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10명의 전북보훈대상 수상자 확정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48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북보훈대상 공적심사위원회는 7일 전북일보사 문화사업국장실에서 공적심사회의를 열고 독립유공자 부문 이해석 씨 등 10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독립유공자 부문 이해석 씨(64) 이 씨는 3·1절, 광복절, 익산 4·4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등 국가기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라사랑에 대한 정신 고양과 국가상징 선양을 인정받았다. 또 국경일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국기제작, 국기법, 국기보관관리 방법을 홍보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익산·김제 연합지회를 익산시지회로 통합 설립한 것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익산시장 시민의장증,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상이군경 부문 안영규 씨(78) 안 씨는 지난 1964년 9월 입대해 베트남전투에 참전, 4군단에서 태권도교관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제대 후 고엽제후유증을 앓았고, 공상군경 판정받았다. 이후 상이군경회 김제시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김제 순동군경묘지와 성산공원 충혼탑, 6·25 참전비를 정기적으로 참배 및 관리했으며, 상이군경회원으로 있는 동안 매년 회원들에게 물품 및 성금을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김제시장, 전북도지사,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몰군경유족 부문 한종화 씨(72) 6·25 전쟁 참전용사인 고 한진기(1931~1950) 씨의 자녀다. 한 씨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몰군경유족회 장수군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훈가족 및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밖에도 1998년 장수군 전통문화(농악) 보존회를 창립했으며, 2007년 4월 한국국악협회 장수군 지부를 창립해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장수굿(풍물) 보존회장과 한국국악협회 장수군지부장직을 수행하며 장수굿을 전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등 전통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왔다. △전몰군경 미망인 부문 이양순 씨(73) 전상군경 고 송철수(1947~2004) 씨의 배우자다. 이 씨는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몰군경미망인회 완주군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씨는 각 기관 및 사회단체의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애국 보훈단체로서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독거노인을 위해 정기적인 성금을 후원했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도 성금을 전달하는 등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회원들의 돌봄에도 기여했다.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송길순 씨(73) 공상군경 양한준 씨의 배우자다. 양 씨는 1969년 군생활 중 TNT 폭발사고로 전신 파편창 부상을 당했다. 송 씨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양 씨를 위해 50여 년 동안 손과 발이 되어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설상가상으로 시부모의 치매판정으로 시부모도 간호하게 됐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궂은일을 해가며 조금씩 자립해가며 가정을 지켜왔다. 이밖에도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인 버스 승하차 시설 등 불편한 요소 등을 지자체에 요청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했다. △무공수훈 부문 최종열 씨(88) 최 씨는 1952년 2월부터 1954년 4월까지 군 복무를 하며 혁혁한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만기제대 후 교사를 거쳐 전주 안전공업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2006년부터는 완주군지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최초 호국보훈수당을 신설하는데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완주보훈회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20년 12월 완주군보훈회관을 신축 건립하는데 공로를 세웠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완주군수,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임종모 씨(72) 임 씨는 2008년 특수임무유공자회 초대 전북지부장을 맡으면서 북파공작 동지의 충혼을 계승하기 위해 헌신·노력해왔다. 2008년 독도지킴이 행사, 2019년 안보사진 전시회 등도 개최해 국토사랑, 나라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보의식 고취에 적극 노력해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기여했다. 또 3·1절 행사, 현충일 행사, 연평도 포격 궐기대회에 참여하는 등 각종 안보단체 행사에도 참여해 많은 공적활동을 전개해왔다. △고엽제전우회 부문 김기배 씨(72) 김 씨는 베트남전쟁에 참여했으며 2001년 고엽제후유증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2011년부터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전북지부 무주군지회장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면서 보훈가족에 대한 헌신과 호국정신 함양에 힘써왔다. 특히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 인재들의 육성지원에 노력했다. 회원들의 자택을 방문해 회원들의 생활실태 등도 파악해 지원했다. 이밖에도 한궁심판 자격을 취득해 무주군 한궁협회장으로 활동을하면서 한궁의 전통을 보존하는데도 공헌했다. △6·25참전유공자 부문 강희택 씨(89) 6·25참전 용사인 강 씨는 익산시지회 운영위원 및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6·25바로알리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보의식 함양에 기여했으며, 방송 및 언론 등 인터뷰를 통해 6·25전쟁의 참혹함 등을 증언해 6·25참전 유공자의 위상 정립 및 명예선양에 기여했다. 또 익산시 보훈회관 건립당시 추진위원으로 활동, 익산시와 협조해 보훈회관을 신축하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현충시설을 지속적으로 참배하고 환경·조경 등을 관리하면서 나라사랑에 대한 정신 고양과 국가상징 선양을 인정받았다. △월남전참전 부문 김준기 씨(74) 김 씨는 백마28연대로 입대, 1969년 5월부터 1972년 4월까지 월남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2009년 임실군 관내 3곳으로 분산되어 있던 월남참전 보훈단체를 2015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임실군지회로 통합시켰으며 현재까지 지회장을 역임 중이다. 이밖에도 임실군의회 초대의원으로 선출돼 임실군민들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도지사, 전북도의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