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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AI 되풀이…유통업계·소비자 불안

고창군 흥덕면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H5N6)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유통업계가 가금류 수급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마다 반복되는 AI사태에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신뢰 또한 뚝 떨어졌다.20일 전북지역 유통업계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침체된 소비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내에서만 산란계 169만2000마리, 오리 67만7000마리가 살처분 되면서 여전히 양계산업은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다시 발생한 AI가 전국적인 대란으로 번질 경우 치킨, 제빵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AI는 2003년 이후 해마다 발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전국적으로 총 343건 발생해 가금류 37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는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데 이어 치킨 가격 인상과 계란 파동으로 이어지며 소비자 부담을 키워왔다.전문가들은 이미 고병원성 AI가 토착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AI가 처음 발생한 도내 농가는 물론 업계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번에 검출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달한다.정육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직격탄을 맞을까 염려하고 있다.전주시 효자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모 씨(35)는AI와 구제역의 직격탄은 대형마트보다 우리가 먼저 맞는다면서이번 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지자마자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사가는 손님이 없다고 토로했다.최근 들어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계란도 또다시 발생한 AI 사태로 다시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해 계란 품귀 사태로 계란을 원재료로 쓰던 제빵외식 업계 등도 AI 확산을 우려하며 긴장하는 모습이다.전주시 송천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45)는계란수급이 부족해지면 본사는 곧바로 재료비를 대폭 올린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1.21 23:02

['전북형 제4차 산업혁명' 초융합 바이오 농업시대를 연다] ⑪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형태 변화 - 생산된 제품 팔아주기 아닌 팔리는 제품 생산케 하는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제조업에 몰렸던 부가가치 창출이 다시 농업에서 발생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해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농업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생산, 유통, 소비를 한데 연결해 소비자 중심의 농산물 유통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전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 농촌에서 멀어진 자본과 인력기술자원을 한데 모아 새로운 농축산물 유통과 소비 트렌드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4차 산업혁명과 친(親)농업시대3차례에 걸친 산업혁명은 자본이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옮겨간 탈농업적 성격을 지닌다. 1차 산업혁명은 동력으로 제조업을 태동시켰고, 2차 산업혁명은 기계혁명을 통해 제조업을 궤도위에 올려놨다. 3차 산업혁명은 IT기술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인간 모든 업무영역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농업이 철저하게 소외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불과 50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국민은 농업에 종사했지만, 현재는 60~70대 노인들이 주축이 돼 농업을 지탱하고 있다. 세계 부가가치에서도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4차 산업혁명이 기존 산업혁명과 다른 점은 농업부문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과거 농업은 표준화가 어려웠다. 노동자의 숙련도와 농장주의 감과 경험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다.유통과정 또한 가장 불안정했던 분야가 농산물 부문이다. 4차 산업혁명 담론에서 친(親)농업 기술혁명이 중심이 된다면 중간 유통업자가 마진의 대부분을 취하는 구조가 개선돼 소비자-생산자 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산물 유통과 4차 산업혁명4차 산업혁명은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면 농식품 유통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의 즉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실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유통을 혁신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이 프로젝트는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서 착안한 더 스마트 푸드 그리드 (The smart food grid)다. 더 스마트 푸드 그리드는 암스테르담과 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생산 및 소비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과 제품의 QR코드를 활용해 생산자와 농산물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도 있다.이탈리아의 체인형 슈퍼마켓인 COOP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COOP는 지난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빅데이터,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슈퍼마켓을 출품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회성 팝업스토어로 시작했던 COOP는 현재 상설매장으로 전환하고, 밀라노에서 성업 중이다.COOP의 미래형 슈퍼마켓은 상품진열대마다 터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사고자 하는 농산물의 생산자 정보, 상품정보, 요리법, 영양정보 등을 고객의 동선과 몸짓에 맞춰 알려준다. 여기에 농산물을 진열하고 매대를 정리하는 역할은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COOP는 향후 상품의 선택과 소비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물류 프로세스를 정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깐깐해지는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에 주목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력의 진보와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농산물 소비형태의 정착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온디맨드(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마켓의 등장이다.실제 유통산업의 대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이미 모바일로 이동했다. 모바일 앱은 실시간으로 회원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관련 상품을 추천해주며 결제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고 있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쇼핑동향을 살펴보면 올 8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5054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 원으로 2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62.1%나 되는 것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농가의 모습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대 농민들이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는 추세도 주목한만한 대목이다.소비자들은 이제 국가의 식품인증보다 자기가 직접 농산물 재배환경과 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실시간으로 전달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전북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유통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선점해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여인홍 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심포지엄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통종합 정보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수급을 안정화하고 나아가 농업인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통체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북 또한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농산물 유통종합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선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생산,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농생명 산업 시스템이 정착해야 전북경제가 낙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농산물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소상공인과 농가를 중심으로 정부가 전자상거래 등 유통플랫폼 사업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유통산업 육성정책을 펴는 동시에 생태계 관점에서 산업의 파이(pie) 자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농산물 유통 정책의 핵심 목표가 상류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한 유통비용 감축에 있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유통 정책의 목표는 상류(거래의 흐름)물류(물건의 흐름)정류(정보의 흐름)의 통합적인 효율화를 통한 전체 농식품 생태계의 상생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은 생산된 농산물을 팔아주는 유통에서 팔리는 농산물을 생산케 하는 유통으로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1.21 23:02

코스닥 강세 지속 여부 관건

코스피지수는 2,500포인트선에서 추가적인 모멘텀 부재로 인한 기관투자자의 매도세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였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말을 앞두고 기관의 수급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전주 대비 8.96포인트(0.35%) 하락한 2533.9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6,50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14억원과 1296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우, 한국항공우주, NAVER, 코스맥스, LIG넥스원 순매도했다.기관은 넷마블게임즈,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삼성전기, 한미사이언스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화학, 롯데케미칼, POSCO, SK이노베이션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코스닥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수급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수는 전주 대비 55.06포인트(7.64%) 상승한 775.8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360억원과 729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4773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비에이치 순매수했고, 오스템임플란트, GS홈쇼핑, 로엔, 휴젤, 메디톡스 순매도했다.기관은 셀트리온,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제넥신 순매수했고, 오스템임플란트, 대한광통신, 콜마비앤에이치, 아이진, 삼영엠텍 순매도했다.이번 주도 코스닥시장 강세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이 대형 바이오종목에 집중된 상태여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시장도 경제지표 회복으로 인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지수는 20%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내용을 보면 대형 바이오종목 위주로 단기 상승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벤처사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연기금도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간 상승했던 바이오업종 이외에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원화강세에 따른 내수업종수혜, 신규기업상장으로 다른업종에도 이슈가 부각될 수 있어 순환 종목 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광군제에 이어 24일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예정돼 있어 선진국의 연말 소비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국내외 모멘텀상 IT업종이 많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11.20 23:02

[water 금영섬권역본부 섬진강 통합물관리] 물길 되살려 자연생태 복원·지역발전 기여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K-wate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물관리 환경과 국민들의 높아진 물 의식에 발 맞추어 통합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물 부족과 홍수로부터 안전한 물, 수질 오염을 줄이고 물길을 회복해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는 깨끗한 물, 물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즐기는 물이 바로 통합물관리의 미래와 목표이다. K-water 금영섬권역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 물관리 프로젝트인 섬진강 수계 통합물관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물관리의 미래를 살펴본다.섬진강은 팔공산 자락에서 발원해 보성강을 만나 남해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은빛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고운 강모래로 유명하고, 전라도와 경상남도 200여 ㎞ 이상을 거쳐 남해와 맞닿아 흐르는 동안 시인의 노래와 수많은 생명을 품고 흐른다.섬진강댐은 원래 동진강 유역의 평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섬진강댐에 저류된 물의 90%가 농업용수로 공급되면서 섬진강 본류에 흐르는 물이 줄어들어 섬진강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K-water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통합물관리로 물길을 되살려 수질 개선은 물론 건강한 물과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한 연간 6500만 톤의 물은 섬진강 본류로 내려 보내져 늘어나는 물 수요의 대비할 뿐 아니라 강의 수량을 늘려 섬진강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다양성 등 강 생태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섬진강댐 재개발 사업에 포함된 치수능력증대사업과 물문화관 개관은 점점 예측이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섬진강댐 유역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의 역사와 옥정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수자원 시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의 체험공간으로 재창조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관리 패러다임의 또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생태계는 보전하면서 누구나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사용하는 것, 어느 정도 확보한 물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필요을 충족하는 것이다.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시작은 우리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수자원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큰 첫걸음이다. 그 첫걸음이 물길을 되살리고 수질을 개선해 사람과 자연이 두루 기대어 사는 섬진강의 내일이 기대된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11.20 23:02

[위기의 농협 하나로마트] (하) 대책 - 고객 맞춤형 사업 다변화 마케팅 전략 필요

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편 적극적인 사업다변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유통업계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와 상품배치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끌어 모으고 있는 추세다.또한 체험 형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내방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마트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올 4분기에 추진할 주요사업은 산지직거래 김장시장 한마당행사, 무료배송 서비스 시범추진, 전북농산물 로컬푸드 전용관 확대. 펫월드 입점이다.또한 농특산물 주력 신규거래처 개발에 주력할 것이란 방침도 내놓았다.하나로마트 전주점은 나름의 위기극복 전략을 짜고 있지만,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란 평가다.홍보 및 프로모션 전략이 로컬푸드에 의존하는 등 기존에 해왔던 것들을 답습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고객들은 여전히 구식이라고 평가받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농협이라는 브랜드에 최적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또한 소비자들은 무료배송 서비스는 당연한 것으로 굳이 매장에 가지 않아도 농협 온라인 몰과 연계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하나로마트 단골고객이라고 밝힌 김재광 씨(51)는로컬푸드 트렌드 확산에 맞춰 인테리어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다른 대형마트의 사례를 잘 살펴보고, 생산자 홍보가 소극적인 농협의 자세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가격경쟁력 확보도 거론됐다. 독자 A씨는 온라인 기사 댓글을 통해상품이 이상하게 비싸고,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다며최신식 사고와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전북지역에 입점한 대형마트 3사와 농협 하나로마트 중 이마트 홀로 선방한 실적을 보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신세계 이마트가 가진 시장지배력과 상품개발능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마트는 PB(자체브랜드 상품)와 HMR(가정 간편식)을 선두에 내세운 노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무섭게 확장시키고 있다. 도내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것도 노브랜드의 빠른 시장 장악력 때문이다.그러나 농축산물 시장에서 가장 강한 지배력을 가졌던 농협유통은 소극적인 상품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유통 대기업과 지점 확장에 반발하는 소상공인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1.20 23:02

"국민연금 데이터로 전북 고유 일자리 창출하자"…전북연구원 이슈브리핑서 제안

새 정부 일자리정책에 발맞춰 전북만의 고유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공단의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민연금 데이터는 연금 가입자의 직장별, 연령별, 소득별에 따른 매월 일자리 생성 및 소멸, 이동경로 등의 분석이 가능해 산업별로 세분화 된 마이크로타기팅(Micro targeting소수/세부집단을 목표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전북연구원(이하 전북연)은 16일 국민연금 데이터를 활용한 전북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 전환 방안 이슈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데이터의 중요성과 전북 일자리 정책의 연관성을 강조했다.전북연은 새 정부 들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지시한 내용은 일자리위원회 설치로,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상황판을 운영, 관리할 정도로 일자리 정책은 중요한 아젠다로 규정했다.하지만 현재 일자리 창출 정책 대부분은 공급주도형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단기적 수요조사에 의존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산업, 지역, 계층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의 정책 기획은 효과가 의문시된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전북연 이강진 연구실장은 국민의 세분화된 직장 이동경로가 담긴 국민연금 데이터는 지역 일자리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국민연금 및 유관기관과 전북도가 자료이용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연금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활용 여부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개인정보 개별식별호를 내부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이 있다며 또 국민연금 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외부기관에서 방문해 데이터를 분석한 뒤 결과물만 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11.17 23:02

최저임금 인상에 전북지역 농업인 속 탄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에 이어 도내 농업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농촌 일손도 부족한데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수확철이 되어도 인력을 투입하기가 부담스러운 실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정부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6470원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른 중소영세기업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도 내놨다.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5인 미만 농림어업 종사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다.그러나 도내 농업인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은 임금인상이 적용되기도 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성태근 한국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장(52)은 최저임금 인상이 벌써부터 농촌인력에게 적용되고 있다며 남성, 여성, 외국인 막론하고 일당이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성 회장은 생산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예전에는 20~30%였는데 지금은 50%~60% 가까이 된다고 덧붙였다.성 회장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계획 발표 이후 남성 인건비(일당)는 대략 8만 원에서 11만 원, 여성 인건비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올랐다.특히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급상승했다는게 성 회장의 설명이다. 정부가 외국인 인건비 인상에도 똑같은 최저임금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성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일당은 애초 3만원~4만 원 선이었는데 지금은 무려 12만 원~13만 원 선이다고 말했다.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농촌 일손 부족도 임금 인상에 한 몫 하는 상황이다. 사람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인건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는 게 성 회장의 하소연이다.인건비 폭등은 농작물 갈아엎기로 연결된다고 한다. 인력이 없을 경우 수확철이 와도 출하를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무, 수박, 양배추, 브로컬리 등을 재배하는 성 회장은 농업인들과 다른 일반 기업인, 소상공인 등이 처한 상황은 엄연히 다르다며 외국인 인건비 인상 60%선 법제화, 국내 인력 인건비 30%~40%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업종별지역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업종별지역별로 근무강도도 다르고, 생계비 수준과 임금 지급능력도 천차만별인데 하나의 기준으로 최저 임금을 적용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전북도에서도 농업인력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도는 내년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력지원센터 도입(안)에 맞춰 농업인력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13개 시군 지부에서 영농작업반을 운영하고 임실과 순창, 남원에서 농산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당면한 농업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력지원센터가 더 필요하다며 정부계획에 맞춰 앞으로 도내 5곳에 농업인력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농작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향후 농촌일손부족과 농번기 인건비 상승문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7.11.17 23:02

새만금에 초특급 수상호텔 짓는다

새만금 관광단지 1단지에 국제호텔 규모의 초특급 수상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새만금개발청은 15일 새만금 관광단지 1지구(부안 새만금 초입지) 조성사업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중 실시계획 수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관광단지 1지구는 전북개발공사가 시행사가 돼 지난 2009년부터 매립 및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지구다.관광단지 1지구인 게이트웨이지구는 새만금 방조제 남측 홍보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새만금 사업지구와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관문이다.이에 새만금개발청은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관광단지 1지구의 면적을 축소하고 세분화해 오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에 앞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변경된 개발계획은 애초 새만금 관광단지 1지구 9.9㎢를 1.1㎢로 축소하고 나머지 8.8㎢를 2지구(14.95㎢)에 편입시키는 방안으로 1지구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는 점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 토지이용계획 전반에 대한 적정성과 효용성, 조성원가, 사업성 등을 고려해 관광시설 면적을 기존 34만8000㎡에서 55만㎡로 19.2%를 넓혔다.반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은 각각 3.1%(13만6000㎡에㎡서 10만4000㎡로), 13%(53만7000㎡에서 40만㎡로) 축소시켰다.새만금개발청은 관광단지 1지구에 대해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행정절차(환경, 재해, 교통, 인구, 에너지 대책 수립 등)를 내년 9월까지 완료시킨 후 201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후 총사업비 2548억 원을 들여 매립 및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관광단지 1지구에 수상호텔, 콘도, 연수단지, 테마파크 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수상호텔의 경우 육지와 맞닿는 4m 깊이의 수면 위에 국제호텔 격식을 갖춘 특1급 호텔로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새만금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잼버리대회에 필요한 편익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관광단지 1지구 조성사업이 새만금 관광 활성화와 내부개발 촉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 관광레저 용지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11.16 23:02

한수원 "지진에도 원전 24기 모두 정상 운전"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쪽에서 발생한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로 이곳에 있는 원전 6기를 포함해 다른 지역의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한수원은 밝혔다.한수원은 진앙에서 약 45km 거리에 있는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전 중이며 월성 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수원에 따르면 월성 1호기에서 감지된 지진 규모는 수동정지 기준인 0.1g에 못 미치는 0.013g다.내진 설곗값 단위인 최대지반가속도(g)는 원전 건물에 미치는 실제 지진의 힘을말한다.진앙에서 발생한 규모가 아니라 원전부지에서 감지되는 지진력으로, 전문가마다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나 통상 0.1g이면 지진 규모 6.0 안팎이 된다.일반적으로 원전은 지진 규모가 0.18g 이상이면 자동정지하고 0.1g 이상이면 한수원 판단에 따라 수동정지할 수 있다.한수원은 현재 여진 등에 대비해 수동정지 등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월성 1호기는 지난 5월부터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어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이미 가동하지 않는 상태였다.현재 원전 24기 중 월성 1호기를 포함한 8기가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어 가동하지 않고 있다.한수원은 현재까지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도 원전 운영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여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국내 원전 24기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모두 6.5로 내진 설계돼 있다.정부는 지난 10월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내진성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11.16 23:02

道,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그린주택건설 12억 안 내

전북도가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을 근절하기 위해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했다.최상위 체납자는 군산시 그린주택건설로 취득세 등 26건의 지방세 12억2700만원을 체납했다.전북도는 15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개인, 법인)의 성명, 주소, 나이, 체납액, 체납세목, 체납요지 등의 명단을 전북도청 홈페이지도보에 공개했다.명단 공개는 지방세징수법 제11조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법인 246곳과 개인 759명이다.대상자는 지난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체납이 발생해 1년이 경과한 자이며, 체납액은 모두 379억원(법인136억원, 개인 243억원)이다.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도 용인에서 서비스업을 하는 한준우 씨로 종합소득세 등 모두 76건 4억7300만원을 체납했다.시군별 분포는 전주, 군산, 익산 3개 지역이 공개인원의 76.3%(767명), 체납액의 77.6%(294억원)를 차지했다.체납법인의 업종을 살펴보면 건설건축업 73개(29.7%), 제조업 60개(24.4%), 부동산업 25개(10.1%), 도소매업 23개(9.4%), 서비스업 등 기타 65개(26.4%) 순이다.주요 체납사유는 부도폐업, 법인해산 등이 630명(67.5%), 248억원(65.4%)으로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11.16 23:02

김제 신풍동 주택, 김제고 남동측 인근 위치

△임실군 임실읍 이인리(답)= 본 건은 노전마을 남측 근거리 등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마을주변 또는 순수농경지대이다.경운기의 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임실읍~삼계면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선인 지방도 745호선 또는 마을간 연결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나 대중교통수단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농림지역이며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김제시 백산면 수록리(공장)= 본 건은 (구)종정초등학교 수월분교 동측 인근에 위치하는 천지원농산부지이며, 주변은 농경지와 야산 임야가 혼재하는 지방도변 농경지대이다.차량의 출입이 가능하며, 연접되어 지평선산단~관상리로 연결되는 지방도 712호성이 개설되어 있어 대중교통수단은 편리한 편이다.등고 완만한 세장형의 토지이며, 동측면이 왕복 2차선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접한다.경량철골조 판넬지붕 단층 3건으로 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와 전기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되어있다.△김제시 신풍동(주택)= 본 건은 김제고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는 기존주택지대이다.차량의 출입이 불가능하며, 인근에 개설된 버스승강장이 설치되어 있는 등 대중교통수단은 편리한 편이다.등고평탄한 사다리형의 토지이며, 폭 약2M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접한다.연와조 함석지붕 2층건으로 돌붙임 및 적벽돌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전기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7.11.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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