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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 vs 이공대 올해 취업 성공률?

최근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인문대생이 이공대생보다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다는 인식이 팽배하지만현실은 어떨까.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올해 구직활동을 한 인문대, 이공대 취업준비생 627명을 대상으로 2017년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공대 취준생들의 올해 취업성공률은 51.6%로 인문대 취준생 32.6%에 비해 19.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 한해 입사지원 했던 기업 수는 이공대 취준생 평균 14.2개, 인문대 취준생 평균 15.3개로 인문대생이 다소 많았으나, 실제 서류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 수는 인문대 평균 3곳, 이공대 평균 4곳 정도로 이공대 취준생들의 합격률이 다소 높았다.올해 취업에 성공한 취준생들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 수 역시 이공대생이 평균 2곳 정도로 인문대생 1.5곳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취준생들이 취업활동을 했던 업종을 살펴보면, 전공계열별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이공대 취준생들의 경우는 △IT.정보통신업이 2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기.전자업(12.4%) △석유.화학.에너지산업(9.9%) △기계.철강.자동차업(9.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문대 취준생들은 △교육.서비스분야가 19.2%로 가장 많았으며, △미디어.문화.예술분야(16.3%) △유통.무역업(16.0%) △금융업(9.3%) 등의 업종에서 취업활동을 한 경향이 높아 차이가 있었다.입사지원을 한 직무분야 역시도 이공대 취준생들은 △생산.기술직(24.4%) △IT직(18.7%) △연구.개발직(18.4%) 등의 분야에서 높았으며, 인문대생들은 △고객.상담.서비스직(24.4%) △마케팅.홍보직(14.8%) △영업.영업관리직(13.1%) △인사.총무직(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사지원 한 기업형태는 △중소기업(62.0%) △대기업(22.3%) △공기업(11.3%) △외국계기업(4.3%) 등의 순으로 전공계열 별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12.12 23:02

'비트코인'은 뭐고 '블록체인'은 뭘까?

비트코인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다.비트코인은 기존 사이버 머니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상점에서 물건도 사고, 다른 사람에게 송금도 가능하다. 비트코인을 돈처럼 받는 비트코인 가맹점은 전 세계에 8000여 곳, 국내엔 50여 곳이 있다.비트코인은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닉네임으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만들었다. 2009년은 미 연준이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 시장에 공급하는 양적완화가 시작된 해로,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비트코인의 핵심요소에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블록체인이 자리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 역할을 하며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 등을 방어한다.비트코인이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산 거래장부방식을 도입할 수 있었던 것도 블록체인 기술 덕분이다.비트코인 시장에서 블록체인에 저장된 거래기록이 맞는지 확인하고, 거래를 승인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을 채굴자라고 한다.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모해야 하는 채굴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비트코인 시스템은 채굴자에게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을 주는 것으로 보상해 주고 있다. 채굴자는 비트코인을 팔아 이익을 남길 수 있지만, 채굴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 어려움에 처한다.기존 금융회사의 경우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을 일으킬 대표 분야로 꼽히고 있지만, 실물 화폐로 현실화하는 데엔 여러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비트코인은 금이나 화폐처럼 내재가치가 없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마음만 먹으면 비슷한 암호 화폐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화폐의 기본 기능인 법적 안정성과 신뢰가 크게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2.12 23:02

저수율 '비상' 농업용수 부족 우려

전북지역의 저수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올 겨울 충분한 강수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내년 봄 농업용수 부족 현상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지난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2231개 저수지의 총 저수율은 62%(4억 3300만 톤)로 농어촌공사 시도 지역본부가 있는 9개 자치단체 가운데 3번째로 낮다. 전남(55%)과 경남(59%) 다음 순이다. 전국 평균(68%)보다도 6% 낮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평년대비 30% 수준의 비가 오면 내년 6월말까지 용수공급은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비가 안 올 경우 고갈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다목적 댐인 부안댐은 32.5%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어 가뭄 관심단계에 들어가 있다. 향후에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심각단계 진입까지 전망된다.주요 농업용 저수지의 상황도 비슷하다. 완주군 대아수계 일대에 있는 대아저수지는 35.3%, 장수군에 있는 용림저수지는 39.6%이다.김제평야의 젖줄인 섬진저수지마저 30.1%의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비가 안 올 경우 내년 6월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도내 저수지들의 저수율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올 강우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전북에 내린 총강우량(12월 8일 기준)은 938.5mm로, 예년 평균 1301mm의 70% 수준에 그쳤다.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의 지난 7일 발표에 따르면 12월 하순부터 내년 1월 7일 강우량은 평년보다 5㎜~9㎜가량 적을 가능성이 있는데, 도는 △긴급급수대책 및 용수원 개발사업 △저수 용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준설 지속 추진 △방류치소화 △농촌용수개발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도 관계자는 현재 전남과 경남 지역처럼 가뭄이 우려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강수량과 저수율 추이로 볼 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생활용수와 농업용수가 고갈되지 않도록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7.12.11 23:02

농진청, 반려동물 맞춤형 연구 주력

반려동물 시장이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반려동물 맞춤형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족하는 생애주기별 연구 개발(R&D)과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지원발전시킬 계획을 10일 밝혔다.이날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0년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농진청은 우선 해외 시장이 잠식한 사료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프리미엄 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늘어난 고양이 관련 연구도 확대할 계획이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 규모는 비난 2011년 2000억 원에서 올해 8000억 원대로 성장했다.농진청 관계자는잘 팔리는 수입사료 브랜드의 대부분은 프리미엄 제품과 유기농 제품인 데 비해 국산은 중저가품 위주여서 반려동물 인구 기호변호 등 시장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진청은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과 펫 푸드 시범사업을 통해 사료의 국산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과민반응(알레르기)을 줄인 곤충 사료, 장 건강을 위한 쌀 사료, 아토피 저감 발효유제품 개발하고 있다. 올해 시제품을 만들어 특허출원하고, 산업계에서 이용하도록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또한 질병 조기진단 연구와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 개발 연구로 동물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아울러 반려동물 행동에 따른 용품을 개발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시켜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반려동물 연구를 위해 전북혁신도시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 1500㎡ 규모의 반려동물 연구동을 새로 구축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최유림 축산생명환경부장은반려동물 토탈 서비스의 과학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전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2.11 23:02

'찬바람' 불어닥친 도내 11월 경매시장

11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히려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017년 11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9328건으로 전월대비 730여건 증가하며 지난 5월 1만438건을 기록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 10월 장기 연휴 여파로 법원에서 진행되지 않았던 누적됐던 물건이 11월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평균응찰자는 11월 3.6명으로 전월대비 0.1명 하락했으며 지난 7월 4.2명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중이다. 경매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만 유지되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전북지역은 지방도의 지역 물건들의 증가폭이 컸음에도 경매 진행건수가 330건에 그치며 전월대비 226건이 감소했고 낙찰건수도 132건으로 전월대비 109건이 감소했다.세부적으로는 토지 경매의 전월 대비 진행건수는 120여건, 낙찰건수도 60여건 이상 감소했고 평균 낙찰가율도 전월대비 2.2%p 하락하며 81.2%에 그쳤다. 대형 물건 저가 낙찰영향으로 56.8%를 기록했던 9월을 제외하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주거시설은 126건이 진행돼 34건이 낙찰됐다. 역시 전월대비 진행건수는 70여건, 낙찰건수도 40여건이 감소했다. 최고가 낙찰물건은 옥정호수 인근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소재 전(田) 등 토지 20개 필지 9711㎡(전주 4계 2016-8195) 경매에 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72%인 9억5100만원에 낙찰돼 토지 물건 중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고창군 부안면 소재 임야 8188㎡ 경매에 21명이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64%인 7939만원에 낙찰됐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12.11 23:02

2조 2800억대 새만금 신규공사 수주전 돌입

정부가 내년부터 향후 5년간 SOC예산을 대폭 감축하기로 하면서 건설업체들이 내년 발주되는 대형 건설공사에 벌써부터 촉각을 세우고 있다.전북지역에서는 내년 1월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2조2841억원 규모의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공사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사전 물밑 수주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는 곳은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하는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공사이다.남북2축 2단계 공사(12공구)는 올해 발주한 1단계(34공구)에 이은 것으로 1단계와 마찬가지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발주와 관련해 내년도 예산 192억원을 확보했고 현재 진행 중인 총사업비 협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면 내년 1월 입찰공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2단계 공사비는 1공구(9.8㎞)가 1600억원, 2공구(4.2㎞)는 20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발주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입찰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1공구는 롯데태영한라두산한화 등이, 2공구는 현대포스코대우SK 등이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7월 지역업체우대기준을 고시함에 따라 이번 2단계에서는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도내 업체들의 수주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총 26.7㎞의 남북2축은 군산공항과 부안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1단계(12.7㎞)는 2022년, 2단계(14㎞)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내놓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도 관심대상이다.올 연말 발주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 68공구 공사는 총사업비 1조9241억원으로 6공구는 2606억원, 8공구는 2487억원으로 추정된다.6공구의 경우 금호산업과 고려개발이, 8공구는 한화건설과 동부건설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공사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 예정인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공사처럼 지역업체우대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도내 업체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자칫 외지업체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 등은 한국도로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어서 도내 업체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12.11 23:02

"국민연금공단, 제3금융도시 초석 다진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제3금융도시와 관련 사업추진 구상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7일 전북지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연기금 특화금융도시가 혁신도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단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단은 최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따낸 연기금전문대학원 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이 금융도시 조성의 첫 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주 이사장은 전주에 연기금대학원 설립은 우수인력 유치, 운용역 이탈문제, 인력양성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역을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연기금대학원 설립과 제3금융도시 공식지정을 위해서는 국회와 금융위원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연기금전문대학원 연구용역비 확보는 국제금융도시 서울, 선물금융도시 부산과 함께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를 꿈꾸는 전북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이었다.국민연금 미래전략단 관계자는 용역 실행예산이 공단에 내려오는 즉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며 사업추진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김 이사장은 이날 기금운용본부 제2사옥 신설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공단은 총 사업비 612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1,029㎡, 연면적 2만540㎡의 제2기금관을 내년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신 사옥은 전북 혁신도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10층 규모로 신축된다.김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가 안정적으로 전주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사무공간 확보가 필수였다며 연기금대학원 설립과 제2기금관은 전주가 국제금융도시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다고 설명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앞으로 운용역을 보강해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글로벌 투자처를 발굴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김 이사장은JB파이낸스 센터(가칭) 건립 등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많은 사업들을 구상 중에 있다며자산운용사와 기타 금융기관이 집적한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려면 이들에게 특화된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2.0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