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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대출 갈아타세요"

JB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지난 7월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와 건설근로자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은행권 최초로 지난 8월 출시한 JB체인지업론이 건설근로자의 금융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상품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전북은행의 중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상품으로 건설근로자의 이자부담 경감과 신용등급 상향 등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30대 일용직 건설근로자 A씨는 대출이 필요해도 낮은 신용등급과 소득이 일정치 않아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은 꿈도 못 꿨다.신용등급이 7등급이었던 A씨는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2곳에서 총 1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A씨가 연간 내는 이자만 해도 270만원(연간 27% 금리)에 달했다.최근 전북은행의 JB체인지업론을 알게 된 A씨는 별도 방문이나 구비서류 제출없이 스마트폰 뱅킹 만으로 대출상품을 갈아탔다.A씨는 JB체인지업론 대출상품을 갈아타고 나서는 연간 110만원의 이자만 내게 됐다며 연11% 수준의 금리로 기존보다 160만원의 이자가 감소한 셈이어서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체인지업론 출시 이래 12월 현재까지 150여명이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 총 20억원의 대출이 실행되었고, 1인당 평균 11%의 금리를 적용해 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전북은행 관계자는 근로자 입장에서 고금리 대출을 제1금융권의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환을 해주는 체인지업론은 근로자의 가계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건설 근로자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건설근로자의 금융생활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2.27 23:02

수급·실적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하였지만 원달러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며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주 대비 6.34포인트(0.31%) 하락한 2,035.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26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67억과 1,18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SDI, LG화학,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이노베이션, 현대산업, SK텔레콤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제철, S-Oil, 삼성물산 순매수했고, 삼성화재,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POSCO, 한국전력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2.33포인트(0.37%) 하락한 619.75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0억원과 16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82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머티리얼즈, 원익IPS, AP시스템, 에프티이앤이, 테라세미콘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휴젤, 파라다이스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CJ E&M, 솔브레인, 카카오, 주성엔지니어링 순매수했고, SK머티리얼즈, DSC인베스트먼트, 에프티이앤이, 퓨전데이타, AP시스템 순매도했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의 트럼프의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은 주춤했지만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다. 한국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내수성장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에 대한 논의가 증가로 내수 침체 우려감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는 배당기준일인 27일까지 배당을 받기위해서 매수를 해야 되므로 일정부분 자금유입으로반등가능성은 있지만 반대로 세금을 피하기 위해 단기 매물압력도 충분한 상황이여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증시는 달러강세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시장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포지션이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모습으로 추가적 강세기대감과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다. 앞으로 달러강세가 지속된다면 외국인투자자들의 환차손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돌아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여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외국인들이 화학, IT, 은행업종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IT업종의 경우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반도체업종이 수혜를 보고 있고, 디스플레이업종도 글로벌 업체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은행업종은 미국금리상승이후 금리의 상승세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과 실적 기대감이 있는 업종으로 조정시 비중 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26 23:02

'이자부담 크지만'…저축은행 찾는 20·30대 급증

최근 가구주가 20대나 30대인 젊은 가계가 저축은행을 찾아 돈을 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대표적인 고금리 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젊은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대출(건수기준)에서 은행 비중이 74.6%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금융기관(13.5%), 보험회사(3.6%), 저축은행(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중 저축은행 대출 비중을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의 가구는 0.7%로 2015년 3월(0.2%)보다 0.5%포인트(p) 올랐다.30∼39세 가구는 2015년 0.8%에서 올해 2.7%로 1.9%포인트 상승했다.20·30대 가구에서 저축은행 대출 비중이 1년 사이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치솟은것이다. 반면 40·50대 가구에서는 저축은행 대출 비중이 떨어졌다.가구주가 40∼49세인 가구는 1.7%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50∼59세 가구는 0.9%로 0.3%포인트 낮아졌다.60세 이상 가구의 경우 지난해 1.2%에서 올해 1.4%로 0.2%포인트 높아졌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전국의 2만가구(금융부문 1만가구, 복지부문 1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령대별로 저축은행에서 빌린 금액이 발표되지는 않지만 대출 추세는 파악할 수 있다.20·30대 가구의 저축은행 대출 비중 상승은 부채의 질이 나빠진 상황을 반영한것으로 보인다.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저소득·저신용 가구들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한은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 10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5.51%로 예금은행(3.08%)의 5배 수준이었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축은행 대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고금리를 감수하고서라도 돈을 빌려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몰린 계층이 늘어났음을 시사한다”며 “젊은층이 취업하지 못했거나 취업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젊은 가구들은 부진한 소득과 빚 부담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26 23:02

보험회사 일반연금 상품 구조와 운용 방법

Financial Three GO 중 알려주GO 일곱 번째 이야기로 우리나라 연금제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14주 동안 개인연금저축제도를 알아보았다. 연금은 크게 국가 또는 법률로 정한 특수법인이 운영주체가 되는 공적연금(국민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과 기업이나 개인이 운영주체가 되는 사적연금(기업연금, 개인연금 등) 보험회사가 운영주체가 되는 일반연금(보험회사의 모든 연금)으로 나눌 수 있다. 공적연금은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사적연금과 달리 해당자의 가입이 강제되는 특징을 가진 일종의 사회보험이라 할 수 있다.공적연금에는 ‘4대 연금’이라 불리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이 있으며 1988년에 도입한 국민연금은 건강보험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하나이다. 공적연금은 각 연금법에 의거하여 해당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 있으며 정부 및 산하기관이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그렇다면 보험회사나 은행 등 방카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은 또 어떻게 다를까? 3층 보장연금만으로 부족한 몫을 개인이 형편에 따라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일반연금이다. 이것은 가입자 스스로 선택해서 준비하는 것인데 상품 운용 방법에 따라서 예정이율을 적용하는 확정금리 형과 시중은행금리를 연동하여 적용하는 공시이율 형, 투자수익에 따라 적용하는 변액연금 등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해당 상품의 구조를 모르고 가입하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십 년 전에 가입한 소비자 중에는 이미 연금으로 수령하고 있거나 곧 수령을 앞두고 있으며 지금도 노후를 대비하여 매일 보험회사 상품을 가입하는 소비자도 많이 있을 것이다. 보험회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연금 상품은 선택(입구전략)도 중요하지만 수령방법(출구전략)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보험회사의 일반연금 상품도 그 구조와 기능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보험회사의 일반연금 상품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얼마나 알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장기상품의 특성상 수익률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험회사에 연금을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할 계획이 있는 독자들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23 23:02

실비보험 모르고 가입하면 낭패

50대 주부 김모 씨는 올 초 같은 아파트 주민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2주일 가량 병원에 입원했는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덕에 100만원 가량의 병원비 부담을 덜었고 입원특약 가입을 통해 오히려 그동안 납입한 보험금보다 많은 돈을 보상받았다는 말을 듣고 여러 보험사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가 낭패를 봤다.김 씨는 여러 곳에 보험을 가입해 지급 대상이 되면 보험사별로 각각의 보험금을 받을 줄 알고 투자(?) 개념으로 가입을 했는데 보험약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손해를 본 것이다.실손의료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통원 치료를 받을 때 급여 항목 중 본인 부담액과 법정 비급여 항목 합계액에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실제로 낸 의료비를 보상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실손의료보험은 입원의료비 최대 5000만 원, 통원의료비(약제비 포함)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본인이 가입한 보장한도까지 보상한다. 퇴원 때 처방받은 약제비는 입원의료비에 포함된다.그러나 여러 회사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더 많은 보험금을 받지는 못한다.실손의료보험은 계약이 많다고 보험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부담한 금액을 초과하지 않게 계약한 보험사에서 각각 비례보상한다. 예를 들어, 입원 의료비가 1500만원 발생했다면 입원 보장한도가 5000만원(자기부담비율 20%)인 실손의료보험 한 개에 가입했든 열 개에 가입했든 보상금액은 자기부담금 300만원을 제외한 1200만원이다.단 실손보험 담보 외에 특약들은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주의할 점은 보험금을 청구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은 본인이 직접 청구해야 나온다. 그런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도 실제 보험금을 받지 않는 비율이 2014년 기준 76.8%에 달한다고 한다.사고발생일(발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하면 정상적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그동안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2.22 23:02

보험가입시 고지의무 제대로 알기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금융민원 중 보험 민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 보험계약자가 보험가입시 고지의무를 소홀히 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는 분쟁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체적 분쟁사례를 통해 고지의무 위반 관련한 유의사항과 예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보험계약자는 청약시 자신의 병력(病歷), 직업 등 보험회사가 계약의 체결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 알려야 하며, 이를 ‘고지의무’라고 한다. 보험계약자 및 보험대상자(피보험자)는 청약시 현재 및 과거의 질병, 현재의 장애 상태 등에 대한 질문표에 답변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고지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보험회사는 계약자가 고지한 사실을 기초로 보험계약의 체결여부 또는 체결조건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험계약자가 고지의무를 위반한 경우 보험회사는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장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고지의무 위반사항과 보험금 지급사유 간에 인과관계가 존재하면 해당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A씨는 보험가입 전 허리통증으로 통원치료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보험에 가입했는데, 이후 고지의무 위반사실이 드러나자, 보험회사는 향후 척추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조건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면서 부동의시 계약이 전부 해지된다는 통보를 했다. A씨는 보험회사의 보장 제한이 부당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A씨가 청약시 허리통증 치료사실을 알렸더라면, 보험회사는 척추질환은 보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어서 이를 부당하다고 할 수는 없다.한편, 보험회사가 경미한 과거 질병에 대한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계약을 전부 해지하거나, 보장내용을 과도하게 제한함에 따라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최근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 변경시 고지의무 위반사항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신체 부위 또는 질병은 보장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보험약관을 개선하고, 해지·변경시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변경시에는 계약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B씨는 당뇨병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과거 당뇨병으로 입원치료받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보험회사는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B씨는 청약시 보험설계사에게 당뇨병 치료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하며 계약해지 등이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청약서의 질문표에 답변을 기재하지 않고, 보험설계사에게 구두로 알렸을 경우,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를 대리해 고지의무를 수령할 권한이 없어서 고지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볼 수가 없다. 다만,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자에게 고지할 기회를 주지 않거나 부실고지를 권유한 경우에는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다.보험가입 후 고지의무 위반으로 계약해지, 보장제한, 보험금 지급 거절 등의 불이익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청약서의 질문표에 사실대로 답변을 해야 하며, 보험설계사에게 알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고지의무 대상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면 질문표에 일단 기재하는 것이 안전하며,보험회사에 건강검진결과 자료 등을 제공해 사전에 고지의무 대상인지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것이다.금융감독원 전주지원 수석조사역·변호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21 23:02

대부업·저축은행 대출 14일내 '반품' 가능

19일부터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에서 받은 대출도 14일 이내에 ‘반품’할 수 있게 된다.2억원 이하의 담보대출이나 4000만원 이하의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 원리금과 부대비용을 갚는다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부터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상위 20개 대부업체가 대출계약 철회권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은행권에서 지난 10월 28일부터 시행된 대출계약 철회권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는 것이다.금융소비자들은 대출계약을 맺은 이후 다른 금융기관에서 더 싼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14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대출 원리금과 부대비용을 갚으면 된다.하지만 캐피탈사의 리스나 카드사 현금서비스, 리볼빙 상품 계약은 철회할 수 없다.계약 철회 의사는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우편, 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하면 된다.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 철회 가능한 마지막 날 영업 종료 때까지 철회 의사가 전달돼야 한다.소비자들은 중도상환 수수료는 내지 않아도 되지만 금융회사가 부담한 부대 비용은 갚아줘야 한다.담보대출의 경우 근저당설정비와 감정평가·임대차조사 수수료를, 카드론의 경우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돌려주면 된다.지금까지는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서 대출계약을 철회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로 300만원(대출금의 1.5%)을 부담해야 했다.그러나 이제 같은 돈을 빌리고 14일 만에 대출계약을 철회할 경우 근저당권설정비 등 부대비용 150만원을 부담하면 대출을 무를 수 있다.신용대출을 4000만원 받고서 14일 만에 철회할 경우 기존에는 중도상환 수수료 57만원을 내야 했지만 이제 수수료 부담 없이 원리금만 돌려주면 된다.다만 계약 철회권을 남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같은 금융회사에 대해 1년에 두번,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는 한 달에 한 번만 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19 23:02

중소형주 단기적 접근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양매수세에 나서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기금이 순매수를 확대하며 204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7.55포인트(0.87%) 상승한 2042.2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437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51억원과 2279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현대에이치씨엔,엔씨소프트, 현대산업, 한화테크윈 순매도했다. 기관은 LG화학, 엔씨소프트, 삼성SDI, 현대건설 순매수했고, POSCO,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탄핵안 가결로 정책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형주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국민연금이 대형주위주의 운용기준을 폐지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620포인트선을 돌파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7.73포인트(4.67%) 상승한 622.08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억원과 8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AP시스템, SK머티리얼즈, 테스 순매수했고, CJ E&M, 카카오, 솔브레인 순매도했다. 기관은 CJ E&M, 에스에프에이, 솔브레인, 셀트리온 순매수했고, 하나마이크론, 마이크로프랜드,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휴젤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인상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이 12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상승했고,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인상 횟수전망을 3차례로 인상이 예상된 것에 따른 것이다.지난주 국내증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제한적인 영향만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제금리와 증시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쳤던 주체가 과거 미국 중앙은행에서 현재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높아지면서 달러인덱스도 강세를 보이며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자금이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신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달러인덱스상승 영향이 일정부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통화적ㅍ 요인에 따른 유가하락으로 대형주는 배당주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차익실현이 예상되고, 중소형주가 상대적 우위가 예상되어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19 23:02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피해 주의

소비자가 제휴카드 할인이나 캐시백 같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피해구제 건수총 263건 중 부가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설명해주지 않는 부가서비스 관련 피해가 83건(31.6%)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그 뒤를 쓰지 않은 대금을 청구하거나 과도하게 청구하는 등의 ‘부당한 대금 청구’(54건, 20.5%)가 이었다. 부가서비스 관련 피해 83건 중에는 채무면제·유예, 제휴할인, 캐시백, 적립, 리볼빙 등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카드사가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피해가 57건으로 가장 많았다.채무면제·유예 상품은 카드사가 회원으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회원이 사망·질병 등 사고를 당했을 때 카드 채무를 면제하거나 결제를 유예해주는 상품이고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이월대금에 대해 수수료가 부과되는 결제 방식이다.부가서비스 종류별로 보면 채무면제·유예상품 관련 피해가 39.8%(33건)로 가장많았고 그 다음은 제휴할인·적립·캐시백 관련(37.3%, 31건), 리볼빙 관련(13.3%, 11건) 등의 순이었다.이 외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소비자의 청약 철회를 수용하지 않거나 카드를 분실·도난당했을 때 보상비율이 미흡해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한 경우도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한편, 피해구제 접수 중 금융감독원에 중복으로 접수된 건과 당사자가 연락 두절된 경우를 제외한 264건 중 배상·보상·환급 등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65.0%(160건)였다.소비자원은 “필요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가입 권유는 명확히 거절하고 카드 청구서를 꼼꼼히 살펴 가입하지 않은 부가서비스나 대금이 청구된 것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19 23:02

잠자는 돈 1조4000억 찾아가요

국민이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이 5500만 계좌에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이에 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47일간 금융사들과 함께 휴면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범 금융권 공동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9522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이 461만명의 주인을 찾아 돌아갔다.그러나 여전히 국민 1인당 평균 1.1계좌에 해당하는 5500만 계좌에 1조400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에 남아 있다. 휴면금융재산의 현황을 분석해 보면 10만원 이하의 소액 휴면재산이 2000억원으로 5365만 계좌에 남아 있고, 10만원 이상의 고액 휴면재산이 87만 계좌에 1조2000억원 규모로 잠들어 있다.특히 20만명의 국민이 전체 휴면금융재산 잔액의 63.6%(9000억원) 규모로 1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업권별로 보면 잔액 기준으로는 휴면보험금이 7878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객 수를 기준으로는 휴면예금이 2900만명으로 최다다.휴면금융재산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미뤄뒀거나, 존재 자체를 몰랐던 고객들은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인 ‘파인’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휴면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은행의 휴면예금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액 제한 없이 찾아갈 수 있고, 특히 30만원 이하 금액은 ‘계좌통합관리시스템’에서 직접 환급받을 수 있다.은행의 휴면성 신탁도 영업점을 방문하면 되고, 장부가 기준 30만원 이하의 경우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보험사의 휴면보험금은 회사나 설계사에 문의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으며, 증권사의 휴면성 증권은 영업점이나 홈페이지·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환급받으면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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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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