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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북대상 수상자 소감] “전북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제38회 전북대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학술교육 부문 김옥빈 회현중학교 교장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옥빈 교장은 전북 최초 교과 교사 동아리인 '장수군중등수학회'를 조직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전북 교육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사 동아리가 활성화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북 혁신교육 선도학교인 회현중 교장으로서, 교사와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인 배움 나눔 학교를 통해 전북은 물론 전국 단위 교육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학교 교육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학교 밖 교육 및 다양한 지원활동도 함께 펼쳤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장은 "35년 공직 생활이 마무리 되어 가는 과정에서 지난 과거를 되돌아봐야 할 시기에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화예술 부문 장세진 교원문학회 발행인 "3수 만에 전북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권위 있는 상을 받아 기쁩니다" 장세진 발행인은 1983년 데뷔 이래 올해까지 펴낸 평론집과 수필집은 총 52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2월 말 고교 교사로 퇴직한 이후 같은 해 6월 전현직 교원 문인 모임인 교원문학회를 창립하고 사재출연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했다. 장 발행인은 "활발한 활동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 기쁘다. 2004년 교사시절 교육부문에 응모했었지만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문화예술부문에 응모했다 탈락했다. 3수 만에 받은 상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쁘다"면서 "상은 격려와 함께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 내년이 활동 40년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부문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성일하이텍을 글로벌하게 키워나가 전북의 대표기업이 되겠습니다" 이강명 대표는 지난 2000년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군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15년째 전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도시광산 재활용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사업의 성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성일하이텍이 추진하는 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새만금에 제3공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15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준 전북도에 감사하다. 개인이 받는 상이 아니라 성일하이텍에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회사를 글로벌하게 키워나가 전북의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 부문 조세혁 테니스선수 "2023년에는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대주 조세혁 선수는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14세 부문 남자 단식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 기대주로 뛰어올랐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유럽 투어링팀에 국내 대표선수로 선발돼 유럽 주니어 프랑스 독일 대회까지 석권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로 등극하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전북뿐 아니라 국내 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조세혁 선수를 대신해 부친인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가 시상식에 대리 참석했다. 조 이사는 "올해는 저뿐만 아니라 아들(조세혁)에게 정말 뜻깊은 한해였다"면서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봉사 부문 엄양섭 ㈜특수 대표 "저 혼자가 아닌 지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엄양섭 대표는 1980년 20대 중반의 나이로 익산에 정착해 사업을 일으켜 번 돈을 불우한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다. 본사단체 및 각 기관으로부터 봉사상과 감사장 등 19차례나 수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자원봉사의 도시 익산시의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센터 민관혼합 독립 법인화에 나서면서 익산시 자원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엄 대표는 "나눔과 배려가 함께하는데 있어 저 혼자가 아니라 많은 지인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면서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이 계셨던 것처럼 저도 다 함께 돕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잘 찾아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22 18:04

전북작가회의-교육문예창작회, 이광웅 시인 30주기 추모식 개최

전북작가회의와 교육문예창작회가 22일 군산 금강하구에 세워진 이광웅 시비 앞에서 이광웅 시인의 30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근혜·김성철·김수예·문신·박태건·복효근·안준철·이봉환·정도상·정동철·정철성·최기우·한상준 등 문학인과 교사들이 참가했다. 추모식은 김자연 전북작가회의 회장 헌화로 시작했다. 이후 이광웅 시인의 육성으로 듣는 시 낭송, 김영춘·진영심 시인의 추모 시 낭송, 유종화 시인의 추모 노래, 강형철·신귀백·김병용 작가에게 듣는 시인 이야기 등이 이어졌다. 이 시인이 근무한 군산제일고와 즐겨 찾던 곳, 잠들어 있던 군산교도소 옆 옛 무덤가 등을 둘러보며 이 시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자연 회장은 "이광웅 시인은 정치권력과의 충돌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온몸으로 겪은 부당한 역사를 문학의 언어로 담아낸 전북의 자랑스러운 문학 자산이다. 시인의 삶과 문학을 반드시 기억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익산 출신으로, 시집 <대밭>, <목숨을 걸고>, <수선화> 등을 출간했다. 제5공화국의 대표적인 용공 조작 사건인 '오송회 사건'의 피해자로, 2008년에 명예를 되찾았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2.22 17:14

제26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제2회 전북예술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와 주식회사 하림이 주최한 제26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제2회 전북예술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하림 김재관 부사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과 10개 협회, 13개 시·군 예총 회장단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 본상은 박진만(60·건축), 왕준식(70·국악), 김명신(53·무용), 윤영근(83·문인), 김영민(70·미술), 박헌재(69·사진), 고조영(55·연극), 박순아(62·연예), 김정훈(46·영화), 이남진(75·음악)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상은 강명선(무용)·이덕형(연극)·이석중(익산예총)·최낙진(군산예총) 씨가 수상했다. 전북예술문화대상은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류영근 남원예총 회장, 임실예총의 이동성과 사과나무, 유수찬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임이사가 받았다. 김재관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신 예술인들께 무한한 존경과 응원을 전한다. 하림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호 회장은 "오늘의 영광이 도내 예술문화 발전에 초석이 되어 달라는 회원님들의 성원으로 받아들이고 가일층 예술혼을 불태워 달라"며 "예향 전북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예술문화 발전에 새 지평을 여는 다짐의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2.22 17:14

전주형 아동참여 주거환경개선사업 ‘쾌적한지 하우스’ 성과공유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2일 6개 협약기관과 전주시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전주형 아동참여 주거환경개선사업 ‘쾌적한지 하우스’ 사업 성과공유회 및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날 성과보고회는 전주시를 포함해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본부장 강연수), 전북일보(회장 서창훈), 전주한지협동조합(이사장 오남용), 전북주거복지협동조합(이사장 김정태), 전북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선희)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주형 아동참여 주거환경개선사업 ‘쾌적한지 하우스‘는 지난 8월 7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취약계층 아동들의 실태와 문제를 파악해 지역사회에 알리고, 최저주거환경 기준에 미달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전주 한지벽지를 활용해 주거개보수를 진행하여 주거빈곤아동들에게 적정주거환경 마련을 통해 성장환경 격차해소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쾌적한지 하우스‘ 사업을 통해 선정된 주거빈곤 아동가정 10가구의 주거빈곤 실태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고 아동주거권 보장에 대한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 국장은 “7개 기관 함께 협력해 올해 10 가정에 큰 희망을 선물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거빈곤아동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주시에서도 더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연수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전부는 집이며, 아이들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상장할 수 있도록 신협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 전북일보 문화사업국장은 “언론의 역할은 오늘과 같은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들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게 하는 일이다”며 “전북일보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이로운 일들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1948년 설립돼 아동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아동옹호대표기관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22 17:13

청년문화예술인상·문화예술단체동행상 수상자 선정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이 제2회 청년문화예술인상에 김혜련·조아라 씨, 제1회 문화예술단체동행상에 사대문예술문화원, 아세헌을 선정했다. 청년문화예술인상과 문화예술단체동행상은 도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문화예술 단체 및 청년 문화예술인의 업적을 기리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제정됐다. 김혜련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존회 이수자로 문화재 보존 활동을 하며 도내 곳곳에서 문화예술 교육·공연 등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아라 씨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사회예술 강사이자 익산시 이순협회 라인댄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체 사대문예술문화원은 매년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아름다운 환경 조성을 위해 한지 조형물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아세헌은 지난 2006년 설립해 국악 체험, 공연, 인문학 강의 등을 하며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국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전통문화마을 주관 행사 출연권 보장 등 다양한 부상을 받는다. 김진형 이사장은 "수상된 청년 문화예술인, 문화예술 단체가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후배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함께 동행하는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2.22 17:13

복지 취약계층 돕는데 앞장 오우석 전주성신교회 목사 "단순 자원봉사자가 아닌 소외계층의 친구 되고 싶어"

“소외당하는 이웃이 생기지 않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전주 성신교회 오우석 목사(60)의 말이다. 오 목사는 18년 동안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병들고 가난한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고 돕자’는 교회의 설립목적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다. 실제 그는 지난 18일 쓰레기로 가득한 이웃의 집을 청소해주고, 보일러와 화장실 보수 공사를 해주는 등 추운 겨울 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오 목사는 “처음엔 집주인이 가정방문을 완강히 거부해 내부 사정을 몰랐는데 이번에 방문한 가정집은 2년 동안 모은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등 심각했다”며 “이웃의 집을 치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솔선수범해준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집을 치우는 건 당연하지만, 집주인과 아무런 관계없는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7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재활원에서의 목욕 봉사와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한 반찬 배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목욕 봉사였다”며 “3년 동안 재활원의 남자 환자들의 목욕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자식을 씻기듯, 몸이 불편한 성인 남성의 목욕을 도우면서 단순한 자원봉사자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그분들의 친구가 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내년 목표는 미얀마에 보육원을 세워, 장학금을 주는 등 해당 학생들을 후원하며 그들의 대학교진학을 돕고 싶다”며 “지금처럼 지역 내에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돕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2.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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