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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시설 주변에 인공어초 설치...생태계 복원해야

21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에서는 포럼 회원인 박천택 볼디 대표와 이익효 메리얼 대표이사(전남대 명예교수)가 강연에 나섰다. 브랜딩 전문 기업인 볼디의 박 대표는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브랜드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하는 △ 타깃 △ 포지셔닝 △ 경쟁적 차별점 등의 3개 요소를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공략한 소비자층을 정하고, 잠재 고객의 머릿 속에 브랜드를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킨 뒤 자사의 제품이 갖고 있는 경쟁적 차별점을 집중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어초 개발·제작 전문 기업인 메리얼의 이 대표는 '해상풍력 발전과 친환경 인공어초' 제목의 강연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과 인공어초의 조화로운 설치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투자 규모가 70조 원이 넘어서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훼손 우려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류의 흐름을 완화시키고, 어패류의 서식 공간을 제공해 어족자원 보호 및 백화 현상이 발생하는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인공어초를 해상풍력시설 주변에 설치할 것으로 제안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인공어초를 들면서 "해양풍력시설 주변에 인공어초를 설치한 후 1년 내지 2년 정도 지나면 그 주변에서 바다 낚시 또는 스킨 스쿠버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해상 관광사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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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3.09.21 19:32

“복지 사각지대 해소 노력” 임영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신임 사무처장

“전국에서 가장 인구 고령화가 빠른 지역인 전라북도는 그만큼 취약계층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연세대 확대 및 위기가정 추가 지원을 통한 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교육 보급에도 만전을 가해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에 취임한 뒤 2개월 여를 맞은 임영옥 사무처장(55)의 각오다. 임 사무처장은 부임 이후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토대로 전북의 각종 재난 현장에서 도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에 노력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1992년 대한적십자사에 입사해 전북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었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어느덧 취임 2달이 넘었을 뿐인데,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익산 수해 지역으로 달려가 임시대피소에 구호텐트를 설치하고 이동샤워차량 급파,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 이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많은 노력했다”며 “또한 잼버리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회복을 위해 회복지원차량 지원했다”고 전했다. 또 “혹서기 폭우와 폭염이 잇달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활동에 임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적십자와 30여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임 사무처장은 남을 돋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고 전하면서도 적십자가 인도주의적 사업을 하기 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 사무처장은 “처음에는 단순히 직업으로써 적십자를 선택했는데 어느덧 30여 년을 적십자와 함께했다”며 “이제는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 또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분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게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도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필요하다”며 “국내 기부단체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 등 4중 감사 시스템을 받고 국제 회계기준 도입을 한 대한적십자사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을 가장 투명하게 집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에 많은 관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임 신임 사무처장은 중앙혈액검사센터 총무팀장과 인천지사 RCY본부장, 인천지사 RCY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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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승현
  • 2023.09.21 14:28

정읍출신 송두영 대승산업 대표, '150억 부동산' 기부

정읍출신 송두영 대승산업 대표가 최근 기독교 방송사 ‘굿티비’에 150억 상당의 부동산을 기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 씨는 30여 년 동안 대승산업의 대표를 맡으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상생하고자 시작했던 그의 기부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더욱 널리 퍼뜨리고 있는 것. 그는 지난 7월 기독교 TV인 ‘굿티비’에 방송 선교의 지평을 넓힐 서울 소재의 150억 상당의 공간을 기증했다. 굿티비는 기독교적인 토대 위에서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알리는 대표적인 기독교 tv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 지역까지 다양한 선교 방송을 기획하고, 전달하고 있는 방송매체다. 이번 기증으로 ‘굿티비’에는 방송센터와 복음스튜디오를 비롯해 선교사역에 있어 뜻깊은 공간이 마련됐다. 송 씨는 “기독교적 정신에 근거해 받은 사랑을 사회와 이웃에 환원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그동안 기독교적인 토대 위에서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알리는 ‘굿티비’의 장소적 여건이 좋지 않아, 이번에 부동산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기증이 기독교인인 저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방송센터에서 제작될 영상 등을 접할 모든 세계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생각하니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과거 재경 전북도민회가 대학생 100여 명에게 전달된 장학금 중 2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에 앞장서 왔다. 실제 그의 끊임없는 장학금 기부로 ‘제3회 한빛회 선정,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 ‘제11회 2016 대한민국 나눔대상’, ‘자랑스런 서울대 환경대학원인상’ 등 수많은 표창장을 소유하고 있다. 끝으로 송 대표는 “과거 수많은 기증을 해왔지만, 이번 기증은 더욱 특별히 다가온다”며 “새롭게 신설된 장소에서 만들어질 방송이 전국을 넘어 해외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파되는 등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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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3.09.20 18:35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2강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관성적인 답습으로는 혁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을 조사하고 객관적 사실 근거에 따라 조직 결정과 경영을 해야 성공합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2강이 지난 19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오늘날 기업은 돈 잘 버는 것은 기본이고, 돈만 버는 기업은 평가 받지 못한다"며 그가 추구하는 경영관에 대해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 발전기 등 발전·송변전을 생산하고 배전 및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선박 및 해양 설비에 전장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에너지저장장치, 전력변환장치,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는 시스템 설계도 하고 있다. 2020년 이전에는 제품혁신 부재 등으로 실적 부진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2019년 조석 대표이사가 취임 한 후 발빠른 위기진단과 혁신경영으로 현재 연매출 2조 억원 ,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조석 대표이사는 “책임을 피하려면 선배들이 하던 대로 하면 되지만 전혀 혁신은 이룰 수 없다”며, “조직을 변화하고 혁신하기 위해 기초를 처음부터 다졌다”고 했다. 그는 "조직원들과 세계적 기업, 동종업계 타기업 사례를 조사해 글로벌스탠다드(세계적 기준)을 세우고 현시점에 맞는 우리 기업의 목표와 1000개의 세부과제를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실행한 계획이 매출채권(인보이스) 수금기간 단축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방진실 공조기를 야간에는 미가동해 전력비를 절감한 사례 등이다. 이같은 경영 개선으로 생산비 절감과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봤다. 또 조석 대표이사는 리더의 4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는 공감능력과 간절함, 지식과 상상력을 갖고 조직원을 사랑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그만큼 간절함과 이를 뒷받침할 상상력이 좌우한다"고 했다. "리더가 모든 것을 혼자 다 할 수 없고 리더의 경험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없다"고 말한 조 대표는 새벽배송이 강점인 '마켓컬리', 호텔대신 편안한 집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 등을 예로 들며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실현하는 조직원의 상상력,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조석 대표이사는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미주리주립대 대학원 석사·경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대통령비서실 및 지식경제부를 거쳐 제7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9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3.09.20 17:15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 전정희 원장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전북"

"전북의 여성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양성평등을 실현할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을 마련하겠습니다."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통합된 전북여성가족재단이 20일 출범한다. 재단의 신임 원장에는 전정희(63) 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이 선임됐다. 전정희 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 배경으로 여성과 가족, 교육·연구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기능 복합기관 필요성을 역설했다. 재단 추진 방향은 양성평등 사회 구현,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발굴, 창의혁신 조직 구축 등 3가지다.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양성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 여성들의 활동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여성 일자리 관련 경력 단절 예방,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지원 사업 등도 맡아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각오다. 전 원장은 "대다수의 지자체는 여성·가족 정책연구와 실행 기구를 일원화해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전북도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 정책연구와 실행 기능을 통합 추진하는 기관이 필요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성평등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여성들의 직업 교육에 연구 기능까지 더한 3개의 축으로 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연구와 교육, 실행이 서로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게 된 점에 굉장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박사급 연구위원을 뽑는데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번 공모에서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30명이 넘는 박사들이 지원했다"며 "그만큼 재단의 위상도 올라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평했다. 이어 "재단 출범과 함께 직원들의 처우와 위상도 높여나갈 예정이다"며 "여성과 가족의 행복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성계 및 전문가 공론의 장 마련 등 활발한 활동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 "재단 출범에 따른 미래 비전 설계 및 타 지역 여성가족재단 우수사례를 통한 발전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긴 기다림과 오랜 염원이었던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지난했던 시간의 터널을 지나 출범한다"며 "여성·가족정책과 여성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해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3.09.19 17:50

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 제21기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협의회장 박정우) 제21기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가 지난 18일 임실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이성재 의장, 박정규 도의원을 비롯 자문위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앞서 협의회는 대통령(의장) 영상메세지와 임실군협의회 구성현황 보고, 김태진 전임 회장에 공로패도 전달했다. 또 대행기관장인 심민 군수는 자문위원들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성재 의장은 전체 자문위원에 배지를 달아주며 격려했다. 신임 박정우 회장은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의 안내자로서, 한번도의 평화적 통일국가 지향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심민 군수도 “평화통일에 앞장서는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과 함께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축하했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따라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통일 자문활동을 실시한다. 임실군협의회는 각계각층의 직능대표 등으로 구성, 오는 2025년 8월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에 전반적인 통일활동을 펼치게 된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3.09.19 15:45

부안읍주민자치센터 기혜영 씨, 제3회 무성서원 상춘문학상 대상 수상

지난 16일 개최된 ‘제3회 무성서원 상춘문학상’ 공모전에서 부안읍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의 기혜영씨가 대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무성서원 상춘문학상은 정읍의 무성서원(武城書院)이 2019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을 기념하고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문화적 가치를 고양하기 위해 만든 전국 대회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필‘홍진에 뭇친 분네’로 대상을 수상한 기혜영씨는 현재는 부안읍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에서 시와 수필을 공부하고 있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인성강사와 초등학교 방과후 논술 지도교사로도 활동 중에 있다. 이날 심사평으로“주제를 잘 살려낸 작품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현장성을 느끼게 하는 기행의 구성은 정극인의 ‘상춘곡’이 가진 의미와 무성서원의 소박한 미를 무난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공간에서 맞는 단아한 봄을 물 흐르듯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며 “과하지 않는 묘사가 여백으로 작동된 점 또한 무난했다”는 대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 부안읍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은‘한국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전’당선, ‘신춘문예’당선과 수필미학상 미당문학상 등 신인문학상을 통해 7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이들 작가는 현재 전국 유수의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향 부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3.09.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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