도’ 소재 학교를 방문해 학교안전사고 예방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달한 예방 물품이 도서벽지에 있는 유·초·중등학교의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안전사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3.11.30 17:55

익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전북 최우수’

익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전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한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격증 심화 과정’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 자체 예산 3000만 원을 투입해 35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한식·양식 조리사나 제과·제빵, 미용, 드론, 바리스타, 중장비, 검정고시 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국가자격증인 한식조리사와 양식조리사 시험에 각각 4명이 합격했고, 중장비 기능사 1명, 미용 1명, 제과·제빵 1명, 국가 드론 자격 1명, 민간 바리스타 자격 2급 12명 등 분야별로 연이은 합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올해 초·중·고등과정 검정고시에서 합격자 114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바리스타 2급 7명, 컴퓨터 과정 3명, 헤어 미용 1명이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적성과 개인적 상황을 고려해 상담과 건강 검진, 직업 체험, 악기·목공 등 자기 계발 프로그램, 한국사 특강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격증 심화 과정 프로그램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063 852 1388로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1.30 15:43

리더스 아카데미 2학기 10강 안기현 반도체전문가

"반도체 시장은 죽지 않고 계속 성장합니다. 아직은 반도체를 대체할 만한 물질·물건이 없습니다. 생긴다고 한들 많아질 뿐이지, 대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10강이 지난 28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반도체 전문가로 불리는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가 강연자로 나서 '반도체 산업과 패권경쟁'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역할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안 전무는 "반도체와 수출의 경쟁력은 결국 '생산력'이다. 좋은 제품을 누가 얼마나 좋은 품질로, 얼마나 저렴한 가격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는 '패권경쟁'이 아닌 '패권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큼 반도체 산업이 발달하면 할수록 어딘가는 쓰러지게 된다는 게 안 전무의 설명이다. 한국 역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문제는 수도권도 수도권 나름대로 반도체 산업 인재를 육성하곤 하지만 생산력이 뛰어난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방은 더욱더 무너지고 있다. 안 전무 역시 "지방에서의 반도체 산업이 없어지니 수도권으로 올라가면서 지방 인력도 다 빠지고 있다. 지방이 발전해야 하지 않나. 지금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고 전망 있는 산업이 바로 반도체 산업이다. 수도권 위주로 확장되면서 지방정부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반도체 종류가 크게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로 나뉘는데 제조공정이 다른 탓에 두 가지 반도체를 모두 만드는 곳은 전 세계에서 삼성밖에 없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이 확장되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시장 상황을 앞으로 4년 뒤까지 본다고 하면 올해가 가장 안 좋다. 그렇지만 앞으로 4년은 계속 좋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방에서 반도체 산업이 성공할 방법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안 전무는 "반도체 산업이 활성화된 수도권으로 인력을 보내야 한다. 지금은 수도권이 활성화돼 있지만 정말 미래에는 지방에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재를 양성해서 수도권으로 보낸다면 나중에는 결국 산업·사람·기업이 지방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조언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1.29 17:55

익산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희망 전하다

익산 소재 국제 NGO 단체인 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영주)이 생리대와 티셔츠로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씨엥쾅주에 위치한 푸산중학교와 콩벤중학교를 찾아 생리대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들에게 친환경 면 생리대와 위생 팬티, 방수 파우치, 화장품으로 구성된 은혜키트 600개를, 남학생들에게는 면 티셔츠 255개를 전달했다. 지난 10여 년간 라오스에서 교육·의료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해 온 삼동인터내셔널은 라오스 오지나 몬족들의 어려운 생활 여건을 직시하고 올해 지역사회 주민과 기관·단체, 원불교 교당 및 교도를 대상으로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에는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삼동인터내셔널과 교분이 있는 라오스 씨엥쾅 교육국 통시 부국장과 빌라이숙 전 국회의원의 자문을 받아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5월 1차 지원으로 씨엥쾅주 반타중학교에 은혜키트 150개, 떤똔쏩어중학교에 은혜키트 150개 등 300개(900만 원)를 전했고, 이번에 2차 지원으로 푸산중학교에 은혜키트 450개(1350만 원)와 면 티셔츠 200개(160만 원), 콩벤중학교에 은혜키트 150개(450만 원)와 면 티셔츠 55개(44만 원)를 전달했다. 또 소규모 학교로 방송 시설과 컴퓨터가 없는 콩벤중학교를 위해 임군옥 교도(신석교당)가 즉석에서 300달러를 방송 설비 구매 비용으로 희사하고 삼동인터내셔널도 컴퓨터 구매 비용으로 500달러를 지원했다. 김영주(도영) 이사장은 “우리의 사업은 정산종사의 삼동윤리 정신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정성으로 함께해 주신 원불교 교도님들과 교당·기관, 지역사회 주민과 기관·단체, 그리고 이사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해외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도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생리대 지원에는 김영주 이사장과 오재선·박인배·유금봉·정수환 이사, 박헌주 롯데관광 사장 등 자원봉사자 7명, 사무처 직원 3명 등이 참여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1.29 16:21

정성주 김제시장 ‘귀농활성화 선도인상’ 수상

정성주 김제시장이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 도모와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앞장선 정책 등이 농협중앙회로 부터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을 29일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농업인구 증대와 농업의 존립 기반 강화를 위해 힘쓰고, 귀농인과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적극 펼친 자치단체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정선군, 충북 증평군, 충남 예산군, 전남 장성군, 경북 예천군, 경남 산청군 등 전국 총 8개 자치단체장이 선도인상을 수상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김제시가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제시는 귀농귀촌인에게 단계별 맞춤 이론과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선도농가와 교육생을 매칭하여 영농기술을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김제시 귀농귀촌협의회와 협력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힐링캠프, 갈등해소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등 각종 지원정책을 펼쳐 귀농귀촌인들의 생활과 문화 전반에 도움을 주고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융화를 위해 노력한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귀농귀촌을 희망하거나 준비중인 도시민을 위한 시설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12월 준공 예정)’과 귀농인의 집(5개소) 등 임시 거주시설을 운영하여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 정착을 이끌어 농촌의 활력 증진에 힘쓴 점도 평가점수에 크게 반영됐다. 아울러, 귀농귀촌 영농정착 보조사업과 국토부 귀농귀촌 생활SO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귀촌 청년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지역에 생산된 쌀을 활용하여 베이킹하는 쌀 빵집, 시골책방, 자수공방, 식료품점 등을 운영하여 귀농귀촌 청년을 유입한 것도 수상에 한몫을 차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청년이 농촌에 뿌리를 내려야 내일의 희망도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농업 전문화와 균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 농업인 육성이 필요하며 나아가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속발전 가능한 김제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도시민을 겨냥한 맟춤형 귀농귀촌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3.11.29 16:11

"동네 장사하면서 세 아이 키웠는데, 지역사회 도움 컸죠"

"20년간 치킨을 열심히 팔아서 우리 세 아이를 키워냈어요. 이게 다 시민분들이 저희 가게를 많이 이용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나눔을 결심했습니다." 전주시 서신동에서 20년째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정(52)·하창곤(58) 씨 부부는 지난해 2월부터 매달 치킨10마리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한창 배고파 할 성장기의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는 김 씨 부부. 한 동네에서 가게를 오래 운영하면서 배달을 하는 등 손님을 응대할 때마다 자녀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에게 눈길이 많이 갔다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김 씨는 "우리집 아이들을 보면 학교 다닐 10대 청소년기에 가장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에너지도 많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대학공부까지 마치고 장성했는데,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우리집 아이들도 알게 모르게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잘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업종에 몸을 담고 20년째 운영하기도 어려운 일인데, 지역주민들과 수년간 오랜 세월 소통하며 한 자리를 지키기란 더욱 쉽지 않았을 터. 게다가 일시적 후원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매달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서 지역사회에 훈기를 식지 않게 하고 있다. 김 씨는 "함께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도 우리가 가진 힘으로 다른 분들은 도와줄 수 있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가게를 운영하면서 바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후원을 시작한 게 작년부터 햇수로 2년이 됐고, 돌아보면 힘든 일보다는 기쁜 마음이 가장 컸다"고 나눔을 이어온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김 씨는 "엄마아빠가 장사를 해서 매월 후원하는 것에 대해 자녀들이 좋아하고, 또 응원해주니까 힘든 줄 모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가게를 운영할지는 모르겠지만, 힘이 닿는 대로 배고픈 아이들이 없도록 나누고 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이 정성껏 만든 치킨은 서신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외식 기회가 적은 한부모 가정과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이들의 따뜻한 정성과 함께 매달 전달되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11.28 15:57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