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6만5천명 증가…실업률 3.0%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이지헌 기자 = 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내려앉았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53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5천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를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39만6천명, 11월 35만3천명, 12월 27만7천명, 올해 1월 32만2천명, 2월 20만1천명 등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 24만9천명, 4월 34만5천명으로 다소나마 호전되는 기미를 나타낸 바 있다.5월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달의 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71.6%, 여자는 49.7%로 각각 1년 전보다 0.1%포인트씩 하락했다.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5만3천명 줄어 1년 1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이와 달리 30대는 1만1천명, 50대는 23만명, 60세 이상은 13만6천명씩 증가했다.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2천명9.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0만9천명9.7%), 제조업(10만5천명2.6%), 금융 및 보험업(2만9천명3.4%)의 고용이 개선됐다.특히 제조업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3만6천명-1.0%)이 전달에 이어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에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6천명-10.3%), 농림어업(-4만1천명-1.4%), 교육서비스업(-4만1천명-2.3%)도 취업자가 감소했다.직업별로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3만6천명4.7%), 사무종사자(12만5천명3.1%),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0만1천명명2.1%)는 증가한 반면 관리자(-8만7천명-18.2%),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4천명-2.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3만3천명-2.0%) 등은 감소했다.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천83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3천명(2.5%) 늘었다. 상용근로자(66만1천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반면 임시근로자는 19만명(-3.7%), 일용근로자는 1만9천명(-1.1%) 각각 감소했다.자영업자 감소세는 다섯 달째 이어졌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8만8천명(-2.6%) 줄어든 가운데 그 중 자영업자는 11만7천명(-2.0%) 감소했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7만1천명(-5.2%) 줄었다.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천733만8천명으로 422만6천명(-19.6%)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778만6천명으로 무려 449만6천명(136.6%) 증가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시간이나 짧아졌다.실업자는 79만7천명으로 1년 전과 견줘 9천명(-1.2%) 감소했다. 15~19세(8천명55.1%), 40대(2만명16.3%), 50대(1만1천명10.8%)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실업자 수가 줄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5만3천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27만3천명(1.8%) 증가했다..활동상태별로는 취업준비자가 5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3.7%) 늘었다. 재학수강(11만8천명2.8%), 쉬었음(7만4천명5.6%), 가사(6만6천명1.1%) 등이 증가했고, 육아(-8천명-0.5%)는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7만5천명으로 1만5천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