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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 ‘성황’

‘제3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가 최근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시와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군산지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민속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기악‧타악 부문에 총 83팀이 참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판소리·기악·타악 종합대상은 최현수(국립국악고2), 임동명 (국립전통예술고2) 학생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각 부문 대상에 △판소리 고등부 박서윤(국립전통예술고 2), 초중등부 김태경(국립국악중 3) △기악 고등부 최준범(국립국악고3), 초중등부 강유진(국립국악중 3) △타악 고등부 이다현(국립전통예술고1), 초중등부 나상준 외 4명(여수청소년연희단 굴렁쇄놀이패)이 수상했다. 특히 이 대회가 전국적인 대회로 입지를 넓히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산시의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어 더없이 기쁘고,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5.27 17:50

468회째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30년간 이어온 나눔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 전주지역에서 행복한 일상을 열어나가는 '열혈 헌혈자'가 있다. 최근 전주시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400회 이상 다회헌혈자의 집에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이 명패는 헌혈자의 자긍심과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서 혈액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것으로 이달 기준 전국의 400회 이상 다회헌혈자 약 300명이 대상이며, 전북도내에도 18명이 해당됐다. 이번에 명패를 단 전주시 덕진구청 건축과 황옥 주무관(50)는 지난 21일에도 평소처럼 헌혈에 참여했다. 468번째 헌혈이다. 대한적십자사가 다회헌혈자 예우 차원에서 수여하는 헌혈유공패 중 최고 수준인 최고명예대장(300회)을 훨씬 뛰어넘었다. 황 주무관의 헌혈은 지난 1991년 고창군 해리면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당시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황 씨는 친구들과 함께 헌혈버스에 올랐다. "시작은 친구들하고 삼삼오오 '좋은 일 하고 간식 먹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처음 헌혈을 했고, 졸업하고 나서 도시로 나왔는데 이제는 내가 성인이 된 만큼 스스로 판단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심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저녁 뉴스 방송을 본 후로는 '열혈 헌혈자'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국내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많고,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 혈액의 특성상 건강한 사람들의 헌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황 주무관은 "수혈용 혈액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이 무척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건강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것 밖에 없겠다고 결심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자'는 말을 미덕으로 여겨왔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관점을 바꿨다는 황 주무관. 좋은 일을 할수록 주변에 널리 알려야 선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황 주무관은 가족과 직장 동료, 주변 지인들에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참여방법, 헌혈자로서의 보람 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주변에는 다회헌혈자가 많다. "생명을 살리는 값진 일이잖아요. 직장에서도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동참해주시는 동료분들이 많아 감사하죠. 깨복쟁이 친구들도 저를 따라 헌혈하게 된 경우도 있고요.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는 행복도 큽니다." 그러면서 황 주무관은 헌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헌혈에도 정년이 있듯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헌혈은 이제 제 일상이 됐지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소홀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처음 결심한 뜻을 잊지 않고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서 미루지 않으면서 건강한 그날까지 실천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5.27 17:01

범방 군산지구, 마약·도박·범죄 예방 청소년 한마음대회 '호응'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와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손찬오)은 지난 25일 은파 물빛다리 광장에서 청소년 한마음대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 문화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개성을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문상식 회장과 손찬오 지청장을 비롯해 오세문‧김창희‧장진성 부장검사, 전다솜‧김명섭 검사, 범죄예방 위원 및 청소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각 학교 대표 선수로 뽑힌 13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고 준비한 댄스, 힙합, 국악, 민요, 가요 등 선보였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험 학습으로 향수 만들기, 군산항 키트 모형 만들기, 전통차 예절 교육을 비롯해 동군산 병원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체험, 법률‧의료 및 심리 상담 등이 진행됐다. 또한 공연 참가자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놀이문화 등이 펼쳐져 가정의 달을 맞아 유익한 시간을 나눴다. 문상식 회장은 ”앞으로 이 행사가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소년 한마음대회 입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전라북도 교육감 표창 이다현 전통예술고 △전라북도 도지사 표창 조정현 한들고 최우수상 △신영대 국회위원상 문화예술공간 6명, 이민영 외 3명 △전주지방 검찰청 군산지청 표창 고나연 외 2명 △군산시장상 군산여상 춤나래 이성은 외 6명 △군산시 시의장 표창 제일고(이건우) △군산교육장 표창 영광여고(이예도) 우수상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군‧익 협의회장상 문화의집(김지예‧정은혜)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군산지구 회장상 월명중(박현빈) 특별상 △군산지구회장상 군산고(송찬웅‧설재휴), 제일고(공민), 중앙여고(박서연), 카란치고 팀 제일고(김도현‧이의경‧정민우‧박재근)

  • 사람들
  • 이환규
  • 2024.05.27 16:57

[재경 전북인] 남원 출신 박창완 (주)탐라 회장

기계·전자식 및 시스템 락카키 제작·설치 전문 업체인 ㈜탐라 박창완 회장(58·남원·사진)은 영세했던 열쇠 제작 회사를 디지털 락(Lock) 업계 최고 기술 수준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남원 수지초 6학년 때 인천으로 전학,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박 회장은 1990년대 초반 6년 동안 ㈜한미반도체에서 근무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무역업체를 5년간 경영한 그는 2002년 ㈜탐라를 창업하고 친누나가 배웠던 열쇠 만드는 기술을 인테리어와 가구 제조업에 융합·특화해 경쟁력있게 사업체를 운영해 왔다. 박 회장은 국내외 고객사의 기술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 검증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수한 락카키 자동화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비롯해 내구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가구들로 구성된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빠르게 업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더불어 락카용 전자락 개발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회원 관리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KIOSK(통합 관리형 무인화 시스템) 등 각종 전자키 제어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결과, 현재 개폐 표시 장치를 갖춘 전자키 특허를 비롯해 방수 사물함 특허와 잠금 해제 이력 확인 가능한 전자키 특허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립 체육문화센터, 관공서, 공기업 등의 관급 공사를 위주로 해오고 있으며, 리조트와 워터파크, 온천, 스파 등 상업용 가구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 각종 체육 문화센터에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저출생 고령화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가 지속적으로 변화·조성될 것“이라며 ”사업도 변화된 환경에 미리 적응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상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정용 소형 사우나 시설’ 출시도 계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박 회장은 “탐라는 앞으로도 1등 정신과 함께, 시장의 리더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탐라는 경기도 부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천시 부평구에 락카키 제조 공장과 경기도 광주시에 가구·사물함 제조 공장이 있다. 자회사로 타미나가 있으며, ㈜탐라는 부인(송영희)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5.27 11:48

이연택 JB포럼 회장 "전북 발전에 대한 희망 갖게 됐다"

재경 전북출신 강소 기업인을 주축으로 한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은 지난 24일∼25일 정읍에서 1박 2일 일정의 고향사랑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2024년 상반기 JB미래포럼 워크숍'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회원들은 24일 오후 완주 소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저녁에는 정읍에 위치한 전북은행 연수원에서 전북대 양오봉 총장의 '플래그십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청취했다. 양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북대 현황과 함께 지난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의 미래 발전과 비전, 그리고 지역 사회를 견인할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연택 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출향민들에게 전북은 늘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라며 "모두가 고향 전북 발전을 한 마음 한 뜻으로 기원하고 있으며,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변함없는 고향사랑을 표했다. 이어 이 회장은 양 총장의 강연 내용을 들며 "각종 지표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전북에서 전북대가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견줄 정도의 역량을 갖췄고, 세계를 겨냥한 전략과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고향 전북발전에 대한 희망을 다시 갖게 됐다"며 대학 발전에 대한 응원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JB미래포럼은 김제 출신 포럼 회원들이 모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김제시에 전달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5.26 17:11

[줌] 이형규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 "주민 위한 자치경찰시대 구현 필요”

“전북특별자치도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집강소를 통해 주민자치를 처음으로 시작한 곳입니다. 전북 자치경찰은 지역 주민자치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위원회와 경찰뿐 아니라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내달 2일 임기를 마치는 이형규(70)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의 소감이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초대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그는 “3년이란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말로 그간 위원장을 맡아온 소회를 털어놓았다. “전북의 자치경찰 시대를 여는 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앞으로 다음 위원장과 위원들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자치경찰제란 현재 중앙정부가 직접 경찰력을 관리하는 국가경찰제도와 달리 지역의 치안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주민생활안전, 교통, 경비사무를 자치경찰사무로 구분해 이를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제도를 말한다. 2021년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된 자치경찰제도는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보니 산적한 과제와 당면 현안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위한 ‘전북형 셉테드(CPTED)’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는 물론 지자체, 경찰 등과 머리를 맞대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구현하기 위해 이 위원장은 동분서주해 왔다. 임기 동안 자치경찰권 강화를 주장한 그는 여전히 자치경찰 정착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표현했다. 이 위원장은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 아래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자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치경찰제도가 위원회에 제대로 된 임무를 부여하고 지자체와 확실한 협력 구축과 함께 지휘체계도 공고히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을 안전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사건,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책을 수립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자치경찰위원회를 이끌어온 이 이원장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위원회에서는 주민 스스로 자율방범 기능을 강화한다거나 아동보호를 위한 학부모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도민들이 자치경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진안 출신으로 전주해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지난 1974년 성균관대 통계학과 3학년 재학 중 행정고시(1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하면서 ‘최연소 합격’이란 타이틀을 가졌다.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맡았고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전주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국무총리실 새만금 위원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5.26 17:11

"동문 화합의 장"…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 성료

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와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5일 모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광연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서거석 교육감, 신일균 명예회장, 정영택 전 총동문회장, 권영호 수석부회장, 김세혁 전주시의원, 김병호 신흥고 교장, 이현노 신흥중 교장 등 3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처럼 함께 어울려 체육 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동문회 발전을 기원했다. 먼저 오전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족구, 명랑운동회 등이 진행됐고 오후엔 정기총회가 열렸다. 특히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헌신한 박재관(85회)·고사무열(85회)·육광돈(95회) 동문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광연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동문 선후배를 보니 반갑다"며 “젊은 후배들이 총동문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각 기수 동문 간 소통이 이루어져 총동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교 본관과 구 정문 복원사업에 힘써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동문들께도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부탁한다"고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신흥학교가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신흥동문회가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05.26 16:12

익산시, 인문학 도시 면모 더 탄탄히 다졌다

익산시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11년 연속 선정 쾌거를 통해 인문학 도시의 면모를 보다 탄탄히 굳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부송·유천·금마·황등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에 필요한 운영비와 강사비 등 도서관 마다 각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특히 올해의 공모사업 선정은 11년 연속 선정으로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의 인문 향유기회 확대 및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지역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과 탐방, 후속 모임을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따라서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송도서관은 건강한 삶을 위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가슴 속 북소리, 내 몸과 마음에 묻는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천도서관은 미술을 더욱 깊숙이 알아보는 '백문이불여일견, 미술에서 위로와 치유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금마도서관은 고전 전문강사가 들려주는 '금마에 스며든 고전 인문학' 시간을 마련하며, 황등도서관은 공예와 시를 결합한 '도(陶)시(詩)락(樂)이 있는 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여는 운영일정에 따라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의 인문학 갈증 해소를 위한 차질없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 특히 익산시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문화와 교육의 중심기관이라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보다 다양한 문화 혜택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나 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5.26 15:31

장수군의회 장정복 의장, 2024 삶의 질 향상 조례제정 대상 수상

장수군의회 장정복 의장이 ‘2024 월드스타문화대상’ 시상식에서 ‘2024 삶의 질 향상 조례제정 대상’을 수상했다. ‘2024 월드스타문화대상’은 지난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2024 월드스타문화대상 조직위원회 주최,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와 봉사, 선행, 효행 등 사회 전반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이들을 발굴해 그 성과와 업적을 치하하고 표창하는 상이다. 장정복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장수군의회를 이끌면서 ‘장애인보호자의 알권리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 ‘장수군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장수군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을 제정하며 장수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날 장정복 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최우선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군민들께서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들을 해소하는 역할과,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찾아 해결하는 소임에 충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05.26 15:30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부안 위도 문화 탐방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문화 탐방이 지난 24∼25일 부안 위도에서 진행됐다. 이번 문화 탐방은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의 화합을 위해 원우인 김총회 대한요트협회 부회장이 원우들을 특별 초청해 요트를 타고 위도에 입도했다. 여객선·유람선을 타는 경험은 많지만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요트를 탄 원우들은 새로운 경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최재춘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장을 비롯해 문화 탐방에 참여한 원우 20여 명은 일렁이는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위도 곳곳을 탐방했다. 원우들은 위도를 걸어다니며 고슴도치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아 고슴도치 '위' 자를 쓰는 위도의 역사부터 위도에서 사는 주민의 삶, 부안 위도에서 격포로 가던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이어진 저녁 시간에는 자유롭게 리더스 아카데미 발전을 논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앞으로 남은 리더스 아카데미 과정과 더 나은 원우회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재춘 원우회장은 "모든 원우가 함께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정상 모두가 함께 할 수 없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문화 탐방에 참가해 주신 원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박 2일 일정 동안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원우회 활동이 더욱더 발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 앞으로도 함께 원우애를 돈독하게 다져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성일 원장은 "매주 화요일마다 시간 내 강의를 듣는다는 게 쉽지 않은데 항상 많은 관심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문화 탐방을 통해 원우들의 단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협동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원우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26 14:47

국립군산대, 진로·진학박람회 '호응'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는 지난 24일 캠퍼스 일대에서 2024년 KSNU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교육 현장 수요에 발맞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선 학교의 교과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고‧군산여고를 비롯해 군산‧전주‧완주‧김제‧서천 등 지역 고등학생과 교사 2500여 명이 참여했다. KSNU 진로·진학 박람회는 행사장을 찾은 고등학생이 희망하는 학과의 부스에 직접 방문해 평소 궁금했던 전공의 학습 내용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로 탐색 부스에서는 국립군산대 47개 학과·부 상담 및 체험과 오픈클래스가 운영됐고, 진학 상담 부스에서는 1대1 맞춤형 대입전형 상담과 2025학년도 국립군산대학교 입학 상담이 이뤄졌다. 체육관 앞 실외 부스에서는 ‘국립군산대학교의 미래와 교육’,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진로상담’, ‘SW역량강화 코딩 체험 프로그램’, ‘퍼스널 컬러 진단 &스타일링 컨설팅’, ‘타로카드를 통한 힐링상담’, ‘고고학자가 들려주는 군산역사이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도내 고등학교 8개 팀이 참가한 KSNU 청춘댄스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박람회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종길 입학처장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 박람회를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5.26 14:27

마이산 5월 신록 아래 풀어헤쳐진 그리움과 사랑의 명시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후략)” 청록파 시인으로 유명한 혜산 박두진의 시 ‘청산도’의 한 구절이다. 지난 25일 오전, 진안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는 ‘계절의 여왕 5월’에 어울리는 이 같은 시 20편가량이 2시간 동안 울려 퍼졌다. 진안지역 유일의 시낭송 동호인들의 모임 진안솔내음시낭송회(회장 송영수)가 ‘2024 진안군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시낭송 공연을 연 것.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5월, 진안 솔내음 시낭송 콘서트’란 제목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선 솔내음시낭송회 회원과 초대 시낭송가 등 20명가량이 무대에 올랐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솔내음시낭회가 주관했으며 진안문화의집이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유종구 진안예총 회장과 박주홍 진안생활문화동호인회 회장 등을 비롯해 솔내음시낭송회 회원, 전북대평생교육원 시낭송반 수강생, 주민, 그리고 관광객 등 100명가량이 시간을 함께했다. 신해식 전북대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전담교수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솔내음시낭송회 회원들은 5월이나 신록 또는 사랑을 주제로 한 주옥같은 명시를 골라 각 1편씩 낭송했다. 낭송시는 서정주-춘향의 말(강정숙), 문정희-그리움 속으로(김영화), 김남조-후조(박종순), 박두진-청산도(송영수), 김소월-초혼(안규산), 문정희-찔레(안화자), 문정희-체온의 시(유혜재), 정호승-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경옥), 용혜원-오월의 정오(이덕순), 서정주-신록(이비단모래), 신동호-봄날 피고 진 꽃에 대한 기억(조명순), 노천명-푸른 오월(황현화) 등이다(괄호 안은 낭송자). 이날 공연에는 전문 시낭송가 임여향 씨가 초대받아 초청시(천년사랑)를 낭송했으며 전북대평생교육원 시낭송반 수강생 5명도 무대에 올랐다. 송영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살면서 가슴 속에 꼬깃꼬깃 접어뒀던 그리움과 사랑을 '계절의 여왕 5월' 신록 속에서 수줍게 꺼내보는 시간되시기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5.26 14:18

원광대, LINC3.0사업 2차 년도 평가 최우수 등급

원광대(총장 박성태)가 교육부 주관 LINC3.0사업(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2차 년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원광대 LINC3.0사업단은 이번 평가에서 산학협력 선도모델 수행을 위한 BEYOND 추진 전략을 도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산학연 연계 혁신교육모델을 대학 전체로 확산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학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3개 ICC(Net-Zero, XR, Aging Tech)를 통해 관련 분야 기업과 산학공동기술 개발을 비롯한 산학연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지자체 연계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원광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3차 년도 사업비 41억 4800만 원을 국고로 지원받고, 도비와 시비 등 대응 자금을 포함해 약 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자체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 주체 간 연계·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관련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협업 성과 창출 등 3차 년도 주요 사업을 산학협력정보담당관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삼 원광대 LINC3.0사업단장은 “이번 평가에서 거둔 성과는 대학 전체 구성원의 LINC3.0사업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결과로 생각한다”며 “최우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3차 년도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해 2025년 시작되는 RISE 체계에서도 지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지역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5.23 17:16

익산시 민간어린이집 아이들, 지구 환경 지키기 목소리 높혀

익산시 민간어린이집 아이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익산시는 23일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중앙체육공원에서 지구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40개소 어린이집으로 구성된 익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영∙유아 70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 보육 교직원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 했다. 지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자리 마련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지구 생태와 환경 지키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아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지구 사랑을 널리 알리고, 각 가정에서 모아 온 커피 찌꺼기로 '씨드밤'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씨드밤은 커피 찌꺼기, 흙, 씨앗을 섞어 만든 씨앗 폭탄을 말한다. 땅에 던져놓기만 해도 싹이 나 영유아들도 쉽게 활동에 참여해 방치된 땅을 아름다운 식물들로 가꿀 수 있다. 김지연 익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오늘 심은 식물들이 자라 만들어질 푸르른 익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안전한 보육 환경을 만들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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