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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4.5% "회사 자부심 못 느껴"

직장인 절반 이상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 즉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한 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연봉이 지목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하 회사부심)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직장인 54.4%가 평소 회사부심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38.9%가 별로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데 이어 15.6%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느낀다(39.4%), 매우 느낀다(6.2%) 등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은 45.6%로 이보다 저조했다. 어느 정도, 매우 등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을 재직 중인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공기업 62.0%, △대기업 59.4%, △외국계기업 55.0%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은 40.6%로 상대적으로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이 낮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회사부심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는 재직 중인 기업의 형태에 따라 달랐다. 먼저 회사부심이 가장 높았던 △공기업 직장인들은 워라밸이 보장되는 근무환경이 응답률 68.2%를 차지, 압도적인 1위에 꼽힌 가운데 내가 하는 일, 우리 회사의 사업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보람이 47.7%로 2위로 나타났다. △대기업 직장인은 높은 연봉수준(35.3%)과 일에서 얻는 보람(32.9%)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외국계기업은 만족스러운 수준의 복리후생(59 .1%), △중소기업은 일의 보람(52.6%)을 각각 회사부심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대동소이했다.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응답군에서 낮은 연봉수준을 1위에 꼽는 등 49.6%의 응답률을 얻어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대기업 직장인들은 워라밸이 없는 근무환경(41.4%)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2위는 만족스럽지 못한 복리후생(38.1%)이, 3위는 워라밸이 없는 근무환경(33.5 %)이 각각 차지했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6.25 20:45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⑤ 전북농업기술원 김창수 박사 - 지역특화품목 '천마' 안정생산 견인 역할

천마(天麻)는 무주가 국내 생산량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북지역특화 품목입니다. 천마는 일반작물보다 재배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앞서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시설비와 재료비 절감, 품종육성 등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김창수 박사가 이상기온에 대비한 천마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에 성공했다. 천마는 난초과 식물로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중풍, 고혈압,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 등 성인병과 스트레스,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천마는 기온변화에 약하고 생육에 공생균을 꼭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안정적인 생산이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김 박사는 노지재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ICT기술을 활용한 천마전용 비가림하우스 등 실내생산 기술을 만들어냈다. 김 박사는 농촌진흥청과 전북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기후변화 대응에 집중했다. 그 결과, 기존 노지재배 대비 실내시설 생산 수량이 49%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품질도 10%이상 향상됐으며, 부패비율은 30%까지 감소했다. 김 박사는 천마의 안정생산을 위해 천마 전용배양토와 전용상자를 추가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출원한 천마재배 특허기술은 총 4건에 달한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농업기술원을 통틀어 천마 재배기술연구자는 사실상 김창수 박사가 유일하다. 그는 천마 주산지인 무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4개 시군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6억 원을 투입해 시범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이 천마재배 농가에 확대 적용될 경우 최대 12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천마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저온처리 휴면타파 기술도 개발했다. 우량품종이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선도농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박사는 천마는 앞으로 소규모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이 많아지는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작목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가와 유통가공업체가 함께 돈 버는 상생농업을 실현시킬 수 있다면 중국산 천마 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작물로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5 20:45

건설업계 '페이퍼컴퍼니' 난립 악순환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낙찰확률을 높일 목적으로 유령회사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입찰에 참여하는 부정입찰 건설업체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건설산업기본법 제21조를 위반해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성명이나 상호를 사용해 건설공사를 수급, 또는 시공케 하거나 이를 알선한 경우 등 건설업 등록증이나 건설업 등록수첩을 빌려주고, 이를 알선한 사례(건산법 제83조 제5호에 따라)로 인해 등록말소 된 건설업체가 지난 5년 간(2013년~2017년) 무려 147곳이나 된다. 건설업 등록 시스템 및 조달청 입찰대리인 제도의 사각지대를 노려 편법으로 자본을 순환 출자해 등록자본금을 갖추고 기술자들을 대여해 등록하는 업체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자격도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으면 공사비 10% 정도를 뗀 후 공사를 재하도급하고 이 과정에서 재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부족한 공사비를 충당키 위해 저급자재 사용 등으로 안전과 시공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이같은 페이퍼컴퍼니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로 능력있고. 기술력있는 건실한 업체들의 낙찰률이 떨어지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입찰 기회를 많이 가진 쪽이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무등록자 등을 포함, 철저하게 실태조사를 벌여 불법부실업체들과 면허대여업체들을 뿌리 뽑아아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요건 등 건설업 등록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를 적발해 퇴출시키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 수는 전문건설업체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류상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자본금과 기술력, 시설장비 등을 점검하는 실태조사를 해마다 실시하며 퇴출업체들을 적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시공기술력 제고와 페이퍼컴퍼니 퇴출을 위해 원도급 직접시공 의무제 대상을 현행 50억원 미만 공사에서 확대하는 것 이외에 직접시공 실적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 가산하는 인센티브 방식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6.25 20:45

도로공사, 정원디자인 공모전…내달 19일까지 접수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2018 한국도로공사 정원디자인’을 다음 달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고속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주제는 ‘길, 정원을 만나다!’이며,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심사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정원디자인 20작품은 오는 9월 전주 소재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개최되는 ‘2018 한국도로공사 정원박람회’에서 참가자가 직접 시공해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2차 심사는 9월 중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전시 후에는 졸음쉼터, 휴게소 등에 이전·설치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공모전의 참여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차 심사 결과 선정 된 작품에는 정원조성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에는 한국도로공사 사장표창 및 최대 2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별도의 자격조건 없이 정원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등을 다음 달 19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 w.e x.co.kr), 블로그(http://blog .naver.com/exhappyway), SNS에 게시된 공모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6.24 20:06

2분기 실적시즌 대비해야

코스피지수는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350포인트선으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 주대비 46.82포인트(1.95%) 하락한 2357.2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23억원과 115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441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기,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LG화학, 현대차, HDC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NAVER, 셀트리온 순매수했고,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삼성물산, 신세계, 기아차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830포인트선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주 대비 35.95포인트(4.15%) 하락한 830.2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7억원과 1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72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신라젠, 고영, 휴젤, 카페24, 셀트리온헬스케어 순매수했고, 바이로메드, 에코프로, 아난티, 아모텍, 내츄럴엔도텍 순매도했다. 기관은 CJ E&M,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엠, 펄어비스 순매도했고, 에코프로, 신라젠, 컴투스, 솔브레인, 삼천당제약 순매도했다. 미국의 무역분쟁이슈와 달러강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발 무역분쟁으로 유럽연합은 34억달러 규모의 미국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22일 발효했고, 캐나다도 7월 1일 미국수입품 128억달러 규모의 140개 품목에 대한 관세 25% 인상을 발효할 예정이다. 현재 미중간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비중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역분쟁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정부입장에서 무역분쟁 격화로 수출감소로 이어질 경우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해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측되고, 미국정부도 이로 인해 경기둔화로 이어진다면 트럼프정권의 정치적인 기반세력에도 피해가 불가피해 상호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일 것으로 판단되어, 무역전쟁의 분기점은 미국이 중국관세 부과 시한으로 정한 7월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를 전후로 달러 강세추세가 전환되고, 상장기업의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증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실적시즌을 대비해서 낙폭과대 및 이익 추정치가 상승하고 있는 보험, 증권,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금속, 은행업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KB중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6.24 20:06

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초청 전주한옥마을 투어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과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는 지난 22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진안군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30명을 초청해 ‘2018 제4회 다문화가정 多정多감 문화교실’을 실시했다. 전북은행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사회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한국사회에 많은 애정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진안군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은 한복을 입고 경기전, 풍남문, 전동성당 등 전주한옥마을의 명소를 돌며 퀴즈를 풀어보는 미션투어에 참여했고, 전주비빔밥을 먹으며 의미 있는 점심시간을 보냈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주초코파이 만들기 체험활동은 참가자들이 준비된 재료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초코파이를 직접 만들었으며, 완성품은 가족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 노시형 사회공헌부장은 “이번 문화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전북은행은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웰캄 투 코리아 등 다양한 다문화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6.24 20:06

5월 전북지역 수출 성장세 '전국 최고'

전북지역 수출성장세가 지난달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끝없이 추락하던 도내 수출실적은 지난해 10월 대반전에 성공한 이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전북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업계의 부진은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18년 5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전북지역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6.4% 증가한 6억 9663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33억700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정밀화학 업종이 주도했다. 정밀화학 원료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19.2%나 증가한 952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합성수지(65255만 달러, 46.6%), 건설광산기계(3856만 달러, 41.3%), 농약 및 의약품(3310만 달러, 41.3%)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도내 전체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전북지역 수출업계는 대중국 수출실적 회복과 함께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지역 시장 공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대중수출실적은 1억54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보다 1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트차이나로 지목되는 인도 수출은 76.7%, 동남아 시장의 중심으로 분류되는 베트남 수출은 30.5% 성장했다. 일본과 대만 등 기존 도내 주요무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실적도 전년대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도내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업계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이후 전북지역의 승용차 수출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화물차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7% 감소한 4524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자동차 부품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한 4973만 달러에 머물렀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잇단 악재 속에서도 전북지역 수출실적이 작년에 이어 7개월 간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미중 간 통상마찰 심화, 환율과 유가불안 등 수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4 20:06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 (하) 대책-전문가 좌담회 "전담조직 신설…강한 의지·추진력 급선무"

타 지역에 뒤처지고 있는 전북 마이스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본보는 지난 22일 NH농협은행 인후동 지점에서 (사)전북MICE발전협의회 소속 전문가들과 좌담회 갖고 전북 마이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좌담회에는 김기정 전북MICE발전협의회장(농협은행 인후동 지점장)과 장영훈 부회장(M커뮤케이션 대표), 류인평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기획취재를 진행하며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전북MICE발전협의회가 지난해 발족했는데요. 이제는 논의단계를 넘어 실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협의회 차원에서 생각하는 대책은 무엇입니까. △류인평 교수=일단 전북마이스협의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협의회는 우리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뜻을 함께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열었던 설명회나 행사 등도 전북도 등 기관의 지원은 1%도 받지 않고 협의회 회비로 진행한 것입니다. 저는 도내 기관의 마이스 육성의지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담 조직도 없고, 담당자도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이죠. 현재 지자체 공무원들이 마이스에 몰입해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라고 판단 됩니다. 전북 마이스산업의 현주소는 심각합니다. 대형국제회의를 유치하더라도 시설자체가 부족하니까 마땅히 수용할 곳도 없어요. 우선 마이스뷰로 같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장영훈 대표=취재진도 인천을 다녀와서 아시겠지만, 타 지자체의 경우 여수시나 청송군 등 전주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시군 지자체에서도 전담조직인 마이스뷰로를 만들고 마이스산업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이게 바로 인식 차이에요. 저는 전국에 지점을 두고 마이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냉철하게 평가하자면 전북은 마이스에 대한 이해자체가 부족합니다. 반면 다른 지역 주무관이나 팀장급들은 10년 이상 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마이스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기 지역에 맞는 전략도 마련 중에 있고요. 적은 인원에 2년 이내에 부서를 옮기는 환경에서는 토대를 세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정 지점장=농협인인 제가 회장을 맡은 건 전북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할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금융업에 종사하며 인맥을 쌓아온 사람이 구슬을 꿰는 역할을 맡은 것이죠. 우리 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강동한 경기마이스뷰로 단장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은 전북출신이에요. 출향인인 이들도 고향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죠. 지난 3월에는 이들을 불러 전북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관의 의지와 관심이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전북은 마이스산업을 육성할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그 구심점 역할은 전북도가 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도가 나서 도내 각 지자체와 민간전문가들을 이어줄 수 있는 구심점이 돼야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입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이제부터라도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4 20:06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설계·시공업체 선정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12공구)의 설계시공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의 1공구는 (주)롯데건설이, 2공구는 포스코건설(주)이 각각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총연장 14㎞(1공구 9.8㎞, 2공구 4.2㎞)를 6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설계시공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7일부터 5개월 동안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올해 12월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간선도로망의 남북 중심축으로, 국제협력용지와 농업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3대 권역의 연결을 통한 간선기능을 확보하게 된다.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는 올해 1월 29일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입찰 공고했으며, 기본 설계를 거친 뒤 기본설계 기술제안서 심의(6월 11일~15일)와 가격입찰 심의(6월 20일~22일)를 실시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진행할 때 설계에서 시공(건설), 기기 조달, 시운전 등 모든 서비스를 발주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건설업체는 공사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업 완료 후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방식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 완공되는 동서도로와 함께 내부 십자도로가 완성돼 내부개발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이라면서 새만금 지역 내 어디든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져 외부 접근성은 물론 내부 접근성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12공구)에는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공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2공구는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6.24 19:50

[전북 마이스산업 현주소] (중) 무엇이 문제인가 - 성장 잠재력 많은데 추진력 떨어져

전북지역 마이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에 비해 추진력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반복되는 마이스(MICE)산업 발전구상단계를 넘어 과제로 지목된 현안들을 발 빠르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대형 회의시설과 호텔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도내 유일한 군산컨벤션센터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황금알을 낳는다는 마이스산업을 육성한다는 도내 지자체들의 목표에 비해 실제 전략과 전문인력은 턱 없이 초라한 모습이다. 현재 전북도에서 마이스산업을 담당하는 직원은 팀장을 포함해 3명에 불과하다.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팀의 올해년도 예산도 국제행사유치 지원 항목으로 5000만원이 고작이다. 전북 마이스산업의 현실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태도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공사의 가장 큰 행사인 2018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 대회를 본사가 소재한 전북이 아닌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다. 도내 소재 공공기관마저도 접근성과 인프라를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했다는 점은 그 만큼 전북 마이스산업의 열악함을 반증한다. 지난 15일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각 지역마다 자신들이 마이스 산업의 적임지라고 자부하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획과 용역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실제 활동은 미미한 데 그 어떤 기업과 바이어가 전북을 알 수 있겠냐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설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마이스산업은 기업과 지자체가 마케팅 활동을 얼마만큼 잘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행동으로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이다며 마이스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공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마이스 산업이 사실 공공 행정 영역보다 기업과의 연계활동이라는 의미다. 마이스산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이해도 부족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남원시는 주변 자치단체 연계협력 사업으로 마이스산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마이스 관련 성과로 밝힌 체류형 1박2일 체험관광프로그램에 424명이 참여했다는 점은 사실상 6차 산업의 영역에 가깝다. 많은 도내 자치단체들이 6차 산업과 마이스산업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 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Exhibition)를 융합한 산업으로 대형회의와 전시회 유치가 필수적이다. 6차 산업은 농촌에서 고부가가치상품과 향토 자원을 체험프로그램과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시켜 높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산업을 뜻한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6.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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