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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위촉

군산시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공개모집 결과 총 37명이 지원,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추천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의사소통의 정확성, 화합 · 성실성, 사명감, 시정 전반 상식,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으로서의 활동 내용 등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베트남 5명, 중국 4명, 몽골 1명 등 총 13개국 20명이다.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8월 19일부터 2026년 8월 18일까지 2년이다.형례용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제1기에 이어 제2기까지 외국인 명예통장으로 선발되어 영광”이라며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전달하는 외국인 주민의 대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8.20 10:53

전북기자협회,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언론보도 협력’ 업무협약

전북기자협회는 19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덕진, 익산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언론보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정원 전북기자협회장, 유기용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최은희 전주덕진아동보호전문기관장, 강민숙 익산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기준의 제정 배경과 원칙 등을 언론사 등에 제공하며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의 인권을 보장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언론보도문화를 조성키로 약속했다. 전북기자협회는 아동과 가족의 인권보장과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준수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전북기자협회가 아동학대 사건 보도 시 필요한 자문 및 정보를 제공해 바람직한 아동학대 사건을 보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강정원 전북기자협회장은 “아동의 권익과 보호를 먼저 고려하고 언론보도 시 사건내용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권고문’을 게재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용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권리 기반의 아동학대 언론보도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도 협조하겠다"며 "언론인의 공감대 형성과 실제 보도에서 보도원칙을 반영하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박은
  • 2024.08.19 17:27

15년간 산악실종자구조..최종찬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이사

“어렸을 때부터 산을 좋아해서 시작한 것이 15년이 됐네요.” 전국에서 산악 실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찾는 이가 있다. 바로 최종찬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이사(51·전주완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총무부장)다. 그는 15년간 전국에 있는 산을 누비며 실종자 수색에 매진했는데, 그가 산악 실종 사건에 투입된 횟수는 100여건이 넘는다. 실종자 수색에 한 번 투입될 시 최대 2주간 산을 누비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가 찾아낸 생존자는 30명이 넘는다. 최 이사는 “어린 시절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민간산악구조협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몇 년간 훈련을 받고 정식 구조대원이 됐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산에 있는 기지국 신호를 통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그는 전국 소방서 및 경찰서를 돌며 해당 시스템의 강의까지 하고 있다. 최 이사는 “실종자 수색작전에서 찾지 못한 실종자가 시간이 지나 발견됐을 때 반드시 해당 장소를 다시 찾아가 본다”며 “당시 수백 명이 투입됐음에도 왜 이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서 방법을 강구했다. 현재는 실종자의 마지막 핸드폰 신호만을 조사해 실종작전을 펼치는데, 실종자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움직였는지를 알면 실종자의 수색 반경을 줄일 수 있다. 현재는 소방학교나 경찰 분들을 만나 이러한 수색기법을 설명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반드시 올라가라”고 당부했다. 최 이사는 “사람들이 길을 잃으면 올라가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계곡을 따라가면 된다는 생각에 무작정 내려가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산에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계곡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폭포에는 낭떠러지가 많기 때문에 추락해서 다리가 부러져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조난을 당했을 때에는 능선으로 반드시 올라가야 실종자 수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는 “현행법은 범죄에 연관이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될 시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기지국의 위치만을 알려준다. 산악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닌 높은 곳에 설치돼 신호가 가장 잘 터지는 곳이 기지국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종자와 전혀 가깝지 않은 곳에 인력이 투입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드시 개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임실에서 태어난 최 이사는 현재 의약품 도매업을 하면서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이사와 중앙·강원·충청·경남 소방학교 수색구조 외부강사, 국립공원·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 수색구조강사, 전주완산소방서 의용소방서 총무부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올해를 빛낸 인물 '산악구조' 부분 대상을 받기도 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8.18 15:17

어려운 이웃에 주 1회 보양식 ‘어죽’ 대접하는 박희자 ‘월평댁’ 대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하는 일이 정말 즐겁습니다.” 진안 정천면에서 월평댁이라는 간판을 걸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희자(67·여) 대표. 20년 넘게 주방을 책임지며 대표메뉴인 ‘어죽’을 조리해 왔다. 박 대표는 이 어죽을 매주 1회 홀몸 노인 등 형편 어려운 10명가량에게 점심식사로 제공한다. 처음에는 단발성으로 시작했지만 ‘주는 즐거움’이 좋아 어느덧 3년간 이어졌다. “어죽, 참 맛있다. 잘 먹었어. 정말 고맙네. 자식들도 이렇게 하기 어렵지. 살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먹을 수 있을까.” 매주 화요일 ‘월평댁’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어죽점심을 대접받은 어르신 10명가량이 독백처럼 표하는 감사인사다. 이들이 점심식사로 대접받는 어죽은 사실 건강보양식이다. 어죽의 주재료가 1급수 용담호에서 건져올린 붕어여서다. 수산업 허가증을 갖고 있는 남편 장준희(71) 씨가 붕어를 직접 잡아온다. 점심어죽 우선 제공대상은 형편 어려운 고령의 홀몸노인들이지만 몸이 아프거나 지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제공된다. 사실, 박 대표의 ‘어죽 봉사’는 지인 김순화(66) 씨가 있어서 가능하다. 베테랑 운전사인 김 씨가 “조리는 월평댁에서 하니, 나는 사람과 음식 실어 나르는 일은 하겠다”며 운전봉사를 자청, 동참해 줬기 때문이다. 요양보호사인 김 씨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정천면지회장이자 적십자정천면지회장을 맡을 만큼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이다. 박 대표는 “어죽을 먹고 싶어도 오기 힘든 사람들을 자가 차량으로 우리 식당에 모시고 오는 사람이 김 회장”이라며 “못 오는 사람들에겐 그날그날 어죽을 집까지 배달해 준다”고 밝혔다. 점심어죽 제공에 대해 박 대표는 “보잘것없는 일일 뿐이고, 남한테 내세울 만한 게 못 된다”며 쑥스러워했다.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분들에게서 보이는 듯하여 애틋하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흐뭇해요.” 어죽 봉사가 3년간 계속된 이유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은 물론이고 결혼 직후에도 땅 한 뙈기 없이 살았지만 지긋지긋한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싫어서 편한 잠 한 번 제대로 못 자고 일만 했다”며 “품삯 일을 하더라도 내 일처럼 성의껏 했더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술회했다. 박 대표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자수성가할 수 있었다”며 “월평댁 개업도 ‘그분들’의 권유에 의한 것이었다”고 했다. 업소명에 조금 촌스러운 ‘댁’이라는 글자를 넣은 것도 ‘손님을 정성껏 모시겠다’는 메시지를 은근히 담아낼 수 있다는 ‘그분들’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젠 제가 어려운 분들을 도와야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르신들께 오래오래 어죽을 쑤어드리고 싶어요.” 그의 음성엔 시종 자신감과 시원스러움이 넘쳐 흘렀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8.13 18:21

원광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A등급 획득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 년도 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제2주기(2022~2024)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총 117개 사립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성과평가는 ‘교육혁신 성과(S/A/B/C)’와 ‘자체 성과관리(A/B/C)’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원광대는 교육혁신 성과 부문에서 A등급, 자체 성과관리 부문에서 B등급을 획득해 인센티브로 50억 3200만 원을 받고 총 109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학생 전공 자율선택을 위한 학사 제도 개편 △학생 맞춤형 상담 지원 관련 지역사회 연계형 통합지원체계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기초소양교육 활성화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교육혁신평가체계, 다전공, MD지원체계 구축 노력 등 여러 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성태 총장은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학생 전공 자율선택을 위해 학사구조를 도전적으로 개편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학습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맞춤형 학습지원프로그램과 초연결 무경계 플랫폼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덕분”이라며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학생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실무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8.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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