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3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진안 부귀중, 전국 최초 ‘아토피 안심의 날’ 운영

진안 부귀중학교(교장 김규희)가 지난 17일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4학년도 아토피 안심의 날’ 행사가 학생과 교직원 등 참여자들로부터 ‘만족도 높음’ 점수를 받았다. 진안지역 소재 부귀중, 부귀초(이상 부귀면), 조림초(정천면)는 도내 단 3개뿐인 아토피 안심학교다. 이날 행사는 전문 의료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고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귀중 김규희 교장의 지휘 아래 신자현 보건교사 등이 자체 기획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부귀중 66명(학생 48, 교직원 18)과 부귀초 51명(학생 41, 교직원 10) 등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참석했다. 진안교육지원청 이영송 교육지원과장, 공창수 장학사도 자리를 같이했다. 행사에선 알레르기 질환 교육, 피부 반응 검사, 피부 장벽 검사, 손 세균 검사, 구강검사,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천연 수분크림 만들기, 응급처치 퍼즐 맞추기, 빙고 게임, 안토피 안심의 날 퀴즈 및 시상식 등 1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들 프로그램은 “다음에 또 하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인 김소리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장, 김현옥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건강 증진교육센터장, 정선희 진안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 등이 직원들과 함께 부귀중을 방문, 개별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 김소리 센터장은 알레르기 예방교육, 피부반응 및 피부장벽 검사를 실시했고, 김현옥 센터장은 손세균 검사와 구강검사를 지원했다. 정선희 건강증진팀장은 공기정화식물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자현 교사는 “알레르기 관리능력을 제고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고자 부귀중이 자체 기획해 진행한 ‘아토피 안심의 날’ 행사였는데 호응도가 높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규희 교장은 “아토피 관련지식을 높이고 학생들의 알레르기 상태도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건강 증진과 건전한 생활 태도 확립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5.19 17:42

장수골프리조트, 장수군에 ‘1004박스’ 기탁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가 지난 17일 장수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4박스’ 200개(700만 원 상당)를 장수군 드림스타트에 전달했다. ‘1004박스’는 사골곰탕 등 식료품과 각종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관내 취약 아동이 있는 2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수골프리조트는 모기업 ㈜인탑스(회장 김재경)의 주관으로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사회와 더불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나눔프로젝트 일환으로 장수지역 아동들을 위해 매년 1004박스 기탁과 이웃돕기 성금, 초등학교 골프 교실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용규 대표는 “장수 아동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더 많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 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장수골프리조트 대표님과 관계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아동의 공평한 양육 여건과 출발 기회의 보장, 문제의 조기 진단 및 개입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의 0세에서 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복지‧보육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05.19 16:48

장수군, 몽골 수출 공로자 ‘명예 군민증’ 수여

장수군이 지역 농·축산물의 몽골 시장 진출에 공헌한 수출·입 업체 대표를 명예 군민으로 선정했다. 이에 지난 16일 몽골 수입업체 CassTown LLC 잉크바트 대표와 국내 수출업체 LS Trading 이윤세 대표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장수군 명예 군민 자격을 얻은 두 대표는 지난해 7월 군과 체결한 ‘농특산물 300만 달러 수출을 위한 MOU 체결’을 비롯해 지난 1월 몽골 방문으로 이뤄진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우호 교류’ 등을 통해 장수 한우와 사과의 몽골 수출시장 개척과 진출에 큰 역할을 맡아 왔다. 몽골 대표 유통업체인 CassTown LLC는 한국 맥주 독점수입을 기반으로 국산 농특산물의 몽골 수출에도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또 국내 수출업체 LS Trading은 25년간 한-몽 유통 및 판매를 이어온 탄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군은 향후 몽골 현지에 맞는 수출 품목개발과 유통 확대, 홍보 방안 마련을 위해 두 대표에게 장수군 명예 군민증을 수여하고 이를 계기로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졌다. 최훈식 군수는 “이제 장수군의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장수군과 몽골의 상호 화합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군도 꼼꼼한 정책 지원을 통해 신선한 장수 농특산물이 몽골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 명예 군민증은 군정 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 해외교포, 국내 인사 중 군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 생활개선과 문화 발전에 공헌한 자를 선정해 군의회 승인을 얻어 수여한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05.19 16:02

원광새마을금고, 창립 45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성료

원광새마을금고(이사장 성시종)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주관한 ‘익산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가 지난 18일 원광대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셩황리에 열렸다. 특히 금고는 이날 행사를 통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익산 희망나무 프로젝트 성금 2000만 원을 익산시에 기탁해 의미를 더 했다. 아나운서 김병찬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열린 음악회에서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한아름, 뮤지컬 배우 최정원, 가수 홍진영∙장민호∙현아∙코요테 등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시민들에게 모처럼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시종 이사장은 "원광새마을금고의 창립 45주년은 익산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덕분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열린음악회를 통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협력해 주시고, 음악회를 열어 익산시민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전달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새마을금고는 1979년에 창립한 지역 금융 회사로 다이로움 밥차 운영 성금 2800여만 원 지원, 다이로움 나눔곳간 달걀 1000여판 후원,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기탁 및 익산시민을 위한 문화 공연 등 여러 방면에서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5.19 16:02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상훈 사회복무요원

“아이들과 일상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사회복지시설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중 무료 과외 봉사를 하고 있는 이상훈 씨(23·전남대 물리교육과)는 봉사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과 이 씨의 인연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고창고등학교 1학년 생이던 그는 사범대에 진학하기 위해 교육봉사를 알아보다 고창읍내 고아보육시설인 고창행복원과 과외 봉사활동의 연을 맺었다. 그의 봉사는 2년여 간 이어나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시설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면서 아이들과 다시 만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행복원 내 도서관 다락방에서 초등학교 6학년 생은 1주일에 한 번, 고등학교 2학년 생을 대상으로는 매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며 깊은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씨는 "일반적인 과외수업은 선생님이 가르치고 학생은 문제를 푸는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과는 수업과 더불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공부만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아닌, 친구이자 형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 더욱 노력하고 있다. 그는 과외봉사를 통해 아이들을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동시에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된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창행복원 아동자립 담당자 김정임 씨(59)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진심으로 다가가는 이 씨의 모습을 칭찬했다. 김 씨는 "배려심이 깊고, 행동이나 언행에 아이들을 위해 조심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진다"며 "항상 맡은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향후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교직을 이수한 뒤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을 심어주는 물리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복무기간 중 과외 봉사활동을 이어나간 이 씨는 지난달 전북지방병무청 '2024년 상반기 자랑스러운 HERO'에 선발돼 모범적인 복무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5.19 15:20

고 장진영 부친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 별세

고(故) 장진영 배우의 부친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삼화화학 대표)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이날 임실군 운암면에 있는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디며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장은 2010년 3월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사재 11억원을 출연해 장녀인 고 장진영 배우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딸이 생전에 펼쳤던 선행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살아생전 간절히 원했던 딸의 뜻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우석대에 사재 5억 원을 출연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고인은 우석대 외에도 지역의 대학과 중·고교를 비롯해 딸의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 고향인 임실군에도 억대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계암장학회를 통해 매년 지역의 중·고교생 수십 명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아왔다. 고인은 생전 “사람을 키우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며 소외된 환경에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돕는 장학사업이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유지를 밝힌 바 있다. 유족은 부인 백귀자씨와 사이에 딸 장진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 특301호실에 마련됐다. 18일 오전 8시30분 발인을 거쳐 딸이 잠들어있는 임실군 운암면 선영으로 향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05.16 20:52

국내 유일 국립등대박물관에 연혁비 세웠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건립된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 광장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1982년 8월 장기갑등대(현 호미곶등대)가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1985년 2월 영일군(현 포항시로 편입)이 장기갑등대박물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었다. 1993년 포항해운항만청장으로 부임한 윤석정 청장은 등대박물관 시설 확충과 무료 관람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을 국가가 관리‧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주민과 지방의회를 2년여간 끈질기게 설득해 1995년 7월 1일 박물관 운영권을 포항시에서 해운항만청으로 이관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당시 영일군에서 건물 1동(부지 500평, 근무인원 4명)으로 관람 입장료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전시관과 체험관, 교육관, 역사관, 야외전시장 등 건물 5동(부지 7260평, 근무인원 21명)으로 확대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후 윤석정 현 전북일보 사장은 국민들이 바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바다문학상을 제정하여 문학을 통한 친해양인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이달 박물관 광장에 등대박물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석정 사장의 공적을 기록한 ‘국립등대박물관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기록물을 세웠다. 지난 10일 기념비 건립 행사에 참석한 윤석정 사장은 “국립등대박물관 건립은 국민들이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우게 된 것”이라며 “1996년 해양수산부가 출범하고 2002년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승격됐다”고 밝히며 등대박물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찾아서 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끝내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30여 년 전의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은 "윤 청장님은 제가 모시던 상사였고,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신다"고 말했다. 김영진 관장도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국립등대박물관이 이렇게 제 모습을 갖추게 되어 우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과 국립등대박물관 김영진 관장, 석정문학회 김영 회장, 작가의문장문학회 김명자 회장, 박귀덕 수필가, 한정순 수필가, 재경‧재전향우회 지인 등이 함께했다.

  • 사람들
  • 박은
  • 2024.05.16 18:06

익산시의회 2024년도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성료

대학생들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기 위해 익산시의회가 주관한 ‘2024년도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지난 14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원광대학교 학생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청년친화도시 조성(구해조 팀), 익산시 청년 자격증 지원정책(호랑이 팀), 대학생 모의의회 조례 제정 필요(의회 알림이 팀), 익산시립도서관 활성화 방안(불사조 팀) 등 직접 선정한 지역현안 의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학생들의 시정참여 의식을 높이고 모의의회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학생 모의의회 지원 조례안’ 제정을 제안한 ‘의회 알림이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고, 도서 관련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시립도서관 활성화를 촉구한 ‘불사조 팀’이 우수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동연 부의장은 “이번 경연대회가 익산의 더 나은 내일,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5.16 15:49

"머지 않은 수소경제 시대"⋯리더스 아카데미 8강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

"5년, 10년 전만 해도 AI가 이렇게까지 발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전혀 몰랐죠. 이렇게 산업은 빠른 속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관심이 높고 발전하고 있지만 수소경제·미래신산업이 완전히 정착하게 될 텐데 이것 역시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몇 년 후 일어날 일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8강이 지난 14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이 강연자로 나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에 대해 강연했다. 이 부총장은 "1년 굴삭기 기름값이 9000만 원이다. 엔진이 크니까 기름값도 많이 드는데 수소로 생각하면 대략 5000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이렇듯 수소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고 환경오염도 적은 편이다. 기존에 기름으로 동력을 얻은 모빌리티 전체에 수소가 정착되는 날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이 주목받을 테지만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설비,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액화수소·암모니아 운송, 이동식 수소 충전소, 수소 상용차 등 여러 분야 중에서도 발전·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게 이 부총장의 설명이다. 이 부총장은 "전북을 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타지역에 비해 수소 관련 기술이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 지난해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됐다. 그곳에서 가장 탄력 받는 산업은 수소 모빌리티일 듯하다. 인근에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도 있고 관련 센터 등도 입주할 계획이어서 더욱더 힘을 얻고 있다. 아마 수천 억 원이 투입되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파생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다"며 수소 모빌리티를 공략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본인도 완주군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 분야의 모든 것을 공략하기보다는 하나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전북뿐 아니라 한국이 수소경제·미래신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올 혜택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부총장은 "우리 지역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과 타 지자체와 다른 것뿐 아니라 당장 전주와 완주만 해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는 숟가락만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직접 밥도 하고 뜸을 들여야 한다"면서 "자리가 잡히면 일도 잘해야 하지만 홍보도 잘해야 한다. 이런 것을 다 고려해서 산업을 추진하면 성공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어'라는 물고기가 있다. 어항에서 자라면 5cm 크기밖에 안 되지만 수족관에서는 10cm, 강에서는 1m 크기로 자란다고 한다. 결국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이 지역에 대해 관심 가지고 충언해 준다면 지역뿐 아니라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것에만 급급한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할 여유가 없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생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15 16:01

[재경 전북인] 전주 출신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장 진교훈(58·전주·사진)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 속에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전북인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략적 후보로 지명을 받아 후보로 나선 진 구청장은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소외된 어려운 이웃이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주 완산고-경찰대(5기)를 졸업한 후 서울 은평구 역촌파출소장(1991년)을 시작으로 정읍 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 경찰청장(2020년)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에 이르기까지 경찰 조직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정보·기획통’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인사이다. 현재 인구 57만여 명의 서울 강서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 국내 대기업 연구개발 단지와 글로벌 기업, IT강소기업 등이 위치해 있어, 최근들어 서울에서 경제·문화적으로 가장 크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진 구청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5조 원), 김포공항 혁신지구 조성(3조 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추가적 인구 유입과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주거, 환경, 교육, 복지, 문화 등 구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전달되어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진 구청장은 “이달 말경에는 강서구의 자매도시인 임실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상호 협력방안과 농특산물 판로 지원 등 양 도시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상 전북인의 자부심으로 봉직해 왔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협력과 조화를 강화해내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경찰사법행정 석사에 이어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5.15 15:15

레슬링 해설 '빠떼루아저씨' 김영준 전 경기대 교수 별세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의 TV 레슬링 경기해설가로 유명한 김영준(金寧俊)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4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6세. 1948년 전북 부안 태생인 고인은 전주 영생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0∼1974년 방콕아시안게임·뮌헨올림픽·테헤란아시안게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1976∼1997년 대한주택공사 호남지사 과장, 홍보실장 등으로도 일했다. 1984년부터 KBS·MBC·SBS 레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올림픽 경기 레슬링 종목에서 친근한 해설로 인기를 얻었다.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1988∼1991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으로도 활약했다. 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아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은 적도 있다. 1998년부터 경기대 체육학부에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 시작, 2001∼2013년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최근에는 2013년부터 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배 숙희 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아들 김지훈(카카오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사업) 씨와 며느리 정눈실(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분당 봉안당 홈. ☎ 02-3410-6915 연합뉴스

  • 사람들
  • 연합
  • 2024.05.15 13:10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출범 3주년 소비자 교류 행사 개최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완수)가 출범 3주년을 맞아 소비자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ESG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지역 상생 가치 실현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농가 주관 농산물 직거래 판매와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한 창작 체험, 소상공인 프리마켓,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트럭 등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내 여성 농가를 중심으로 익산푸드봉사단이 주관하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익산소비자교육중앙회가 후원해 마련된 홀몸 어르신 떡국 나눔(65세 이상 선착순 300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또 여성농민회가 오전 11시부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토종 종자 나눔과 곤충 체험, 감사의 꽃다발 만들기(시간당 15명씩 총 60명 한정)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직매장 2층 로컬카페테리아 테라스에서는 오전11시와 오후1시에 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완수 센터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속에 재단이 벌써 출범 3주년을 맞았다”며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5.13 18:35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