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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나한테만 몇십억원의 자산이 흘러들어왔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무조건 더 많다고 보면 됩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등 범죄 의혹을 소셜미디어로 고발한 손자 전우원씨는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관해 이같이 폭로했다. 본인과 가족을 '범죄자'로 지칭한 그는 전 전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을 가리키는 것이냐는 물음에 "제가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고 직장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일년에 몇 억씩 하던 자금들 때문이다. 학비와 교육비로 들어간 돈만 최소 10억인데 깨끗한 돈은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을 꺼냈다. 구체적으로 비엘에셋이라는 회사의 20% 지분, 웨어밸리라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들, 준아트빌이라는 고급 부동산이 자신의 명의로 넘어왔다며 모두 몇 십억원대 규모라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기업들은 이미 전씨 일가의 비자금이 그 출처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가족이 구체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은 빼앗기거나 서명을 해서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양도한 상태"라면서 "웨어밸리 비상장주식은 아버지가 황제노역을 하고 나와 돈이 없다면서 '너희들에게 증여돼 있던 주식인데 새엄마에게 양도하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의 형제들인 전재국씨와 전재만씨, 그리고 사촌형제들이 물려받은 비자금 규모에 대해 묻자 "(저희보다) 무조건 더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가 바지사장을 내세워 운영하는 회사만 제가 아는 게 몇백억원 규모"라면서 시공사, 허브빌리지, 나스미디어 등을 언급했다. 3남인 전재만씨의 와이너리 사업에 대해선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가서 땅값을 확인해보라. 게다가 와이너리는 대규모 최첨단 시설이 필요해 돈이 넘쳐나는 자가 아니고서는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분야가 절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리하면 전재국씨는 미디어, 전재용씨는 부동산, 전재만씨는 와이너리 등 "말도 안 되게 돈이 많이 필요한 사업들만 골라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씨는 부연했다. 이러한 비자금 의혹이 쉽게 밝혀지지 않은 것은 "돈의 출처는 그들(가족)인데 서류상의 시작은 지인들로부터 나오게끔 했기 때문"이라면서 "예를 들어 웨어밸리도 경호원이 설립하게 해서 그런 조직들을 양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원을 포함한 지인들 역시 '공범'으로 "계속 가족들로부터 돈을 받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멈출 이유가 없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족들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자라면서부터 저희 가족이 수치라는 걸 많은 사람에게서 배워서 알고 있었다"면서 "저도 상처받았기 때문에 그걸 인정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배우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죄는 죄라고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또한 마약과 성매매업소를 이용한 적 있다고 고백한 뒤 "죄악은 숨을 곳 없이 다 비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한 전씨의 숱한 폭로에 가족의 압박이 강할 것 같다고 묻자 "할머니(이순자씨)가 연락해 '돌아와라 제발, 니 할미 품으로'라고 했다. '할미가 얼마나 살지 모른다'라고도 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할머니의 회유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소름이 끼쳤다"라고 전씨는 덧붙였다. 작년 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열흘간 입원했을 때에도 "안부 문자 하나 없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SNS 폭로 초기인 지난 13일 미국에 체류 중인 친형의 신고로 경찰관 10여 명이 출동,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고 전씨는 전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스윙을 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할머니가 맞다"면서 "몇 년 전 찍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 찾아가 본 전씨의 자택은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의 71층짜리 최신 고급 아파트 빌딩에 위치해 있었다. 맨해튼과의 교통이 좋은 편으로 부촌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개발 중인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뉴욕의 회계법인을 그만뒀다는 전씨는 "엄마를 닮아 돈을 아껴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북과 포항 테크노파크(TP) 원장 공모에 이중 지원해 논란이 된 이규택 서울대 글로벌R&DB부센터장이 '부실 자료' 논란에도 휩싸였다. 전북TP와 포항TP 면접 과정에서 진행한 발표 자료가 '전라북도'와 '포항'이라는 문구를 제외하면 동일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 생태계와 전략산업 육성, 발전 전략 등이 다른 상황임에도 TP 원장에 공모한 후보자가 이를 고려하지 않고 같은 자료를 문구만 바꿔 '짜깁기'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중 지원이라는 도덕성 문제와 함께 동일 자료 제출로 진정성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 테크노파크 원장 공모는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면접 과정에서의 발표자료와 발표영상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월 14일 포항TP에 제출했던 자료에서 포항시 비전 목표 전략 부분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자료를 전북TP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과 포항의 산업생태계와 전략산업 육성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포항시 전략산업에 맞춘 자료를 전북에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전북TP 원장을 '차선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료 제출에서까지 부적절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북도가 후보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전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내용이 무색해진 대목이다. 실제 전북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위한 능력까지도 의심받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전북도와 전북TP 등에 따르면 전북TP 원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규택 서울대 글로벌 R&DB센터 부센터장과 나석훈 (사)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 등을 2배수 압축해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 후보자는 포항TP 원장 공모 2배수 압축 후보에 이미 포함된 것이 드러나 이중지원 논란이 불거졌다. 포항TP는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고, 전북TP의 경우 오는 17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이 계획보다 5년 6개월이나 앞당긴 2029년 개항이 결정되면서 이보다 앞서 조기 개항 요구가 거셌던 새만금 국제공항은 사실상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제6차(2021~2025) 공항개발종합계획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반영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이후 후속 대책으로 개항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2026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하던 공항은 개항 목표 시기가 1년씩 늦춰지다 별다른 성과 없이 빨라야 2029년에나 개항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전 정권부터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받으면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부산의 경우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여야가 특별법까지 만들면서 사업을 관철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정권의 실세와 실용주의적 지역 정서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탄력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부산의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2035년 6월쯤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개항 시기를 6년 앞당겼다. 기존의 사전타당성조사는 공사 기간이 9년8개월로 2035년 6월 개항 계획을 제시했다. 변경된 현재 기본계획은 공사 기간을 4년 8개월로 절반 이상 줄였다. 우리나라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직전에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해 유치 지원을 하겠다는 명분이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은 엑스포 전 개항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전북은 올해 새만금 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 대회를 함께 치름에도 2028년 이전 개항이 언감생심인 상황이다. 전국의 신공항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논의가 이뤄졌고, 먼저 예타를 면제받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도민 결속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 대회라는 당위성에도 국제공항 사업이 후순위로 밀린 이유는 '정치적 힘과 지역 내 단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지역 내 반대 활동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공항 건설을 결사 반대하던 이들을 설득하거나 맞선 전북정치인은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포함해 단 한 명도 없었다. 일부 지역언론은 공항 반대논리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부산과 대비되는 전북의 현주소라는 의미다. 부산의 여야가 똘똘 뭉쳐 매립식 개발 및 조기개항 추진이라는 더 어려운 과제를 해낸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전북교육감, 35사단장, 전북경찰청장, 언론사, 안전 유관기관, 시·군 부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통합방위회의 및 긴급 재난안전 대응 회의를 합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이기도 한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안보태세 확립을 비롯해 아태마스터즈대회와 세계잼버리 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군·경·소방이 다 함께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날 회의는 최근 산불, 화재, 가뭄 및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 등이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신속 대응 및 협업체계 유지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안전 대응 합동회의도 병행됐다.
전북도는 15일 정부의 상반기 공공기관 2차 기본계획 발표예정에 대응해 전북지역 특성과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중점 유치를 위한 ‘전북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을 새롭게 발족하고 킥오프(kick-off)회의를 열었다. 유치추진단은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해 공공기관 이전 TF팀, 혁신도시팀, 공공기관 분야별 5개 전담부서로 구성하고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입지 전략과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핵심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등 지역경제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 TF팀은 3월 중 발표되는 전북연구원 ‘공공기관 타당성논리 보강용역’과 실·국별 의견검토를 통해 중점 유치기관을 확정한다. 이와 함께 이전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경우 정치권과의 협조를 통해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 관련 조례와 지침을 제·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는 공공기관 전북 추가 이전을 위한 공동성명서 결의와 추가 이전 토론회를 개최해 전북으로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은 한국투자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을 중점 유치 기관으로 선정하고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각 전담부서에서 실국장 책임 아래 관련 기관과의 소통체계 마련과 동향 파악 등 전담 관리를 추진한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전북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추가이전은 전북의 새로운 도전과 또 다른 성공 경험이 될 것이며, 지방시대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 하반기에 ‘공공기관 이전 TF팀’을 정식 직제화하고 상반기 말 발표가 예정된 기본계획에 맞춰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조봉업 행정부지사, 도 실·국장, 특례사업 발굴단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발을 앞두고 전북도만의 지역적,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살린 비전·목표·전략과 세부과제 및 구체적 실행목표 도출하고, 전북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행·재정 특례 발굴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진행됐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재)전북연구원은 내년 3월 1일까지 12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전북도의 현황과 여건 분석 △계획의 기본방향 설정 △부문별 특례 설계 △거버넌스 및 홍보체계 구축 △개정안 입법과정에서의 대응 논리 개발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비전과 방향을 정립함은 물론, 특별법에 담길 전북만의 차별화된 특례 발굴과 이를 뒷받침하는 논리 개발도 같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특별자치도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해 전북의 새로운 변화상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특례를 반영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며, 4월에 가동되는 국조실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서는 핵심특례 중심 전북특별법 개정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관련용역도 진행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법을 통해 더 과감하고 대담한 전략들을 구성해 나갈 기회를 가졌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상에 부합하고 전북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례를 설계해 효과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도-시군-전문가로 연합한 특례발굴사업단을 통해 2월말 기준 전북형 특례를 356건 발굴한 상태다. 시·군, 교육청, 의회 등에서 추가 발굴 중에 있어 종합계획 용역과 연계해 개별 논리를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가 지난 14일 이리신협 3층에서 2023년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조방영 회장과 윤석화 수석부회장 등 부회장, 이사 등 임원진과 읍면동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민정 여성회장의 행동강령낭독에 이어 유공자 표창 및 2022년 결산 및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조방영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가 좋은 단체로 부각된 것은 모두 회원들의 공”이라며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가 진실,질서,화합의 3대 이념으로 바른사회 실천을 위해 노력하여 익산시 발전에 기여하고, 법질서 확립운동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농생명·수소와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단이 15일 발표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2014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선정 이후 8년 만의 성과로 자평했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으로 전북의 국가산단은 모두 8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된 국가첨단산단을 대상으로 국토연구원이 주관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지난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은 오는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562억 원을 투자해 1.65㎢(5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기존에 전북도와 완주군 등은 인접한 기존 산단의 기업 및 연구시설과의 클러스터를 형성해 수소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을 적극 활용하여 미국·일본·독일 등 39개 국가와 치열한 경쟁 중인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를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1등 수소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은 오는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855억 원을 투자해 2.07㎢(63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는 기존 산단에 위치한 12개 기업지원시설과 2단계에 도입 예정인 푸드테크 공공 임대형센터 등 향후 도입될 기업지원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품수요 확대와 급변하는 미래기술과 융합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존 식품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과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을 신산업으로 집중육성해,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은 세계적 규모의 식품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전북도는 이번 2개의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국가첨단산단에는 수소분야 72개 기업, 식품분야 8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5조 8665억 원의 직접투자와 11조 275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4088명의 일자리 창출과 3만8132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을 위해 도와 시장·군수, 한병도 의원, 정운천 의원, 안호영 의원, 김수흥 의원, 기업관계자 등이 하나 되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이같은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도내 기업유치의 기반이 될 국가첨단산단 조성으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는 15일 최정호(65)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병도)를 열고 최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이날 업무능력 검증에서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인사청문 제출자료가 기본적인 자료도 없이 매우 부실하며, 과연 인사청문을 받고자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기본조차 검증이 어려운데 과연 공기업의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승우 의원(군산4)은 “직무 수행계획서를 보면 사업을 단순히 나열해 3년의 임기동안 할 수 있는 중점과제가 없어 보인다”며 “국토부 근무의 주요 경력은 교통분야로 토지개발 등 지역개발사업 분야는 약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대중 의원(익산1)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중 특별공급 제도에 관한 문제점들이 많다”며 “국토부 차관 당시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한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있다”고 질의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제출된 자료를 보면 비전이 보이지 않고 막연한 계획만 있는데, 과연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 전북개발공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16일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 오는 17일 김관영 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주, 미래 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 3300만㎡, 총 1000만평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 논의를 위해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 직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도 지역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이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해 “3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각국은 첨단산업 제조 시설을 자국 내 유치하고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을 연결해 용인에 구축한다는 구상으로, 정부는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과 농지 규제는 최고 수준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산단에 공장이 들어서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공장토지이용 규제만 풀 것이 아니라 교육, 주택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필요한 방안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지역대학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특성화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반도체, 바이오, 디지털 등 수요가 많은 분야에 있어서는 기업과 학교만 매칭이 되면 얼마든지 계약학과도 만들고, 학교 특성화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고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북인권협의회와 기독교단체들은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시국선언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강제징용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까지 뒤집는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한 탄핵사유"라며 강제징용전범기업 배상 책임 등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대해 강력 비난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이어 "유사시 일본이 전쟁을 지휘하도록 한 미국 주도의 한미일 인도태평양 전략 군사 훈련은 제2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이라며 "독도를 내주고 동해를 일본해로 허용하는 한미일 군사훈련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민주, 반평화, 반노동, 반역사를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는 속히 물러나야 한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시국선언에는 전북인권협의회,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 전북기독행동, 전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북예수살기, 전북농촌목회자협의회, 전주YMCA, 전주YWCA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전라북도 도정자문단 ‘미래기획단’이 지난 1월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미래정책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 미래기획단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홍경준 미래기획단장을 비롯한 미래기획단 위원과 도 정책기획관, 교육소통협력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교 설립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국제학교 설립은 김관영 도지사의 대표 공약사업 중의 하나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도 현안 사업이다. 이날 발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업관리본부장 및 국제학교 운영법인 JEINS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석인영 한국 BIEK(국제학교설립추진단) 고문이 맡았다. 석인영 고문은 발표를 통해 “국제학교 시장은 세계적인 추세로 각국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자 교육시장 개방 정책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12개 지역에서 23개교 설립을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국‧내외 고소득층이 다수 유입되고 소비, 주거 수요가 상승해 상권 및 토지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기획단의 효율적인 운영방안도 논의됐다. 홍경준 미래기획단장은 “미래기획단이 오늘 주제인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사회적 주요이슈 전반에 걸쳐 도정에 미칠 수 있는 분석과 다각적인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선식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미래기획단 위원분들이 제시한 좋은 의견은 우리 도가 더 나은 미래로 성큼 나아가기 위한 추진동력이 된다”며, “앞으로 미래기획단이 도정 자문기구이자 선제적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처님오신날(5월 27일)과 성탄절(12월 25일)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예정이다. 15일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 한다. 이번 대체공휴일 확대 대상일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 및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 개정안은 부처님오신날, 기독탄신일 2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을 확대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토요일과 겹치는 5월 27일로 당장 오는 5월부터 하루 더 휴무가 주어지면서 사흘 연휴(토~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호 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간 서로의 약점을 폭로하는 비방전 형식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했다가 적발돼 고발되는 등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기존 전주을 재선거 선거흐름은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대상으로 한 다수 후보들의 공격이 이뤄졌다. 하지만 정 의원이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어대엽(어차피 대세는 임정엽’을 주장하고 있는 무소속 임정엽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공격 역시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닌 개인의 전과 유무를 전면에 내세우는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최근 자신의 선거사무소 외벽에 ‘알선수재 폭력범죄자 철새정치인 전주을 접근금지’ 문구를 빨간색으로 적시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누가봐도 임정엽 후보를 대상으로 한 글귀다. 김호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전주를 사랑하는 완산고을 청년모임과 전주를 사랑하는 여성모임 역시 최근 지지선언 자리에서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우리 아이에게 정치만은 전과자여도 괜찮다고 가르칠 수 없다’는 현수막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 모임은 또 진보당 강성희 후보에 대한 공격에도 가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비리투성이인 전임 국회의원으로 인해 수년째 전주의 시간은 현재 멈춰져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전과 5범을 비롯해 알선수재에 폭력 전과까지 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에 출마한 현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전과 기록을 보면 임정엽 후보는 폭행과 알선수재 등의 전과가 있으며, 강성희 후보는 업무방해죄 등 5건의 전과가 있다. 이외에도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입후보 예정자가 참석한 주민간담회에서 사전선거운동과 함께 선거구민에게 7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정당관계자가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의 특이점을 보면 출마를 확정했거나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들이 무려 12명에 달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구역이다보니 전국에서 후보들이 모여들어 ‘금배지’ 탈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부안교육지원청과 전북대학교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부안 지역의 학생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15일 부안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에서 ‘2023년 미래교육(빅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기선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안정용 전북대학교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부안 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함께 하기로 했다. 장기선 교육장은 “학생들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현시대에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불필요한 데이터를 구분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찾아내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무총리로서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 현안 추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가 주최한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 특강이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의 미래'를 주제로 전북 현안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7월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전북 주요 기관장 및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맺은 전북 방문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10개월 정도 지난 윤석열 정부 국정 청사진에 대한 설명과 전북지역 현안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언급하면서 '인권, 연대, 공정, 상식, 그리고 시장경제'라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와 연관된 전북지역 주요 현안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새만금잼버리대회를 꼽았다. 한 총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관련해 "전북도에서 현재까지 지역맞춤형 특례 356건을 발굴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오는 4월부터 지원위원회와 실무위원회, 전북지원과가 구성될 예정으로 앞으로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특례 발굴과 관련해 "현 정부의 가장 큰 관심이 중앙 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라며 "전북도에서 다른 지자체와 구별되는 독특하고, 전북도에 꼭 필요한 좋은 (특례)안을 만들어 건의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것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사상 최대의 국토개발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청중으로부터 나온 현 정부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의지에 대한 질문에는 "추가로 더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최대한 잘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사업이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새만금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완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장 이르게 추진되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서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한 총리는 "비자 등 입출국 편의 제공과 안전관리, 수송 및 교통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할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잼버리 대회와 연계한 문화 관광 부문에 대해서도 최선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위해 전북지역 현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초청 강연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이정린 전북도의회 부의장, 정운천 국회의원,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도내 언론사 대표 및 전북애향본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5.18 정신을 훼손하고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최고의원직을 즉각 박탈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5.18 정신 헌법 수록 이야기가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냐’라는 질문에 ‘표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게 정치인 아닌가?’”라며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했다. 이어 “그동안 발언 한 것과 앞으로 발언 하는 것은 모두 ‘표를 얻기 위한 정치’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으로 여당의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자마자 내뱉은 최악의 망언”이라며 “5.18 망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최고의원직을 즉각 박탈하고, 만약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위대한 국민은 ‘표 얻으려 조상 묘도 파는’정치인들이 모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인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후보자만 6명에 달하는데다 추가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만 6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본후보 등록기간(16~17일)이 하루남은 상황에서 전주을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인물 가운데는 중앙정치에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인물도 있어 최종 본후보 등록 명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등록된 전주을 재선거 예비후보(등록순)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김호서, 임정엽, 하경애 후보 등 모두 6명이다. 여기에 한승태, 안동옥, 신재봉, 이봉규, 유길상, 안해욱씨가 최근 전북선관위를 방문해 무소속 후보자 추천장을 받아갔다. 이들이 본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선거인 추천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들 대부분은 전주나 전북에서 활동한 인물들이 아니며, 후보중에는 강원도를 주거지로 둔 후보도 있어 단순히 당선을 목적으로 나온게 아닌 이름을 알리기 위해 나왔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후보 등록 비용은 1500만원이다. 특히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인물 가운데 안해욱씨는 김건희 여사가 ‘쥴리’라는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는 태권도 9단이자 전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이다. 그는 쥴리 의혹 제기와 관련 고발당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신재봉씨는 진안출신으로 전주시의원, 전북도의원, 완주무주진안장수 지역 국회의원 등 다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이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지역내 알려진 게 없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도 예상치 못한 후보들이 몰리고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후보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은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아닌 만큼 당선보다는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14일 전북도가 제출한 8조 8728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날 심의 의결된 추경 예산안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원 포인트 예산 편성으로, 작년 본예산 편성 이후 국회 단계에서 추가 확보된 국비에 대한 도비 매칭사업 2건을 증액 편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의회는 추가 확보된 국비 45억 원에 대한 도비 매칭 예산 80억 원을 일반예비비에서 감액했으며, 감액한 일반예비비를 잼버리 대회 행사 운영에 필요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지원‘ 사업에 75억 원, 잼버리 야영장 텐트 내부 전기 설비를 위한 ’세계잼버리 야영장 조성‘ 사업에 5억 원씩 각각 증액 편성했다. 진형석 위원장(전주2)은 “전북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남은 기간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가결된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5일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인사청문위원회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병도·양해석·김정기·문승우·이수진·윤수봉·윤영숙·이명연 의원 등 8명과 의장이 추천한 박정규, 윤정훈, 김대중, 장연국 의원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인사청문회는 도덕성과 업무능력 검증으로 진행되며,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후보자의 갑질과 4대 폭력 관련사항은 인사청문위원회 의결로 공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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