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6:1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

정총리 "학교, 감염요인 낮아"…신학기 등교수업 검토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학기 등교 수업 방안을 검토할 것을 교육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서 원격수업 장기화 문제를 거론하며 "올해는 좀 더 달라져야 한다"며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신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 방역 전략을 미리 준비하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봄엔 등교수업을 정상 진행할 수 있을지 학생, 학부모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연구 결과와 각계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원격수업이 길어져 학습 격차 우려도 있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오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의 사회성 부족, 우울감 등도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학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언급했다. 정 총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고, 감염돼도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사회 유행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방역 수칙만 지켜진다면 학교는 감염 확산의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면 예배 등 종교 활동이 일부 허용돼 자칫 코로나19가 재확산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다수의 종교단체와 신도들은 방역 지침에 잘 협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종교활동이 정신적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는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교단과 신도 모두 방역의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21.01.23 11:35

문대통령 “교착 끝내고 북미·남북 돌파구 마련해 평화시계 움직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온 겨레의 염원이라며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 대화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달라.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바이든 신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민의 통합 속에서 더 나은 미국을 재건해 나가길 기원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 발전 구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질서가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한반도 평화증진의 주요 파트너라면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관련해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21 17:48

문대통령 “공수처 국민신뢰 얻어야…중립성 가장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며 정치로부터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관심이 집중된 부담스러운 직책을 피하지 않고 수용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 지킴이로서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부패없는 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처음 출범한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법절차와 인권친화적 수사에 전범을 보이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수처와 검찰경찰의 수사 역량을 합친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이라며 그런 점에서 검경과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처장은 1996년 참여연대가 부패방지법안을 낸 것이 공수처의 시초라며 선진 수사기구, 인권친화적 수사기구가 되는데 초석을 놓아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으면 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도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며, 공수처는 이날 오후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21 16:44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美 대통령에 축전…“가까운 시일에 만나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한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 산적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원한다며 한미 정상회담 조기 성사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도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글을 올리며 미국이 돌아왔다.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과 함께 성원한다며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21 11:48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형진… 차관급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를,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외무고시(1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외교부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한 외무공무원 출신으로, 미국통으로 불린다. 강 대변인은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종 현 2차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정의용 특보의 후임으로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외교 핵심라인이 동시에 교체됐으며,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외교라인 정비를 통해 한반도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정희 신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사시 32회 출신으로,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에 전주대 출신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20 17:41

문 대통령 “5600만명분에 더해 2000만명분 백신 추가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백신,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백신별 특성을 고려해 운송과 보관과 접종에서도 최적화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부터 우선 대상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하고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라며 다음 달이면 우리도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우리 기업이 만든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연구자와 개발자, 백신생산 노동자들은 코로나 극복의 새로운 영웅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20 17:41

신임 외교부 장관 정의용 내정…강경화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를 교체하고, 후임에 정의용(74)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53)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민주당 권칠승(55)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고-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교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으며, 이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하는 등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서고-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재선 의원(서울 양천갑)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는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경기 화성시병)이다. 정 수석은 권 후보자는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박영선 현 장관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에 따라 이날 오전 사의를 표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20 11:08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장 마지막 인선 전북 출신 등용될까?

문재인 정권이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대규모 공공기관장 인선을 앞두고 전북 출신 인사들이 얼마나 등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2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공모에는 부안 출신인 김춘진 전 국회의원과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 김성민 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인 유병만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지원했다. 이들 4명은 지난 19일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청와대 인사검증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내부에서는 김춘진 전 의원과 김경규 전 청장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닷가인 부안을 지역구로 뒀던 김 전 의원은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19대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으며, 농산물직거래활성화법과 수산물유통법,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수산물직불금제,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등을 단독으로 입법해 제정하는 활약상을 보였었다. 특히 MB정부 때 폐지하려 했던 농촌진흥청 폐지를 막아 낸 장본인으로 농업과 수산업쪽에서 활동한 경력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 선거 당시 전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전 청장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줄곧 농식품부에서만 근무한 전통 관료다. 차기 사장 구도가 관료 대 정치인으로 짜여지면서 향후 인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에도 남동동서중부발전 사장 임기는 2월 12일, 서부남부발전은 3월 7일, 석유공사 사장은 3월 21일, 한수원 사장은 4월 4일, 한국전력 사장은 4월 12일 임기가 끝난다. 이들 공기업 가운데서도 전북 출신 인사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주목된다. 그간 문재인 정권에서는 전북 출신으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LX 성기청 상임감사 등이 임명됐었다.

  • 정부·청와대
  • 이강모
  • 2021.01.19 18:55

문 대통령 “전직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설 전에 특단의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는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경청할 가치가 있고,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 대전제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부동산 투기 방지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기 억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주택 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2021년 본 예산도 이제 막 집행이 시작된 단계에서 정부가 추경을 통해서 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말하는 것은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서 본격적인 소비 진작이나 국민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자라는 상황이 된다면 그 때는 보편 지원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2월부터 시작해서 9월까지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에 대한 1차 접종은 다 마칠 계획이며, 늦어도 11월엔 집단면역이 거의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남북 정상간 만남이 지속되고 신뢰가 쌓이면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선 한미 정상 간 교류를 조기에 성사시켜 정상간 신뢰와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문제,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18 17:50

문대통령, “질병청장, 전권갖고 백신 접종 지휘하라”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보고받고 백신 접종 전 과정에서의 신뢰 유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75분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은경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 인력을 지원받아 접종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투명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훈련을 거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접종은 백신 허가-수송-보관유통-접종 준비-접종 시행 등 5단계로 나뉘며, 정부는 단계별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예방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접종 단계를 소상히 알리며 신뢰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며 백신의 보관, 운송, 접종, 효과 확인 등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고 자신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15 16:02

문대통령, 뉴딜펀드에 5000만원 재투자…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포함해 총 5000만 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 원을 투자했다. 5개 펀드는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투자 여부 등을 감안해 선정했으며, 각각 1000만 원씩 5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투자키로 한 펀드(운용사)는 △삼성뉴딜코리아(삼성액티브) △KB코리아뉴딜(KB) △아름다운SRI그린뉴딜1(신한BNPP) △TIGER BBIG K-뉴딜ETF(미래에셋)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NH아문디)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펀드 투자 결정은 이 같은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13 18:22

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중점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회복도약포용이란 제목의 신년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역이 주체가 돼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 추진 △생활 SOC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와 관련,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으로,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에 대해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30조50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 104만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주택 문제와 관련해선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 밝힌 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11 18:20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회복포용도약을 새해 국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우리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신년사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7일 신년 인사회에서 나왔던 통합이란 문구는 포용으로 대체됐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 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 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 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함께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11 18:20

문재인 대통령 사면론 입장표명할까?

문재인 대통령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재조명 되고 있다. 11일 열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사면론에 대한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년사가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던 자리가 됐던 만큼, 연초부터 당내와 여야를 흔들었던 이슈는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여당 대권주자이자 대표의 메시지가 이대로 봉합되면 국면전환을 위한 쇼였다는 비판을 피해가기도 어렵다. 특히 이 대표와 문 대통령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도 일부 해소해야 할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사면론을 거론하면 혼란스러운 민주당내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입장이 정해지면 둘로 나뉘었던 당과 지지층의 여론이 다시 모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 역시도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반발도 수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영남쪽, 보수성향까지 지지층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당도 문 대통령이 사면론 입장표명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야당 내부에서는 사면히 현실화 할 경우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결집하면서 선거 전략과 현 지도부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사면의 현실화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다. 일단 청와대에서는 사면론에 대해 선을 그은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은 K방역의 성공을 이끈연대협력의 정신으로 더 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신년사에 다시 통합이 언급되더라도 이는 사면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세희
  • 2021.01.10 18:06

문대통령 “새해는 회복·통합·도약의 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회복통합도약을 2021년 키워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신년 인사회에서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새해는 회복의 해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며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 소개하면서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는 통합의 해다.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절감했다며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고 했다. 특히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해는 도약의 해라며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다며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 회복, 뛰어난 문화 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2050 탄소중립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07 18:33

문대통령, “2021년, 선도국가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2021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치료제 개발도 가시권에 들어섰다며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방역백신치료제 세 박자를 갖춘 코로나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 빠른 일상 회복이 새해 가장 큰 선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며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크다,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할 것이라며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고, 돌봄 격차교육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다 고용 유지에 총력을 다하면서 임시직,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 보호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와 관련해선 지난해 한국 경제는 위기를 극복하며 희망을 만들었다고 진단하면서 새해에는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저탄소 사회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다고 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05 19:13

문대통령, “철도망 확대해 국가균형 앞당기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며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원주역을 방문해 5일 정식 운행을 앞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개통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두 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TX-이음은 동력장치를 전체 객차에 분산해 운행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열차의 70%에 해당하는 저탄소 열차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EMU-260) 운행과 관련해선 선도국가로 가는 대한민국호의 힘찬 출발이라며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상생의 힘으로 일상의 대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 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이 철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며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승은 최근 개통된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중앙선 복선화 작업으로 일제가 훼손한 임청각을 복원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1941년 일제가 중앙선을 놓으며 반토막이 났고, 정부는 2025년까지 임청각을 모두 복원할 예정이다. 시승에 동승한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씨는 철도가 대륙과 유럽을 통과한다면 일본 침략이 만든 분단의 통증도 완화되고 이념 갈등도 줄어들 것이다. 통일 비용을 걱정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1.04 18:27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