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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북본부 "익산형 일자리 사업 고용 확대 기대"

최근 익산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군산형 일자리 사업 이후 도내 두 번째 사업 선정으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전북지역에 복수의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이하 한은 전북본부)는 현장 리포트 '전북,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 추가 선정으로 고용 확대 기대'를 통해 지난 5월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에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선정되며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 약 1조 3400억 원, 부가가치 약 4500억 원, 취업 유발 약 8600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식품업체 하림푸드, 하림산업이다. 2025년까지 약 3900억 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 물류센터 등을 구축하고 총 64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지자체는 인프라 구축, R&D, 근로여건 개선에 필요한 약 3700억 원 규모의 34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은 전북본부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추진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명신, 에디슨모터스 등 주요 참여 기업들의 경영 여건 악화 등으로 생산·투자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대창모터스 군산공장이 6∼7월 중 준공 예정인 가운데 에디슨 모터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하반기 중 사업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의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푸드 테크 기술을 결합한 대체 식품, 메디 푸드 등의 유망한 식품 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전망이다"며 "도내 세 번째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 선정을 노리고 있는 전주형 일자리 사업에도 큰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6.27 18:08

농협은행 전주법원출장소 이문행 팀장, 보이스피싱 추가피해 예방

NH농협은행 전주법원출장소의 이문행 팀장이 지점을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를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 27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이문행 팀장은 지난 22일 고객이 대환대출 보이스피싱범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현금을 인출해 추가이체할 뻔한 피해를 방지했다. 계좌 거래내역이 전형적인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와 같았고 조급해 하는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이 팀장은 피해자와 두 시간 여간 대화를 나눴다. 피해자는 고금리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범에게 벌써 현금을 두 차례나 인출해 전달해주었고, 계좌의 잔액과 가지고 있는 현금 등 2500만원 상당 금액 또한 추가 피해에 노출된 상태였다. 그 날의 피해는 신분증 분실신고, 관할 경찰서 신고 등의 조치로 일단락됐다. 이 팀장은 “고객님께서 악성앱과 악성파일만 다운받지 않았다면 최초 피해도 막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해자는 “아직도 믿겨지지 않고 억울하고 분하지만 추가피해마저 당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설득해준 이문행 팀장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들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전담인력도 배치해 운영중이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7 18:03

전북 선도기업 ㈜팜조아, 중진공 대규모 투자유치

전북 선도기업인 ㈜팜조아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IQF(급속냉동)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십 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팜조아(황은경 대표이사)는 2015년 법인 설립 후 국내외 경쟁력에서 절대우위의 독자적인 IQF(급속냉동) 특허 기술력을 갖추고, 냉동 밀키트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기존에 상용되는 타 냉동 채소와는 달리 IQF 기술로 제품 품질이 대폭 향상된 소재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진공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도는 지난 2022년에 ㈜팜조아를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하고 생산공정 개선,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ESG 역량진단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북도의 허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황은경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기능성 IQF(급속냉동)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개발한 기술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식품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는 과정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3.06.27 18:03

전주시 낡은 주거환경 변화 곳곳 ‘속도감’

전주지역 낡은 주거환경 정비에 보다 속도감이 붙었다.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올해 진척을 보이고, 규모는 작지만 절차·기간이 짧은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도 늘어 도시 곳곳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3곳·재개발 2곳이 사업시행 인가 등 단계절차를 밟았다. 하가지구 재개발사업은 지난 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사업 기본계획·추진위원회가 승인된 후 17년 만이다. 전라중교 일원은 올해 15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사업 추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재건축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기본 계획이 수립된 오성대우 아파트단지가 지난 4월, 효자주공 단지가 지난 23일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세경아파트 단지도 인가 신청을 위한 건축심의가 끝났고 신청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날 전망이다. 그간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평균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지정 구역들이 슬럼화 돼 주민 주거환경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안전 위험 등의 문제가 컸다. 최근에는 절차와 기간이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간략한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대해 올해 49곳이 진행·준비중이다. 지난 2018년 소규모주택 정비법 및 시행령이 구체화되면서 관련 사업 근거가 생겼고, 전주에서도 2018년 이후로는 해당 사업들을 통해 노후된 주거시설을 정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0여곳이 2020년 이후 시작됐으며, 올해 새로 30여 곳이 검인(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조합원 동의서를 받는 과정)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사업들이 진척을 내는 데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도시개발 속도화 주문이 컸다는 의견이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행정에서 지속성을 갖고 정확한 민원처리가 중요한 만큼 시장 직속부서로 재개발재건축과를 신설했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주시 관계자는 "당분간 민간 신규 공급 계획이나 신규 주택부지가 거의 없는데, 신규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서둘러 마무리되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며, "사업 진행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조합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지내는 기간도 길어진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7 18:03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임원들 현대차 전주공장 방문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왼쪽 네번째)과 임원들이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과 협회 임원들이 27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 세계 최대규모의 수소 상용차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업계현황과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전문단체로,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자동차 시장 정보공유를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현장 방문 후 이뤄진 오찬 간담회에는 강남훈 회장과 임만규 현대차 공장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해 현대차의 수소상용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산업현황과 완주군에서 추진 중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등 수소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완주군의 수소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사용후수소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과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등 수소연료전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완주군이 역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현대차를 비롯한 수소 관련 업체,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용품 검사지원센터, 연구기관 등 핵심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최적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3.06.27 18:00

농심·삼양식품, 라면가격 인하⋯2010년 이후 13년만에 처음

농심이 오는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하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인하한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새우깡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와 팔도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이, 1천500원인 새우깡 가격은 100원이 각각 낮아진다.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에서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이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있자 농심은 소비자가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라면·스낵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 라면과 국민 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 삼양라면은 5개 멀티 제품 가격이 할인점 판매가 기준으로 3천840원에서 3천680원으로 4.2% 내리고, 짜짜로니는 4개 멀티 제품이 3천600원에서 3천430원으로 4.7%, 열무비빔면은 4개 멀티 제품이 3천400원에서 2천880원으로 15.3% 인하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불닭볶음면은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출 비중이 큰 제품으로 국내와 해외 가격을 맞춰 운영해야 하고, 국내 가격 인하 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이번 라면 가격 인하 결정은 2010년 원룟값 하락으로 제품 가격을 내린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농심은 신라면 등 주력 제품 가격을 2.7∼7.1%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등 5개 제품 가격을 최대 6.7% 내렸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이번 결정으로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라면 제조사인 오뚜기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팔도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에도 농심이 9월에 가장 먼저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하자, 바로 다음 달 팔도와 오뚜기가 제품 가격을 9.8%, 11.0% 각각 인상했고, 삼양식품은 11월에 라면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지난 5월 라면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보다 13.1%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에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했고 소비자 단체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날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고 제분업계가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라면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6.27 17:53

전북 양봉농가 피해 ‘꿀벌응애류’ 추정…선제 방제 필요

꿀벌응애 애벌레가해(사진=농촌진흥청) ​​​​꿀벌 폐사 농가 대부분에서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봄부터 전북 등 남부지방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꿀벌응애류를 확인했다. 이는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한 결과다. 지난해부터 꿀벌 집단 실종 피해가 지속되는데 전북지역 역시 60% 넘는 양봉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올초 전북지역 양봉농가 1723호·24만 벌통(전국대비10.4%) 중에서 1078호 11만8천개의 벌통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양봉농가 기준 63%, 벌통을 기준으로 49% 정도이며 향후 피해 정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통 1개에 꿀벌이 평균 2만 마리가 산다고 가정하면 약 23억 마리가 겨우내 사라진 것이다. 꿀벌응애류는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어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이를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이 폐사할 가능성이 커진다. 꿀벌응애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꿀벌응애류 개체 수가 많아지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 6월은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로, 이때 기존 벌무리(봉군)와 번식을 위해 나눠놓은 벌무리(분봉군)에 방제를 철저히 해 꿀벌응애류 개체 수를 줄이면 월동 폐사를 예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친환경 약제와 화학적 약제를 함께 사용해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플루바리네이트 약제 저항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제 저항성을 줄이려면 약제를 교차 사용해야 한다. 친환경 약제로는 개미산을 사용하고, 화학적 약제로는 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의 성분을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꿀벌 월동 폐사 문제는 앞으로도 재발 우려가 있다”며, “병해충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초여름 조기 방제로 월동 폐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6 22:11

전주 최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전주효자주공3단지’, 사업인가 받으며 추진탄력

전주에서 가장 큰 재건축 아파트단지인 ‘전주효자주공’ 재건축 사업이 조합설립 10년 만에 전주시로부터 사업 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됐다. 다만 관리처분 계획 인가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소모될 전망이다. 26일 전주시·전주효자주공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전주시가 효자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지난 23일 조합 측에 통지했다. 조합이 인가를 신청한 지 7개월만이다. 효자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효자주공 3단지 아파트와 인근 주택 11만4천222㎡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25층 규모 아파트 21개동·2053세대가 들어선다. 249.63%의 용적률과 19.41%의 건폐율을 적용할 예정이며, 계획 사업비는 6708억 3900만원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예정돼 있다. 효자주공 재건축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6년 기본계획 수립·추진위원회 승인 후 2013년 조합 설립이 됐지만 조합원간 분쟁·전주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인한 다물권자 갈등·상가 매입 어려움 등으로 이후 사업절차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계획 인가로 절차 절반을 지나며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주 완산구 일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원하는 조합원(957명)과 시민들은 대규모 단지에 입지조건, 단지 환경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효자주공 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후 17년, 조합 설립 후 10년 만에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거쳐야 할 절차가 상당하다. 다음 절차로 관리처분 인가가 남아 있는데 해당 인가를 받기 위해선 종전 감정평가, 이를 토대로 한 사업비(공사대금) 협상, 조합원 대상 분양신청 등이 선결돼야 한다. 조합은 사업이 예상기간보다 지연된 만큼 관리처분 인가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가 매도청구 소송, 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가 변수다. 현재 매입 안 된 상가 건물 6채까지 사업부지로 확보해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효자주공 사업은 기간 지연이 있던 만큼 기존 공시했던 공사대금과 새로 협상할 금액간 차이가 클 수 있어 조합원 동의 및 시공사 협상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효자주공 조합 관계자는 “26일부터 절차 회의에 돌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감정평가부터 분양신청 등을 마무리해 내년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미매입된 상가에 대해서는 매도청구 소송 등이 진행중이어서 기간 내에 해결하고,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사업 승인까지 만큼 사업비나 분양 등도 원만히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6 17:36

'로컬푸드의 위기' 농협 로컬푸드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불가

연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농협 로컬푸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개정안’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연매출 30억 원이 넘는 가맹점에서 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영세 소상공인 매장에서 집중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기존 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3010여개 중 매출액 30억 원 이상 업체 80여개가 가맹점에서 퇴출됐다. 문제는 농협 로컬푸드에서도 사실상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어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축시킨다는 점이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에서는 종전과 같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이용 제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농협이 로컬푸드를 하나로마트와 분리시켜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지역 농협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일반 상품을 구분해서 판매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 농산물과 일반 상품 입출구를 따로 만들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관리 운영비가 그만큼 많이 들 수밖에 없어서다. 완주군만 하더라도 구이면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나 별도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지 않아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이용객 편의와 매장 분리를 위한 인테리어 비용, 관리 운영비 등의 부담 때문에 별도 로컬푸드 매장 설치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로컬푸드 1번지`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용진농협 로컬푸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동안 완주군청 공무원 등이 출퇴근 때 이곳에서 완주상품권으로 장보기를 해왔으나 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용진농협의 완주상품권 이용액은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진 용진농협 조합장은 "용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80%가 지역 농산물이며, 나머지 생활필수품은 구색 상품임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지역자원의 순환이라는 지역상품권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내 시군협의회도 최근 지역농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역 농협 로컬푸드에서 지역농산물 구입 때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정부에 건의했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3.06.26 16:58

[주간증시전망] 반도체를 중심으로 관심과 접근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55.69포인트 하락한 2570.1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5거래일간 1조130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576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럽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영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하며 올해 연말 금리전망치로 5.6%를 제시하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향후 주가의 흐름은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0개 사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4조4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년 전 수치인 49조3000억보다 50%가량 줄어들었고 한달 전보다 3.2% 개선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기업들은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국면이다. 지수 2650포인트선을 저항으로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지수의 단기 과열권에서 하락이 진행 중이고,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반등이 나오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런 시장의 단기 과열과 매물소화를 거친 뒤에는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하는데, 이는 앞으로 기업들의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어 줄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고, 이번주도 증시가 명확한 방향성을 잡기 힘들 것으로 보여 급등한 종목의 차익실현과 실적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과 업종으로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조정 후 지수의 회복력을 고려할 때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대응과 추후 중국부양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다면 관련 민감주로 수급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25 17:19

전북 귀농인구 지난해 감소…귀농정책 점검 필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귀농인구가 지난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도시 경제가 지난해 다소 풀리면서 도시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지만, 감소폭이 커 지속적인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전북지역 귀농가구는 줄고 귀어·귀촌가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최근 발표한 ‘2022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른 결과다. 전북 귀농 가구는 지난해 1216가구로, 전년 1507가구보다 291가구(19.3%) 줄었다. 최근 5년간 전북 귀농가구는 증가세를 보였는데, 2017년 1361가구에서 2021년 1507가구였다. 5년간 146가구(10.7%)가 늘었다. 2018년은 1325가구, 2019년은 1315가구로 소폭 줄었지만 2020년(1503가구)부터 2021년(1507가구)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도내 귀농가구 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이유로, 통계청 등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회·경제적 여파로 전국적으로 귀농 가구가 늘었다가 지난해 방역 거리두기 해제·일자리 회복세 등으로 도시로 이동하는 가구가 들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도내 귀농 가구 감소폭(291가구·19.3%)이 최근 5년간 증가율(146가구·10.7%)보다도 커서 유출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귀농인구 이동이 좌지우지될 경우 귀농정책이 유명무실화 될 우려가 나와서다. 그간 퇴직 후 전원생활 또는 청년 귀농인 지원 정책 등으로 ‘나홀로 귀농인’(1인 가구) 비율이 늘었는데, 지난해 1인가구율이 소폭 줄었다. 2017년 64.7%, 2018년 66.7%, 2019년 72.3%, 2020년 78.3%로 증가세를 유지하다, 2021년(77.8%) 감소했고 지난해 역시 76.4%로 떨어졌다. 한편, 농업에 종사하지 않지만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귀촌가구는 지난해 오히려 늘었다. 2017년 15127가구에서 2021년 14737가구, 2022년 15105가구다. 주요 증가원인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재택근무 같은 비대면 업무가 늘거나 일자리를 찾아 지방·농촌으로 와 취업하는 등 직업적 요인, 전세대출 만기·자가 마련을 위한 귀촌·가족 합가 등 주택적 원인 등이 꼽혔다. 어촌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귀어 가구는 지난해 142가구로,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농림부 관계자는 “귀농 인구가 감소했지만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은퇴 등으로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도시민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5 17:13

전북·삼기 농협, 농업인 무료 진료·돋보기 지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22일 삼기농협(조합장 박기배) 대강당에서 올해 6번째 농업인행복버스를 운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의료진의 한방진료 서비스, 검안 측정을 통한 맞춤 돋보기 지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등을 무료로 진행하여 참여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기배 조합장은 “우리 농업인들은 영농철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아픈 곳이 있어도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농업인행복버스를 통한 의료 진료 및 돋보기 지원·장수 사진 촬영 서비스는 마치 가뭄의 단비와 같은 복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협은 조합원의 건강관리 및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농협으로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도서·오지 등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으로 찾아가 의료진료,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 실익사업이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2 17:12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 건의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새만금 유치를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 건의서’를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전달했다. 전북상협은 건의서를 통해 “예로부터 풍요의 고장이었던 전라북도가 역대 정권의 소외와 차별을 거치며 현재 낙후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의 재도약을 꿈꾸며 글로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전 도민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선도기업이 부재한 상황으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한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R&D 투자는 물론 미래 핵심산업을 발굴 및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차전지는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이자,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각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겠지만 새만금이 가지는 잠재력을 뛰어넘기는 힘들다”면서, “새만금은 이미 국내 많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대지 면적만 400만평이 넘어 확장성은 가히 압도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우리 전북은 200만 전북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새만금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간절한 뜻이 전달되어 새만금에서 전북발전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2 17:1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