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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이정직 선생의 4대 종손 이종석 교수 12일 강연 개최

사단법인 흥문화예술기획 김제시지부(대표이사 류명희)가 12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석정 이정직 선생의 4대 종손인 이종석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은 문화재청의 공모에 선정된 '2022 김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4월부터 진행한 '우물 속 선비정신, 學/隨/鼓/帶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이번 강연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마지막을 장식할 이 교수는 '석정 이정직의 생화와 일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석정 선생의 후손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자리다. 강연에 앞서 우물가 빨래터 공연과 백산면 어르신들의 풍물 동아리 공연, 석정 선생 시문에 곡을 붙인 시조차, 선비춤 등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실무를 맡은 이미리내 사무국장은 "일 년 동안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석정 이정직 선생님이 거닐었을 초가고택 마당에서 함께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석정 선생님 분장을 한 배우와 인사를 나누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을 보며 뿌듯했다.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흥문화예술기획 김제시지부 블로그(https://blog.naver.com/funart2022) 또는 이메일(funart2022@naver.com), 김제시청 문화홍보축제실 전화(063-540-3517)로 하면 된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1.10 17:32

제16회 중원문학상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한 부안 행안면 이원기씨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한 ‘한’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판적이고, 비관적이었는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부분의 생각들이 달라졌습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칭찬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행동도 여유로워 졌어요.” (사)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가 주최하고, 충주시가 후원한 ‘제16회 충주중원문학상’ 전국 공모전에 수필 ‘착지’ 외 1편을 응모해 지난달 24일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원기씨(76·행안면 남산길)는 “첫 문학상 도전인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렇게 소감을 피력했다. 이 씨는 젊어서부터 글쓰기를 한 습작가도 아니었다.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 수강생으로, 지난 2019년부터 글을 써온 평범한 이웃이다.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주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치열하게 썼고, 그렇게 벌써 3년이 흘렀다. 이원기 씨는 문예창작 수업을 꾸준히 이어온 이유에 대해 “어떻게 써야 글다운 글을 쓸 수 있을까? 창작을 한다는 것이 내 수준에서는 버거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나 몰라라하고 어물쩍 뒷전으로 밀어 둘 수도 없는 일 이었다”며 “창작반 활동을 하다 보니 어떻게든 난제를 극복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생겼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이 씨의 작품은 2편의 수필 ‘착지’와 ‘달팽이처럼’이다. 중원문학상 심사위원 김애자 수필가는 “‘착지’는 기억을 소환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가는 젊은 시절 공수훈련을 받으며 접한 낙하산을 통해 삶과 죽음을 일찍 맛보았고, 생명이 보장되는 안전한 ‘착지’를 위한 ‘흙탕물을 뒤집어 쓸’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어머님의 은혜’도 가슴 저리게 느꼈다.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수필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비 작가임을 ‘달팽이처럼’이란 두 번째 작품에서 밝혀 심사위원 호평을 받은 이 씨는 “내 글쓰기의 욕구는 매슬로우(Maslow)의 욕구 5단계 중 생리적욕구, 안전욕구, 사랑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중 어느 단계쯤일까. 굳이 말하자면 존중의 욕구 정도이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원문학상 수상은 나에게 여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정하는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 더불어 소외되기 쉬운 이 나이에 뭔가를 이룰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수필 공부를 통해 여정을 정리하는 삶 또한 가치 있는 일인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서툰 문장이지만 꿈과 명상을 위해 글쓰기 말고 다른 어떤 대안이 있을까. 나를 위해 수필을 쓰면서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잘사는 방법이지 싶다”며 글쓰기의 행복예찬론도 펼쳤다. 또 “글쓰기는 의미 있는 여가 활용이기도하다.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글쓰기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글쓰기를 탐내는 것은 새롭다. 능력 밖의 욕망일 수도 있으나 글을 쓰는 일은 내 영혼과 육체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더 공부해 좋은 글을 쓰고 더 높은 곳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2.11.10 15:29

2022년 전북 농업인의 날 기념식⋯"농업인 자부심 고취"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한 '2022년 전북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9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 발전 유공으로 권재원 4-H본부 전주시 회장 등 우수 농업인 5명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양곡관리법 개정과 농민의 권익 신장에 힘쓴 공로로 이원택 국회의원 등 3명이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기념식과 연계해 지난 1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농업인, 농특산물 브랜드, 농촌마을 등의 수상작 40점을 전시하는 '전북 농업人·농촌in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친환경 사과 재배·생산, 전자상거래 선도 농가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최인규 씨, 제4회 대만민국 장류 발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애 씨 등 다채로운 수상작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10일부터 도청 1층 로비로 장소를 옮겨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회장단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전북 농업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값, 유류비 상승 등으로 농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쌀 수급 안정 방안을 찾는 한편 비료, 면세유, 시설하우스 비용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11.09 18:36

2023 우진청년작가초대전에 선정된 장우석·이올 작가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2023 우진청년작가초대전에 선정된 장우석(41·한국화), 이올(33·서양화) 작가.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보라)은 2년에 한 번씩 공모를 통해 우진청년작가초대전의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초대전 기회와 창작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20명이 응모해 이중 2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우석·이올 작가 모두 작가 본인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다양한 실험정신으로 창작세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에는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 김선희 우진문화재단 전 이사장이 참여했다. 장 작가는 매번 우진청년작가초대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그는 오랜 시간 도전했던 만큼 이번 선정 소식을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는 "나이가 중견에 접어들고 있지만, 지금까지 작품 타이틀이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자존심이 상하는 일도 다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정되고 나서 조금이지만 자존심이 회복됐다.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알아 봐 주시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작업에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대 미술학과, 동 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졸업했다. 현재 전업 작가 및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초빙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작가는 활발한 전시 참여·작업 등으로 쉴 새 없이 작가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열정 넘치는 그의 모습은 소감에서도 느껴졌다. 그는 "선정 소식을 듣자마자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선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머물러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가 될 것이다. 계속 열심히 활동하면서 작품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중앙대 조형예술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전북대 미술학과 박사 재학 중이다. 장 작가의 전시는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이 작가의 전시는 내년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1.09 17:09

전주예수병원, 전국 최초 ‘장애친화 산부인과’ 문열어

전주 예수병원(신충식 병원장)이 9일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된 예수병원은 장애인 산모의 편의성을 고려하기 위해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장비 도입으로 높은 수준의 진료와 검사를 할 수 있게 산부인과를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전북도 유일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한 예수병원은 고위험 분만,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먼저 다가가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 등 여성 질환 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에는 휠체어 이동 및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의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X-ray(침대 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장비를 갖췄다. 신충식 병원장은 “지자체 사업에서 복지부 주도사업으로 변경된 전국 최초 장애 친화 산부인과가 개소하여 도내 여성 장애인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동일하게 동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먼저 들여다보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의료정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1.09 16:38

군산시의회, 비응항 번영회와 간담회⋯활성화 방안 모색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지난 8일 소회의실에서 비응항 번영회와 간담회를 갖고 비응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 위기로 침체를 겪고 있는 비응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상인들의 탄원에 따라 고충 해결 차원에서 이뤄졌다. 회의는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김영일 의장을 비롯한 최창호 운영위원장, 김경구‧서은식 의원을 비롯해 김미정 부시장 및 관련 국‧과장, 양승만 비응항 번영회장 및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비응항 번영회 측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주변 상권이 결정타를 맞았다”며 “현대조선소 재가동 및 새만금 관련 각종 관광개발 등 기회의 시기를 맞아 비응항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응항의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조정해 숙박 및 위락 시설도 함께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할 뿐 아니라 스카이워크와 야간경관 등 관광시설도 확충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어패류를 저장하는 해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도시가스 인입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 “비응항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가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현재 부족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군산시의회, 집행부가 합심해서 비응항이 매력적인 관광 복합어항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1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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