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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 대통령상 수상

"저의 노력 때문이 아닌 전주, 전북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석(52)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이 정부로부터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박 센터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자원봉사센터대회’ 시상식에서 관리자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 센터장은 지난 2017년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취임한 이후 △ESG 대응 자원봉사 발굴 확산 △모범적인 재난 자원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활성화, 공동체 문화 확산 △특화교육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박 센터장은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재난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구호할 수 있는 생존키트(반려견·반려묘 2종 제작, 사료, 버블샴푸시트 등 17종 구성, 이동형 케이지와 응급 약품상자 포함)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재난 지역에서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와 연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 센터장은 기초자치단체 소속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운영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온 점과 시민 자원봉사 참여율 등 다양한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지난 2019년 이후 4번째 자원봉사 분야 대통령상을 거머쥐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원봉사 으뜸도시’이자 ‘천사도시’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지난 1985년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고의 상으로,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관리자의 5개 분야로 나눠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지방자치단체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단체 부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개인 분야에서 안현숙 원불교 전북봉공회 전북지회장이 대통령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관리자 분야까지 수상자가 나오면서 최근 5년 동안 전주에서 4번째 대통령상 수상이 나오게 됐다. 10여년전 자영업과 JC활동을 하다 자원봉사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자원봉사 업무를 맡게 됐다는 박 센터장은 "전주시 24만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셔서 이같은 상을 받게 되 되레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업무에 매진해 자원봉사 으뜸도시, 천사도시라는 명성에 누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3.11.21 15:48

'제28회 농업인의 날' 황운연 농업회사법인 새싹 대표 대통령 표창 수여

"농업인들이 아무 걱정 없이 농사짓고 농가들의 소득 증대, 좀 더 많은 정부 혜택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길 바랄 뿐이죠."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최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황운연(47) 농업회사법인 새싹 대표. 그는 남원지역에서 수도작 영농을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가루쌀과 논콩 등을 농사지으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및 전문 농업기술과 지식 전파, 농업경영능력 교육 등에 앞장서 잘사는 농업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운연 대표는 "농업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쌀 생산인데 몇 년 전부터 과잉 생산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논타작물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를 가루쌀 생산단지 부분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 대표의 '새싹'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가루쌀 시범재배단지와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사업단지 선정에 이어 전략작물 사업 지구를 조성했다. 올해는 가루쌀 생산 추진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지역 내 가루쌀 재배면적을 2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루쌀 생산품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울산의 현미제분소와 가루쌀의 전량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농촌진흥청의 가루쌀 제분기 사업에도 선정돼 9억원 규모의 가공시설장비를 도입 중이다. 그는 스스로 농업이 나아갈 길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생산뿐 아니라 콩, 가루쌀의 판로 확보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GAP·저탄소 인증을 취득하고 법인에서 생산된 '콩'을 이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두부를 생산해 다양한 납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그는 2003년도부터 한국농업경영인 남원시연합회 총무, 남원시 소각장 및 매립장 운영을 위한 주민협의체 위원장,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방범대장 등을 활동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학교에 장학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단체를 꾸러 기탁금도 전달하고 있다. 황운영 대표는 "대통령상까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관에서의 높은 평가와 운이 좋아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6차산업, 수출에 이르기까지 농업 발전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3.11.20 17:47

[재경 전북인] 군산 출신 채규정 큰열매여성의원 원장

큰열매여성의원 채규정 원장(57)은 “돈 만을 쫓지 않고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료인이기를 스스로 다짐해 왔다’고 했다. 그는 ”고령 임산부 증가 등 사회적 환경 변화와 함께 여성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의료 서비스 요구가 다양해지고, 의료 수요가 많았던 1998년 산부인과를 개업해 현재까지 동네 단골 병원 좋은 의사로 스스로 자임하며 살아왔다“며 ”어렸을 때부터 남이 싫어하는 것을 대신 떠맡아 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환경에 순응하는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채 원장은 서울 광진구에서 비대면 진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병을 관리하고 치료하고 있다“면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환자들에게 이동과 지리적 제약을 줄여주고,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전염병이 유행할 때 등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여러 의료 전문가들 간 협업이 향상되고, 환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장점 등 많은 이점이 있다”며 “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의 한계와 신체검사의 어려움 등 몇 가지 문제점도 발생할 수는 있으나, 발전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부족하면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전문의 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나, 진료 과목과 지역별 편중 현상이 있고 의대 졸업생 10~20%는 전문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원으로 빠져나간다. 이런 현상은 응급수술과 야간 당직 없고, 의료 소송 없는 분야에 의사가 쏠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으로 이어져, 효율적 의료자원 배분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향은 언제나 생각만 해도 푸근한 곳이다”라고 말하는 채 원장은 “ 삭감된 새만금 예산 복원 등 전북 현안이 모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 앞으로도‘좋은 의사’로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 의료인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출신의 채 원장은 재경 군산중·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의료부문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산남초, 군산중·고,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11.20 16:30

이춘석 전 국회의원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감”

“행사장 맨 앞줄이 아닌 뒷자리에서 괜찮다며 힘내라고 어깨를 다독여 주신 시민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저에게 원했던 것은 공감이었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익산 3선 중진인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저서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2020년 총선 이후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18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대구 서구갑)과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경기 용인시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김윤덕(전주시갑)·이원택(김제시·부안군)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 지역구 시·도의원, 서거석 전북교육감, 이한수 전 익산시장 등이 참석해 이 전 의원의 출판을 축하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서면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성호(경기 양주시)·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김태년(경기 성남시 수정구) 국회의원,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익산시을)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익산역 선상 역사와 국립익산박물관 등 이 전 의원의 의정활동 주요 성과가 담긴 영상 상영에 이어 단상에 오른 이 전 의원은 “최근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김장김치 행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전까지는 인사말 하고 사진 찍고 오는 게 일이었다면 요즘에는 함께 땀 흘리며 일하고 점심과 함께 막걸리를 먹고 취해서 온다. 공감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큰절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저의 말이나 행동, 태도로 인해 주위의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던 것 같다”면서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포함해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도 가감 없이 뱉어냈다. 그는 “현직 때 정말 목숨을 걸고 싸웠고 정권만 가져오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게 되지 않은 채 다시 정권을 뺏겼다”면서 “책임이 큰 민주당은 사죄하고 또 사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유독 전북을 타깃으로 해 예산을 삭감하고 광주·전남에 혜택을 주는 것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민심을 갈라치기 하려는 치밀한 정치적 의도”라며 “국회는 예산 삭감 외에 증액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대로는 어렵고, 윤 정부의 주요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을 찍어 삭감하는 것을 민주당 당론으로 삼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에는 “그동안 성과라 자만했던 일들이 그저 작은 점들에 불과하지만 그게 모이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자리에서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더 강한 익산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1.19 15:58

‘한 가문 9명 독립운동가’ 일문구의사 추모식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제12회 일문구의사 추모식’이 지난 17일 완주군 비봉공원(비봉면 내월리)에서 열렸다. 완주문화원(원장 안성근)이 주최하고 (사)일문구의사선양사업회(이사장 유희열)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등 500여 명이 참석, 헌화와 분향, 추모송가 등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리고, 만세삼창을 통해 애국정신 계승의 열의를 다졌다. 일문구의사는 완주군 비봉면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한 고흥 유씨 가문 9명의 의사를 말한다. 9명의 의사는 을사조약 체결 후 동지 100여 명을 규합하고, 금산·은율·연산 등지에서 여러 차례 전과를 올리며 한국독립운동사에 의로운 자취를 남겼다. 정부는 1983년 구의사의 공적을 인정해 독립유공자 훈장을 수여한 후, 1990년 류중화 의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8명의 의사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으로 훈격을 높였다. 일문구사의 한 분인 유영석 의사의 후손인 유희태 완주군수가 2022년까지 선양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현창사업을 펼쳤다. 일문구의사 추모사업은 2019년 12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참여 기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매월 11월 17일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마음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있다”며 “정의로운 국가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독립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보전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관내 학생 31명에게 장학금도 전달됐다. 장학금은 유희태 완주군수가 어려운 시절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장학금을 잊지 않고 새 시대의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민들레 홀씨 장학금으로, 그동안 5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3.11.19 15:58

서울대 수의과대학 팔라스,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서 의료봉사

서울대 수의과대학 의료봉사 단체 팔라스(PALLAS)가 지난 18일과 19일 유기동물의 의료봉사를 위해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했다. 팔라스(PALLAS)는 1976년 국내 수의 의료봉사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정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수의 의료 봉사는 윤화영 교수를 비롯한 30여명의 학생과 익산 와우동물병원, 광주 본펫동물병원에서 5개팀을 구성, 유기동물의 중성화 수술과 전 염성 질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유기견 80여두의 중성화 수술과 치료 및 진단검사도 이루어졌다. 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유기동물의 구조와 보호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중성화 수술과 함께 치료를 해줘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난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양현민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유기 동물의 수는 연간 1600여 마리”라며 “개체수가 증가하지 않도록 중성화 수술과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준 서울대 학생들과 익산 와우동물병원, 광주 본펫동물병원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유기동물보호센터는 2018년부터 사단법인 리턴(전 도그랜드)에서 운영 해오고 있으며, 11월 현재 유기견 550두, 유기묘 80두가 보호 중이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11.19 15:57

모교 진안 장승초에 영어장학금 지원하는 파이어니어그룹 윤만기 대표

“해외에서 살다보니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영어를 잘하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었습니다. 장승초 후배들이 영어에 능통해 장차 본인의 관심 분야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안 부귀면 신정리 소재 장승초등학교엔 지난달 초 시골지역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 액수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무려 6000만 원이 넘는다. 기탁의 주인공은 봄볕처럼 따뜻한 눈을 가진 파이어니어그룹(Pioneer Group) 윤만기(66) 대표다. 파이어니어그룹은 폴리백(Polybag)과 휴대폰 액정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해외법인 그룹이다. 윤 대표는 1983년 잘나가던 미원그룹(대상그룹 전신)에 입사해 기획, 방침관리, 물류, 영업 등의 부서를 거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1990년 '피티 미원(PT Miwon)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했고, 37세이던 1994년 최연소 해외법인장으로 미얀마에 발령받아 6년 동안 일했다. 그러던 중 결심한 바 있어 회사의 만류를 뒤로 하고 퇴직했다. 곧바로 미얀마에 파이니어그룹 맏형격인 pioneer special polybags를 지난 2000년 창업했으며, 사업이 잘 돼 가자 이후 2004년엔 베트남 북부 하노이 근교에 viapioneer를 설립했고, 2018년엔 베트남에 pioneer plastic을 추가로 세웠다. 파이어니어 그룹이 생산하는 폴리백과 액정보호필름은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로부터 최고 품질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그 수요가 엄청난 것이 방증이다. 현재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윤 대표는 "이국만리 타향에서도 가슴 속에는 늘 고향이 자리하고 있어 모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6년 동안 모교 장승초에 6100만 원의 ‘거금’을 내놓는다. 이 가운데 5400만 원은 장학금(6년×900만 원)이고, 600만 원은 영어교육 장비 구입비(첫해만 지원), 나머지 100만 원은 빈백소파 구입비(첫해만 지원)다. 6100만 원 중 5400만 원은 6년 동안 해마다 9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해마다 순차적으로 내놓는 900만 원 중 600만 원은 로제타스톤 프로그램 이용료(학생 1인당 15만 원)다. 나머지 300만 원은 영어성적 우수학생에게 주는 순수 장학금으로 1년간 영어학습 성취도를 평가해 4~6학년까지 학년별로 100만 원씩 지급한다. 1등 50만 원, 2등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이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 첫해인 올해에는 이미 600만 원을 이미 추가 기탁했다. 영어교육 지도교사를 위한 노트북(4대×150만 원) 구입비다. 부귀면 가정마을 출신인 윤만기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성격이다. 주변에서는 “어려움이 닥치면 피하지 않고 끝끝내 돌파하면서 크게 성공을 이룬 인물”이라는 평을 내놓다. 장승초(16회), 진안중, 진안종고(인문과 1회), 전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ROTC 19기 장교로 임관, 군생활을 마쳤다. 전역 후 곧바로 대기업 ‘미원그룹(대상그룹 전신)’에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다 파이어니어그룹 창업자가 됐다. 대기업 해외주재 사원 출신으로는 보기 드물게 ‘퇴직 후 창업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파이어니어그룹은 미얀마와 베트남에 있는 총 3개 법인에 한국인 6명, 현지인 600명가량의 직원을 가지고 있다. 연매출은 회사 운영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지인들에 따르면 ‘빵빵한’ 수백 억 원대에 이른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3.11.19 15:56

2023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날 개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 이하 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2층 웨스턴홀에서 ‘2023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을 개최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은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정기 모임으로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및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북 아동청소년의 꿈성장지원사업으로 지원되는 호성보육원, 진안 꿈동산지역아동센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소개 및 활동 보고, 신규 아너 4명 단체가입식, 나눔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신규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97~98호에는 마음사랑병원 김성의 이사장과 전주열린병원 이현민 원장이 가입해 전북 나눔명문 가(家)인 패밀리아너 4호가 탄생했다. 또한 99호에 해성운수의 양봉식 대표가, 100호에는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가입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전북 1호 아너소사이어티의 탄생을 시작으로 올해 100호 신규 아너가 가입, 11년 만에 100인의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신동식 전북아너소사이어티 대표는 “아너소아이어티클럽이 전북 지역의 성숙한 나눔문화 정착과 더불어 앞으로 200호의 회원이 참여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수 전북공동모금회장은 “11년 만에 전북에 100호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새로이 모시게 된 신규 아너회원님들과 함께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12월 한국형 고액기부문화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설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지역의 나눔 문화를 위한 참여를 원하면 전북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063-282-0606)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3.11.19 13:51

강광 전북체육회 고문단 회장 “전북체육 발전 위해 물심양면 도울 터”

“체육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북체육회 고문들과 함께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습니다.” 전북체육회 고문단 회장으로 추대된 강광(87) 전 정읍시체육회장의 일성이다. 강광 고문단 회장은 지난달 열린 전북체육회 고문단 간담회에서 참석한 고문단 20여명의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전북체육회 고문단은 강 회장을 비롯해 총 31명의 원로체육인으로 구성됐으며,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고견을 제시하고 각종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전북체육회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고문단 회장으로 추대돼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고문들과 함께 체육계가 활발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주고 뒷바라지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문단과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고문단 내에 책임 부서를 정해 여러 분야의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강 회장은 또 “전북체육회에서 전북의 체육발전을 위해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는 체육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이다. 전북체육회와 함께 운동 잘 하는 학생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전북은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시·군체육회와도 소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읍 출신인 강 회장은 남성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읍경찰서장과 전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하는 등 33년 동안 경찰에 몸담으면서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봉사했다. 또한 민선4기 정읍시장을 지내면서 고등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주고, 정읍시내 축구장과 전국 최초 론볼장을 건립했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읍시체육회장을 지내면서 지역 체육발전에도 앞장섰다. 그는 제47회 대한민국체육상 진흥상(2009), 자랑스러운 전북인 문화대상(2021) 등을 수상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3.11.16 16:33

'전북의 위상' 전북애향본부, 전북애향상 본상 2명 수상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는 지난 14일 전북애향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호)를 열어 본상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 올해 제44회 전북애향상 본상 수상자는 △양종갑(79) 설순희장학재단 이사장 △전민재(46) 전북 육상 국가대표 등 2명이다. 애향대상과 애향특별상은 해당자가 없었다. 양종갑 이사장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사비를 들여 지난 2006년 모친 이름을 딴 '설순희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현재까지 200여명의 전북 출신 대학생들에게 총 20여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육성에 헌신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에게 ‘사람다운 사람, 책임 있는 사람, 어려운 사람을 보살피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라며, 인본의 가치를 전했다. 또 45년간 전주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 차례의 결강과 휴강 없이 후학 양성에 공헌했다. 전민재 선수는 다섯 살 때 뇌염을 앓아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26세의 늦은 나이에 육상계에 데뷔했다.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혹독한 훈련과 도전정신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국위 선양과 전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전 선수는 2004년 장애인 전국체전 3관왕을 시작으로 패럴림픽 은메달 3개, 세계선수권 금·은메달 각각 1개, 장애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동메달 3개, 전국체육대회 15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이동호 심사위원장은 "수상 후보자 중 훌륭한 분이 많아 심사위원 11명이 투표까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심사 결과를 소개했다. 한편 애향상 본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5돈의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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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23.11.15 18:16

전북아동문학상 받은 하송 작가 "아이들 생각하면 더 좋은 책 내고 싶죠"

“하나 둘 동심을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제35회 전북아동문학상 수장자인 하송(61) 작가의 말이다. 전북아동문학상은 전북아동문학회에서 회원들의 창작 정신을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제정한 상이다.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고 어린이를 위해 우수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회원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올해 하송 작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동화책 <이슬이와 코코>라는 작품이다. 동물과 인간관계를 비롯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 변화를 다양하게 보여준 창작동화다. 이처럼 동화책으로 전북아동문학상에 이름을 올린 하송 작가이지만, 그의 문단 생활의 시작은 수필과 시였다. 하 작가는“처음 문단에 등단한 장르는 수필과 시였다”며 “하지만 현직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다 보니 동화와 동시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 시작해 작품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렇게 한 두 권씩 동화를 출간하고 지역 내 몇몇 초등학교를 방문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만남의 시간을 통해 제 작품이 유익하고 재밌었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의 독서 후기를 보면 살아있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앞으로도 더욱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을 담은 동화와 동시로 어린아이들의 문학적 소양 증진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하 작가는 2013년 대한문예신문 신춘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동시집 <내 마음의 별나무>, <엄마의 구두>를 포함해 동요집 <맑은 별>, <밝은 별>과 건강교육서 <담배와 폐암 그리고 금연> 등이 있다. 그는 국제문화가이아문학대상, 한국문학신문대상, 소월문학대상,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대한민국환경창조문화대상, 대한민국중견시인문학대상을 받았다. 현재 완주관내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전북아동문학 사무국장 겸 편집국장, 미당문학 편집위원, 전라정신연구원 사무국장, 향촌문학회 사무국장 등으로 문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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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3.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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