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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피해대리점協, 협상타결…사태 일단락

뜨거운 '갑(甲)의 횡포' 논란을 촉발한 남양유업 사태가 일단락됐다. 18일 남양유업과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의 가장 큰쟁점인 밀어내기로 인한 피해 보상문제를 놓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인근에서 협상 타결과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 이창섭 피해대리점협의회 회장, 민주당 우원식의원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협상안에는 ▲ 피해보상기구에서의 실질 피해액 산정보상 ▲ 불공정 거래 행위 원천 차단 ▲ 상생위원회 설치 ▲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피해보상기구로 사측, 피해대리점주, 양측 변호사가 공동 추천한 외부전문가 1명씩으로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적어도 두 달 안에 보상액을 산정하기로 했다. 피해 보상액 규모를 앞선 판례에준해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대리점주의 영업권을 조속히 회복시키고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상생방안을 적극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 측은 협상 타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모든 임직원의 고소고발을취하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남양유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물의를 빚었던 점을 사죄하고 상생 모델로 거듭날 것을약속하는 한편 제품을 다시 구매해 대리점과 회사를 살려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피해대리점측은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매출 감소로 대리점 생계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서로 조금씩 양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경종을 울려준 점을 잊지 않고 낡은 관행을 뿌리 뽑아 업계에서 가장 좋은 대리점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상생협력에 있어모범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5월 4일 폭언과 밀어내기 관련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촉발된 남양유업사태는 일단락 수순을 밟게 됐다. 양측은 5월 21일 교섭을 시작해 수차례 타결 목전까지 갔지만 진정성 공방과 피해 보상금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일부 피해 대리점주들이 남양유업에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며 삭발투쟁과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불매운동과 기업 이미지 실추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의 남양유업 매출은대폭 감소했다. 이번 타결로 양측 간 협상이 일단락된 양상이지만 피해보상액 산정이라는 숙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남았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7.18 23:02

복지제도가 우수한 인재 부른다

우수한 복지제도가 인재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에서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할 의사가 있는가?' 질문한 결과 남성 78.3%, 여성 75.2%가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직장인 4명 중 1명만이 '만족한다'고 답했고,(매우 만족 3.1%, 다소 만족 22%) 35%는 '보통이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복지제도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야/특근 수당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4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식대 제공 또는 사내 식당 운영 41.4%, △자기개발(학원비, 교육비) 지원 39.0%, △장기 근속자 휴가와 포상금 지원 30.1% 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직장인들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복지제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동호회 활동 지원 43.2%과 △피트니스센터 운영 31.6%,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31.6% 등은 앞서 말한 복지제도들에 비해 덜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복지제도는 기업에서 직원들을 위한 배려로 운영한다고 볼 때 현재 우리 회사의 복지제도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해 볼 필요성이 있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 노동·노사
  • 기고
  • 2013.07.16 23:02

"5년전엔 40~50대가 오래 일했는데…지금은 20~30대"

직장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9시간 26분으로5년 전보다 40분 줄었으나 여전히 법정근로시간(1일 8시간)을 초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5년전에는 4050대 직장인이 오래 일했으나 지금은 젊은층에게 역전돼 20~30대의 일하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순으로 근로시간이 길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3일9일 직장인 1천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직장인 1천273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설문조사를 해 얻은 하루평균 근로시간(10시간 6분)보다 40분 줄어든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직장인(9시간 54분)이 가장 오래 일하고, 20대(8시간59분)40대(8시간 57분)50대 이상(8시간 4분)의 근로시간은 평균에 못 미쳤다. 5년 전에는 40대(10시간 48분)와 50대(10시간 40분) 직장인의 근무시간이 20대(10시간 6분)와 30대(10시간 12분)보다 길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무실 풍속도가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4050대 부장급 관리자를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됐다면 요즘에는 2030대 대리과장급 중간관리자 위주로 일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잡코리아는 내놨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근로시간이 9시간 40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중소벤처기업(9시간 29분), 공기업(8시간 53분), 외국계 기업(8시간 46분)등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남성 직장인의 근무시간이 여성보다 길었다. 2008년에는 남성 직장인이 10시간 18분, 여성이 9시간 42분 일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2013년에는 남성 9시간 54분, 여성 9시간으로 집계됐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의 평균 근로시간이 10시간 29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생산기술직(9시간 49분), 인사총무(9시간 41분), 마케팅영업(9시간 25분), 디자인직(9시간 24분), 재무회계(9시간 15분), IT정보통신(8시간 50분),광고홍보(8시간 42분), 기획직(8시간 18분) 순이었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7.15 23:02

"직장인 하루 9시간26분 일해…5년 전보다 40분↓"

직장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9시간 26분으로5년 전보다 40분 줄었으나 여전히 법정근로시간(1일 8시간)을 초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 순으로 근로시간이 길고 20~30대 직장인이 40~50대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3일9일 직장인 1천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직장인 1천273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설문조사를 해 얻은 하루평균 근로시간(10시간 6분)보다 40분 줄어든 것이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의 평균 근로시간이 10시간 29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생산기술직(9시간 49분), 인사총무(9시간 41분), 마케팅영업(9시간 25분), 디자인직(9시간 24분), 재무회계(9시간 15분), IT정보통신(8시간 50분),광고홍보(8시간 42분), 기획직(8시간 18분) 순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근로시간이 9시간 40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중소벤처기업(9시간 29분), 공기업(8시간 53분), 외국계 기업(8시간 46분)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직장인(9시간 54분)이 가장 오래 일하고, 20대(8시간59분)40대(8시간 57분)50대 이상(8시간 4분)의 근로시간은 평균에 못 미쳤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7.15 23:02

기간제근로자 52.7% 기존 일자리 못 지켜

기간제 근로자 100명 중 53명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다른 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비율은 11.4%에 불과한것으로 조사돼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기간제법의 시행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기간제근로자 2만명을 표본으로 노동이동과 근로조건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고용형태별 근로자패널18차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기간제근로자 121만5천명(추정치) 중 52.7%(64만명)가 다니던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자들 중에서 다른 직장 취업자는 69.4%(44만4천명)에 달했다. 17.9%(11만4천명)은 육아가사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접었으며 12.8%(8만2천명)은 실업자가됐다.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난 사람은 61.3%(39만2천명)이었고 비자발적 이직자는 38.7%(24만8천명)였다. 특히 실업 상태가 된 사람 중 53.2%는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간제근로자 중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사람은 11.4%(13만9천명), 무기계약 간주자는 34.9%(42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무기계약 간주자는 동일 사업체에서 2년 이상 일해 기간제법상 정규직 지위를 얻은 근로자를 말한다. 또 같은 사업체에 2년 이상 근속한 기간제근로자(57만5천명) 중에서 정규직 전환 비율은 12.3%(7만1천명)이었고, 무기계약 간주자(42만4천명)을 포함하면 기간제법에 의해 고용이 보호되는 사람은 총 86.1%(49만5천명)에 달했다.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10.7%로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상승률(5.8%)보다 4.9%포인트 높았다. 사회보험 가입률의 경우 고용보험은 50.8%에서 58.1%, 건강보험은 65.5%에서 73.3%, 국민연금은 54.2%에서 73.3%로 늘어났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7.11 23:02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5천210원…7.2% 인상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2%(350원) 오른 5천21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7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근로자 위원 9명 등 27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은 전체 27명의 위원 중 24명이 투표에 참석해 15명이 찬성표를, 9명이 사실상 기권표를 던지면서 통과됐다. 최저임금 심의ㆍ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민주노총측 위원 3명은 인상안이 상정되기 전에 퇴장했고, 사용자측 위원은 투표 개시 후 9명이 모두 나가버리면서 기권처리 됐다.이번에 인상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08만8천890원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이 저소득에 시달리는 근로자 256만5천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올해 최저임금 심의의결은 법정시한인 지난달 27일을 넘긴 지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당초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4천860원을 내년에는 5천910원으로 21.6% 올려야 한다는 내용의 인상안을, 사용자측을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동결안을 제시했다.이후 양측이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지난달 27일 6차 전원회의에서 양측이 한발짝 물러나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결국 이날 열린 7차 회의에서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 4천9965천443원의 중간인 5천21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확정했다.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금년 인상분 7.2%에는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인상률, 유사 근로자 임금 인상률, 소득분배개선 등을 고려했다"며 "근로자의 임금 격차를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개선할 목적으로 소득분배개선분을 금년도 인상분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가 의결한 안을 다음주 중 고시한 뒤 오는 8월5일까지 최종 확정한다.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ㆍ사 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다.지난 1988년 도입된 최저임금제는 1인 이상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되며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7.05 23:02

현대차 전주공장 8월 5일부터 전면 2교대제 시행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협상 시작 7개월만에 트럭부문 주간 2교대제 도입을 뼈대로 한 세부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현대차 전주공장은 4일 밤 16차 노사 협의회를 개최, 8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노사간 팽팽한 이견을 보이던 시간당 생산속도와 2교대 실시 시기 등을 마무리 지었다.2교대제는 하계휴가 직후인 내달 5일부터 트럭부문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 모든 부문에 주간 2교대제가 시행되는 셈이다.시간당 생산대수(UPH)는 중형트럭의 경우 기존 16대에서 12대, 대형트럭은 3.5대에서 2.5대로 각각 조정되었다.현대차 전주공장은 트럭공장 주간 2교대 근무제 도입에 따라 생산량을 4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6개월분 이상 밀려 있던 주문 적체가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는 특히 물량부족으로 수입차 등 경쟁사에 내줬던 시장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으며,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 여력도 갖추게 돼 향후 수출 부문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입장을 밝혔다.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대수는 지난해 6만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트럭공장 2교대 근무제 도입에 힘입어 내년에는 8만 대, 중장기적으로는 10만 대까지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 전주공장 트럭공장이 주간 2교대 근무를 실시키로 합의함에 따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신규채용 규모는 2교대제 실시 이전에 마무리 지을 시간당 노동량에 따라 달라진다.

  • 노동·노사
  • 김경모
  • 2013.07.05 23:02

사내 친구 많은 직장인이 일 만족도 크다

'친구는 제 2의 자신이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과연 내 주변에는 속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는 얼마나 될까? 최근 직장에서도 사내 친구들의 비율이 높을수록 내 일에 만족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사에서 남녀직장인 70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직무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단 3명만이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결과를 풀이해보면 현재 직무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직무별로 살펴보면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가 48.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인사 분야 42.2%로 나타났으며, 반면 생산현장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는 41.5%로 가장 낮았다. 아울러, 직무에 만족한다는 직장인들 중에는 사내친구가 있다는 직장인이 많았는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의 존재가 회사 생활에 있어서도 직무 만족도가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 중 회사 내 친구가 있다는 응답자는 78.8%로 높게 나타났고, 반면 직무에 만족하지 않는 직장인 중 사내 친구가 있다는 답변은 5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 노동·노사
  • 기고
  • 2013.07.02 23:02

직장생활에도 사춘기가 있다

직장생활에도 사춘기와 같은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을까? 자사에서 남녀 직장인 47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던 적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84.3%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80.5%)보다 여성(89.1%)직장인들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던 때는 경력 1년차 신입사원 시절이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률의 33.4%로 가장 높았다. 남성 직장인 중에는 1년차(30%)나 2년차(31%) 때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나, 여성 직장인 중에는 1년차(47.9%) 때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직장에 대한 불평불만이 갈수록 높아졌다'는 답변이 응답률 75.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작은 실수에도 좌절해 슬럼프에 빠지곤 했다(37.7%) △상사나 동료와 함께 있어도 고립무원인 듯 외로움을 느꼈다(23.4%)는 답변이 많았다. 직장인들은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감정을 추슬렀다(24.4%)'거나 '일을 더 열심히 해서 성과를 높여 극복했다(13.1%)'는 답변이 있었으나, '직장을 옮겼다(24.4%)'는 답변도 4명 중 1명 정도에 달했다. 직장을 옮긴 부분에서는 남성보다 여성 직장인(30.9%)이 특히 높았다.(주)잡코리아 본부장

  • 노동·노사
  • 기고
  • 2013.06.25 23:02

5월 취업자 26만5천명 증가…실업률 3.0%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이지헌 기자 = 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내려앉았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53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5천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를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39만6천명, 11월 35만3천명, 12월 27만7천명, 올해 1월 32만2천명, 2월 20만1천명 등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 24만9천명, 4월 34만5천명으로 다소나마 호전되는 기미를 나타낸 바 있다.5월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달의 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71.6%, 여자는 49.7%로 각각 1년 전보다 0.1%포인트씩 하락했다.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5만3천명 줄어 1년 1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이와 달리 30대는 1만1천명, 50대는 23만명, 60세 이상은 13만6천명씩 증가했다.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2천명9.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0만9천명9.7%), 제조업(10만5천명2.6%), 금융 및 보험업(2만9천명3.4%)의 고용이 개선됐다.특히 제조업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3만6천명-1.0%)이 전달에 이어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에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6천명-10.3%), 농림어업(-4만1천명-1.4%), 교육서비스업(-4만1천명-2.3%)도 취업자가 감소했다.직업별로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3만6천명4.7%), 사무종사자(12만5천명3.1%),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0만1천명명2.1%)는 증가한 반면 관리자(-8만7천명-18.2%),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4천명-2.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3만3천명-2.0%) 등은 감소했다.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천83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3천명(2.5%) 늘었다. 상용근로자(66만1천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반면 임시근로자는 19만명(-3.7%), 일용근로자는 1만9천명(-1.1%) 각각 감소했다.자영업자 감소세는 다섯 달째 이어졌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8만8천명(-2.6%) 줄어든 가운데 그 중 자영업자는 11만7천명(-2.0%) 감소했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7만1천명(-5.2%) 줄었다.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천733만8천명으로 422만6천명(-19.6%)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778만6천명으로 무려 449만6천명(136.6%) 증가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시간이나 짧아졌다.실업자는 79만7천명으로 1년 전과 견줘 9천명(-1.2%) 감소했다. 15~19세(8천명55.1%), 40대(2만명16.3%), 50대(1만1천명10.8%)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실업자 수가 줄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5만3천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27만3천명(1.8%) 증가했다..활동상태별로는 취업준비자가 5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3.7%) 늘었다. 재학수강(11만8천명2.8%), 쉬었음(7만4천명5.6%), 가사(6만6천명1.1%) 등이 증가했고, 육아(-8천명-0.5%)는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7만5천명으로 1만5천명 줄었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6.12 23:02

전북NGO "최저임금, 조사대상 절반이 위반"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NGO)가 공동으로 최저임금 실태를 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절반가량이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확인됐다.전북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3 최저임금최저생계비 현실화 전북공동투쟁본부'는 11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지역내 상가와 공단, 주유소, PC방을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고있다"고 밝혔다.공동투쟁본부는 지난 4월 4일부터 6월 5일까지 최저임금 감시단을 구성해 현장방문과 설문조사로 전북 지역의 공단과 대학가 상점, 주유소, 대형제과점, 미용실,음식점, PC방, 병원 등 173개 사업장의 최저임금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173개 사업장 중 85곳이 최저임금인 시급 4천860원을 지급하지 않는것으로 드러났다.공동투쟁본부는 "2005년도 최저임금인 시급 3천100원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부터 한 달에 이틀만 쉬고 주 82시간을 일하면서 월급 110만원을 받는 주유소 노동자도 있었다"면서 "심지어 자치단체와 교육청으로부터 인건비 지원을받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공동투쟁본부의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위반은 이러한 현실을 알고도 묵인해 온고용노동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에 1차적 책임이 있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지금이라도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최저임금을 위반한 85개 사업장 중 65곳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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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1 23:02

대학생 10명 중 6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

대학생 10명 중 무려 6명은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에서 최근 전국 4년제 대학 남녀 대학생 8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4%(531명)가 공무원 시험을 지금 준비하고 있거나 과거에 준비해 봤다고 답했다. 이미 준비 또는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45명으로 27.9%, 준비하다가 그만 두었다고 답한 사람은 286명으로 32.5%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9급 공무원 준비생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7급 공무원 준비생 29.4%, 5급 공무원 준비생 3.6%였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평생직장이기 때문에'(56.9%)와 '연금 등 노후보장이 되므로'(26.7%)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른 뚜렷한 진로가 없어서'(5.5%), '스펙을 보지 않아서'(4.0%)등의 답변도 소수 있었다. 공무원 준비가 일반 기업 취직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83.2%를 차지해 공무원이 되는 게 더 쉽다고 생각하는 대학생(3.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매력은 조사에서 나온 것처럼 '직업의 안정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본인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짙다. 이에 공무원이란 직업이 내 적성과 맡는지부터 살펴봐야한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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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1 23:02

시간제 일자리 확대·임금피크제 도입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에 포함될 핵심 정책인 시간제 일자리 확대와 정년 60세 연장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 노사정이 합의했다.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대기업은 고임금을 받는 임·직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비정규직·협력사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키로 했다.또 2016년까지 공공기관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신규 채용하고, 대기업은 청년 채용을 계속 확대키로 했다.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들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협약'을 체결했다.노사정은 협약에 따라 시간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시간제 근로를 확대하고, 직무컨설팅등을 통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년 60세 연착륙을 위해 임금피크제, 임금구조 단순화를 추진하는 한편 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로 합의했다.노사는 이를 위해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60세 정년제 의무화 이전에 정년을 맞는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공조키로 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시간 근로 단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이에 따른 근로자의 임금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생산성 향상, 직무 재설계, 인력배치 전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하는 문제도 산업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노사정간 협의가 진행된다.대기업은 각자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고임금 임·직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인상분의 일정 부분을 비정규직·협력기업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또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기업은 고용형태 공시제 시행을 계기로 정규직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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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1 23:02

불쾌한 면접,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

면접은 지원자와 회사 간의 상견례자리이다. 이런 상견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면접자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지원한 회사에 대한 이미자는 어떨까? 자사와 월간 '인재경영'에서 현재 취업 준비 중인 남녀 구직자 441명을 대상으로 '면접장에서의 불쾌감 경험 유무'에 관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 중 무려 8명이 면접관의 언행 및 태도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면접관이 시종일관 무시하는 등 압박면접을 해서'라는 의견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능력을 저평가하며 자질을 의심해서' 29.7%, '얼굴, 체형 등 외모를 지적해서' 13.6%, '면접을 오래 기다리게 해서' 10.4%,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하는 질문을 해서' 9.8%, '지나치게 어려운 질문을 해서' 7.0% 등으로 불쾌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면접을 마친 후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어떨까? 설문조사 결과, '해당기업에 합격해도 입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3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해당 기업의 나쁜 점을 알린다' 33. 1%,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피하거나 중단한다' 25.2%, '해당 기업에 입사지원하는 사람을 막는다' 15.4%로 나타났다.(주) 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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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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