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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하기관서 '고졸자 학력비하·따돌림' 논란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공기관에서 학력 비하와 집단 따돌림이 지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 H기관에서 일하던 A씨는 지난달 초 "1년 넘게 일하는 동안 심각한 수준의 학력차별과 인격 침해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내고 관련 증거자료를 제출했다.H기관은 장애인 관련 정책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장애인복지법을 근거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보훈대상자였던 A씨는 8년여간 일반기업에서 경리직으로 일하다 보훈청의 추천을 받아 2011년 12월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2년 계약직으로 H기관에 입사했다.고졸인 그는 인권위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서류처리와 함께 행사장 세팅, 정리 등 시간과 품이 많이 드는 대관업무의 특성상 다른 팀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 많았지만 대졸 이상 팀원 4명 모두 처음부터 도움 요청을 언짢아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대관업무를 돕지 않으려는 팀원들의 집단적인 '선긋기'가 엉뚱하게 나에 대한 학력 비하로 번졌다"고 설명했다.A씨는 "팀원들이 나를 앞에 두고 '석사는 주차관리 따위의 일을 할 수 없다', '이따위 대관업무나 하려고 입사한 것이 아닌데 퇴사하고 싶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다"고 진술했다.또 "한 팀원은 내게 '배우지도 못한 게 경력 때문에 급여가 많은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배우지 말고 경력이나 쌓을 걸 많이 배워서 억울하다'며 대놓고 무시했다"고 썼다.A씨는 "이런 고충을 팀장에게 털어놓았지만 팀장은 '대관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대학을 졸업한 고급인력이기 때문에 대관업무는 할 수 없다'며 '학력 비하 발언은 당신만 덮고 넘어가면 조용할 일'이라고 입막음을 했다"고 진술했다.아울러 A씨는 특별한 이유없이 회식에서 자신에게만 귀가를 종용하고 모든 잘못을 떠넘기는 등 집단 따돌림도 지속됐다고 강조했다.A씨와 함께 근무한 한 직원도 "입사하자마자 지방대를 비하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입사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며 같은 직원들로부터 '학력 비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전 담당자가 팀원들이 대관직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얘기를 해줘서 더 잘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번 일은 A씨가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린 후 지난달 초 사내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공론화했다.A씨는 부서를 옮겨달라고 요구하며 출근을 거부했지만 기관 측은 무단결근을 이유로 이달 초 A씨를 해임했다.H기관 관계자는 "A씨를 해임했지만 진상조사는 계속하고 있다"며 "A씨의 진술서를 기본으로 조사하되 필요하면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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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5.21 23:02

직장인 86.5%, 주 1회 이상 야근

회식을 하던 도중 '다니는 회사 야근 많이 하세요?'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가관이었다. '네 저희 회사는요. 월 화 수 목 금 금 금...입니다.' 물론 과장이 되었지만 왠지 남의 일 같이 않은 분위기였다. 물론 야근을 선호하는 직장인은 많이 있지는 않겠지만, 주 5일 근무로 인해 평일 날 근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자사의 '좋은일연구소'에서 직장인 198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86.5%의 직장인이 일주일에 1회 이상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직장인은 13.5%로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야근 빈도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주 3회 이상(53.3%), △주 1~2회(33.2%), △주말에도 출근해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14.7%)로 나타났고, 성별에 따라서는 이 중 남성의 59.8%와 여성의 47.0%가 주 3회 이상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직장인들은 주 2회 정도 야근을 한다는 응답자가 22.9%, 30대는 주 3회 정도로 19.3%와 40대는 주 3회 정도로 23.4%로 나타났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과다한 업무(42.2%), △암묵적인 조직의 권유(22.2%), △상사의 눈치(15.9%), △회사의 관행(13.3%)순으로 나타났다. (주) 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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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1 23:02

4월 취업자 34만5천명 증가…실업률 3.2%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박수윤 기자 = 4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 다소나마 호전 기미를 보였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510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천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를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10월 39만6천명, 11월 35만3천명, 12월 27만7천명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올해 1월엔 취업자수가 32만2천명 늘어났지만 2월에 20만1천명, 3월에 24만9천명으로 다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달에 미약하나마 반등한 것이다.지난해 4월에는 취업자가 45만5천명 늘어난 바 있다.4월 실업률은 3.2%로 작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은 59.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남자는 71.0%로 1년전과 같았고, 여자는 49.0%로 0.1%포인트 상승했다.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9만명 줄어 12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이와 달리 50대는 26만4천명 증가했고 30대(3만4천명), 40대(1천명), 60세 이상(17만9천명)은 모두 늘었다.산업별로는 제조업(16만5천명4.1%),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천명8.0%),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만5천명7.6%) 등의 고용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10개월째 취업자가 늘었다.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및소매업(-10만5천명-2.8%)은 전달에 이어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4만5천명-2.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6천명-8.4%)도 취업자가 줄었다.직업별로는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19만8천명7.0%), 사무종사자(15만5천명3.8%), 전문가및관련종사자(7만명1.4%)는 증가한 반면 관리자(-7만2천명-15.0%),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5만3천명-2.3%) 등은 감소했다.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천81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6천명(2.6%) 늘었다. 상용근로자(65만9천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일용근로자는 9천명(0.6%)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20만2천명(-4.0%) 감소했다.자영업자 감소세는 넉 달째 이어졌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2만명(-1.7%) 줄어든 가운데 자영업자는 9만명(-1.5%) 축소됐다.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3만1천명(-2.4%) 줄었다.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2천147만9천명으로 38만3천명(1.8%)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33만3천명으로 3만4천명(-1.0%) 감소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4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시간 짧아졌다.실업자는 82만5천명으로 1년 전과 견줘 7만명(-7.8%) 감소했다. 15~19세(1만2천명77.4%), 40대(8천명5.8%)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실업자 수가 줄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7만4천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26만9천명(1.7%) 늘었다.활동상태별로는 취업준비자가 6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천명(8.1%)이나 늘었다. 아울러 재학수강(16만4천명3.9%), 쉬었음(7만1천명5.1%), 가사(4만1천명0.7%) 등이 증가했다.구직단념자는 15만9천명으로 8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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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5.15 23:02

직장인 90.8%, 대체휴일제 찬성

대체휴일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저번 주 '어린이날'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직장인들의 핫 키워드로 인터넷에 실시간 검색어에 순위를 올렸다. 새 정부에서 추진 가능성을 내 비춘지는 꽤 시일이 지났지만 '대체휴일제'가 시행될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반기는 직장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사에서 남녀 직장인 1049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찬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무려 전체 응답자의 90.8%가 '찬성'이라고 답했다.'찬성'한다고 답한 953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삶의 질 향상'(5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휴식'이라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대체휴일제 관련 뉴스에 두 귀를 쫑긋 세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어서 다른 의견으로는 '직원 사기 진작'(23.2%), '업무 집중도 고취'(9.3%), '노동 생산성 향상'(8.4)순으로 나타났다.반면 9.2%가 '반대'의 의견을 냈는데, 그 이유로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도'(42.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노동 생산성 저하'(27.1%) , '근무 분위기 저해'(15.6%), '근무 수당 등의 비용 증가'(11.5%)로 조사되었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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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13.05.14 23:02

"연장근로제한 휴일 적용때 年 근로 48시간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연장근로제한이 휴일로 확대 적용되면 근로시간이 연간 최대 48시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노사정위원회가 지난해 10월 한국중소기업학회에 의뢰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로드맵 구성 및 정책적 제언'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장근로제한이 일요일 등 휴일로 확대되면 근로시간이 연간 최대 48.4시간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장근로제한이란 주당 초과근로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묶은 제도로 정부는 현재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일요일 등 휴일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현재 휴일의 경우 연장근로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근무시 따로 휴일 근무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연차휴가 사용 확대도 근로 시간 단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차휴가 사용률이 60%에 달하면 근로시간이 연간 평균 1.8시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률이 80%로 늘어나면 19.1시간, 100%까지 확대되면 35.9시간 연간 평균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행 0.2%에 달하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의 비율이 5%로 늘어나면 연간 평균 근로시간이 50.3시간 줄어들고 20%로 확대되면 207.4시간 단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5.13 23:02

입사 3년 미만 직장인 80%가 이직 계획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제는 평생직업의 의미가 더 커졌는지 모른다. 최근 자사에서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9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 유무'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6%가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 계획 유무를 경력년차별로 비교해보니 업무경력이 낮은 젊은 직장인들에게서 이직에 대한 의지는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3년차 미만의 직장인들의 80%이상이 이직하고 싶다고 답했고, 입사 4~6년차 직장인들은 65.5%, 7~9년차 직장인 72.4%와 10년 이상 직장인 중 71.4%가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당장 이직할 것은 아니지만 좋은 조건이 있는지 찾는 중'이라는 의견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낮은 연봉 및 승진 등 조건을 높이기 위해(23.0%), △근무 중인 회사의 분위기 및 문화와 맞지 않아서(14.1%)순으로 나타났고, 이 외에도 △현재 직장 동료 및 상사와의 마찰 때문(9.7%) 등의 이유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이직 조건으로는 '규모가 크고 안정성이 높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다는 의견이 32.7%로 가장 높았고, '평균임금이 높은 회사'(29.1%), '자기 여유시간이 많은 회사'(23.8%)로 나타났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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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13.05.07 23:02

신기술연수센터, 해외 취업과정 개설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기술 연수센터가 군 전역자를 대상으로 해외 취업과정을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해외 취업과정은 6일부터 11월 6일까지 6개월 간 운영에 들어간다.이와 관련 지난 2일 육군제대군인 지원처장인 남응우 준장과 한국해외취업협회 나경희 회장 등 일행은 호주 해외 취업과정에 대한 최종 실사를 마친 바 있다.호주 해외 취업과정은 모두 현역 전역자 가운데 선발했으며, 나이는 20-50대, 계급 또한 중령부터 부사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췄다.올해 호주해외 취업위탁과정의 교육기간은 6개월이며 플랜트 설비 철구조물 제작 및 파이프 현장실무 관련 고급 특수용접을 교육훈련 과정이다. 인원은 12명이며 전원 전역예정 장교 및 부사관으로 해외취업이 가능한 경력자 및 영어회화 가능자로 엄선했다.이들은 센터에서 숙식을 하게 되며 야간에는 현지 적응을 위해 3시간 정도의 영어 특강이 이뤄진다.김화수 원장은 "센터가 활성화되면 지역 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국에서 연수생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게 전주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전북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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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3.05.06 23:02

기업 채용 스펙보다 적응력

올 상반기에 감지된 채용 트렌드는 '스펙 파괴'였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 시 스펙의 평가 비중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 in.co.kr 대표 이정근)이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스펙의 평가 비중 변화'를 조사한 결과 38.4%가 스펙의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응답, '높아지는 추세'(15.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채용 평가 비중을 살펴보면, 스펙과 스펙 외 요소 평가 기준이 평균 32:68로 집계됐다. 스펙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중요성이 높아지는 평가 기준으로는 '조직 적응력'(72.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적극성'(55.2%), '인재상 부합 여부'(46.6%), '창의, 혁신적 사고'(44.8%), '신뢰감'(43.1%), '성장 가능성'(37.9%), '지원직무 전문성'(31%), '강한 입사의지'(31%), '사교성 등 대인관계'(3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스펙의 평가 비중이 낮아지는 이유로는 '인성 등 더 중요한 것들이 있어서'(69%, 복수응답), '스펙과 실무 역량이 별 연관 없어서'(56.9%), '고스펙자들의 조직 불만, 이탈이 많아서'(44.8%), '회사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29.3%) 등을 들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인재로는 최고 보다 올바른 사람이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스펙보다 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기업 인재상에 기반을 둔 조직 적응력과 열정을 적극 어필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동·노사
  • 윤나네
  • 2013.05.01 23:02

면접관, 입사 의지 없는 지원자 비호감

면접관이 가장 싫어하는 면접자 유형으로 '입사의지가 제로형'지원자를 꼽았다. 이는 자사와 월간 인재경영에서 최근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남녀직장인 167명을 대상으로 '호감 가는 지원자 VS 비호감형 지원자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설문참가자들에게 면접을 진행하면서 가장 당혹스러울 때는 언제인지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왜 면접에 왔는지 의아할 정도로 입사의지가 없어 보이는 면접자를 볼 때 가장 당혹스럽다'라는 의견이 2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쭈뼛거리며 소극적인 모습으로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 16.2%와 '자기소개서에서 쓰인 성격의 장·단점 등의 내용과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전혀 다른 지원자' 그리고 '신입 지원자답지 않게 너무 자신만만하고 당돌해 보이는 지원자'가 각각 15.0%로 나타났다.이외에도 '희망연봉이 지나치게 높을 때' 10.2%와 '이력서 사진과 실제 모습이 너무나 많이 다를 때' 7.2% '지나치게 도전적이거나 열정적이어서 부담스러워 보일 때' 7.2%, 면접 복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입고 왔을 때' 5.4% 등이 있었다. 이런 유형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면접에 임하는 기본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취업을 위해서 만나는 자리인 만큼 기본적인 예의를 꼭 지켜야 한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 노동·노사
  • 기고
  • 2013.04.30 23:02

작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정규직의 63%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비정규직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6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1만437원으로 정규직 1만6천403원의 63.6%인 것으로 나타났다.정규직 대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 비율은 2010년 6월 57.2%에서 2011년 61.3%로 올라갔으며 작년에는 이보다 2.3% 포인트 상승했다.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한해 전에 비해 7.3% 늘었고 비정규직은 11.4% 증가했다.비정규직 중 일일근로자(19.2%)의 임금총액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단시간 근로자(15.5%)가 뒤를 이었다. 파견근로자(3.0%)와 기간제근로자(4.5%)는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시간당 임금총액은 건설근로자 등이 속한 일일근로자가 1만2천47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간제근로자(1만1천76원), 파견근로자(9천540원), 단시간근로자(9천521원), 용역근로자(8천81원) 순으로 나타났다.성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 차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정규직 대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 비율이 64.3%에 달했고 여성은 73.1%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각각 6천635원, 3천308원 차이가 났다.연령별로는 20대 72.0%, 30대 72.8%, 40대 63.1%, 50대 63.6%로 나타났고 학력별로는 고졸 72.8%, 전문대졸 69.1%, 대졸 64.3%로 집계됐다.시간당 정액급여는 정규직 대 비정규직 비율이 72.5%로 전년 대비 1.2% 포인트 늘었다. 정액급여는 정규직 1만4천75원, 비정규직 1만212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9.4%, 11.3% 증가했다.월간 총 실근로시간 비율은 76.0%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정규직은 184.4시간, 비정규직은 140.1시간을 기록했다.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7.4시간)와 기간제근로자(176.9시간)의 근로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4대 사회보험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가입률 차이가 가장 큰 보험은 국민연금(49.0%포인트), 가장 작은 보험은 산재보험(1.8%포인트)이었다.비정규직 중에서 파견근로자와 용역근로자, 기간제근로자가 80-90%의 가입률을 보였고 그밖에 일일근로자, 재택 및 가내근로자, 비기간제 한시적근로자 등은 대부분 40% 미만(산재보험 제외)을 기록했다.상여금 적용률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이가 49.1% 포인트로 0.4%포인트 늘었다. 정규직은 71.2%로 0.2%포인트 늘었고 비정규직은 0.2% 감소한 22.1%였다.퇴직금 적용률 차이는 2.5% 포인트 줄어든 48.4% 포인트로 집계됐는데 정규직은 0.2%포인트 늘어난 88.0%, 비정규직은 2.7% 늘어난 39.6%를 기록했다.노동조합 가입률은 정규직은 전년 대비 0.4% 포인트 떨어진 14.0%, 비정규직은 0.2%포인트 올라간 1.7%로 조사됐다.

  • 노동·노사
  • 연합
  • 2013.04.29 23:02

구직자 "직업 재미·성취감 가장 중요"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많은 구직자들이 '일에서 느끼는 재미와 성취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5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사에서 운영 중인 좋은일연구소가 20대 이상 남녀 928명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일(직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다음으로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곳' 41.3%,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곳'(23.9%), '근무 분위기가 자율적인 곳'(21%)순이었다. 요즘 20대 중에 본인이 원하는 일(직업)을 찾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하고 싶은 일(직업)이 있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52.2%에 그쳤고, 나머지 47.8%는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즉, 전체 응답자중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절반에 가깝게 많다는 것이다.특히,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응답자중 하고 싶은 일(직업)이 '없다/모르겠다'는 답변이 52.4%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고, 30대 중에도 45.7%, 40대는 34.6%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재학 중 포함)별로는 대학원 학력자를 제외하고는 과반수 정도가 하고 싶은 일(직업)이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 노동·노사
  • 기고
  • 2013.04.16 23:02

전북NGO "최저임금 위반 뿌리 뽑겠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 칼을 뽑아들었다.전북지역 25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위반사업장을 퇴출시키기 위해 '최저임금감시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투쟁본부는 이날 "2011년 기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소득자가 676만명에 이른다"면서 "이는 최저임금위반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처벌이 미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국의 최저임금 노동자 고용 비중도 OECD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미달 노동자 수가 2001년 59만명에서 2011년 170만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투쟁본부는 '최저임금감시단'을 발족해 최저임금을 어기는 사업장에 대해 처벌을 받도록 조처를 할 계획이다.투쟁본부는 이날부터 도내 마트와 편의점, 주유소, 커피전문점, 의류상가 판매원, PC방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투쟁본부의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위반이 만연하다 보니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못 받아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면서 "이런 악습을 없애고 사회적 공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최저임금 위반 건수는 4만5천745건으로 이중 벌금이나 과태료 등 처벌을 받은 것은 69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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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1 23:02

재미 느낄 수 있는 곳이 좋은 직장

우리나라 성인 남녀가 생각하는 좋은 일 또는 좋은 직장이란 무엇일까? 성별에 따라, 그리고 직장인과 대학생 구분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좋은 일의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에서 최근 국내외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88명과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의 조건〉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일이 재밌고, 연봉이 높은 곳을, 여성들은 좋은 동료 및 선배들과 함께 일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좋은 직장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경험해보고 싶은 부러운 직업 조사에서는 남학생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 여학생들은 '사진기자', '피아니스트' 등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티스트가 돼보고 싶다고 답했다. 직장인들 중에서는 남녀 모두 '아티스트'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직장인 388명 중 재직 중인 회사와 담당하고 있는 직무에 만족하는 의견은 30%에 그쳤고,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45%대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일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의 직장과 직무에 대해 당당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주)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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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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