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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내년 기업이익 전망치 상승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8% 하락한 2625.7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1억원과 1686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4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48% 상승한 88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5억원과 24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14일 연준은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일시적인 조치로,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는 올해 말 금리 예상치가 5.6%로 제시됐다. 이는 3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즉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긴축이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상황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실물 지표도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10개월 만에 인하를 결정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투기 허용과 같은 부양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50포인트 도달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기대감이 높인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2분기 실적기간이 시작되고,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주가는 재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나올 때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방산, 헬스케어 같은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18 17:06

전북 기업 절반 하반기 채용…정규직 채용 예정은 86%

전북 기업 중 절반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정규직 채용 예정은 86%로 예측된다. 이는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도내 13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2023 하반기 전북지역기업 인력 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130개 기업중 49.2%는 올 하반기 직원을 새로 뽑는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 중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는 응답이 29.7%,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는 응답이 67.2%로 나타났다. 채용시기로는 ‘수시채용’이 54.7%, ‘3/4분기 채용’이 32.8%, ‘4/4분기 채용’이 12.5% 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직원 현황을 분석해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응답기업의 28.5%가 ‘근로자 수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59.2%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경영상황은 ‘이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4.6%, ‘비슷하다’는 응답이 47.7%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기업의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음에도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85.9%)’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의 이유로는 ‘퇴사 등 자연적인 인력감소에 따른 충원(70.3%)’이 가장 많았고, ‘현재 근무인원 부족’ 43.8%, ‘신규투자 및 사업확장으로 인한 증원’ 25.0%,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4.7%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채용 직종으로는 ‘생산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기술 및 연구직(28.1%)’, ‘사무직(14.1%)’, 서비스직(7.8%), 영업직(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그 이유로‘적정인원 유지 중’이라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서(25%)’, ‘긴축경영 등으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23.1%)’, ‘필요한 인재 확보가 어려워서(11.5%)’, ‘고용의 경직성 때문에(5.8%)’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기업들이 인력 채용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필요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인재 부족’을 꼽는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다. ‘구직자의 입사 포기 혹은 조기 퇴사’ 34.6%, ‘지원자의 높은 요구조건(연봉, 처우)’ 30.0%, ‘구직자의 지방 근무 기피’ 12.3%, ‘열악한 근무환경’ 10.8%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복수응답) 도내 기업들이 인력채용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으로는 ‘임금 보조 및 복리후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3.8%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고용증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확대’ 43.1%,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40.0%, ‘노동시장 유연화’ 15.4%, ‘해외 인력 공급 확대’ 8.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복수응답)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생산현장의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은 현실이다”면서, “원활한 일자리 수급을 위해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감세, 자금지원 확대 등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8 15:53

'보험업계 디지털 최대 강자’ 굿리치, 호남·충청권 아우르는 '굿리치 서부본부' 전주에 개소

법인보호대리점(GA) 업계에서 디지털 친화적이고 시장 확장이 빠르다고 평가 받는 ‘리치앤코’가 호남권에 상륙했다. 리치앤코의 오프라인 보험 플랫폼 ‘굿리치 서부본부’가 지난 16일 전주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호남·충청 서부권 오프라인 컨설팅을 맡는 ‘굿리치 서부본부’는 전북 출신의 진현창 리치앤코 전무가 전주 효자동 비전타워에 새로 잡은 터전으로, 그는 전주고·전북대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이례적으로 현장 영업관리자에서 임원까지 오른 업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16일 서부본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리치앤코의 한승표 대표, 김재현·양중권 상무, 삼성생명의 노태훈 전 금융서비스 대표, 이호선 GA사업부장 등 임원진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의회 윤영숙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치앤코는 대중에게 자사 브랜드이자 업계 최초 통합 보험관리플랫폼 앱인 ‘굿리치’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굿리치’ 앱은 국내 570만 여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 오프라인 사무소와 연계해 O2O(Online to Offline) 보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승표 대표는 “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많아지면서 고객이 업계를 알아보는 시대로 바뀌었고, 보험 설계사의 고객 영업 영향력도 그만큼 약해졌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진현창 전무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가 쌓아온 커리어와 회사의 IT 노하우가 접목됐을 때 지역 고객들에게 큰 매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굿리치 서부본부의 대표를 맡는 진현창 전무는 “삼성생명 근무 당시 곁에서 고객을 지켜 본 결과 보험만 가입해 두고 본래 목적인 보험금 수령에 대한 서비스는 미흡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보험은 제도임에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굿리치 보험금 청구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보험 세대 가입률이 90%를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인 권유를 통한 가입이다 보니 보험료만 납입하고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진현창 전무는 “보험은 가입했지만 사실상 내용과 혜택은 잘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제도에 대한 맞춤형 안내, 기존 보험에 대한 객관적 분석, 은퇴 후 노후 대비 등을 제대로 안내해 고객과 상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8 15:52

진현창 굿리치 서부본부 대표 “그간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운영 할 것

“30년간 수없이 많은 성과 1등을 거뒀습니다. 앞으로는 숫자에 대한 목표 보다는 ‘보험도 금융이다’는 인식을 많은 지역민들에게 전파해, 보험 상품이 막연한 보험료 납입수단이 아닌 마음의 평화와 재정적인 안정을 주는 효율적인 제도임을 인식 시키고 싶습니다.” 전주고·전북대를 졸업한 진현창 리치앤코(54) 전무는 지난해까지 임원 4년을 포함해 29년간 삼성생명에 몸담았다. 영업 관리자 시절 업계에서 호남의 맹주로 불리며, 전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런 그가 새로 선택한 브랜드가 ‘굿리치’(리치앤코)다. 진 전무가 리치앤코를 선택한 이유는 보험업계 여러 브랜드의 장점만을 모은 가장 합리적인 하이브리드형 회사라고 판단해서다. 조직이 거대하면 사업 시작이 오래 걸려 적기에 고객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고, 회사주도 마케팅이나 열악한 사원 교육 시스템 등의 문제가 있는 곳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리치앤코는 빠른 의사결정 구조, 마케팅까지 접목한 교육시스템, 마케팅과 IT 접목 등이 강점인 회사다. 진 전무는 “상품의 경쟁력, 고객의 트렌드를 읽고 빠르게 변화를 하는 회사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2030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대면영업이 아닌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결국 IT기술이 뛰어난 회사가 미래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많은 회사가 디지털 특화에 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험업계에서 실적 1위 달성은 물론 고객 정착률과 노후설계 등 고객 중심 서비스에 힘써왔다. 2020년 기준 2000명밖에 합격하지 않은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위한 FC(재정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성균관대 금융보험학과 석사·CFP 자격도 획득했다. 은퇴 준비의 필요성,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며 고용 불안정 시대의 노후대비를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삼성생명 재직당시에는 창사 이래 25번째 정착률 20%를 달성했다. 당시 2·3위보다 7~8% 높은 수치였다. 정착률이란 신인 FC(재정상담사)들이 정상적으로 활동 하는 비율로, 회사의 정착률이 좋다는 것은 고객의 보험 유지율이 좋다는 의미다. 이는 고객의 리스크 대비와 회사의 손익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진 전무는 “수준에 맞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마케팅 툴(tool)을 개발하거나 동기부여를 위한 각종 컨퍼런스 등 2030 회사 미래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획했고 경영자적인 시각도 보유했다”며, "30년간 고객으로부터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돕하는 마음으로 굿리치 서부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8 15:52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김제시환경사업소하수종말처리장 인근 농지

김제시 복죽동(답)- 본 건은 김제시환경사업소하수종말처리장 남측 경계부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경지정리 농경지대 내 하천에 근접하여 환경사업체 등이 형성된 상황이다. 김제시~호남고속도로 서김제 IC간 연결도로로부터 약1km거리의 천면도로를 통해 접근하며, 후면부에 위치하여 미사용 농로와 접하는 상황이다. 세로장형의 지반평탄한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임야)- 본 건은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상평당마을 남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나, 제반교통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 완·급경사지 및 삼각형완경사지로서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소하천구역, 준보전산지다.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창고)- 본 건은 괴정새마을 남서측 원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답 및 축사, 창고, 단독주택 등이 소재하는 농촌지대다. 북측 인근으로 국도(36번)가 소재하며, 출입하는 현황도로가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일반철골구조 철골부위판넬지붕 단층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등으로서 그라스울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건조기설비, 방열문, 에어컨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14 18:26

국산 콩·밀 자급률 높이겠다는 정부, 가공산업 발굴·지원 수반해야

정부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 등 곡물 식량자급률을 높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산 작물 경쟁력·소비 강화를 위해서는 가공산업 지원을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초 국산 콩, 밀, 가루쌀의 생산 확대로 식량자급률을 44.4%(2021년 기준)에서 오는 2027년 55.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국내 곡물자급률은 19%대에 머물고, 콩 자급률은 23.7%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 소비되는 콩의 80%가 GMO(유전자변형생물체) 등 수입산 콩이라는 뜻이다. ‘식량안보’ 중요성을 강조한 정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식량 생산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 3489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1972억 원)보다 두 배 많은 액수다. 재배를 확대해 공급량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제'도 도입한다. 논에 쌀 대신 가루쌀, 밀,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50만 원에서 43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기회에 밀과 콩 자급률을 각각 8.0%, 43.5%까지 높여 수입산과 국산의 가격 차이를 줄이고자 한다. 정부가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농가 생산량 증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국산 작물 공급과 동시에 수요·소비 확보를 뒷받침할 가공생산업체의 유지·확대에도 공격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가들은 국산 콩, 밀, 가루쌀 생산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유통·소비 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역시 국산콩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대체식품 개발 업체를 신규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존 국산 작물 가공식품 업체마저 경영위기로 존폐기로에 서 있는 실정이다. 국산 가공식품업체 상당수가 제조원가가 높고 가격경쟁 면에서 유통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여년 국산콩 가공식품을 생산해 온 전북 향토기업도 매출적자 등 자금난을 막지 못해 도산 위기다. 수입산 의존도가 크다 보니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를 단기내에 이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의 문중경 박사 역시 지난달 열린 ‘식량안보를 위한 작물 이용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콩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수요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산콩을 원료로 가공하는 곳의 시설투자, R&D 등에 산자부, 중기청 등과 다부처가 합동지원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4 17:29

무주서 과수화상병 첫 발생…전북 과수농가 빨간불

무주군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으로 발생해 지역 과수농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감염확산도 빠른 세균병이어서, 행정당국의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3일 무주군 무풍면의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꽃, 열매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 병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세계적으로도 치료제가 없어 발견하면 소각·폐원 처리를 해야 한다. 확진된 무주군 내 사과 과수원은 나무의 잎, 줄기, 가지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보였다. 현재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근 농가에 확산도 우려된다. 지난 2020년 익산 사과 과수원에서 전북 최초로 화상병이 발생했는데, 당시 발병으로 총 4.6ha 재배지를 폐원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또 한주라도 발병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2년간 기주식물 재배를 금지해야 해 농가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북 과수농가들은 한창 과일 성숙기에 전염병까지 발병하자 올 수확을 난망했다. 올상반기부터 저온·우박 등 이상기온 피해도 예년보다 심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 저온피해로 착과율이 반토막 난 데다, 최근 우박 타격으로 열매, 가지, 새순 등이 부러지는 등 기계적 손상이 발생했다. 특히 파손된 부위는 감염 가능성이 커 병해충, 과수화상병의 피해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지성 과장은 “최근 잦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면서 과수화상병균 발현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무주군과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쳐 확산 여부를 감시하고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3 16:48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결혼준비대행서비스 소비자피해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결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비부부들이 이용하는 결혼준비대행서비스와 관련해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거나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계약 관련 소비자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2021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접수된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1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청이유로는 ‘계약 관련’이 338건(93.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 후 소비자 개인사정 등으로 인한 계약해제 요구 시 사업자의 ‘계약해제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224건(6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청약철회 거부’가 68건(18.8%), ‘계약불이행’ 46건(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을 이유로 접수된 사건(224건) 중 서비스 개시 전 계약을 해제한 164건을 분석한 결과, 위약금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총 대행요금의 10%)을 초과한 경우가 120건(73.2%)으로 상당수 사업자가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계약불이행으로 접수된 사건(46건) 중에서는 ‘사진촬영·앨범 품질 불량 및 미인도’로 인한 피해가 13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정 취소나 사은품 미제공 등과 같은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사항 변경·취소’가 11건(23.9%), ‘폐업’ 10건(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은 결혼박람회 등 사업자의 영업장소가 아닌 곳에서 이루어지는 ‘방문판매’ 형태의 계약이 135건(37.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정보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사업자의 적극적인 홍보에 따라 충동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는 계약시, 계약 시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주요 내용은 계약서에 기재한 후 거래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결혼박람회장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한 후, 개인 사정 등으로 계약을 해제하고자 하는 경우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일 이내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단, 업체가 ‘자신의 영업장소’에서 개최한 결혼박람회에서 체결한 계약의 경우에는 위 법률의 청약철회권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결혼박람회 개최장소가 해당 업체의 사업장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금으로 계약할 경우에는 계약해제 및 계약불이행 등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처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한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 사업자와의 분쟁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12 18:24

"한 봉지에 7만 원?" 타지역 바가지요금 논란에 전북도 대책 마련

일상 회복에 따라 지자체마다 지역 축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매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먹거리의 양과 질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바가지요금 논란은 매번 개선되지 않는 만큼 이제는 지자체가 나서서 관리·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축제는 지역의 얼굴과 마찬가지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지역민까지 몰리기 때문에 축제의 이미지가 지역의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인 만큼 사전에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가지요금 논란은 최근 KBS2TV 예능 1박2일을 통해 지난달 중순에 개최된 경북 영양 산나물축제을 찾은 한 한 상인이 옛날 과자 한 봉지(1.5kg)를 7만 원에 판매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해당 논란으로 앞서 개최된 남원 춘향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 경남 진해 군항제 등 바가지요금 논란까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이에 지자체는 전국 곳곳에서 논란이 되는 바가지요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하나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있다. 전북지역도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무주 문화재야행, 무주 반딧불축제, 진안 홍삼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임실 N치즈축제, 순창 장류축제 등 먹거리가 풍성한 지역 축제 개최에 앞서 바가지요금을 손보기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축제에 대한 사전 축제 컨설팅 시 바가지요금·지역 축제 물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각 시·군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먹거리 등 가격을 한정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축제에 대해 페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후 평가를 진행하는데 바가지요금·지역 축제 물가 관련 논란이 있는 곳은 차년도 축제 예산 배정 시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6.12 17:15

전국 홍보·배달 ‘농협 과일맛선'에 전북산 과일도 들어갈까 '기대'

매달 국산과일을 전국적으로 홍보·판매하는 ‘월간 농협과일맛선’ 배달 서비스에 전북지역 과일이 포함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과일맛선은 매달 5만 원을 결제하면 농협이 엄선한 국산 과일 6종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국산 과일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농가 어려움이 커지자, 구매자들에게 품질 좋은 지역 과일을 제공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시작한 ‘과일맛선’ 서비스의 품목은 매달 생산되는 제철과일로 새롭게 구성된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성주 참외, 경남 진주·경북 고령 하미과멜론, 충북 영동·충남 서천 블루베리, 충남 예산·부여 대추방울토마토, 전남 광양·경남 진주 파프리카, 충북 충주 사과가 소비자들을 만났다. 당시 방울토마토 쓴맛 사태로 방울토마토 수요가 급감했는데 충남 농가의 대추방울토마토가 ‘농협과일맛선’에 포함되며 반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6월에는 전남 순천 플럼코트, 충북 진천·충남 논산 애플수박, 경북 성주 참외, 대전 산내 델라웨어포도, 충남 예산 컬러대추방울토마토, 제주 하우스감귤이 포함돼 해당지역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월간맛선’에 선정되면 주산지와 해당과일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은 물론 새로운 판로 확보 및 대량 판매·수익 기회가 뒤따라오기 때문에 전북지역 생산과일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수 사과, 전주·임실·무주 복숭아, 전주 신고배, 고창·익산 수박 등이 대표적이다. 전북농협은 "해당 신규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본부장께서 전북과일도 맛선 리스트에 들어가 지역 농가 수익창출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중앙 담당부서에 지속적으로 지역 과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북농협이 최근 전북도와 손을 잡고 진행한 전북판 ‘과일맛선’ 온라인 판촉행사에서도 삼례 블랙위너 수박 1700개가 완판돼 지역과일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현재 7∼8월이 수확적기인 익산 멜론, 무주 등지의 복숭아를 여름 '농협과일맛선' 품목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상품가치는 인정받았지만 상품선정위를 통한 최종 결정이 남았다. 성공관건은 '과일맛선' 배달이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만큼 원래 가격과의 단가 차이 극복과 한 달간 전국에 배송할 수 있는 충분한 수급량 확보다. 첫 달 주문량이 최소 3만여 건 이상('농협과일맛선' 카카오채널 통한 구독수 기준)으로 예측되면서, 도내 산지 및 광역연합사업단에서는 이보다 많은 수량이 한달간 원활히 공급돼야 하는 셈이다. 또 5만원이라는 배달 금액과 농가 수익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도 고려조건이다. 전북도와 함께한 삼례 블랙위너 수박 할인판매 시에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차액을 보전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지역 유명 산지들을 전국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맛선'에 지속적으로 전북이 이름을 올리도록 품종, 수급규모, 배송조건 등을 보완하고 있다"며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해당 사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2 17:14

[주간증시전망] 자동차, 2차전지 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9.80포인트 오른 2641.1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과 1조48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86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를 견인한 업종은 미국 엔비디아, 테슬라 상승에 영향을 받은 기술주였다.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미국과 아시아시장의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같은 반도체는 물론 LG전자도 연중 최고 수준이며 2차전지, 조선, 기계, 제약바이오업종 등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지표와 이벤트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15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일정이 있다.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와 15일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지난달 미국 물가 상승률이 유가로 인해 4% 안팎에서 안정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대로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면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글로벌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FOMC도 정책금리가 현재 수준인 연 5.25%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빠르게 하락하고, 근원 소비자물가 또한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전망되고 있다. 상승한 지수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기술주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구간으로 보여 다른 성장주,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 이슈와 테슬라 모델3 전차종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슈로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자동차, 2차전지 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11 19:07

“토종 약콩 연구·계승 잇도록 지자체·시민 관심을”…‘함씨네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

최근 공장건물과 생산설비까지 잃은 ‘함씨네토종콩식품(대표 함정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함씨네 제품을 애용하거나 함정희 대표의 토종콩을 살리기 위한 경영, 연구 성과 등을 지지하는 이들이 ‘함씨네 토종콩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9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열린 운동본부 발족식에는 구성원 20여 명이 참석해 공동대표 선임 등 조직을 꾸리고, 기업 회생방안 관련 긴급회의를 했다. 이날 상임대표에 김종선 조지아 센트럴 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공동대표에는 백현규 백송회관 대표, 손정태 전 CBS전북본부장, 이상대 애터미 전북본부장, 이형권 전주대 특임교수, 임경자 아이사랑안전솔루션 대표, 전기엽 홉킨스 전일내과 원장, 정정화 정화광개토공인중개사 대표(가나다순)가 선임됐다. 함정희 대표는 수익저조에도 22년간 수입콩 대신 토종콩 먹거리 생산을 고집해 왔지만, 최근 5년간 자치단체 위탁시설 운영 적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판로 급감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운동본부는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콩 자급률이 30%도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건강한 국산먹거리를 연구·계승하는 '우리콩 독립투사'"라며 "단순히 개인을 도와주자가 아니라 외면받던 쥐눈이콩(약콩)의 우수성을 제품화한 것, 대한민국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까지 추천된 장인적 가치를 지켜줘야 한다"에 뜻을 모았다. 시민 60여 명이 릴레이 모금에 나서는 등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운영이 멈춘 '함씨네'를 골든타임 내에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빠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운동본부의 입장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공장 및 생산설비 확보다. 이미 '함씨네'는 자금난으로 전주 팔복동 소재 공장건물 및 내부 생산설비가 모두 압류당해 경매로 넘어갔다. 생산시스템 문제가 해결돼야 시설을 재가동해 제품을 생산·확보하고, 제품구매 운동 및 판로 확보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가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운동본부 측은 "모임을 결성하고 시민들이 다각도로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기존공장 임대나 새공장 물색 등 그 어느 것도 제약이 많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및 기업 등이 파트너십을 갖고, 식품산업에서 전북 명성을 드높이는 이 향토기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또 운동본부는 '함씨네'가 부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1 16:3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