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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불교학과 박광수 교수 연구팀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원광대 원불교학과 박광수 교수 연구팀 논문 ‘한국의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한국종교의 도전과 대응’이 세계적인 학술지 ‘Religions’에 게재됐다. 학술지 ‘Religions’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A&HCI급 저널로 예술 및 인문과학 분야에 등재돼 있으며, A&HCI는 톰슨 로이터사에서 제공하는 인문학 분야 인용색인으로 과학 분야 인용색인 SCI, 사회과학 분야 인용색인 SSCI와 더불어 세계에서 권위 있는 인용색인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논문은 교신저자인 박광수 교수와 제1저자인 원불교학과 임전옥 교수를 비롯해 종교문제연구소 김재익 연구원, 남미희, 전철후 대학원생 등이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한국의 사회 문제를 종교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한국사회에 확산되면서 한국 종교계가 정부 시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종교의례 참석을 변화시키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협력했지만, 일부에서 강행한 종교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돼 지탄의 대상이 됨으로써 종교집회 자유와 종교의 사회적 공공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외형적으로는 대면 중심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종교의례가 나타났다고 보았다. 특히 교리해석에 있어 성속(Sacred and Profane)의 개념을 새롭게 모색하고 신앙의 장소와 유형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교회와 성당 예배에 직접 참여하던 종교의례에서 개인과 가정 중심의 신앙행위가 가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종교의례 집례를 책임지던 성직자 중심의 구조에서 개인적 차원의 성사(聖事)의 길을 열어 구원과 죄의 사면 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길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종교에 대한 시민의식의 변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한국 종교계가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방역치료 중심의 한계를 넘어 사회적 병리 현상과 코로나 우울증과 같은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 마련과 함께 치유하는 사회적 공공성을 위한 새로운 역할이 필요함을 밝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11.17 09:47

제14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작품 공모 선정 ‘전주시립국악단 강솔잎 작곡가’

"어렵게 써서 있어 보이는 곡보다는 듣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거운 곡을 쓰고 싶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주최하고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작품 공모에서 전주시립국악단 강솔잎 단원(36)이 국악부문 초연 작품에 선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창제’는 국악·양악 부문을 망라한 창작관현악 작곡과 발표, 비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음악제다. 창작곡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지속해서 연주하는 방식을 추구하며, 신진 작곡가의 등용문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강솔잎 작곡가는 지난 2015년부터 시립국악단에서 악보계 직책을 맡아 활동 중인 재원이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예고를 나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뮤지컬 작곡으로 석사과정을 밟던 중 전주에서 일할 수 있는 전주시립국악단에 입단했다. KBS 국악대경연 장원과 대한민국 작곡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이번 아창제에서 선정된 곡 ‘Shaman’은 소아쟁과 생황의 2중 협주곡으로, 주술사로서 끌어낼 수 있는 인간의 바람이나 기원 등의 염원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무속(巫俗)신앙의 '무(巫)'라는 한자가 하늘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토속신앙이 많은데, 우리가 가진 소망이나 염원에 대한 곡"이라며 "하늘로 울려 퍼지는 소리, 하늘에 닿기를 바라는 소리라고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대나무를 길게 깎아 만든 생황 관대를 통해 올곧게 퍼지는 하늘의 소리를 표현하고, 소아쟁의 활대와 현에서 울리는 저음을 통해 하늘과 땅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을 '친구'라고 표현하는 강 작곡가는 작품에 대한 애정도 깊게 다가왔다. "공모전을 위한 작품을 만드는 건 아니다"고 짚어 말했다. 그는 "내 음악이 내가 좋아야 다른 사람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만들어 있어 보이는 곡 보다는 다같이 듣고 비슷한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 곡을 쓰고 싶다"면서 "심사위원보다는 실제로 듣는 사람들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강솔잎 작곡가는 "지금처럼 창작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싶다"면서 "창극이나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4회 아창제에서 선정된 작품은 내년 1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원일이 지휘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를 통해 연주될 예정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1.16 18:11

전북대병원 재난의료 대응 공공사업 강화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역사회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등 권역 재난 거점병원 역할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지역사회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정읍 신태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전라북도 재난 대응 모의 훈련에 참가해 현장 재난의료를 담당했다. 권역 재난 거점병원인 전북대병원은 재난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및 소방 보건소 등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특화적인 재난의료체계 대한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를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공공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훈련에 참석한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는 “이태원 다수사상자 참사 이후로 지역 사회 재난의료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북 권역의 재난의료 대응을 책임지고 있는 전북대병원에서도 재난의료 대응을 위한 공공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및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전라북도 권역 재난대응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라북도 권역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1.16 16:21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Kt cs 전북디지털배움터

무인 주문, 결제 등 시스템 키오스크 등 디지털 환경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16일 낮병원 회원 및 외래고객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활용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병원장 이건학)은 키오스크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12일 전북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는 KTcs호남본부(본부장 김종혁)와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북디지털배움터는 정신장애인에게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보장하고 사회환경에 원활히 적응 할 수 있도록 11월부터 12월까지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에서 스마트폰 기초교육을 포함한 키오스크 사용법,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의 디지털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이건학 병원장은 “전북디지털배움터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디지털 정보화 교육은 병원 환자, 보호자, 직원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줌으로써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cs 전북디지털배움터 박승렬 센터장은 “디지털 교육은 디지털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육"이라며 "정신장애인의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보장하고 사회 환경에 원활이 적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전라북도 유일의 도립공공정신의료기관이다. 정신질환 및 노인성질환, 중독으로 입원한 환자 및 가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신의료기관 3주기 인증, 의료급여 정신과 1등급 획득 등 정신의료기관으로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11.16 15:46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원정운 학생, 전국대학생 생물분류 연구 논문 우수상

원광대 농식품융합대학 생명환경학과 1학년 원정운 학생이 2022 대학생 생물분류 연구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자생생물에 대한 분류 역량을 강화하고, 기초 연구 분야 독려를 위해 열렸다. 원정운 학생은 ‘한국산 납작혹벌과(Ibaliidae)의 미기록 1종 보고’를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지난 7월 연구계획서가 선정된 이후 10월까지 생명환경학과 임종옥 담당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에서 기록된 납작혹벌과의 형태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기존 국내에 기록되지 않았던 1종(Ibalia aprilina Kerrich, 1793)을 확인하고, 이 종에 대한 형태학적 측정 및 다른 종들과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해 우수상에 선정됐다. 연구지도 및 공동연구를 수행한 임종옥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초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연구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작고 유용한 곤충 종의 다양성이 높은 만큼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하고, 대학에서도 해당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1학년 재학생이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많은 학생이 새로운 도전을 함으로써 자신만의 경쟁력을 쌓아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납작혹벌과’는 곤충분류학적으로 벌목에 속하는 한 과로, 기존 국내에는 4종만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이 과에 속하는 종들은 산림에 피해를 입히는 송곳벌과 애벌레에 기생하는 특성이 있어 해충에 대한 생물학적 방제원으로 사용하는 유용한 곤충 종으로 알려져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11.16 10:01

[재경 전북인] 진안출신 전승현 (주)델몬트음료 대표이사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물류∙유통 전문 기업 ㈜델몬트음료 전승현 대표이사(63)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성을 다해 성실하게 노력할 때 사람이 감동하고 행운도 따르는 것 같다”고 했다. 진안군 성수면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전 대표는 진안 외궁초, 진성중을 거쳐 1977년 마령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무작정 상경해 신문배달 등으로 끼니와 잠자리를 해결했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치고 1981년 롯데칠성음료 특판 영업 사원으로 입사해 책가방 대신 음료수 상자를 짊어지고 세일즈 맨으로 15년을 성실하게 근무하며 오늘의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경험하며 배우고 익혔다. 친구 소개로 만난 동업자에게 사기와 배신을 당해 한때 빈털터리가 된 곡절을 겪기도 한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지인들의 도움으로 1997년 ㈜델몬트음료 대리점을 인수했다. 신뢰와 성실 경영으로 2002년 롯데칠성음료 대형할인매장 전담 총판대리점에 선정되는 행운과 함께 지금은 전국 신세계 e마트와 롯데마트에 롯데 청량음료를 전량 공급하는 재무구조 견실한 우량 회사로 성장시켰다. 또한 물류대행업 사업목적으로 2010년 설립한 계열사 ㈜진안물류가 롯데칠성음료 아웃소싱 업체로 선정되며, 제품을 개발·생산하고도 대형 할인점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군소업체들의 우수 공산품을 받아 재포장한 뒤 대형할인매장이나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 슈퍼 채널에 위탁 및 납품 대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한때 고졸 졸업장이 부끄러워 말 못한 시절도 있었다”는 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과 국제대학원 글로벌CEO과정, 한국공학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등 경영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기계발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재경진안군민회 회장과 마령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고향은 나의 힘이며, 고향 얘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일어난다”며 “내년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 와 향후 고향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회 등을 통해 고향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2.1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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