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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조혜진 "끝까지 무대에서 살아 있는 소리 하고 싶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장문희 명창의 제자 조혜진(38) 씨는 지난 6월 11, 12일에 개최된 제22회 명창 박록주 전국 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북과의 인연을 쌓은 지 15년. 조혜진 씨는 15년을 거주지인 광주에서 전주를 오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광주는 현실적인 거주 공간이고, 전주는 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라며 “소리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기에 장문희 선생님께 배우는 순간이 즐겁고, 재미있어 정신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전주”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음에도 자만하지 않았다. 아직도 얼떨떨하고, 상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혜진 씨는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명확해졌다. 뭐가 부족한지, 소리를 심도 있게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생각했다. 공부, 경험을 목적으로 출전했는데 좋은 기회로 대통령상까지 받았다”며 “감사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조혜진 씨는 장문희 명창을 가족이자 제2의 부모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 모든 감정과 어려움을 같이 이해해 주신 분이다. 함께 공감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면서 동시에 장문희 선생님의 많은 것을 내어 주셨다”고 했다. 대통령상을 거머쥐었지만 앞으로 더 잘될 일만 남았다. 조혜진 씨는 “거창한 목표는 없다. 진짜 ‘나’의 소리를 만들고 채워가고 싶다. 끝까지 무대에서 살아 있는 소리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조혜진 씨는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19회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16회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국회의장상 등을 받았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7.05 16:55

'북한인권재단 설립 촉구 위한 대토론회’ 개최

변호사·시민 단체가 북한인권재단 설립 촉구를 위한 토론회를 전주에서 개최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 모임(올인모),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전북지부, 자유주의 전북포럼은 5일 전주에서 토론회를 열고 "인권은 이류 보편의 가치이다. 더욱이 북한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보수와 진보, 좌우 및 영호남을 떠나 더 이상 북한인권법을 사문화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격을 훼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손광주 전 하나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진행됐다. 김태훈 한변 명예회장은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김 명예회장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 우선 과제는 북한인권의 개선"이라며 "조속히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해 위헌, 위법적인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대환 플랫폼 '통합과 전환' 운영위원장은 '북한인권과 진보, 그리고 호남'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발제 이후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과 김일주 대한민국장로연합회 공동회장, 림일 탈북작가, 심용식 전 자유주의전북포럼 상임대표의 토론도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한변 등이 매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열어온 화요집회 제167차 모임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07.05 16:29

동기들에게 장학금 쾌척한 우석대 한약학과 강정엽 씨 “만학도 동기들에게 힘 됐으면"

“늦은 나이에 열심히 공부하는 동기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월 한약학과 동기 2명에게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강정엽 씨의 말이다. 전주에서 태어난 강정엽 씨(55)는 중학생 때 대전으로 거처를 옮겨 자랐다. 현재는 대전 중구에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대선팜을 경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석대 한약학과에 입학해 한약사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만학도다. 강 씨는 “의약품 유통업체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약과 관련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과 한약사가 돼 약국을 열고 싶다는 꿈도 생겨 대학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2020년 우석대 한약학과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던 중 강 씨와 같은 만학도 동기 2명을 만나게 됐고 같은 입장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공부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 학과에 장학금을 쾌척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늦은 나이에 입학해 어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동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그들이 경제적인 고민 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 씨는 만학도지만 어린 동기들과 스터디 그룹도 꾸리며 원만한 교우관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또 그 과정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어린 동기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관점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젊은 동기들을 보며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어느덧 3학년이 된 강 씨는 지도교수인 안지혜 교수와 함께 최근 한약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 씨는 "지도교수님께 직접 제안을 드려 한약을 접목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작을 시작했다"면서 "학교에 입학하면서 목표로 정했던 것들이 조금씩 현실로 실현되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기뻐했다. 강 씨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한약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강 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한약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꿈을 꾸고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데 나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정호
  • 2022.07.04 17:49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동권리챌린지 개최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서영미)가 최근 어린이날 100주년 해를 맞아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아동권리챌린지’ 시상식을 진행했다. ‘아동권리챌린지’는 아동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아동중심의 아동권리증진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 아동권리송 부르기, 아동권리헌장 자유롭게 표현하기, 우리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기 등 모두가 함께 참여방식으로 추진됐다. 군산시 영유아 가정 및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총 341명의 영유아들이 챌린지에 참여 했으며 총 30 여점이 접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어린이집과 가정으로 나눠 분야별로 6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아동권리지킴이상은 김지원 가정(근로복지공단군산어린이집), 아동권리존중상 우승빈·우세희 가정(온누리어린이집), 아동권리보호상은 레비뉴어린이집·미래나무어린이집 등이 수상했다. 서영미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동은 단순히 보호의 대상이 아닌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존귀하고 존엄한 존재인 ‘권리의 주체자’임을 기억하고 지역사회내에 아동권리 존중 문화가 실현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수상작품을 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게시해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사람들
  • 이환규
  • 2022.07.03 18:31

군산대, 국내최초 친환경 HDPE 선박 공동개발

군산대와 ㈜디에이치·롯데 케미컬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친환경 ‘HDPE 파워보트 가능성호(Possibility)’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능성호’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약 2년에 걸친 연구로 개발됐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저탄소·친환경 마린용 소재인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를 적용했다. 이 선박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된 16m급 HDPE 파워보트로 개발, 안락한 수상레저활동을 위해 선호도가 높은 부분인 선박의 전기를 기존의 발전기가 아닌 태양광발전 판넬과 리튬형 배터리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을 갖췄다. 보트의 외관은 직선의 미를 추구한 디자인이며, 선저선형은 선박롤링 최소화와 동시에 선속 극대화를 위해 새롭게 설계해 500마력 엔진 두 대로 최대 35knot까지 속도가 나온다. 특히 추진기를 워터제트로 바꾸면 최대선속이 38~40knot정도가 되며 이는 기존(760마력엔진 두 대)대비 약 30% 마력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년 국제해양·안전대전’에 ’가능성호‘’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 부산 국제보트쇼’에서는 해수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함께 롯데그룹의 높은 관심으로 지난 5월 19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타워 앞에 전시, 서울 시민들에게 친환경 신소재의 가능성호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문병영 군산대 산학협력단 조선해양기자재역량강화센터장은 “연구에서 확보된 기술을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친환경 선박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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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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