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중, 전국 최초 ‘아토피 안심의 날’ 운영
진안 부귀중학교(교장 김규희)가 지난 17일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4학년도 아토피 안심의 날’ 행사가 학생과 교직원 등 참여자들로부터 ‘만족도 높음’ 점수를 받았다. 진안지역 소재 부귀중, 부귀초(이상 부귀면), 조림초(정천면)는 도내 단 3개뿐인 아토피 안심학교다. 이날 행사는 전문 의료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고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귀중 김규희 교장의 지휘 아래 신자현 보건교사 등이 자체 기획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부귀중 66명(학생 48, 교직원 18)과 부귀초 51명(학생 41, 교직원 10) 등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참석했다. 진안교육지원청 이영송 교육지원과장, 공창수 장학사도 자리를 같이했다. 행사에선 알레르기 질환 교육, 피부 반응 검사, 피부 장벽 검사, 손 세균 검사, 구강검사,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천연 수분크림 만들기, 응급처치 퍼즐 맞추기, 빙고 게임, 안토피 안심의 날 퀴즈 및 시상식 등 1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들 프로그램은 “다음에 또 하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인 김소리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장, 김현옥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건강 증진교육센터장, 정선희 진안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 등이 직원들과 함께 부귀중을 방문, 개별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 김소리 센터장은 알레르기 예방교육, 피부반응 및 피부장벽 검사를 실시했고, 김현옥 센터장은 손세균 검사와 구강검사를 지원했다. 정선희 건강증진팀장은 공기정화식물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자현 교사는 “알레르기 관리능력을 제고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고자 부귀중이 자체 기획해 진행한 ‘아토피 안심의 날’ 행사였는데 호응도가 높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규희 교장은 “아토피 관련지식을 높이고 학생들의 알레르기 상태도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건강 증진과 건전한 생활 태도 확립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