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9:4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낮에는 호랑이 밤엔 훈훈한 옆집 형’ 전북일보 전 김호현 국장 별세

전북일보 편집부국장 및 사업국장 출신인 김호현(84)씨가 지난 1일 별세했다. 김호현씨는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를 나와 1973년 6월 1일 전북일보에 기자로 입사한 뒤 편집부장, 편집 부국장, 판매사업국장 등의 요직을 거친 뒤 1995년 12월 30일자로 퇴직했다. 이후 전 전북의정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전북 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지역 언론인으로써 전북 언론 역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론인으로 재직 당시 그의 별명은 ‘군기반장’ 내지 ‘저승사자’ 였다고 한다. 쩌렁쩌렁한 그의 호통은 상시적으로 편집국 내 울려퍼졌으며, 당시 후배들은 그의 눈빛도 마주치지 못할 만큼 엄한 선배였다고 한다. 편집과 취재에는 그 누구보다도 엄격했던 그의 이면엔 후배들을 가슴으로 품어주는 따스한 정도 넘쳤다고 한다. 선후배들은 그의 밤은 낮보가 길었다고 회고한다. 그만큼 밤엔 선·후배들을 만나 낮에 술잔을 기울이며 다독이는 일이 일과였다고 한다. 그를 아는 언론인들은 그를 ‘낮엔 혼내고 밤엔 보듬는 넉넉한 선배’로 기억하고 있다. 그만큼 일과 사적인 자리에서의 철학이 남달랐던 것이다. ◇김호현(전 전북일보 사업국장·전 전북의정연구소장) 씨 별세, 김자미·소미씨 부친상, 문정섭·한강릉 씨 장인상= 발인 3일 오전 9시, 빈소 전북대병원장례식장 6호실.

  • 사람들
  • 이강모
  • 2022.08.02 16:53

제3회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서 대상 받은 디자이너 양은성 학생

제3회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에서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으로 꾸려진 ‘기 to the 개 to the 디’ 팀이 대상을 받았다. 기획자 1명,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중 디자이너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3학년 양은성(24)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는 IT에 관심 있는 호남 지역 대학생의 개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개최하는 네트워킹 해커톤 대회다. 해커톤은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를 의미한다. 이 팀은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의 주제가 호남 지역 문제점 해결 관련된 것이었으나, 더 욕심 내서 전국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큰 주제를 ‘수어’로 설정했다. 객체 인지 시스템을 통해 손가락 마디마디를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수어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서 동시 통역, 단어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홈페이지, 더 나아가 커뮤니티까지 구축했다. 해커톤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고, 대상까지 받은 실력자라 관련 업무로 나아갈까 궁금해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는 “사실은 아직 꿈을 정하진 못했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은 욕심이다. 꿈이나 진로도 확실하게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고 있다. 창업도 하고 싶고, 평범한 회사원도 해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는 “개발자 전남대 남지성, 최호준과 기획자 조선대 이장훈 팀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일정이 촉박해서 정말 고생 많았다. 아직도 대상 발표 당시 팀원들과 부둥켜안고 소리 질렀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읍 출신으로, 신태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8.02 16:53

군산문화도시센터, 동네문화추적단 성과공유회 개최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가 진행하는 ‘동네문화추적단 성과공유회’가 최근 군산콘텐츠팩토리에서 열렸다. 시민 스스로가 우리 동네의 문화를 찾고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동네문화추적단’은 군산 문화도시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센터는 상반기 공모를 통해 13팀을 선정했으며, 각 팀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군산 동네별 역사 및 지역 자산, 일상문화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활동을 적극 펼쳤다. 이번 ‘동네문화추적단 성과공유회’는 상반기 활약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별 활동과 성과를 발표하고,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각자의 소감도 함께 나눴다. 군산의 마을 문화, 생태 문화, 놀이문화 등 과거부터 오랫동안 이어져온 일상문화의 가치를 시민 스스로 재발견하였던 ‘동네문화추적단’의 활동 내용은 현재 사진·그림·도서·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아카이브로 구축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의 내용은 10월 ‘문화공유의 달’행사를 통해 군산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박성신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시민이 문화주체가 되어 동네문화를 발굴하는 활동은 그 자체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군산 문화도시사업의 중요한 콘텐츠”라며 “이러한 활동과 콘텐츠가 축적되어야만 군산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소중한 시민자산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공모를 통해 하반기 ‘동네문화추적단’12팀을 모집했으며 이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7.31 10:10

유희태 완주군수,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 선출

유희태 완주군수가 ‘제15기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으로는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와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선출됐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이날 충북 생거진천 치유의 숲 일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유 군수를 15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전국 9개 혁신도시 지역 11개 시군구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 군수는 8월 1일부터 1년간 업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시 혁신도시 우선 이전,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지원 의무화 근거 마련을 비롯한 5개 사항을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방자치단체의 협력과 관심, 정부의 원칙 있는 정책 방향과 지원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2가 전국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2006년 12월에 설립된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각 지자체 간 협력 및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미래지향적인 전국 혁신도시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07.29 23:41

전라북도관광협회, 전국 광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과 팸투어 추진

전라북도 관광협회(회장 조오익)가 28, 29일 이틀간 남원과 순창 일원에서 전국 광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이하 회장단) 팸투어를 추진했다. 팸투어에는 조오익 회장, 서울시 관광협회 양무승 회장(회장단 회장), 전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해 남원 뱀사골, 춘향테마파크, 광한루, 순창 강천사(옹기체험관) 등을 돌아봤다. 팸투어 외에 전라북도관광마케팅 지원센터 선윤숙 센터장의 전북 관광자원 홍보설명회도 진행했다. 회장단을 대상으로 오랜 역사와 자연을 품은 수려한 전북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양무승 회장은 "아직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한 우리 관광협회 회원들이 대한민국 관광자원의 세계화에 힘을 모아 한국의 관광 발전을 이루자"고 전했다. 조오익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먼길을 기쁜 마음으로 참석해 주신 전국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부족한 손님맞이인데도 이렇게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전국에서 전라북도를 찾아와 준 회장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2023년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등 세계적인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7.28 18:08

신예진 전북대 대학원생 “마라탕 맛 연구로 매운맛 비밀 밝혔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에게 유행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마라탕’이다. 알싸하고 특유의 저린 매운맛에 MZ세대들은 “혈중 마라 농도를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러한 마라탕 맛에 반해 연구 성과를 이뤄낸 대학원생이 있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신예진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석사 과정은 “매운맛을 어떻게 객관화해 척도화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통해 연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매운맛의 정도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식품의 매운맛을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인 방법을 개발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신예진 대학원생은 전북대 감각과학연구실 지도교수를 찾아 지도교수와 상의해 사람이 객관적으로 매운맛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전문패널 요원을 구성, 강도 평가를 실시해 한국식품과학회에 투고했다. 강도 평가를 통해 사람이 인지하는 매운맛은 입 안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삼킨 후 20초 후에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기존 기기를 활용한 분석방법에서 알 수 없었던 영역을 사람이 평가했기 때문에 밝혀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점이 한국식품과학회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아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기기분석을 통한 단순 수치화는 매운맛에 대한 객관성 확보가 어려워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 연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이 객관적으로 식품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예진 대학원생은 “내가 좋아하는 매운 음식의 매운맛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좋았다”며 “매운맛의 강도평가에 참석해준 전문패널요원들과 지도해주신 교수님, 그리고 감각과학연구실 동료들과 이번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7.28 17:57

화산면 사회적 협동조합 ‘스마일화산’ 창립

완주군 화산면의 복지 증진을 위해 활약할 사회적 협동조합 ‘스마일화산’이 28일 화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스마일화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주민교육, 선진지 벤치마킹, 주민회의를 통해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정관과 세부사업계획 등을 논의해왔다. 창립 총회에는 발기인과 설립 동의자를 비롯해 박도희 화산면장, 서남용 완주군의회의장, 김종채 화산농협조합장, 오영택 주민자치위원장, 황호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일재 기초생활거점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 및 임원 선출 등 조합 설립에 필요한 안건들이 의결됐다. 사회적 협동조합 스마일화산은 카페 음료 및 음식 판매를 위한 휴게음식업, 지역생산 농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즉석식품 판매업 및 체험사업, 지역 내 자원순환을 위한 농산물 직판장 및 헌 옷 가게 도소매업, 지역주민 생활편의 증대를 위한 세탁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박도희 화산면장은 “그동안 사회적 협동조합 스마일화산 창립총회를 개최하기까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며 조합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07.28 16:41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