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키는 건강한 익산을 꿈꿉니다”
김강용 익산스포츠클럽 회장 현재 익산스포츠클럽은 많은 부분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모든 생활스포츠가 전면 중단되다시피 한 상황이지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면서 익산스포츠클럽이 전문화체계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스포츠를 통해 위기 극복 꾀하고 있는 이가 있다.
사단법인 익산스포츠클럽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강용 회장(52)이 바로 그 주인공.
그가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익산스포츠클럽의 슬로건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다.
시민 누구나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익산스포츠클럽은 종목과 프로그램, 연령 등 클럽 운영의 다양성을 확보해 시민 수요 충족, 소외계층의 스포츠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사회공헌, 공공학교체육 시설 활용을 통한 스포츠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지역 내 거점시설이나 상시 활용 가능한 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시민 누구나 손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클럽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다세대다계층 참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익산스포츠클럽을 전북을 넘어 전국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사실 그는 스포츠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식품기업인이다.
학창시절에 운동을 했던 것도 아니고, 사회에 나와서도 특별히 생활체육에 몸을 담지도 않았다.
그런 그가 지역 생활체육, 그리고 익산스포츠클럽과 연을 맺게 된 것은 10여년 전.
당시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배구선수로서 익산지역 학교에 진학한 제주도의 어느 쌍둥이 형제 소식을 접하고 후원을 시작했다.
그렇게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매년 일정 금액을 후원하며 대학 입학을 지원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익산시배구협회 회장을 맡게 됐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어느덧 6년째다.
올해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익산스포츠클럽 역시 마찬가지다.
배구협회장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그를 주위에서 적극 추천했고, 건강한 익산을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로 회장직을 수락했다.
김 회장은 사실 운동이나 스포츠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삶인데, 그간 살아오면서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나름의 원칙과 기준을 주위에서 좋게 봐 주신 것 같다면서 잘못된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꼼수를 쓰면 결국 삶의 기본이 되는 먹거리가 무너지게 된다는 믿음, 그게 바로 그동안 먹거리사업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지켜온 신념과 원칙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몸에 배어 있는 이 원칙을 가지고 매사 임하고 있는데, 이는 익산스포츠클럽도 마찬가지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과 프로그램으로 익산스포츠클럽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원칙을 가지고 클럽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