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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성과연봉제 도입키로

시중은행들이 12일 잇따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해당 은행의 노동조합은 격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도입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신한·KB국민·농협·KEB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안건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내용 등은 노조와 협의키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도입 시기와 구체적인 내용 등은 노조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나머지 다른 시중은행도 이사회의결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데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SC제일은행은 이날 밤 성과제 도입 관련 이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허를 찔린 금융노조는 시중은행의 성과제 도입은 당국의 압박에 따른 조치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지부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노조 각 지부는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건 무효라며 금융공기업들을 상대로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을 제기하거나 제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13 23:02

전북출신 3人, 농협중앙회 요직 발탁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이 대폭적인 임원 및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북출신 3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12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김제출신 국병곤 산지유통부장이 농협경제지주 상무로, 전주출신 한정열 IT전환추진부장이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또 남원출신 소성모 전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농협은행 부행장보에 임명됐다.강태호 농협중앙회전북본부장과 최용구 농협은행전북본부장은 유임됐다.그러나 부안출신의 박태석 NH농협은행 부행장과 김제출신 김창수 농협경제상무는 올해 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NH농협은행은 부행장급 임원 80%를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대규모 적자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지난 3월 취임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후속 경영진 인사를 앞둔 NH투자증권,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등 농협금융 계열사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농협금융은 앞서 지주 및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집행간부부행장보영업본부장 인사를 발표하면서 농협은행 부행장보를 포함한 11명의 부행장 중 9명을 교체했다. 2012년 신용경제 분리를 통해 농협금융이 설립된 후 가장 큰 폭의 임원급 인사다.물갈이 인사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농협금융은 보도자료를 통해 업무 분야 전문성이 높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한다는 성과중심 인사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새로 선임된 부행장 6명 중 2명이 농협중앙회 출신이며, 영업본부장 중에서도 3명이 농협중앙회에서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보다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더 많이 반영된 인사라는게 내부 전언이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6.12.13 23:02

지수 박스권 흐름 지속 예상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의 신고가행진,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결과 양적완화지, 탁핵으로 인한정치불확실성 해소로 2000포인트선을 회복하며 전주 대비 54.08포인트(2.74%) 상승한 2024.6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7억원과 1조 1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2331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POSCO,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제철, 엔씨소프트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NAVER, 현대모비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순매도했다.기관은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현대차 순매수했고, 한미약품, 엔씨소프트, POSCO, 대한항공, S-Oil, 만도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7.62포인트(1.29%) 상승한 594.35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8억원과 1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92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테스, 파인디앤씨, 뉴트리바이오텍, 지엔코, 오스템임플란트 순매수했고, 원익IPS, 신라젠, 카카오, CJ E&M, 솔브레인 순매도했다.기관은 CJ E&M, 컴투스, 비에이치, 동진쎄미켐, 원익IPS 순매수했고, 신라젠, 셀트리온, 애니젠, 현성바이탈, 덕산네오룩스, 뉴트리바이오텍 순매도했다.국내증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의 큰 고비를 넘긴 상황이고,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기대감과 중국 11월수출지표 호조, 연기금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저가매수세 유입이 증시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였다.우려했었던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 개헌안은 부결됐으나 일부에서 제기했던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약해지면서 유럽중앙은행의 시장개입 명분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주는 13~14일 미국 FOMC 회의결과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12월 FOMC에서 연 0.25~0.50% 수준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준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일정에 대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시장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이탈리아의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낮아진 상황이지만 FOMC에 대한 경계심리와 지수상승 시 개인투자자들의 펀드환매 증가로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와 중국소비 관련주 반등을 이용해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12 23:02

연말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기승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뜯어내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융당국은 자금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179억원이었다. 월평균 1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하는 셈이다.경찰·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월평균 117억원에서 올해 들어 4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그러나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월평균 피해액은 지난해 87억원에서 올해 107억원으로 증가했다.대출빙자형은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사기범 계좌(대포통장)로 보증료, 수수료 명목의 송금을 유도한다.금융회사 사칭 수법이 무척 정교해 실제 대출광고인지 보이스피싱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햇살론 등 저금리의 정책금융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사기범이 지정하는 대포통장으로 송금하게 하는 신종 수법이 나타나 1인당 피해 금액이 커졌다.지난 10월 실제 일어난 피해 사례를 보면, A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연 6%대 금리로 햇살론 대출이 가능한데 현재 신용등급이 낮으니 기존의 저축은행 대출금 1800만원을 상환해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꾀었다.사기범은 “기존 대출금을 우리가 불러주는 계좌로 상환하면 햇살론으로 대환처리해주겠다”고 속여 1800만원을 입금받은 뒤 잠적했다.금감원은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하면서 어떤 명목이든 입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은 반드시 금융회사 영업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정성웅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장은 “연말연시에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서민들의 사정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많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금감원과 방송통신위원회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이동통신사 명의로 발송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12 23:02

'연금저축' 잘 활용 땐 큰 소득

‘연금저축제도’의 초장기 상품의 특성과 ‘연금저축펀드’ 약관에만 있는 ‘종목전환제도’의 무비용 거래 조건, 가격변동성에 대한 객관적 종목정보(주가지수) 등이 무엇인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수리·통계·확률적으로 어렵지 않게 연 수익 4~8%를 장기 실현할 수 있다. 가령 30세 월50(연600)만원 20년 납입 연2% 65세 만기 시 원금 1억2000만원에 수익금은 2700만원이지만 수익률 2배인 4%는 수익금 2배가 아니라 4배로 1억2200만원 8%시 수익률은 4배이지만 누적수익금은 20배로 5억3900만원이 된다. 이것이 복리 기간수익 효과다.또 연령에 상관없이 1인당 매년 18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연금개시 전 중도 생활자금, 학자금, 결혼자금이 필요할 때 누적수익금 규모에 상관없이 매년 세액공제 받지 않은 납입 몫(1400만(세액공제 대상자)~1800만(세액공제 미대상자) X 경과년수)은 언제든지 수시, 일시 인출 활용 할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하면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을 고려 할 때 현실적으로 매우 유익한 투자 형 상품이다.월 50(연600)만원 20년 납입 연8%, 65세 연금개시 하면 총 수익규모에 상관없이 세액공제 받지 않은 납입 몫(400만원 초과분 200만원×납입기간)에 대해서 인출할 때에 연금소득세(3.3~5.5%)는 부과하지 않는다. 즉, 연금개시 때 총 적립금 6억5900만원(납입원금 1억2000만원 세액공제 원금 8000만원 누적수익 5억3900만원) 시 세액공제 받지 않은 4000만원은 목돈으로 인출해도 연금소득세는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따라서 매년 최고 1800만원까지 자유롭게 분할, 수시, 추가 납입하여 수익을 실현하면서 납입원금은 언제든지 수시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예금 통장처럼 활용 하면서 잔고만 가지고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금융자산 약 3500조 중 요구불예금 등 수시 입출금이 자유로운 금융자산(연 수익 1%미만 금융자산) 약 1000조를 고려하면 똑똑한 금융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몫이 천문학적임을 알 수 있다. ‘알려고 하지 않고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지만 알고 기대하는 것은 기회 ’가 되는 것이다. ‘연금저축제도’에 대해 지금까지 필자가 기고한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 형 금융자산으로 적절히 활용하면 의외로 큰 소득이 될 것이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09 23:02

전북신보, 보증잔액 5000억 돌파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는 보증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한 결과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3500억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또한 지난달 28일에는 보증잔액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보증공급 증가율이 매년 30%씩 신장되는 등 2년 연속 전국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덧붙였다.특히 경기침체 등 신용여건이 급락하는데도 오히려 혁신적 보증체질 개선과 보증자산 건전화를 통한 경영안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말 3.94%였던 사고율을 역대 최저치인 3.24%로 낮추었으며, 대위변제율 또한 1%대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용무 이사장은 지난 2년간 보증공급과 자산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진해왔다면서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보증공급액 약 4000억원, 보증잔액 5700억원의 목표를 세워 침체된 도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용무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재임기간 중의 핵심 사업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경영성과를 나타냈고 전라북도 기관평가에서도 연속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을 인정받아 제8대 이사장으로 연임됐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6.12.08 23:02

이상급등 테마주 발 못 붙인다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을 틈탄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지 못하도록 관계 당국이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서울남부지검, 한국거래소는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테마주 등 이상 급등 종목 신속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세미나’를 열고 시장 안정화 방안을 공개했다.이들 기관은 이상 급등하는 테마주를 차단하기 위해 자본시장조사단 중심으로 관계기관 시장 안정화 협의 공동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조사 및 루머 점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또 빅데이터를 이용해 테마성 키워드를 분석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이버 루머가 빈발하는 기업에 대해 사실 여부를 공표하도록 하는 ‘사이버 경보(Alert)’ 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사이버 경보시스템 발동 즉시 해당 기업을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공표할 방침이다.테마주 집중관리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유의안내를 할 때 주가 급등배경과 주요관여계좌의 매매특징, 조회공시요구 사실 등 상세한 내용을 함께 발표한다.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 시장경보제도 발동요건을 완화해 신속하게 투기 수요를 억제할 계획이다.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경우 이유 없이 가격급등현상이 지속되면 단일가 매매방식을 적용하는 방안도 시행된다.집중관리대상 종목에 대해 허수호가, 통정·가장성 주문을 반복하는 계좌 소유주에는 예방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는 유선경고, 서면경고, 수탁거부예고, 수탁거부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집중관리 대상 테마주에 대해서는 예방조치요구 단계를 대폭 줄여 불건전 주문이 중단되지 않으면 바로 수탁을 거부해 주식거래를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07 23:02

조선·기계·화학·건설 등 비중 확대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 최고치 경신, OPEC 원유감산 합의, 삼성전자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같은 호재성 재료들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3.85포인트(0.19%) 하락한 1970.6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634억원과 607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771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순매수했고,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NAVER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중공업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 증시의 기술주의 하락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1.09포인트(1.86%) 하락한 586.7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6억원과 28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702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뉴트리바이오텍, 에스엠, 에이티아이, AP시스템, 비츠로셀, 코텍, 서울반도체, 심텍을 순매수했고, 휴젤, CJ E&M,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원익IPS 순매도했다. 기관은 아모텍, 휴젤, 메디톡스, 디오, 케어젠 순매수했고, CJ E&M, 셀트리온, 뉴파워프라즈마, 에이치엔티, 엘앤케이바이오 순매도했다. 지난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 연일 상승하고, OPEC의 감산합의로 잠시 상승랠리를 보였지만 2일 하락반전되며 지수는 결국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투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그간 미국대선으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6월 영국의 브렉시트로 흔들렸던 유로존이 이탈리아 투표를 시작으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개헌안을 마련하고 국민투표를 제시한 상황이고, 이는 출구조사와 최종 투표결과가 알려지는 5일부터 아시아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유럽 정치경제 불안으로 유로화 약세가 결국 달러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고,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부실은행 자구책마련과 자산건전화 조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유럽중앙은행을 시작으로 각국 통화정책회의가 시작된다. 이탈리아투표 이후인 동시에 미국 12월 기준금리인상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정책방향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고 단기적으로 달러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재료가 뒷받침되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밸류에이션매력을 고려할 때 조정시 저평가된대형주, 가치주로 매수가 유효해 보이고, 연말증시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연기금의 연말자금 집행과 연말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유입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수 1950선 아래에서는 조선, 기계, 화학, 건설, 반도체업종의 비중확대가 유효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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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5 23:02

연금저축펀드 수익률 관리 중요

단기적으로는 많은 악재와 호재가 번갈아 가면서 지수의 굴곡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는 초장기 상품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저점을 찍으면서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는 개별종목과 수많은 펀드의 취약한 정보에 노출되어 있지만 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정보는 누구나 객관적으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따라서 객관적 지수 정보만으로 지수 변동성만 보고도 기다려 가면서 연금저축펀드의 종목전환제도를 활용하면 금융지능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어 고수익을 실현 할 수 있기 때문에 리틀 워렌버핏이 될 수 있는 것이다.즉, 장기상품의 특성과 무비용 종목전환 기능 그리고 가격변동성에 대한 객관적 지수정보 등이 무엇인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연 수익 5~10%는 장기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15년 동안 650만 명 100조 규모의 연금저축 가입자는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몰라 그 기회를 놓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예를 들어 30세 성인이 20년간 월50만원씩 납입하고 65세가 되었을 때 연2%의 수익률이었다면 원금 1억2000만원에 대한 수익금은 2700만원이지만, 수익률이 2배인 4%라면 수익금은 2배가 아니라 4배인 1억2200만원이 되고 8%라면 20배인 5억3900만원이 된다. 이것이 금융의 장기 기간수익 복리효과이다. 만약 월 500만원이면 어떻게 되겠는가?1994년 6월부터 정부가 개인연금저축제도를 도입한 후 2001년부터 개정 시행한 정부의 연금저축제도와 각 금융회사에서 개발 판매한 연금저축보험(생손보사),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사) 중 상품 구조상 유일하게 종목전환기능이 있는 연금저축펀드(증권사)의 구조에 대하여 지난 시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어떤 금융회사에 가입하든지 ‘연금저축제도’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등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각 금융회사에서 개발 판매한 상품의 구조와 특성에 따라 수익은 다르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면 초장기 상품의 특성상 매년 연 1%만 차이가 발생해도 경과기간에 따라 그 누적 수익금은 매우 큰 차이가 나는데, 얼마나 차이가 발생하는지 다시 한 번 예를 들어 살펴보겠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12.02 23:02

증시는 벌써 대선정국?…요동치는 정치 테마주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정치 혼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여야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과 조금이라도 연결고리가 있는 종목들이 테마주로 묶여 가파른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주요 정치인과 관련된 60여개 정치 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32.3%로 코스피·코스닥 시장 평균 변동률(11.8%)의 3배에 달했다.가깝게 29일에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테마주는 급락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지엔코는 담화가 열린 오후 2시 30분께부터 급락해 5490원(-10.15%)까지 떨어졌다가 막판 낙폭을 줄여 2.45% 하락 마감했다.성문전자(-3.80%), 광림(-1.25%), 한창(-2.45%), 씨씨에스(-3.46%)도 약세를 보였다.반면 ‘문재인 테마주’로 묶인 우리들제약(7.08%)과 우리들휴브레인(7.98%)은 급등했고 서희건설(4.03%), 에이엔피(3.41%), 고려산업(2.12%), 뉴보텍(1.75%)도 상승했다.이처럼 시장 상황이나 실적 등과 관계없이 정치 이슈에 급등락하는 정치 테마주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단속에 나섰다.금감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쏠림이 일반투자자의 투자위험을 높인다고 보고 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보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이다.금감원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www.cybercop.or.kr·1332),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02-2100-2600),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stockwatch.krx.co.kr·1577-3360) 등으로 제보하면 된다.단순한 인맥 등 부족한 근거로 테마주가 된 종목은 주가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크므로 공시 등을 통해 테마의 실체를 확인하고 투기세력의 불공정거래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또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추종 매수하는 것은 큰 손실을 유발할 수 있기에 자제해야 하며, 부정한 목적이 없어도 단순히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에도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제보 포상금은 건당 최대 20억원이다. 올해는 4건에 대해 총 9195만원이 지급됐다.금융위와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은 내달 6일 관계 기관 합동 세미나를 열어 테마주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2.01 23:02

50대 10명 중 4명 "자식에 집 안물려줘"

집을 가진 50~80대 장·노년층 6가구 중 1가구가 주택담보대출이 있고, 평균 대출 규모는 7600만원으로 조사됐다.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8월 주택을 보유한 55~84세 가구주 또는 배우자 3000명(일반노년가구)과 주택연금 이용자 600명을 상대로 조사한 ‘2016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주택연금이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55~84세 가구 중 6가구 중 1곳꼴인 16.2%가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출을 보유한 가구의 평균 대출잔액은 7613만원 수준이었다.주택을 보유한 60~84세 가구의 25.2%는 보유한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없다고 응답했다.2008년만 해도 자녀에게 집을 상속·증여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2.7% 수준이었는데, 비율이 2배 가까이 뛰었다.55~59세의 경우 39.1%가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답하는 등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았다.주택 상속의향은 고령이거나 최종학력이 낮을수록 높았다.은퇴 준비를 시작한 연령은 평균 48세였다. 50대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조사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3억9290만원이었으며, 이 중 주택을 포함한실물자산이 3억4100만원(86.8%)이었다.주택연금을 이용하는 조사 대상자들 중 87.0%는 부부 모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였다.주택연금 이용 가구의 월평균 수입은 168만원이었으며, 이 중 주택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2.5%에 달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30 23:02

돈 풀어도 안돈다…예금회전율 11년만에 최저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시중에 풀린 돈이 돌지 않는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국내경기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잔뜩 위축된 데다 국내외 불안요인이 산적해 있어 돈이 돌지 않고 고여만 있는 ‘돈맥경화’ 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28일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지난 9월 19.6회로 집계돼 8월 20.7회보다 1.1회 떨어졌다. 9월 회전율은 2005년 2월 18.1회를 기록한 이후 1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20회 밑으로 떨어진 것도 1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예금회전율은 월간 예금지급액을 예금의 평균잔액으로 나눈 것이다.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에 맡긴 예금을 인출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경기 부진과 불확실성 증대, 노후자금 부담 등의 요인 때문에 가계나 기업이 소비와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자금을 은행에 넣어두고만 있기 때문이다.작년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4.3회로 2006년 23.6회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최저였다. 2010년 34.8회였던 회전율은 2011년 34.2회, 2012년 32.7회, 2013년 28.9회, 2014년 26.7회 등 5년째 하락 행진을 지속했다.이처럼 시중의 자금이 돌지 않으면서 한국은행이 돈을 풀고 기준금리를 내려도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9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작년 같은 달보다 6.9% 증가한 2383조405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요구불예금 잔액도 197조3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하면서 200조원에 육박했다. 예금회전율뿐 아니라 통화의 유통속도, 본원통화의 통화량 창출 효과를 보여주는 통화 승수 등도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 때문에 돈을 풀어도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개인과 기업이 자금을 풀지 않으면 생산, 투자, 소비가 늘지 않아 마치 ‘함정’에 빠진 것처럼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더구나 4분기엔 청탁금지법과 주요 대기업 실적악화 여파로 국내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정치 혼란 여파로 정부의 정책보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경기 부진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11.29 23:02

미국 금리 상승 전까지 박스권 예상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상승과 연기금매수로 잠시 상승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기준금리 인상우려와 중국정부의 한류규제이슈로 전주 대비 0.12포인트(0.01%) 하락한 1974.4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65억원과 5097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신한지주, 삼성전자, POSCO,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순매수했고, 현대모비스, SK, NAVER, LG화학, 코웨이 순매도했다. 기관은 한국항공우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순매수했고, 삼성물산, LG화학, 한화테크윈, 아모레퍼시픽, 삼성바이오로직스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중국의 한류규제이슈와 박대통령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미용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특혜문제까지 이여지면서 제약,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하락하며 전주 대비 22.44포인트(3.62%) 하락한 597.82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만 60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2억원과 54억원을 순매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홈캐스트, CJ E&M, 이오테크닉스, 카카오, 심텍, 에스엠 순매수했고, 케어젠, 휴젤, 메디톡스, 클리오, 뉴트리바이오텍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카카오, 매일유업, 디오, 서울반도체 순매수했고, CJ E&M, 핸디소프트, 에스엠, AP시스템, 에스티팜 순매도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은 달러강세와 채권금리급등으로 이어졌다. 현 상태에서 달러강세와 금리 급등세가 다시 안정세를 찾으면 국내증시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시장이 미국시장과 디커플링이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의 정책공약으로 미국경제가 성장한다 하더라도 국내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과거와 달리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미국은 통화긴축정책으로 다소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 적극적인 인프라투자로 민간 투자를 유도하면서 무역정책으로 특정 국가들이 과도했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 과정에서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데 이걸 인프라중심의 민간투자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가 증가하면 경제회복이 되지만 달러화 가치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호무역주의를 이용해서 특정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 가 매겨질 것이란 전망이다. 앞으로 미국경제가 좋아도 아시아, 신흥국은 혜택을 못 볼 수 있단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도 대중국수출이 전체의 25%정도로 무역의존도가 높아 트럼프정책으로 인해 국내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 금리상승이 나오기 전까지 박스권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화학, 철강, 기계, 운송, 은행, 보험업종같이 장기이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에 선별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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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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