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9:3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새만금~전주 고속도 공사 수주사 세계잼버리 이전 완공능력 최우선"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건설공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실상 낙찰여부를 결정짓는 설계심의를 앞두고 2023년 8월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능력 평가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전북도 등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심의기준 설명회를 갖고 2개 공구의 도로와 구조, 토질, 시공, 기계설비 분야에 대한 기술제안 과제 20건을 각각 제시했다. 이 중 배점이 높은 15개 지정과제는 노선 특성을 고려한 공기단축과 유지관리, 졸음운전과 고령화 등에 따른 안전성 향상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추정금액 2395억원의 6공구는 금호산업컨소시엄과 고려개발컨소시엄이 맞붙고, 추정금액 2341억원의 8공구는 한화건설컨소시엄, 두산건설컨소시엄, 동부건설컨소시엄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설계심의는 6공구의 경우 7월 23~24일, 8공구는 25~26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컨소시엄이 지난달 27일 도로공사에 제출한 입찰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컨소시엄이 세계잼버리대회가 끝난 2024년 4월을 준공예정일로 입찰서에 명시해 설계심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조기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사기간 단축방안 수립을 명시한 도로공사의 입찰안내서에도 불구하고 공기 단축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다른 평가항목에 주력해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자칫 설계심의 평가에서 공기 단축방안을 상쇄할 점수를 얻어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은 불가능해진다. 공기단축이 설계심의의 전제조건이 아니고 또다른 항목들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평가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설계심의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능력에 대한 평가가 최우선돼 낙찰자가 선정돼야 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7.11 20:53

농진청, 공직기강 해이 관련자 솜방망이 징계…감사원, 주의 통보

감사원 감사결과 농촌진흥청 소속기관 공무원들의 공직윤리기강 해이와 비위 사례가 밝혀졌다. 농진청은 이 같은 행위를 인지하고도 솜방망이 징계에 그쳐 감사원으로부터 주의통보를 받았다. 11일 공개된 농촌진흥청 기관운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농업과학원 소속 연구원이 자신이 개발한 신종 버섯의 특허권을 국가에 넘기는 대신 남편 회사 명의로 단독 특허를 출원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발명진흥법 및 공무원 직무발명 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이 자기가 맡은 직무와 관계된 발명을 하면 지체없이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특허권은 국가에 양도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특허를 국가로 넘기지 않고 작년 7월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농촌진흥청은 징계처분을 내리는 대신 명예퇴직을 받아줬다. 그 결과 해당 공무원에게는 1억 원이 넘는 퇴직금까지 지급됐다. 감사원은 또한 농촌진흥청 본청과 소속기관 직원 중 250명이 지난 2014년부터 겸직허가를 받아 근무시간 중 1285건의 외부강의를 한 사실도 지적했다. 특히 이중 1046건을 연가외출조퇴가 아닌 출장으로 처리해 연가보상비 9000여 만 원이 부당 집행된 사실을 적발했다. 음주운전을 한 직원에 대한 처벌도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농촌진흥청과 원예특작과학원 직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농진청은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인 감봉조치에 그쳤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1 20:36

'고용쇼크' 장기화…도내 실업자 수 '눈덩이'

올 6월 기준 도내 실업자 수가 2만5000명에 육박하는 등 전북지역 고용쇼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대비 1000명 증가한 수치다. 전북은 특히 전국적으로 취업자가 늘어나는 데 반해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절벽 현상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전북은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기업대책도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월보다 03.%p 하락했다, 전국평균 67.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취업자도 92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0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내 경제활동 인구도 감소를 거듭했다.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5000명이 줄어든 9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비경제활동 인구는 61만5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다. 전북은 도소매음식숙박업(-9.6%) 등 소상공인 업종과 광공업(-5.3%) 등 제조업 개인 사업체(-0.5%)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상권침체로 파산하는 개인사업자가 늘면서 그곳에 종사했던 종업원들 또한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취업에 실패한 전북청년도 크게 늘고 있다. 올 2/4분기 전북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전국 평균 9.0%를 상회한 12.0%로 전년 동기대비 2.0p 상승했다. 이는 도내에 지역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업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계속되는 전북지역 고용시장 악화는 지역 내 큰 사업체들이 잇따라 경영위기에 직면하면서 부터다. 위기를 맞은 도내 기업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신규직원을 아예 채용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전북지역 고용시장은 IMF 금융위기 시절보다 최악의 상황이라는 평가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1 20:36

국민연금, 2분기에 제약·자동차부품주 '집중 쇼핑'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에 제약과 자동차부품 관련 종목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9일까지 국민연금이 공시한 지분 5% 이상 대량 보유 종목의 지분율 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종목은 모두 296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2분기 중에 보유 지분을 늘린 종목은 98개였다. 13개 종목은 5% 이상 지분보유 종목에 새로 편입됐고 85개는 지분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약 종목이 9개로 가장 많고 자동차부품(8개)과 화학(8개), 식품(7개), 광고·미디어(6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은 제약 업종을 1분기에 대거 장바구니에서 덜어냈는데 2분기에는 이처럼 다시 담았다. 부광약품(7.13%)을 새로 5% 이상 보유 종목으로 편입했고 대원제약(9.89%→10.94%), 대웅제약(7.15%→8.20%), 일양약품(6.07%→7.08%) 등은 지분을 늘렸다. 국민연금은 최근 완성차 업체의 가동률 개선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부품주도 추가로 매수했다. 디와이파워(7.31%)를 5% 이상 보유 종목으로 신규 편입했고 S&T홀딩스(7.04%→8.26%), 에스엘(8.11%→9.19%), HDC현대EP(7.08%→8.11%), 평화정공(5.11%→6.12%) 등은 지분을 늘렸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 후유증에서 벗어난 식품 관련주도 여럿 ‘쇼핑’했다. 오리온홀딩스(5.03%)를 대량 보유 종목에 새로 포함했고 삼양홀딩스(10.06%→11.34%), 삼양식품(5.02%→6.27%), 동원F&B(6.0 3%→7.07%), 풀무원(11.80%→12.55%) 등도 더 담았다.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화학 업종은 지분을 늘린 종목이 8개, 줄인 종목도 8개였다. 신규편입 종목인 AK홀딩스(5.01%)를 비롯해 송원산업(6.49%→7.52%), 금호석유(9.52%→10.38%), SK케미칼(11.98%→12.21%) 등의 지분은 늘렸고 LG화학(9.74%→8.72%), 남해화학(5.92%→5.00%), 대한유화(13.14%→12.46%) 등은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9.94%→10.00%)와 POSCO(10.79%→10.82%)의 지분을 확대했고 NAVER(10.83%→10.33%)는 축소했다.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축소한 종목은 모두 91개였는데, 이 가운데 5% 이상 대량 보유주식 명단에서 제외된 종목은 19개다. 화학(8개)과 전기장비(5개), 기계(5개) 업종에 속한 종목을 주로 팔았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7.10 20:36

도, 유망 중소기업 5곳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가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도내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도는 10일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5개사를 선정, 글로벌 우수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우수제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텍사스주립대와 연계한 미국시장 기회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현지 비즈니스마케팅(해외고객유통망 발굴, 인증지적재산권 자문, 시장진입을 위한 영업활동 등 종합지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글로벌 우수기업은 완주 일진복합소재(주), 익산 (주)세명테크, 전주 (주)다인스, 완주 (주)새눈, 남원 (주)지엠에프 등 5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내년 3월까지 미국(동남아)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받게 된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미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지역 내 글로벌 우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 시범사업으로 시작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총 45개 업체에 미국시장보고서를 제공했고, 24개 업체의 해외 현지마케팅을 지원했다. ● 전북도, 글로벌 우수기업 선정 - 완주 일진복합소재(주) - 익산 (주)세명테크 - 전주 (주)다인스 - 완주 (주)새눈 - 남원 (주)지엠에프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7.10 20:36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뜨거운 감자'

전북지역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를 통해 일괄적인 최저임금 상향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역 노동계와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이 업종별로 적용될 경우 사실상 직업귀천을 따지는 분위기가 더욱 팽배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때문에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사용자단체와 노동단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이 지역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적용될 경우 전북지역 영세 산업체는 버텨낼 방법이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지난 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향후 차등적용을 주장한 것도 지역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영세업체들이 많아 자칫 최저임금이 대폭 오를 경우 지역 고용시장에 무리가 온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또한 업종 상황에 따라 최저임금이 적용돼야 합리적인 최저임금 상향과 함께 고용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기본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최저임금이 차등 적용된다면 최저임금의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할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을 더 적게 받는 업종 종사자들이 받을 사회적 인식과 임금격차를 더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저임금법 4조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1988년 최저임금법이 시행될 때 업종별 차등적용이 실제로 적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최저임금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업종별 차등적용은 최저임금 부담이 큰 업종에 인상률 등을 구분해 적용하자는 것이다.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의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업종이 대상이다. 최근 경영계는 업종을 3단계로 분석해 차등적용을 하자는 안을 내놨다. 1단계는 최저임금 미만율이 전산업 평균(2016년 기준 13.5%) 이상인 업종, 2단계는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산업 평균(1700만원) 미만인 업종, 3단계는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가 전산업 평균(6200만원) 미만인 업종이다. 만약 3단계를 모두 통과시킨다면 최저임금 인상률의 1/2만 적용하거나 별도 인상률을 결정하자는 방식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농임어업,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소, 이미용업, 일반 음식점업이 다른 업종보다 더 적은 최저임금을 받는 업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도내 소상공인들은 임금 지불능력이 사실상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창수 씨(45)는 단일최저임금제도는 영세 개인사업자와 규모가 큰 법인을 사실상 사용자로 동일시 시키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각각의 지불능력과 업종 별 매출 등을 고려해서 최저임금이 정해져야 맞다고 강조했다. 익산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박소영 씨(33)는 최저임금법이야말로 저소득층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장치다며 규모별 업종별 매출 등을 따져 차별적으로 최저임금이 규정된다면 사실상 저소득층이 받을 상대적 빈곤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0 20:36

내달부터 KTX 정기권, 주말에도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부터 KTX 정기권으로 좌석을 미리 지정하고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SR은 9일 정기권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좌석지정형,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 횟수 차감형 등 새로운 고속철도 정기권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철도 정기권은 통근이나 통학자를 위해 일반 요금의 456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대신 입석자유석용만 있고 KTX는 주중에만 쓸 수 있는 등 제약이 많다. 이에 정기권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우선 고속철도에 좌석 지정형 정기권이 도입된다. 정기권 이용자도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요금의 15%를 더 내고 고속철도 좌석을 미리 지정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X는 현행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에 좌석 지정 옵션을 부여해 정기권소지자가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있게 한다. SRT는 KTX와 달리 현행 입석 정기권보다 15%가량 비싼 좌석 지정형 정기권을 따로 출시한다. SR은 한정된 좌석 공급을 고려해 횟수 차감 방식을 우선 도입하고 정식 좌석 지정형 정기권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에 따른 주말 통근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을 포함한 기간 선택형 정기권이 도입된다. KTX는 정기권 이용자가 최소 10일부터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주말을 포함한 이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간 선택형 장기권은 8월부터 도입되고 좌석 지정형과 횟수 차감형은 서비스는 10월 시작된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7.09 20:28

경협주, 폼페이오 방북 성과 실망감에 동반 하락

남북 경협주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9일 동반 하락했다.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거론돼온 부산산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20% 하락한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아티아이(-16.05%), 대호에이엘(-18.19%), 푸른기술(-17.18 %), 에코마이스터(-13.02%) 등 다른 철도주도 동반 하락했다. 고려시멘트(-14.80%), 현대시멘트(-18.15%), 남광토건[001260 (-14.84%) 등 인프라 관련 시멘트와 건설주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개성공단 관련 기업인 좋은사람들(-14.46%)과 재영솔루텍(-6.51%), 제이에스티나(-8.83%)도 내렸다. 제룡전기(-12.75%), 광명전기(-10.97%), 선도전기(-10.94%), 제룡산업(-9.24%) 등 대북 송전 관련주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남북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 관련주로 거론돼온 동양철관과대동스틸도 각각 17.57%와 15.65% 하락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7일 방북했으나 북한과 비핵화 시간표나 구체적 조치를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담화를 통해 고위급회담에서 나타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것이었다고 비난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우리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7.09 20:2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