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21:1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전북일보, 전북기자협회 2023 전북기자상' 4명 배출

전북일보 김윤정 기자, 김영호·김태경 기자, 정윤성 화백이 ‘2023 전북기자상’을 수상한다. 전북기자협회(회장 이종완)는 6일 ‘2023 전북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취재부문 우수상에 김윤정 기자의 ‘새만금 잼버리 가짜뉴스 검증 프로젝트’, 기획부문 우수상 김영호·김태경 기자의 '후백제 역사, 다시 일으키다’, 편집만평 부문 본상에 정윤성 화백(만평)의 ‘나라 망신 잼버리 누가 죄인인가?’ 등 6개 부문에서 1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12개 회원사로부터 취재와 기획, 지역과 사진·영상, 편집·만평, 맑은뉴스 등 6개 부문에 걸쳐 모두 38편의 공모작을 접수 받아 심사한 결과, 가장 많은 14편이 출품된 취재부문에서는 본상 1편과 우수상 4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상에는 ‘국비 127억 날리고도 한우 회식 100번…국립대 총장의 일탈, 그리고 R&D 카르텔’을 보도한 전주MBC의 박혜진 기자가 선정됐다. 또한 4편이 공동 수상한 취재부문 우수상에는 전북일보 김윤정 기자의 ‘새만금 잼버리 가짜뉴스 검증 프로젝트’를 비롯해 ‘감시사각…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보도한 JTV 이정민 기자와 ‘그들만의 작은 왕국…마을 이장 연속 취재’의 전주MBC 정자형·진성민 기자, ‘방산업계 1위 한화, 무기개발 수입산 둔갑’의 전북CBS 김대한·남승현 기자가 각각 차지했다. 기획부문 본상에는 ‘흔들리는 새만금…무엇이, 왜 잘못됐나?’를 보도한 KBS전주방송총국의 김종환·박웅·조경모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전북일보 김영호·김태경 기자 ‘후백제 역사, 다시 일으키다’와 '악순환되는 간병지옥과 간병인들의 고충’의 전라일보 박민섭 기자가 수상한다. 지역부문 본상에는 ‘간판 값 너무 비싸다. 300만원 짜리가 780만 원 둔갑 폭리 논란’의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김종효 기자가 차지했다. 사진영상부문 본상에는 ‘전라북도 문화유산’을 연속 보도한 KBS전주방송총국의 서창석·안광석·한문현·김동균·정성수 기자가 수상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맑은뉴스 분야에는 모두 6편이 출품돼 본상에 ‘돈보다는 아이 안전이 우선, 건물 뚫어 통학로 낸 건물주’의 KBS전주방송총국 김규희·신재복 기자가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전북기자상 심사에는 나미수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한현철 전 KBS 보도국장, 강찬구 전 전라일보 정치부장 등 3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좋은 기사들이 많이 추천돼 심사과정에서 고민이 컸다”며 “언론 본연의 사명인 우리 사회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충실한 기사, 지역 사회의 문제를 짚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 위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전주시 효자동 그랜드힐스턴 호텔 11층 스카이홀에서 열린다. 한편, 전북기자협회는 올 한해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기자상 등을 수상한 ‘와르르 국가항만, 총체적 부실 보고서 단독 기획보도’의 KBS전주방송총국 오정현·한문현 기자, ‘일본 고향납세의 기적, 그리고 우리는?’의 전주MBC 김아연·김유섭 기자, ‘팩트체크로 드러난 1등 벼 졸속퇴출’의 전주MBC 조수영 기자,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 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의 전주MBC 박혜진·김아연·조수영·전재웅·유철주·김관중·조성우 기자, ‘임원만을 위한 노인회, 경로당 노인들은 추운 겨울을’의 전주MBC 유룡·전재웅 기자를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3.12.06 17:23

국립군산대-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EMC), 업무 협약 체결

국립군산대(총장 이장호)와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대표이사 권지훈)는 5일 대학 본부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운영과 발전 및 국립군산대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국립군산대는 현장실무에 강한 환경전문인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환경시설 운영 트랙’, ‘자원 순환 트랙’, ‘환경 측정·분석 트랙’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 내용을 실무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며, 지역 환경산업체와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군산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EMC)는 AI·D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처리·소각·매립·폐유/폐수 등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군산대와 현장실습, 국가 근로 중점사업(채용형 인턴)제도 등 지원, 취업 교류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산대 관계자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는 대학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12.06 17:01

현대모비스 전북대리점 협의회,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에 연탄 3700장 전달

"자신을 태워 주위에 온기를 전하는 연탄 같은 이웃사랑의 마음이 지역 곳곳에 퍼지길 기원합니다" 전북일보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올해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운동에 온정의 손길이 더해졌다. 현대모비스 전북대리점 협의회(회장 황의종)는 6일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대표 최인규)이 공동 주최하는 연탄 나눔 운동에 연탄 37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전북일보 사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과 최인규 대표, 현대모비스 대리점 협의회 황의종 회장과 전임 회장단, 채수영 사업소장, 안익섭 사업소 운영팀장 등이 참석했다. 황의종 협의회장은 “매년 따뜻한 나눔을 다시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소외받는 취약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정 사장도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연탄을 취약계층 이웃과 나눌 수 있게 뜻을 매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008년부터 진행된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으며, 올해 연탄나눔은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됐다. 2024년 2월 28일 까지 각급단체의 따뜻한 기부와 연탄 배달이 이어지게 된다. 지난달에는 8일과 25일 한울타리봉사단과 전라광장 봉사단체가 전주시 서서학동과 삼천3동 6세대에 연탄 1800장을 전달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3.12.06 16:32

최용득 전 장수군수 별세

최용득 전 장수군수가 5일 오전 숙환으로 천천면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최 전 군수는 민선 6기 장수군수 재임 중 뇌경색이 발병해 퇴임 후 병세가 깊어져 치료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간보호시설인 훈훈한동네를 오가며 소일하다 자택에서 평안히 영면에 들었다. 그는 재임 중 금강수계관리기금을 유치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장계면 양돈단지를 철거하고 이곳에 소방안전타운이 조성 중이다. 또 국도 19호선 장수~장계 간 확포장공사를 유치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전북개발공사와 임대형 아파트 100세대를 조성해 장계면 주택난 해소에 일조했다. 특히 고향 부모님의 안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출향한 자녀에게 전해주는 가족화사업은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최용득 전 군수는 제1대 장수군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제1대 장수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1표 차로 낙선, 이를 승복하고 운영하는 사과농장을 한표농장으로 이름 짓고 한표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겼다. 이후 제3대 장수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거쳐 2002년 민선 3기 장수군수에 도전해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다. 12년의 각고 끝에 2014년 민선 6기 장수군수로 당선, 명예를 회복했다. 부인 이영숙 씨와의 슬하에 아들 최환 군, 딸 최명재, 최명민 양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12.05 19:28

부임 한 달 된 송병선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장 "디지털 혁신 통해 지역 환경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

"디지털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등 제 고향 전북의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0월 23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장으로 취임한 송병선(57) 본부장의 말이다. 그는 공직 생활 마지막을 고향에서 마무리하게 돼 더 뜻깊다고도 했다. 그는 부임 후 한 달여 동안 도내 지자체와 기업,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며 지역 환경 보호 및 발전을 위한 여러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 "전북환경본부는 환경전문기관으로 정부의 환경 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환경전문기관인 만큼 본부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지역사회 환경서비스 중추기관으로서 지자체 및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전북본부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먼저 전북본부에서 담당하는 기후환경, 물환경, 자원순환, 화학안전 등 사업 추진에 있어 그 방향성과 추진 목표를 탄소중립과 ESG 경영 중심으로 추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전북본부가 진행하는 환경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접목시키는게 중요하다는 것이 송 본부장의 생각이다. 송 본부장은 "우리 전북본부는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내 약 8만5000여 개의 빅데이터를 분석, 분뇨처리량을 예상하고 사전에 단속할 수 있는 구축 체계를 개발해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만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룬 바 있다"며 "이 같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명쾌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와함께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일부 품목의 규제 해제 및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것과 관련해 송 본부장은 기업‧시민‧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본부가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북본부에서는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의 자원순환 전주기를 관리하는 '그린케어' 시스템과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자영업자 및 시민참여 기반의 '우리가 Green캠퍼스' 등 다양한 자원순환 관련 정책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일상 속 다회용기 활용 권장을 위해 무인 회수함 설치 등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 전북본부는 도민들께서 기후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 출생인 송병선 본부장은 정읍고, 건국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환경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환경공단에 입사해 본사 인재육성팀장, 대구경북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수도권서부환경본부 환경서비스 처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3.12.05 17:40

고상곤 군산원예농협 상무,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

고상곤 군산원예농협 상무((㈜라이프드림 이사)가 최근 열린 ‘2023년 전북 지식재산 경영인의 밤’행사에서 군산짬뽕라면 등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고 상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군산짬뽕라면 등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개발,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를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 경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평소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은 물론 직원 및 조합원과의 소통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원예농협은 농수산물 가격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 목적으로 군산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해 군산짬뽕라면을 비롯해 군산불짬뽕컵면, 부셔먹는 라면스낵 뽀사뿌까, 우리밀&우리감자로 만든 채소라면 등을 개발했다. 현재 이들 라면은 전국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군납, 수출, 온라인 오픈 마켓을 통해 절찬리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식재산권 확보와 매출 증대, 농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 3조의 효과를 있다. 이와 함께 농협 최초로 ‘보리가루 및 양파즙을 포함하는 기능성 보리반죽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국수면의 제조방법’ 특허로 2023년 전북 중소기업 지식재산 10대 특허에 선정되는 등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를 통해 지역 내 농산물 소비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2023년 ㈜라이프드림의 지분을 100% 인수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 상무는 “의미 있는 표창을 받아 기쁘고, (이 기쁨을)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들과 나누고 싶다”며 “지역 상생과 농업인 권익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은 “지속적인 기업 제품판로 개척 및 사업화 촉진을 꾸준히 진행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12.05 16:55

오수환 순창군의원, 서울평화문화대상 수상

순창군의회 오수환 행정복지위원장이 최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복지 자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5일 순창군의회에 따르면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은 사회 각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 이뤄 사회 여러 방면에 기여한 선도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수환 위원장은 깊은 사명감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역량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9대 순창군의회 의원으로서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군민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라는 의정 목표에 맞춰 대외적으로는 군민들의 민원 해결과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 대내적으로는 행정.농업분야 등 5개의 조례 대표발의, 2건의 건의문 발표, 3건의 5분발언, 현장특위를 통한 중점사업 점검 및 대안 제시 등 수준 높은 의정활동과 행정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면적, 인구수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이장수당을 차등 지급할 수 있도록 ‘이장처우 개선을 위한 훈령개정 촉구 건의안’을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과 이장수당 현실화 방안을 건의했다. 오수환 위원장은 “초선의원이지만 그동안 해왔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견제·균형을 통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법규 제.개정에 힘쓰는 등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3.12.05 16:51

여의도에 '논개 정신' 소환한 전북출신 홍순도 시인

전북출신 시인이 최근 서울 국회의사당 인근 여의도 자매공원(앙카라공원)에 '주논개'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자작시를 전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홍순도 시인(75·전북 장수읍·사진). 5년 전부터 시대에 부응한 자작시를 자매공원에 전시해 온 홍 시인은 공원 내에 설치된 시화판에 ‘주논개’ 제목의 시를 올렸다. 시화판은 홍 시인의 시 전시가 공원을 찾는 주민 및 직장인들로부터 적잖은 사랑을 받자, 영등포구청이 2년 전에 예산을 들여 설치한 것이다. 매년 자작시를 교체해 전시하고 있는 그가 올해 ‘주논개’를 올린 이유는 최근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그의 소회가 자리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안위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국으로 전개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정쟁에만 매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의 상황은 430여년 전 당파 싸움만 일삼다가 왜적이 침략해 오자 무능한 왕과 조정 대신은 분조(分朝)하고 몽진(蒙塵) 직전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어두운 이 시대에 왜적의 침입에 죽음으로 맞선 논개의 정신을 소환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그는 이를 가곡으로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미 진주 출신 박이제 작곡가에 의뢰해 가곡 ‘주논개’를 창작한 상황으로, 조만간 CD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수의 얼과 진주의 혼을 융합하려고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2005년 정년 퇴직 후 본격적으로 시인 및 가곡 작시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가곡 70여 곡을 발표했다. 그 중에는 고향 장수를 알리는 가곡이 다수 포함됐다. 자신이 작시한 가곡 ‘장수 산고을’(김대웅 작곡), ‘정다운 장수’(최영섭 작곡), 연가곡으로 형성된 ‘장수 아리랑’(하늘·산·강, 정덕기 작곡)을 발표한 후 CD로 제작해 장수군에 기증하기도 했다. ‘정다운 장수’를 작곡한 최영섭씨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오는 12월 8일에는 한국예술음악작곡가 협회가 주최하는 JCC 아트센터(종로구 소재) 연주회에서 ‘쇠하여야 하리라’(홍순도 작사, 정덕기 작곡)를 무대 위에 올릴 예정이다. 그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요한의 “내 뒤에 오시는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에서 따온 것으로, 자기를 낮추는 겸손 중 겸손의 말이라고 부연했다. 장수에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전주에서 중·고교를 다녔으며, 농협에 취직한 후 1978년 서울로 발령나면서 줄곧 서울에서 생활했다. 재직 중에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현재 한국문인협회(구로지부) 회원·한국창작문학 편집위원, 한국예술가곡사랑회 회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3.12.05 10:44

전북자치경찰위원회, 고령 운전자·보행자 교통안전 강화

전북자치경찰위원회가 4일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등과 고령 운전자·보행자 교통안전 공동 대응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형규 전북자치경찰위원장,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기용걸 도로교통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인지능력검사 포함)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는 교통안전교육 대상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각각 맡는다. 도로교통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활성화한다. 이와 별도로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전북경찰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도내 4개 기관과 협업해 교통안전 수칙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이형규 위원장은 "앞으로도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내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3.12.04 18:13

효자시니어클럽, 국민생활시설점검원 수상 휩쓸어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국민생활시설점검원 사업에 참여해 우수 시니어 점검원 표창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이 지난 4일 국토안전교육원 대강당에서 시니어 점검원으로 활동한 전국 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참여 기관·점검원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전주효자시니어클럽(관장 박효순)이 우수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국민생활시설점검원은 경로당 등 지역 내 소규모 취약 시설을 순회하며 안전 상황을 파악하고 국토안전관리원에 보고하는 안전 지킴이 활동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우수 참여 기관뿐만 아니라 참여 어르신 전원이 우수 점검원 표창을 받았다. 고대관 어르신을 비롯한 5명이 최우수 점검원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 점검원에 3명, 모범 점검원에 2명이 선정되는 등 전주효자시니어클럽 소속 국민생활시설점검원 어르신 10명 전원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효순 관장은 "올해 국민생활시설점검원으로 성실히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큰 보람과 격려가 된 듯해 기쁘다.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가 어르신들의 삶에 보람이자 자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지난 2008년 설립된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현재 1800여 명의 전주지역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2.04 17:15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 사랑의 김장김치 ‘훈훈’

군산지역 사회복지단체와 기업체·유관기관·봉사단체·종교시설 등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용승·이하 협의회)는 지난 1일 협의회 사무실 앞 광장에서 2023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협의회를 비롯해 ㈜세아베스틸, (사)진포포럼,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회, 군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군산지역연합, 군산초 총동창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충진교회, (유)은파장례문화원 등이 동참했다. 이날 80여 명의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장김치는 총 700박스(3000만원 상당)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홍용승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기관 및 단체, 시설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의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지역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11월 창립된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양질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사회 복지 비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12.04 16:39

[재경 전북인] 익산 출신 이섬숙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세상,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입니다.“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이섬숙 제2대 상임대표(63)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의 이웃 아동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아동과 여성 그리고 모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2016년 창립된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는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 서울연맹, 한국 글로벌피스우먼(GPW),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등 20여 개 아동 및 여성단체들이 함께 구축·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25일 ‘여성 폭력 추방의 날'에는 ‘아동학대와 여성폭력’ 예방 캠페인과 함께 아동학대 긴급진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안전한 공중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병행 추진·실천하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아동, 청소년들이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보호받지 못한 채 학대당하는 아이들과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익산 출신의 이 대표는 이리중앙초, 남성여중, 이리여고, 숙명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26세 때부터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전북대, 서울여대, 안양대 등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현재는 숙명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대, 20대 한국여성유권자 서울연맹 회장과 중앙회 회장 공동대행 및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장애체험봉사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시 주민자치회장협의회 공동대표, 서울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상임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여성의 민주시민 의식 제고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아 2021년 국가 유공훈장(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재경 이리여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봉사하는 자세로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12.04 16:35

익산지역서 온정 손길 이어져

연말연시를 맞아 익산지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와 익산시지회(회장 박이수)는 4일 익산시를 방문해 저소득 위기 가구를 위해 써 달라며 500만 원을 기탁했다. 임근홍 전북도회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익산시가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덕분에 견뎌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추운 겨울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사)도우리봉사단(회장 김선교)은 익산시에 김장김치 10㎏ 60박스를 기탁했다. 김선교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5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마이닝센터(소장 김영호)는 지난 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온누리 상품권 300만 원을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영호 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 동산동에서는 김동율 씨가 직접 농사지은 백미 400㎏(100만 원 상당)을 전달한데 이어 익산명성교회가 찹쌀 1000㎏(300만 원 상당)을, 한국특수가스(주)(대표 한승문)가 김장김치 250㎏(140만 원 상당)을 동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 모현동에서는 지난 1일 삼성태권도·줄넘기 학원(대표 소병천)이 지역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100만 원을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소병천 대표는 “저도 어린 시절 정부의 지원을 받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 따뜻했던 온기를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2.04 16:34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