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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2021년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 참여 ‘호응’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김태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1년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이 산업체의 현장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줬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이 주최한 이 프로그램은 청년학생들에게 우수한 중소강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진로탐색과 직접적인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 경험 확대 및 중소기업 취업활성화를 강화하는 청년고용촉진지원사업이다. 행사는 완주 상관리조트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진로설계 가이드 및 활용법과 스케치북 100% 활용하기 △자신에게 적합한 일 찾기 △자신에게 맞는 직무 여건 확인 △청년고용정책 NCS 기반 직무중심학습 및 능력개발 △탐방기업의 경영생산관리 등 직무별 파트분석 및 전략을 설계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면접 이미지메이킹 및 비즈니스 예절교육, 커뮤니케이션 및 스피치 스킬 강화, 실용금융교육 등 다양한 교육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 첨단벤처단지에 위치한 (주)디클래스(대표 김갑수) 드론 전문기업 방문과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주)솔라파크코리아의 인사담당자를 통해 실무적인 교육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승연 학생회장은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공정뿐만 아니라 각 직무파트별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어 대학에 진학할 친구들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산상고 관계자는 사무관리회계정보처리기업과 경영공정관리생산관리고객관리커뮤니케이션 등 학교 교육과정이 실무와 연계되는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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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1.05.13 19:13

남원시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신규마을 10개소 선정

남원시가 13일 2015년부터 계속적으로 추진(29개 마을 완료)하는 2021년 마을만들기 사업에 10개 마을이 선정돼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신규마을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소 마을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신규지구는 주천 행정마을, 주생 유매마을, 대강 강석마을입암마을, 대산 감성마을, 덕과 사곡마을, 인월 외건마을, 아영 청계마을의지마을, 도통 갈치마을 등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이란 농촌의 지속발전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마을단위의 기초공동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마을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자원의 특성을 기반으로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모(시 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선정된 마을은 사업기간 2년의 기간 동안 5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 내용으로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기반확충 사업과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사업, 마을 주민들의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마을은 농촌현장포럼, 생생마을 기초단계, 마을리더 교육 등 농촌지역개발 관련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한다. 시는 소멸돼 가는 지역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등 농촌 지역의 공동체의 본 모습을 찾고 공동체 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촌의 특성에 맞는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남원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마을만들기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05.13 18:48

2021년 부안군민대상 체육부문 수상한 김정 씨

2021년 부안군민대상 체육부문 수상한 김정 씨 이번 부안군민대상은 그동안 수상한 어떤 상보다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안군민이 인정해주는 상을 받게 돼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2021년 부안군민대상 체육부문에서 수상한 김정(60) 씨는 2008년 심고정에 입회해 성실한 훈련과 뜨거운 열정으로 도민체전, 호남칠정, 도내대회, 전국 궁도대회에 참여하였으며, 5회의 단체전 우승과 4회의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 그 외 수많은 입상을 통해 부안군 체육발전 및 부안궁도협회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부안군 궁도협회 사범으로 재직 중 많은 후배를 양성하고 2012~2019년 선수 및 감독으로 전라북도 도민체전에 참여해 7회의 우승 중 역사상 유래 없는 5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수립해 도내 13개 시군 20개 사정에서 부안군 궁도협회의 아성을 흔들 수 없는 수준으로 이끌어 왔다. 2019년 고창에서 실시한 도민체전에서는 대회 당일 교통사고로 황정자 여사원의 목부상과 본인의 타박상으로 모든 사원들의 만류에도 신속한 병원 진료 후 붕대를 감은 상태로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종합우승을 가져와 모든 궁도인들이 부안 궁도협회의 끝없는 리더십과 열정 그리고 책임감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해주었다. 2018~2019년 부안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유치를 위해 전라북도 궁도협회 및 대한궁도협회를 방문해 부안군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부안군에 유리한 일정을 확보해 2500여 명의 궁사가 부안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일조하였고 가족동반 궁사들은 부안의 명소를 돌아보면서 휴식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부안 관광을 알리는 데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 또한, 일정에 없는 제5차 전라북도 입승단 대회(2020년 11월 14일) 유치를 통해 부안군 궁도협회회원들의 입승단 편의를 제공해 승단에도 도움을 줬다. 특히 사범으로 재직 시(2016~2019) 궁도협회 발전과 궁도인 양성을 위해 4년간 120명에게 무료로 교육하고 현재 170명의 궁도인 양성에 기여했으며 신입회원들의 교육에 필요한 궁도 길잡이라는 책자를 발행해 회원들의 귀감이 됐다. 김정 씨는 2018년 부안군 최초 대한궁도협회가 인정한 8단 명궁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궁도인으로 전국 궁도인의 칭송을 받고 있다. 많은 회원들과 함께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을 통해 심고정의 단합된 모습과 사회체육의 일인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 봉사의 틀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2018년까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선정 연탄봉사를 했고 2019년 3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2020년에는 근농장학재단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각종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4-H클럽 활동을 통해 관내지역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돼 어느 곳에서나 말없이 실천과 봉사가 몸에 배어있으며 심고정(활터) 약 3000여 평의 잔디밭을 연4회 제초작업을 도맡아 해왔다. 김정 씨는 33년을 농업에 종사하며 현재 3만평의 벼농사와 시설하우스 1만 5000평(50동)의 하우스에 고품질 감자를 생산하고 선도 농가로서 주변 농가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김정 씨는 딸이 귀농해 감자 재배환경 및 관리요령을 배우며 인터넷으로 홍보와 판매를 도맡아 하면서도 올해 영농후계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가족을 떠올리며 부모가 올바르게 살아야 아이들도 바르게 성장 한다 생각하며 성실히 일하고 봉사하며 살고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1.05.13 16:45

전주시 공무원노조 제11대 지부장에 김문영 씨 당선

김문영 전주시 노조지부장 전국공무원노조 전주시지부가 지난 연말 제11대 지부장 선거를 치뤘으나 낙선자의 이의제기 등으로 5개월 만에 결선투표를 실시해 김문영 후보자가 당선됐다. 12일 결선투표에서 지난 선거의 최다득점자 2번 김문영 후보와 차점자인 3번 윤효진 후보가 경쟁을 벌인 끝에 선거인수 2001명 중 투표인원 1589명(79.1%), 965명 득표율(60.9%) 얻어 기호 2번 김문영 지부장 (일자리 정책과) 정완순 사무국장(동물복지과) 후보가 당선됐다. 코로나 19 방역에 집중하는 상황에서도 79.1%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은 임원선거에 대한 전주시 공무원의 높은 관심과 새로운 노조 집행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김문영정완순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일한 만큼 받아야 할 권리, △퇴근 후 휴식할 권리, △좋은 환경에서 일할 권리, △조직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내걸며 안전한 근무환경과 퇴근 후 당당한 휴식 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당선자는 지난 5년간 성실히 임해 온 노조활동,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했던 인간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문영 신임 지부장은 밤낮, 주말에도 코로나로 고생하는 조합원이 본 투표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줘 당당한 지부장으로 설 수 있게 됐다며 긴 시간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조합원의 신뢰에 보답하고 조합원의 권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12 20:38

한옥 보고, BTS 춤 배우며…전주로 ‘랜선 여행’ 온 싱가포르 학생들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배워보는 것. 싱가포르 래플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올해 전주를 방문해 하고 싶은 일들이었다. 코로나19로 올해 어려울 줄 알았던 이들의 목표가 이뤄졌다. 전주로 랜선 수학여행을 오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 래플스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20여 명은 12일 온라인 영상으로 전주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고, 실시간 화상대화로 체험을 하는 랜선 전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래플스 고등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주에서 글로벌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전주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온라인 수학여행을 오게 됐다. 이날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영화의 거리,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의 대표 관광지들을 둘러봤으며, 전주한지를 활용한 청사초롱 만들기, 판소리 체험 등 한국전통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K-문화에 매우 관심이 높은 싱가포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BTS(방탄소년단)의 춤을 배우는 시간을 진행했으며, 전주지역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문화에 대해 소통하기도 했다. 온라인 수학여행에 참여한 빅토리아 교사는 지난 3년간 글로벌 체험학습지로 방문해온 전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며 한국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라도 전주를 만나고 문화체험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전주로 수학여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명희 전주시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랜선 수학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거리적 한계를 극복한 랜선투어 상품을 개발해 전주를 해외 학생들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12 19:38

어린이날 정부포상 받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서미영 과장

서미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아이들은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자기 삶과 관련된 주변의 일을 스스로 개선할 줄 알아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 나아가는지 뒤에서 지켜봐주면 돼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하는 일도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등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기념일이 모여있다. 지난 4일 열린 제99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미영(3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은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격려차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를 이야기했다. 군산 출신인 서 과장은 청소년기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전북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학부생 시절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흔히 사회복지라고 하면 온정으로 베푸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학부생 시절 이곳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체계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남을 돕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기 계발과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깨달은 후 제 일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2010년부터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위탁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 지원과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는 서 과장. 자녀를 키우려는 의지는 강한데 건강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가정위탁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 위탁가정에서 적응하기 어려워해 돌아온 사례가 생각나네요. 당시 친부모의 건강이 더 악화되면서 아이가 갈만한 시설을 찾으려고 한달간 지역에 있는 그룹홈을 매일 찾아다녔죠. 그 친구가 현재는 고등학생으로 잘 자라서 가끔씩 안부도 전하면서 지내요. 아동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인식을 개선한 사례는 그가 사회복지업무를 하는 데 큰 응원이 됐다. 아이들도 주체적인 존재로서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지역 초등학생 10여 명과 함께 한 어린이 기자단 프로그램에서 참여 학생들은 불법 주정차, 환경오염, 통학로 안전문제 등 권리 침해 실태를 직접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개선 방안을 회의했고,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확대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아동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사회종합복지관에서는 전북지역 아동의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연구사업을 전주에서 최초로 진행했다. 서 과장은 아직도 전북에는 낡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래세대로서 시대를 이끌어가려면 집에서 먼저 안정감을 느끼고 심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5.12 19:14

“익산 장점마을 치유, 열쇠는 공동체의식 회복”

세월호와 코로나19가 우리의 공동체의식을 일깨웠듯이, 장점마을이 익산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돌아가신 님들의 넋을 기리고 살아계신 분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길이 아닐까요? 익산 함라 장점마을 치유를 위한 제1회 익산문화도시 문화다양성 치유마을 시민포럼이 12일 집단 암 발병의 진원지인 비료공장 터에서 열렸다. 이날 장점마을 주민들과 지역의 활동가, 철학자, 건축가, 환경운동가, 교수 등 각계각층은 가동이 중단되고 철거가 진행돼 휑하게 뼈대만 남아있는 비료공장 안에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댔고, 공감과 관계성을 토대로 한 공동체의식 회복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날 시민포럼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판단 하에 현장에서 피해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주민 중심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분야별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고 중간중간 주민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졌다. 조성환 원광대학교 교수는 장점마을의 비극은 농촌의 생명평화가 무참히 깨졌다는 점에서 한살림운동과 지리산살리기운동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면서 부디 이번 시민포럼이 익산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한살림운동, 생명평화운동, 그리고 지구지역학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위험을 경고하는 1980년대 한살림운동과 2000년대 생명평화운동의 흐름을 이어받아 지구위험시대에 지구와 인간, 인간과 만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자생적 학문운동(지구인문학)을 제창하고 있는데, 장점마을 치유를 위해서는 이를 토대로 한 관계성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세훈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박사는 장점마을 사례는 환경성 질환 중 비특이성 질환을 인정한 최초의 사례이고, 마을주민들과 학계의료계시민사회단체정치권행정이 힘을 합쳐 조사를 수행한 최초의 사례라며 주변 공장 등 우리 일상의 환경적 유해성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여기 계신 주민분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져야 국민의 지지와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지금까지 힘겹게 이끌어온 과정이 환경문제 측면에 있어 하나의 모델로 제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복과 치유를 위한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이 전제돼야 하며, 그래야 시민사회나 행정의 지원이 뒤따를 수 있다면서 그러면 장점마을이 예전처럼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은 그간 주민들의 고통과 힘겨웠던 과정을 회상하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주민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장점마을 치유와 회복을 위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1.05.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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