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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 개최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병관)는 지난 13일 전주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이사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홍성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범죄피해자지원센터 12명의 신임 위원들을 포함한 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3대 송현만 이사장이 이임하고, 제4대 신임 이사장으로 이병관 이사장이 취임했다. 이임하는 제3대 송현만 이사장은 “새로 취임하는 이병관 이사장께서 범죄로 상처 입은 피해자들의 마음을 살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이임소감을 밝혔다. 송현만 이사장에 이어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이병관 이사장은 “범죄피해자를 도와 궁극적으로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함으로써 가해자의 사회복귀를 돕고 재범률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병관 신임 이사장은 200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수석부이사장 겸 의료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해왔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협력병원인 대자인병원 원장으로 평소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 등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희생과 봉사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왔다.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범죄피해자에게 치료비, 생계비, 물품지원 등으로 2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범죄로 부모를 잃은 아동·청소년 피해자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멘토링 사업단’을 창설했다. 아울러 범죄피해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범죄피해자 48명과 함께 하는 '희망나들이 2박3일 힐링캠프'를 열어 범죄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14 17:46

전북수출유공 포상 천일제지 이용제 대표 “지역사회 공헌에도 매진”

"기업을 운영한 것은 오래됐지만, 이전까지는 회사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제는 도움을 준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천일제지㈜ 이용제(61)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최근 경사를 맞았다. 제25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에서 '해외시장 다변화'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 제5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700만불 수출 공로다. 천일제지㈜는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35년 전통을 가진 향토기업이지만,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끄는 기업은 아니었다. 제지업이라는 업종의 한계가 그랬고, 기업 자체도 대외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수준 높은 제품 생산으로 내실을 꾀하고,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더욱 몰두했다. 이 같은 기업 성향은 올해 들어서 차츰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전주시로부터 전주시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그동안에는 회사만 잘 살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명예 시민이 되고 나니 지역사회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그동안 천일제지는 주력 상품인 지관지(지관 원지) 상품 고도화에 공을 들였다. 지관지는 화학섬유나 필름, 면사 등을 감는 데 사용하는 종이관의 원지다. 상품성을 인정받은 천일제지는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하게 개발한 친환경 표지 소재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한류스타의 음반 CD, DVD, USB 케이스에 사용되는 등 대한민국의 종이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제지산업의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도 고강도 화학 섬유용 지관 원지 개발을 통해 국내 판매 1위라는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수출 실적이 700만불을 넘어서며 7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전년도 대비 58%가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위주로 한 저가 제품들이 아니라, 미국과 중남미 등 그동안 수출 길이 요원했던 새로운 국가들을 개척해 의미를 더했다. 이 대표는 "보통 제지업에서 미 대륙에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는데, 지속해서 미국과 중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다 보니 길이 보였다"면서 "특히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신뢰성을 인정 받으며 입소문을 탄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제25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에서 수상한 것도 '해외시장 다변화' 부문에서다. '100년 기업을 꿈꾼다' 말하는 이용제 대표는 "각 나라 시장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것이 당면의 목표"라면서도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싶다. 지역의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14 17:46

전주 일등병부대찌개, 전북대병원에 불우환우 후원금 전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소재의 음식점인 ‘일등병 부대찌개’(대표 유규석)가 호스피스병동의 불우한 환우를 위해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 식당의 개업기념일이었던 지난 11월 11일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한끼 식사’로 모아진 소중한 정성을 담은 것이다. 일등병부대찌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식당 개업기념일에 모아진 수입금을 불우한 환우를 위해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9년째 총 3678여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금액은 지난 2009년까지는 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됐으며, 2010년부터는 전북대병원 호스피스후원회를 통해 호스피스병동의 환자와 보호자 및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유규석·박진희 부부는 “어려운 이웃과 동참하기 위해 개업기념일 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손님 한분 한분의 정성을 모아 주변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지난 19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병원의 불우한 환우와 호스피스 병동의 활동을 후원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보내주신 성금이 소중하고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14 17:45

혁신동 학부모연합회, 전주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견학

전주시 혁신동 학부모연합회(회장 장지은)는 지난 13일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장,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등 전주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은 전주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이 운반·처리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장지은 회장은 “전주시에 오래 살았지만 생활폐기물 발생 실태와 처리방식에 대해서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폐기물 처리시설 견학을 진행하면서, 일상에서 쉽게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처리되는지 알게 됐다”면서 “생활폐기물 감량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여러 단체의 견학을 지원, 시민들이 생활폐기물의 처리 과정을 보고 느끼면서 생활폐기물 감량과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연합회는 이날 견학에 앞서 폐기물처리시설 주민감시원들에게 직접 준비한 수제쿠키 50박스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2.12.14 17:44

익산 연말연시 이웃사랑 나눔실천 줄이어

익산의 연말연시 이웃사랑 나눔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인화동 소재 이리감리교회(목사 안창회)는 14일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30세대에게 쌀,고추장, 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안창회 목사는“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외계층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교인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산면 소재 만수교회(목사 김종술)도 이날 오산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임남길)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백미 40포를 기탁했다. 김종술 목사는 “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준비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만수교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황등면 소재 익산내과의원(원장 양지훈)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춘포면 및 함라면 행정복지센터에 불우돕기성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고,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계권)는 저소득 가정 7세대를 대상으로 세탁기, 전기장판, 온열기, 가스렌지 등 총 2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12.14 13:07

고창 농촌서 10년간 책방운영하는 '책이있는풍경(책풍)' 박영진 촌장

“‘문학은 인간의 삶에 기여 해야 한다’는 말에 귀 기울이며, 소설가처럼 자기 인생을 돌아보며 사색을 길러낸 귀중한 말들과 시인들처럼 정서를 풀어놓은 삶의 통찰력을 더하며, 감성과 추억을 책으로 엮어서 당신의 삶에 위안을 덤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고창 방장산 어귀 입전마을 이라는 조용한 동네에서 책이있는풍경을 10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박영진(57) 촌장은 “ 40여 년 동안 한권 한권 구입한 3만권의 책들과 30명의 책풍작가들, 수십명의 공연팀, 인문학자들이 함께하는 책풍은 찾아오는 누구든 주인으로 맞이한다”고 밝혔다. 인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 촌장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문학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온전히 자비로 대지 4290㎡(1300평)에 627㎡(190평)의 건물을 세워 개인 서재이면서, 최대 120여 명까지 머무를 수 있는 문학인의 공간을 만들었다. 매년 10월이면 역시 자비로 작가, 가수,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특히 10번째를 맞이한 올해는 기존공간에다가 150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 ‘책풍인문학당’을 완공하고 북토크, 한여름밤의 꿈, 성악가와 함께, 명사초정강좌등 30여 차례나 공연을 열었다. 고창북고 등 지역 학생들 캠프는 물론 고양시 장성중, 전남대학교, 공주사대, 서울대 등 학생 아카데미, 중소기업 직원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 출신 출향인 가족모임과 친구, 동창모임 등 개최를 통해 고향의 향수를 맛보는 공간이 되고 있다. 수도권 및 타지역에서 1년에 방문하는 인원이 1만여 명 정도인데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여서 고무적이지만, 박 촌장은 본인이하고 있는 업과 틈틈이 하는 강의나 문학기고 등 수입으로는 운영비 충당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하여 올해부터는 작가와 강의참여들이 중심이 되는 회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책풍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박영진 촌장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책풍은 이제 ‘대한민국의 책풍’으로 도약할 준비를 갖췄다.”며 “책으로 둘러쌓인 책풍에서 지친 이들이 쉼과 추억을, 특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 사람들
  • 김성규
  • 2022.12.14 11:32

원광대 교양교육원 김정배 교수, 2022 천인갈채상 선정

원광대 교양교육원 김정배 교수가 전북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상금을 모아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정하는 ‘2022 천인갈채상’에 고니밴드 보컬 장혜선 씨와 함께 선정됐다. 시인, 문학평론가, 작사가, 공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김정배 교수는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2019년 왼손 그림 화가로 데뷔한 후 개인전과 기획전, 단체전, 국제전시 등 총 20여 차례 이상 전시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창작동화콘서트 ‘사과꽃’의 작사 및 각본 작업과 역사음악창작극 ‘석 달’ 대본 및 가사 작업을 통해 다양한 무대공연작품을 선보여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했다. 또한, 원광대 HK+지역인문학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평론집 ‘라그랑주 포인트에서의 시 읽기’, 시 그림 아트북 ‘이상형과 이상형’, 왼손 그림 시화집 ‘이별 뒤의 외출’ 등을 출판하기도 했다. 특히 김정배 교수는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한 옛 목욕탕의 물탱크를 들어낸 1.3평의 작은 공간에 한 뼘 미술관을 기획하고, 시와 그림, 음악을 융합해 실천하는 문화예술 호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화가와 시인, 뮤지션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월 한 작가의 작품 1~2점을 선정해 시와 음악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새로운 다원 예술의 흐름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022 천인갈채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전북문화협동조합에서 열리며, 선정된 두 예술인에게는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12.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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