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18:5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전북신보, 지자체 특례보증 '불티'

도내 시군 지자체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이하 전북신보)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중인 시군 지자체 특례보증이 도내 소상공인들의 큰 관심 속에서 불티나게 소진되고 있다. 시군 특례보증은 지자체가 출연한 출연금의 10배 범위에서 해당 지자체가 추천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북신보가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으로 현재 10개 시군(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부안군)이 업무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10월 28일 기준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총 1398개 업체에 221억4800만원이 지원됐다. 시군별로는 군산시 25억원, 익산시 36억4500만원, 정읍시 32억1800만원, 남원시 40억원, 김제시 11억3600만원, 완주군 9억6000만원, 무주군 26억원, 장수군 15억원, 임실군 5억7100만원, 부안군 20억1800만원이다. 특히 익산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모두 자금이 소진된 상태다.이 같은 시군 특례보증에 대한 호응이 큰 것은 저신용자임에도 보증심사를 우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가 2.0%에서 최대 5.0%까지 대출금리에 대해 이차보전을 진행하고 있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전북신보 김용무 이사장은 각 지자체별 소상공인들을 위해 시군 특례보증을 통한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시군 특례보증으로 담보가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군 지자체 특례보증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230-3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1.02 23:02

가입연령 제한없는 청약저축 투기 악용

집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저축이 나이나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부모들의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국의 미성년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6만4924명, 20대 가입자는 360만2285명으로 각각 전체 가입자 2066만1000명의 16.2%와 17.4%를 차지했다.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상 미성년자(019세)가 1007만7000명, 20대가 641만4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전북지역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는 총 53만8424명이고 이중 미성년자 가입자는 9만125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6.7%, 20대 가입자는 10만6067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열악한 도세에도 전국평균을 웃도는 수치다.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20대 이하 도내 가입자가 무려 36.4%나 돼 가입 연령이나 조건에 제한이 없는 청약저축이 부모들의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실제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의 한 민간아파트 당첨자 명단에 당시 3살인 어린이가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결국 부모가 자녀의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을 신청한 경우로 논란이 되자 당첨이 취소된 바 있다.청약저축은 지난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1명당 1개의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미성년자와 20대 등 젊은층이 미래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저축을 준비해두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없다.특히 민영주택은 분양물량의 일정 비율을 가점제로 공급하는데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길면 가점이 높아 일찍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문제는 미성년자 등의 청약저축 상당수가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분양권 전매용 청약이나 부모의 주택구매에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다.특히 전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열악한데도 청약저축 가입자 10명 중 4명 가량이 20대 이하라는 점에서 청약저축 악용에 대한 심증이 더 큰 실정이다.일례로 지난해 11월 전주 에코시티 4개 단지 총2746세대 청약결과 평균 청약쟁률이 52.35대 1을 기록했는데 이같은 경쟁률이 실수요자들이 몰려 나타난 결과라기 보다는 투기성 청약으로 인한 착시현상이란게 중론이다.이같은 투기성 청약과열은 결국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이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청약저축을 허용한 주택청약제도가 아파트 투기와 가격 상승에 악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1.01 23:02

농협중앙회 첫 전북출신 대표이사 배출될까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내년 사업개편을 앞두고 중앙회 각 사업부문 경영진 3인의 사표를 일괄 수리한 가운데, 다음 달 예정인 인사에서 전북출신 첫 대표이사가 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올해 승급 및 이동 인사를 한 달 내로 끝내겠다고 밝힌데다 내년 3월 2일까지로 계획했던 사업구조 개편도 올해 중으로 앞당겨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이에 지난 25일에 농협중앙회 김정식 전무이사,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허식 상호금융대표이사가 이미 사직했다.농협 내부에서는 지난 3월 취임한 후 임원진 교체 없이 농협을 이끌어오던 김 회장이 주요 임원진 교체 입장을 밝힌 것은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기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도내 조합장들과 조합원들은 이번 중앙회 경영진 인사에 처음으로 전북출신이 등용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전북지역 농협 조합장들 내에서 중앙회 대표이사 직에 전북출신 인사가 고려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때문이다.익명을 요구한 지역농협 조합장 A씨는김병원 회장이 도내 조합장들에게 중앙회 대표이사에 전북 출신 등용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전북 출신이 지금까지 단 한명도 각 부문 중앙회 대표이사에 임명되지 못해 지역 조합관계자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분위기다.현재 전북출신 임원진은 부안출신의 박태석 농협은행 공공지원상무와 농협 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케미칼 김종운 대표, 김제출신의 김창수 농협경제지주 상무가 있다.이에 조합장들 내부에서는 전북 출신 대표이사가 배출된다면 이 세 사람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농협중앙회 주변에서는 경영진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김병원 체제 출범이후 정책을 뒷받침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게 그 배경이다.지난 9월말 기준 전국 조합원수 229만7607명 중 도내 조합원은 22만2666명으로 조합 수와 조합원 규모를 고려해면 10%정도의 비중을 전북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은 농업비중이 30%가 넘을 만큼 전문 인력과 농업 종사자, 투자예산이 많고 정서적 관심도 높은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다.이 때문에 그동안 도내에서는 농협 임원 급 이상 인사는 조합과 조합원 수, 지역 농업의 비중 등이 고려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도내 지역농협 관계자는 전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업지역인데도 아직까지 도내 출신 중앙회 대표이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번 인사때 전북출신이 배출돼 농도 전북의 자존심을 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6.10.31 23:02

코스닥 단기 저점 확인 가능

국내증시는 주초에 금융주의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25일 중국정부의 관광객수를 전년대비 20%줄이라는 지침을 자국여행사에 통보하면서 연말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방문객 중가둔화 가능성 높아지면서 화장품업종과 면세점종목의 하락세를 보였고, 비선실세로 드러난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따른 파장이 커지면서, 지난 25일 박근혜대통령 대국민사과발표, 26일 최순실 특검도입으로 이어지면서 정국혼란으로 투자자 심리적 불안감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는 전주 대비 13.58포인트(0.67%) 하락한 2019.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최순실게이트 여파로 여권 대선주자로 예상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테마주는 하락하고, 야권후보인 문재인테마주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는 전주 대비 11.60포인트(1.78%)하락한 640.17포인트로 마감했다.시장은 11월 2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부 연준위원들이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 관망심리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10월31에서 11월1일 예정되어 있는 일본의 금정위에서 추가 통화정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월 금정위 이후 시장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과거와 달리 통화정책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여, 앞으로 아베정부의 재정정책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발표일정과 예상치를 보면 개인소득(예상 0.4%), ISM제조업구매자지수(예상 51.6), ISM비제조업구매자지수(예상 56.0), 비농업고용지수(예상 16.9만명)로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개선되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지지율의 하락세로 그간 우려했던 미국대선 불확실성은 감소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은 바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지수는 2000포인트 초반에서 지지와 양호한 기업실적 바탕으로 단기 반등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코스닥의 경우 연기금의 중소형주에 대한 자금집행이 예정되어 있어 악화된 수급이 다소 해소되며 단기저점 확인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중소형주의 경우 대주주의 요건 강화와 연말 차익실현 욕구로 단기반등 이후 횡보 예상되어 미국 대선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신재생, 인프라 투자업종과, 건자재, OLED업종 같이 이슈가 있는 업종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0.31 23:02

보험소비도 양극화…빈곤층 가입률 11% 그쳐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보험소비에서도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은 30일 ‘소득 양극화가 가구의 보험가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소득계층별로 가구의 보험가입 추이를 분석한 결과 중·하위 계층의 보험가입률 하락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오 위원은 한국노동패널을 이용해 소득계층과 가구주 연령, 가구 유형별로 보험가입의 변화 추이를 살폈다.그 결과 빈곤층의 보험가입률은 2001년 25%에서 2007년 21%로 꾸준히 감소했고 2008년 13%, 2009년 9%로 급감한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2012년 11%에 그쳤다. 가입률이 11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반면 중·상위층의 보험가입률은 2000년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8~ 2009년 급감했지만 이후 점차 회복했다. 부유층의 보험가입률은 2012년 75%로 빈곤층의 7배에 가까웠고, 중산층의 보험가입률도 2012년 53% 수준을 기록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전체 보험가입 가구가 납입한 총 보험료에서 빈곤층이 납입한 보험료의 비중도 5.3%에서 2.2%로 급감했다.연평균 납입보험료를 보면, 빈곤층의 보험료는 2001년 33만5000원에서 2012년 27만4000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대로 중산층의 연평균 납입보험료는 110만5000원에서 204만3000원으로 증가했고, 부유층은 256만5000원에서 477만6000원으로 늘어났다.빈곤층과 부유층의 연평균 납입보험료 격차가 7.7배 수준에서 17.4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빈곤층의 가구 구성비가 18.7%에서 21.7%로 증가했음에도 보험료 비중은 작아진것이다. 소득과 비교한 납입보험료의 비중도 빈곤층은 2001년 11%에서 2012년 3.2%로 급감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0.31 23:02

연금저축은 태생적으로 초장기상품

연금저축(펀드)는 태생적으로 초장기상품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모든 주식, 펀드 투자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장기투자를 얘기한다. 하지만 실제 상황이 오면 소비자의 심리를 뒤흔들어 놓는다. 자기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은 처음부터 장기투자 조건을 전제로 당국이 세제혜택을 주는 대신 중도 해지 시 강력한 해지가산세(기타소득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다른 펀드로 갈아탈 수 없다.또한 연금저축(펀드)의 비용 구조를 알아야 하는데 증권회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증권회사(판매회사) 몫 판매수수료(약 연0.9%)와 운용회사 몫 운용수수료(약 연0.5%) 그리고 은행(수탁회사) 몫 수탁수수료(약 연0.05%)를 부담하게 된다. 2001년 처음 연금저축(펀드) 시판 당시 증권회사는 엄청난 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 반복된 매도, 매수 수수료) 수익을 챙기던 때라 월 20만원씩 불입하는 연금저축(펀드) 수수료에는 관심이 없었다. 당국의 지침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개발하여 100% 채권형만 판매했던 것이다. 따라서 그 구조상 장기 투자를 하여도 보험회사, 은행, 증권회사의 연금저축상품은 모두 극 보수적이어서 그 기대수익은 별반 다르지 않았었다. 그러나 1997년 IMF 이후 금융시장의 회복과 펀드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2006년부터 증권회사는 연금저축(펀드) 상품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100% 채권형 종목에서 다양한 종목을 구성해 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연금저축(펀드)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보험회사의 연금저축(보험)이나 은행의 연금저축(신탁)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연금저축(펀드)라는 바구니 안에 채권형펀드, 인덱스주식형펀드, 혼합형펀드, 차이나형펀드 등을 종목으로 구성하여 놓고 가입자로 하여금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그렇다면 연금저축(펀드)의 태생 상 초장기상품이라면 먼저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지가 중요하지 않겠는가?따라서 연금저축제도의 조건상 막연한 욕심과 지나친 두려움이 통제되는 구조와 연금저축(펀드) 중 인덱스주식형펀드가 왜 수리적 통계적 확률적으로 안전한지 이해되면 무엇을 선택할지 분별할 수 있는 지능이 생기는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왜 “인덱스주식형펀드”가 초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안전하고 고수익실현이 가능한지 논리적 과학적 근거로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0.28 23:02

신용관리 잘 하는 법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습니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정되는지 살펴보고 현명하게 신용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개인신용등급은 1차적으로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조회회사가 자체 신용평가기준에 따라 1~10등급으로 산출하는데, 주로 연체사실 등 상환이력정보, 대출, 보증 등 부채수준, 신용형태정보, 신용거래기간을 요소로 하여 평가합니다. 금융회사는 신용정보회사가 산출한 신용등급에 소득, 직업, 수신 등 정보를 반영하여 내부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신용거래 승인여부, 대출한도, 금리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연체기간이 장기일수록, 연체금액이 클수록, 연체횟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회사에 연체정보로 등록되므로,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백화점 등 비금융업체와 거래하는 경우도 1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되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연체시 신용등급이 8등급 이하로 하락하게 되어 은행 대출을 받기가 어렵게 되며, 연체를 상환하더라도 5년간 신용평가시 활용되어 신용등급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대출정보는 대출 상환부담에 관련된 것으로 신용등급 산정시 주요 평가요소입니다. 대출금액이 클수록,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대출, 현금서비스, 카드론은 은행 대출에 비해 신용평가에 불리하고, 소액 대출을 여러 건 받는 경우도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편리하다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가능한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체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카드대금이나 통신?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연락처가 변경되었을 경우 바로 금융기관에 변경사항을 알려서 청구서 등을 제때 받아야 합니다. 주소이전이나 휴대폰 번호변경 등으로 연체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경우 변경 통보의무를 게을리한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금융회사는 신용평가할 때 거래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관리에 좋습니다.한편,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연체정보, 대출정보, 신용카드 발급정보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연간 3회 무료로 본인의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으며, e-mail과 SMS로 월 2회 무료로 개인신용등급 변동사항을 통보받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신용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회사, 금융회사에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용정보를 현명하게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금감원 전주지원 선임조사역·변호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6.10.26 23:02

"군산시금고 선정 과정 지방은행 홀대" 전북애향본부, 규탄성명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최근 군산시 시금고 선정과정에서 전북은행이 탈락한 것과 관련 25일 성명서를 내고 군산시를 강력히 규탄했다.전북애향운동본부는 군산시가 지난 14일 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40여 년간 시 금고를 운영해온 전북은행을 탈락시키고, 중앙의 거대 공룡 은행인 KB국민은행을 선정한 것은 기회 있을 때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쳐온 군산시 이중행정의 전형이라는 도민들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지적했다.전북애향운동본부는 이어 군산시는 지역발전금 등 객관적인 항목에서 KB국민은행이 전북은행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지역발전을 외치면서 지방은행을 철저히 홀대한 군산시 행정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행정이라고 생각하는 도민들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또한 군산시의 이번 결정은 지역의 정서와 도민의 자존심, 지방은행 기여도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객관성이란 가면을 쓰고 가뜩이나 어려운 군산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려는 처사와 다름 아니다고 성토했다.전북애향본부는 단순 숫자 논리에 매몰돼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꿈과 열망을 짓밟은 군산시의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애향 도민들은 모든 노력을 다해 군산시의 전북기업 홀대 행정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0.26 23:02

살림 어려워… 보험 해지환급금 역대 최대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위험에 대비하는 경제적 보루인 보험까지 해지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조7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이 6월 말까지 9조7400억원이었고, 손보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같은 기간 4조9900억원이었다.이는 지난해 6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조600억원(생보업계 9조900억원, 손보업계 4조9700억원)보다 7천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는 양 협회가 모두 관련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2002년부터 연간 13조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 17조78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2009∼2010년에는 다시 13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11년(14조9500억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인 해지환급금은 2014년 17조1200억원까지 불어났다.지난해에는 18조4600억원으로 처음 18조원을 넘겨 역대 최고를 찍었고, 지금 추세라면 올해 19조원대도 넘길 가능성이 있다.손보사의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 규모도 연간 2조∼3조원대 수준에 머물다가 2008년 이후 5조∼6조원대로 늘어났다.2011년 6조2500억원, 2012년 8조4700억원으로 급등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2014년 9조1200억원, 2015년 9조8900억원으로 연달아 최고치를 경신했다.해지환급금은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돈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으므로 해지환급금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급등하는 것은 그만큼가입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0.24 23:02

배당메리트 부각 종목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미국 금리인상과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이후 드라기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연장여부나 규모의 축소를 논의하지 않았지만 정책지원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발언이후 경계심리가 확대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0.34포인트(0.51%) 상승한 2022.6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8,66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91억원과 539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화학, NAVER, 아모레퍼시픽 순매수했고, KT&G, 현대모비스, 삼성카드, 한전KPS 순매도했다. 기관은 우리은행, 한화케미칼, POSCO, LG화학 순매수했고, NAVER,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650포인트대까지 밀렸고, 제약 바이오업종의 약세롤 보이며 지수는 전주 대비 13.15포인트(1.98%)하락한 651.7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79억원과 1,19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876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CJ E&M, 인바디, 잉글우드랩, 뉴트리바이오텍 순매수했고, 미투온, 메디톡스, AP시스템 순매도했다. 기관은 카카오, 컴투스, 셀트리온, 드래곤플라이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에이치시티, CJ E&M 순매도했다. 지수는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대형주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업종이 미국의 금리인상가능성, 실적호조 기대감, 배당매리트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25일 국내 3분기 GDP발표가 있다. 글로벌 수요회복 지연으로 한국의 수출부진, 가계 가처분소득 정체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 소비위축으로 GDP 성장률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출부진과 한진해운 물류대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단종결정, 현대차 파업같은 부정적 요인으로 시장 예상치는 2.4%로 나와있다. 1분기 2.8%, 2분기 3.3%, 한국은행의 3분기 수정전망치인 2.7%를 하회하는 수준이다.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 불확실성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확대와 수급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대치구도가 지속되면서 박스권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시즌이 정점에 달한다는 점에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철강, 건설, 반도체업종 중심의 선별적 종목 대응과 주가하락으로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으로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0.24 23:02

"군산시금고 배제, 향토은행 외면" 전북은행 노조, 규탄 기자회견

지역경제 말살하는 군산시금고 선정을 규탄한다, 지역기업 살아나야 지역경제 살아난다JB전북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최강성)이 19일 전북은행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군산시 차기 시금고 선정서 탈락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시를 규탄했다.이날 최강성 노조위원장은 군산시장과 군산시는 오로지 선심성 자금에만 눈이 어두워 시금고가 군산 지역경제와 향토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외면한 채, 규모의 경제만을 앞세워 시중은행을 선정함으로써 군산시 스스로 군산 지역경제를 파괴하는 자멸행위를 저질렀다고 질타했다.최 위원장은 또한 전북은행은 군산지역 부실이 최근 2년 6개월 동안 354억원에 이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1조5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도내출신 지역인재 채용(87%), 도내출신 임직원 비중(86%),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군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틈만 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던 군산시가 정작 향토은행이자 지역경제의 큰 젖줄인 전북은행을 외면하고 수익만을 추구하는 시중은행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군산시장을 상대로 향토기업인 전북은행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가, 시금고 은행이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해 선정하는 것이라 생각하는가 등 4가지 질문을 던지며 답변을 요구했다.최 위원장은 끝으로 향후 임직원을 포함한 5000여 전북은행 가족들과 150만 고객들, 상공회의소 등을 포함한 지역 유관기관, 그리고 한국노총 전북본부 및 5개 지방은행 노동조합과 연대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0.20 23:02

전북은행, 군산시금고 탈락 파문

JB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40여년간 맡아 운영해왔던 군산시 시금고의 차기 금고 선정심사에서 탈락해 파문이 일고 있다.군산시는 지난 14일 군산시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8100억여원대 일반회계와와 기금을 관리할 제 1금고로 NH농협은행을, 2080억여원대 특별회계를 관리할 제2금고로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운영기간은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올해까지는 시 금고를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3개 부문으로 분리해 농협, 전북은행, 신한은행이 각각 관리해왔으나 행정자치부 예규 변경으로 내년부터는 일반회계와 기금이 통합관리되면서 시 금고가 2개 금융기관으로 줄었다.전북은행은 지난 1973년부터 제2금고를 43년동안 맡아 운영해왔으나 이번 선정심사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이와 관련 전북은행은 그동안 향토은행으로서 지역경제와 지역사회에 대해 적지않은 기여를 해왔는데 군산시가 지역은행을 홀대하고 시중은행을 시금고로 선정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지난 17일 군산지역 지점장 등 20여명이 군산시장실을 찾아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전북은행 노조도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시 시금고 선정과정의 부당성을 질타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군산시는 이번 금고 지정 평가항목 중 객관적 평가요소에서 국민은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시금고선정심의위원회의 결정인 만큼 시 입장에서는 뭐라 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항목에는 협력사업비, 예금금리,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전성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기준을 잣대로 할 경우 지역은행은 규모 등에서 월등한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길 승산이 전무하다.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전성에서 지역은행이 당연히 평점이 낮을 수 밖에 없고 거대 자본을 앞세운 협력사업비나 예금금리에서도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전북은행이 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지자체가 시금고를 단순히 경제논리만으로 선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동안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를 도외시한 이번 금고 선정에 큰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번 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전북은행은 금고 계약서 상 40여년간 운영해온 시청지점도 철수해야 할 처지에 놓여 향후 군산시 각종 협력 및 공익사업 중단, 점포 축소 등의 후폭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양분해왔던 도내 지자체 금고에 미치는 파장도 큰 관심거리다.전주시 등 연내 3개 지자체가 차기 금고 선정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고려하지 않은 심사가 이뤄질 경우 이번과 같은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전북은행의 군산시 시금고 탈락에 대한 이의 제기가 어떻게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0.1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