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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이 대한방직 부지 잔금납부를 완료하고 토지소유권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사업 진행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광은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 고시와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전북도와 전주시에 적극적인 행정 인허가 협조를 공식 요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광은 먼저 11월 중 대한방직 부지내에 있는 전북도 소유 구거용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따른 부지사용 사전협의 신청서를 접수시킨다는 방침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6조(도시ㆍ군관리계획 입안의 제안) 1항 23호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정 및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이나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용도지구의 지정 및 변경에 관한 사항은 사전협의 대상이다. 또 국토교통부 훈령(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제6절(주민제안)에도 지구단위 계획 내 국공유지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재산관리청과의 사전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29조(일반재산의 대부계약 등) 8항 동일인의 사유지에 둘러싸인 부지를 대부하는 경우에는 공유지에 대한 대부계약 체결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대한방직 부지 내 전북도 구거용지의 경우 그간 전북도가 대한방직에게 연간 1억5000여만원을 받고 부지를 대부하는 방법으로 부지사용을 허가해 줬었다. 자광은 용도변경과 대부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오는 2019년 타워와 복합시설, 컨벤션, 쇼핑몰 등을 동시에 착공하고 오는 2023년 중반 건축물들의 동시 준공을 통해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국제행사와 연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전주시평생학습관이 주최, 전북일보홍지서림 등이 후원하는 2018 초록시민강좌가 23일부터 시작한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005년부터 전북일보와 함께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강연을 마련해 왔다. 매년 시대를 앞선 앎을 실천하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지평을 넓혀온 명사들을 초청한다. 14회째를 맞는 초록시민강좌는 올해자연이 내게로 왔다를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삶과 인문학적인 생명 존중 사상 등을 이야기한다.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글로리아홀에서 총 6차례에 걸쳐 강연이 이어진다. 23일 첫 강연자는 임순례 영화감독(동물보호단체 키라 대표)이다. 본인이 제작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본 인생의 아주심기를 이야기한다. 30일에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물리학자)가 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에 관해 말한다.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공동건축학교 교장)는 11월 6일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강연한다. 이진순 와글 대표는 11월 13일 사람 사이의 수평적 그물망이 어떻게 거대한 수직적 권력을 제어하는지,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함이 어떻게 얼어붙은 세상을 되살리는지를 들려준다. 11월 20일에는 백승종 역사학자가 신사와 선비의 길을 비교하며 동서양 철학을 강연한다. 11월 27일에는 이성복 시인이 치욕과 아픔의 시편들을 들려준다. 생태기행도 2차례 진행된다. 11월 3일에는 김성호 생태작가와 생명력 가득한 숲 여행을, 11월 18일에는 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와 함께 충북 보은으로 떠나 가을 단풍, 선병국 가옥을 삼년산성을 걷는다. 신청 문의는 063-286-7977.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고미희 의원)가 22일 덕진구 성덕동 소재 자림복지재단을 찾아 현장방문활동을 벌였다. 이날 고미희 위원장을 비롯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재단의 비리 등으로 지난 2017년 6월 법인설립허가 취소 후 청산절차가 마무리 된 자림복지재단의 부지 및 건축물 활용을 위한 현장 논의를 진행했다. 고 위원장은 자림복지재단의 비리로 법인 청산절차가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아픔과 어려움을 반영, 장애우를 위한 재활 및 자립지원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활동으로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인도네시아 해외동포선수단이 전라북도 홈페이지 도지사에 바란다에 감사의 글을 올려 화제다. 글을 올린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선수단 방진학 사무총장이다. 인도네시아 해외동포선수단은 113명이 출전했다. 방 총장은 방문초기 숙소와 차량문제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도청을 비롯한 완주군청 직원이 열심히 도와 주셔서 끝나는 날까지 잘 있다가 돌아간다고 밝혔다. 방 총장은 이어 몇몇 분은 체전이 끝났는데도 밤 12시가 넘도록 카톡방에 남아 목적지까지 도착했는지 확인해주시고 작별인사를 해주셨다며 특히 20일은 휴일인데도 끝까지 안부 전화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저 멀리 인도네시아로 떠나간다고 덧붙였다. 김성관 도 자치행정과장은 체전 기간 동안 전북을 찾은 해외 동포 선수단에게 고국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싶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칭찬까지 받아 쑥쓰럽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에게 재난 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올해 7월 1일부터 폭염 등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자에 대해 보상할 수 있도록 소급 적용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난 지원금은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의사진단) 가운데 열사병에 의한 사망자 또는 부상자(장애등급 판정자)에게 지급된다. 재난 지원금은 사망자 1000만원, 부상자 250~500만원이다. 지난여름 도내에서는 정읍의 A씨(84)를 비롯해 남원의 B씨(84), 완주의 C씨(78), 김제의 D씨(86)E씨(93) 등 모두 5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으로 인명피해 판단기준(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폭염 인명피해 판단기준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1월 중으로 시군 인명피해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재난 지원금을 소급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 판단기준(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재난 지원금은 이르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광이 전주시 효자동 대한방직 부지 매입대금을 완납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다. 전은수 자광 대표이사는 2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대한방직 부지 매입을 위한 잔금(1782억 원) 납부를 완료하고,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대한방직 부지의 상업용지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금을 전주시에 환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이익 환원의 구체적 절차방법 등은 전주시와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사업 부지 내 전북도 공유지 사용을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전북도에 사전협의 신청서를 내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공유지 사용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제반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중반에 타워복합시설을 착공, 2023년에 준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3층 타워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 한옥마을 1000만 관광시대를 넘어 연간 2000~3000만 명이 전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일부에서 염려하는 특혜나 전주의 고유 전통을 무시하는 게 아닌 전주의 새로운 천년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 부지 내 전북도 소유 공유지 사용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자광 측에서 지구단위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하면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전주시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빈곤청소년(10~24세) 비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유일하게 실시되고 있는 민간부문 빈곤청소년 지원사업마저 중단위기에 놓여지는 등 빈곤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사회복지법인삼동회 평화사회복지관은 22일 전주대학교 온누리홀에서 전주지역 청소년, 청년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주대 김광혁 교수는 청소년과 청년 기초생활수급률 역시 10.5%로 전국 평균 6.5%를 훨씬 더 상회하는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지원대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도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청소년 빈곤율 평균은 6.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전북은 10.5%를 차지해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울산 3%, 세종 3.2%, 경기 3.7%, 서울 4.9%, 충남경남 5.6%, 충북 5.7%, 인천 6.2%, 대전 6.5%, 강원 7.1%, 경북 7.2%, 제주 7.5%, 부산 8.1%, 대구 8.3%, 전남 8.6%, 광주 9.2% 순이다. 그러나 도내 빈곤청소년청년을 위한 행정의 체계적 지원체제는 전무한 실정이며, 도내 유일하게 진행됐던 민간부문 지원사업마저 올해 종료 예정으로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될 위기에 놓여졌다. 실제 평화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의 지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희망플랜 평화센터(평화동, 서서학동 빈곤청소년 지원사업)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간 5억 원씩 3년간 15억 원 규모로 진행된 희망플랜 평화센터 사업은 오는 12월 종료된다. 토론자로 나선 고미희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희망플랜은 취약계층 청소년청년의 니트화를 감소시키고, 이미 니트 상태에 있는 청소년청년을 발굴해 이들이 사회 내에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오 희망플랜광명센터장도 빈곤가정의 아동청소년기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빈곤 성인 생애 전반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며 광명시 빈곤청소년과 가족의 빈곤대물림 차단을 위한 조례를 소개했다. 김광혁 전주대 교수는 지역의 저소득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통합적 지원방안이 민간기관에 의해 마련된 만큼 이제는 전주시와 전북도가 이 사업을 이어 받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희망의 노래를 들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을 아울러 명당으로 꼽히는 이곳이 얼마나 좋은 기운을 품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미쓰히코 노자키 교수)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조상이 묻혔단 이유로 수모외면 당했던 전주 김씨 시조묘가 통일화해의 상징으로 변화하고 있다. 북한 최고 권력자의 뿌리가 묻힌 남한의 이 명당은 국내 뿐만 해외에서도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해발 794m)에서 국내 풍수지리학 권위자인 우석대학교 김두규 교수와 일본 인문학풍수 연구자인 미쓰히코 노자키 오사카대학 교수를 만났다. 이들은 김 전 북한 주석의 32대, 현 김정은 위원장의 34대 조상 김태서의 묘인 전주 김씨 시조묘를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답사하기 위해 이날 모악산을 찾았다.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선녀폭포를 지나 왼쪽 샛길로 약 300m올라가면 이 시조묘가 나온다. 산을 오르며 김 교수는 과거 전주 김씨 시조묘가 김일성 시조묘로 알려지면서 묘지 훼손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누군가 봉분 위에 불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투척하기도 했다며 눈총을 피해 조상묘를 관리해야 했던 전주 김씨 후손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여 분 걷자 탁 트인 둔덕 위에 12지신 석조로 둘러싸인 봉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묘는 산맥을 따라 대지의 기운이 내려오다가 잠깐 쉬는 자리에 있다. 양 옆으로는 산맥이 둘러싸여 있고 앞에는 경각산과 드넓은 들판, 구이 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김 교수는 맥이 이어지는 뒷산(현무)과 둘러싼 양 산맥(좌청룡우백호) 등 사방신이 지키고 있는 입지로 대대손손 인물이 좋고, 앞에는 재물복을 뜻하는 큰 물이 있다며 모악산을 인간으로 비유했을 때는 자궁 위 배꼽의 자리, 꽃으로 보면 씨방의 자리로 생명을 잉태하는 힘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이도 부쩍 늘었다. 이날 역시 알아주는 명당을 보기 위해 찾은 등산객 2명과 마주쳤다. 이들은 김일성 주석의 시조묘이자 명당을 보러왔다. 좋은 기운을 받아간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명당은 가문의 자부심이자 가풍이라며 전북의 기운 좋은 곳에서 돌본 전주 김씨 시조묘는 조상과 가문의 뿌리를 지켜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한 대통령의 아버지가 북한 함흥 출신이고,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조묘가 전북 완주에 있으니 우리는 하나아니겠냐며 언젠가 북한 학생들이 모악산으로 수학여행 올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쓰히코 노자키 교수는최근의 남북 평화 무드는 국제정세에서 가장 큰 관심이고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상이 전북 모악산에 모셔져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며 남북통일이 추진되는 순간부터 전북은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설관리공단 노조는 외부인사나 퇴직 공무원을 경영본부장으로 선임하는 관례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경영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이 곧 치러진다며 다양한 시설과 인력조직을 아우르는 경영본부장 자리는 내부 인사를 통해 발탁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내부승진을 통해 부장들에게 더욱 큰 희망과 동기부여를 주게 되면 조직의 발전과 함께 시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인사를 경영본부장으로 발탁할 경우 이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주 덕진공원 내 설치된 연화교는 즉시 보수가 필요한 상태로, 이용자들의 통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연화교는 현행 도로법 상 도로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성 검사 등에서 배제돼 있어 안전 관련 기준과 관리방안 마련 등도 요구되고 있다. 21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취약 레저시설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연화교를 비롯한 전국의 출렁다리 4곳이 안전사고가 우려돼 즉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화교의 경우 강재 도장박리, 강재 부식으로 인한 단면 감소 등으로 주탑이 손상됐으며, 일부 행어케이블 장력 미작용과 정착부 손상, 보강형 거더의 용접불량연결부 볼트 풀림탈락 등으로 인해 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하지만 연화교 등 출렁다리는 도로법 규정에 따른 시설물에 해당하지 않아 도로교 설계기준 등의 적용 대상 시설물에서 제외돼 건설기준 일부만 준용해 설치관리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또 도로법 상 도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건설기준과 안전점검지침 등도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이에 감사원은 다중이 이용하는 출렁다리에 대한 안전점검지침 부재와 정기적인 안전관리 미흡으로 구조물 손상 등이 발생할 경우 이용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국토교통부에 안전 확보 관리 기준과 법정 시설물 지정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전주시도 자체 분석과 지난 2015년 안전진단 검사(D등급) 등을 통해 연화교의 철거와 재 가설을 결정했지만 현재까지 이용자들에 대한 통행제한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철거와 재 가설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청 4층 휴게실을 점거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철회했다. 점거농성 철회는 지난 8월 31일 기습 점거로 시작된지 49일만인 18일만이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액관리제 위반 운송사업자 10곳에 대해 두 번째(8월2일 1차부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동시에 전액관리제 시행 의지 방침을 민노총 택시노조에 약속했다. 이에 민노총 택시노조 관계자 3명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시청 4층 휴게소에 내건 플랜카드와 농성장을 철거했다. 그간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기사들이 사납금 제도가 아닌 월급을 받는 전액관리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투쟁해왔다. 하지만 전주지역 대다수 택시회사는 기사가 회사에 매일 일정 금액을 내고 나머지 수입을 챙기는 사납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가을철 대표 사진 명소가 된 남원 신생마을 등 핑크 뮬리 군락지를 놓고 보는 이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핑크 뮬리를 통해 유휴지를 발전시켜 관광객을 불러오고 있다는 긍정적 의견과 지역성과 관계없이 유행을 따른 근시안적 시각과 외래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교차한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분홍빛 갈대밭 사진이 페이지를 점령하고 있다. 4년 전 제주의 한 생태공원에서 관광객을 끌어오기 위해 외래종인 핑크 뮬리를 수입해 식재한 후 인기를 얻자 전국적으로 자치단체에서 군락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전북지역에서는 남원 신생마을과 전주의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남원시는 올해 예산 5000만 원을 투입해 남원 신생마을에 꽃밭을 조성했다. 이 중 계획된 핑크뮬리 군락지는 1헥타르(축구장 2개 규모)에 달한다. 남원의 해당 군락지가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 김혜민씨(29전주)는 남원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길래 왔는데, 전북에서도 핑크 뮬리를 볼 수 있어 좋다며 아직 심고 있는데 군락지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정애 전북대 원예학과 교수는 가장 최근에 들어온 신작물이다 보니 관심과 인기가 높다며 익산, 완주 등 도내 시군에서도 홍보, 조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체성 논란도 지적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신생마을은 과거 한센인들이 모인 공간으로 10년 전 이들을 강제 이주시킨 뒤 축사가 들어섰다. 이에 축사 악취 등 민원이 급증하면서 최근까지 유휴 공간으로 방치됐고, 이를 위해 핑크뮬리 등을 심었다. 남원 시민인 양문식씨(51)는 한센인들의 아픔이 담긴 공간에 외래종인 핑크뮬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사실 서울, 경주, 순천 등이 선점한 상태에서 빠르게 변하는 유행에만 편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고정애 교수는 외래종이 국토를 점령하면 꽃가루가 날려 다른 종과 수정해 이종을 생산, 유전적 변형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결국 외래종에 토종이 떠밀리게 된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보호작물과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약 2년 전 포켓몬고(모바일 게임) 열풍에 힘입어 전주시가 제2의 포켓몬고를 개발한다고 밝혔지만 1년도 안 돼 인기가 사그라든 것을 예로 들며 공공에서 하는 관광 사업은 유행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래가는 관광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과 연계해 차별화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에서는 한국 토종 분홍빛 갈대인 브라치트리차 소군락지를 홍보하고 있다. 귀농한 주민이 핑크뮬리 못지않게 아름다운 토종식물을 알리고자 지난해 삼례중 인근에 심은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경주 불국사에서 인기인 핑크뮬리를 보고 남원시 신생마을에도 도입했다면서 스토리텔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 ㈜동성(대표 송영석)이 공동 제정한 제22회 전북무궁화대상 시상식이 16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가족과 동료 경찰관,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시상식에서는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박승환(50) 경위, 정읍경찰서 생활안전과 하봉성(48) 경위, 고창경찰서 해리파출소 신영환(51) 경위가 각각 안보질서봉사부문 본상을 받았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올해도 경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우리 사회 희망의 등불을 밝혀준 분들이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수사구조개혁 요구 등 사법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은 만큼 경찰은 국민의 기본권 수호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인철 전북경찰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일섭 전북경찰청 경무과장은 안전하고 정의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 크게 이바지해온 무궁화대상이라며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더욱 도민을 생각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석 ㈜동성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경찰에게 감사하다며 수상을 통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전국체육대회와 앞으로 열릴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식,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 것은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경찰들의 헌신과 용기가 있기에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장영달 우석대 총장, 김우영 전주교육대 총장, 정성석 전북대 대외협력부총장, 임양순 전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고영호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 의장, 박세진전영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임원, 김순원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과 백성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지역 택시 업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승차공유) 사업 강행에 반발하며 상경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간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카카오 카풀 도입을 반대하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전주지역 개인택시 종사자 2339대의 휴업이 예상된다. 다만 법인택시 조합(21곳, 1521대)은 회사 내 자율적인 참여 여부로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등을 고려해 택시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내버스 이용과 자전거 이용하기 등을 아파트 안내 방송, 택시`버스 승강장 안내문 부착 등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면서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냈다.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된 카풀앱 럭시 운전자 회원들은 기존 정보를 카풀 크루에 그대로 등록하면 된다. 럭시에 등록된 운전자 회원은 약 2만명이다.
산비탈에 손톱만한 노란색 물체가 보이는 겁니다. 금덩어리구나!하고 파헤쳐서 보니 웬 동물 분변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 않는 송로버섯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3대 진미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류가 국내 최초로 임실에서 발견됐다. 송로버섯은 프랑스이탈리아에서 주로 자생하고, 국내에서는 오로지 수입에 의존하는 식재료다. 캐비어(철갑상어 알)푸아그라(거위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버섯(트러플)은 100g당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지만 맛과 향이 좋아 인기가 높다.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이 버섯류는 임실군 삼계면 뇌천리 일대 야산에서 지난 13일 주민 심응만 씨(55)에 의해 발견됐다. 심 씨는 이 버섯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15일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을 찾았다. 한국농수산대학 측은 정황상외형상으로 볼 때는 송로버섯이 맞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자생 송로버섯은 물론 그 표본도 없었다고 밝혔다. 서건식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 교수는 국내엔 비교 대상이 없어 해외 표본을 구해 DNA 분석 등을 해야겠지만 발견 장소의 식생과 자실체의 형태 등을 볼 때는 송로로 추정된다며 이번 사례의 경우 비에 나무뿌리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실에서 발견된 이 버섯은 농업 관련 학술지에 국내 최초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샘플로 인공 재배 방법을 연구해 농가 보급도 추진될 수 있다. 해당 버섯이 송로로 확인될 경우 한국산 송로버섯 품종 등록도 기대할 수 있다.
남북 화해무드 속 그동안의 전북에서의 활동이 조명 받나 싶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요 전북지역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적극적 시민사회운동을 펼친 김판태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8시18분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1984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시작한 그는 30년 넘게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 자주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다. 2001년 한미 소파(주둔군지위협정) 개정에 할복하기도 했고 2002년 여중생 미군 장갑차 압사 사건에는 다음날 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부산 출신임에도 군산미군 비행장 문제 때문에 군산에 자리를 잡고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까지 맡은 그는 한미 군사훈련과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통일평화운동에 열심이었다. 그러다 그는 201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5년 간의 투쟁끝 에 지난해 6월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동안 쉼 없는 활동 탓인지 지난 7월 신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 투병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이 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평화통일의 가치를 운동적으로 실천하셨던 분이었고 갑자기 이렇게 허망하게 가셔서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고 슬퍼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전북시민사회의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빈소를 전북대학교 장례식장(2층 천실)에 마련했다. 15일 저녁 7시 빈소에서 추모의 밤을 열고, 발인은 16일 오전 7시30분에 치른다. 노제를 16일 오전 9시 고인이 그동안 많은 집회를 개최했던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진행하고, 하관식을 16일 오후 4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연다. 장례위원회는 투쟁에는 굳세고 당당했으나 가족과 동지들에게는 따뜻했던 김판태 대표를 가슴에 묻고자 한다. 온 생애를 던져 조국과 민중을 위해 헌신한 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족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를 비롯한 전국 소년원에서 검정고시를 치른 응시자들의 합격률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년원생들의 건전하고 완전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교정교화, 교육기능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간 전주소년원(송천정보통신학교)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2016년 95.3%에서 올해 75%로 20%이상 떨어졌다. 연도별로는 전주에서 2016년 65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62명이 합격, 합격률이 95.3%를 보였고 지난해에도 44명 응시에 42명이 합격(95.5%)했지만, 올해에는 36명에 27명(75%)이 합격했다. 전국 소년원 검정고시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88.8%를 기록했던 검정고시 합격률이 2017년 81.5%로 떨어졌고 올해는 67.0%로 하락했다. 검정고시 응시인원은 2016년 760명, 2015년 756명, 2018년 685명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은 반면, 합격인원은 2016년 675명, 2017년 617명, 2018년 459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전국 소년원별로는 소년원 10곳 중 8곳에서 검정고시 합격률이 낮아졌다. 가장 합격률이 크게 떨어진 곳은 대전소년원(37.5%), 광주소년원(40.3%) 등의 순이었다. 올해 검정고시 합격률은 대전소년원(37.5%), 광주소년원(40.3%), 제주소년원(50.0%), 대구소년원(54.5%), 청주소년원(63.8%), 안양소년원(69.4%), 전주소년원(75.0%), 부산소년원(78.1%), 춘천소년원(83.9%), 서울소년원(88.0%)순으로 낮았다. 박 의원은 검정고시 합격률 급감은 소년원이 교정교화기능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라며 소년원은 학업 중단, 학교생활 부적응을 경험했던 청소년들이 합격이라는 성취감을 맛보고 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소방공무원 중 절반이 넘는 이들이 건강에 이상이 있지만 이를 관리하거나 치료하는 전담부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이 정작 자신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결과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소방공무원 중 건강 이상자로 분류된 비율이 55.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검진을 받은 전북 소방공무원 2021명 중 건강이상 소견을 받은 공무원은 1115명(소견자 275명, 관찰자 840명)이다. 소견자는 질병 소견이 있어 사후관리가 필요한 상태이고 관찰자는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관찰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2016년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결과에서 일반근로자(196만 5645명) 중 건강이상자 비율은 22.6%였다. 이와 비교할 때 전북 소방공무원 중 건강이상자 비율은 2배가 넘는 수치이다. 또 지난해 검진결과, 건강이상 소견을 보인 전북 소방공무원 1115명 중 직업성 질병 소견을 보이거나 우려되는 이가 292명(26.1%)에 달했다. 전북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가 시급하지만 도 소방본부 내에는 보건안전관리 전담부서조차 없는 실정이다.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남 등 10개 주요 소방본부는 3명~5명으로 구성된 보건안전관리 부서를 설치한 것과 대조적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행정팀 내 보건안전을 관리하는 담당자가 한 명 있다며 올해 소방안전특별부서팀이 신설돼 설치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재정 의원은 전국 소방관서 또는 전국적 차원이 어렵다면 거점을 정해서라도 소방관의 보건안전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 운영해야 하며, 소방관들의 격무와 열악한 근무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루빨리 국가직 전환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 노송광장에서 전액관리제 도입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의 술 판매와 음주 행사가 열린 가운데, 전주시가 이를 불허했음에도 노조 측은 행사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빨간색 조끼를 입은 중년 남성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광장에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 수십 개가 있었다. 한 남성이 건배 제의를 하자 큰 소리로 투쟁이라고 외쳤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원 200여 명이 마련한 투쟁문화제 모습이다. 이날 공공운수노조는 투쟁자금 20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한 투쟁문화제를 열었다. 전주시는 노송광장에서 음주가무나 고성방가 등 일반 시민의 자유로운 광장이용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노송광장 이용은 시의 사용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나 특정 집단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 모임은 불허 대상이다. 그럼에도 노조 측은 이날 행사를 강행했다.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쟁문화제는 다음 달 민주노총 총파업, 전국 노동자대회 등을 진행하기 위한 재정사업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전주시청과 전주 완산경찰서 직원이 있었지만, 특별히 행사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노조가 노송광장에서 벌이는 행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광장에서 만난 시민 이모 씨(24)는 언론 보도를 통해 과격한 집회 시위를 했던 노조의 모습을 알았는데, 술판까지 벌인다는 건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면서 아무리 노조활동의 자유가 있더라도 남녀노소가 모이는 공간에서 술을 마시는 건 좀 심하지 않으냐고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광장 사용신청을 불허했는데, 노조 측이 강행한 것이라면서 광장에서 특정 단체가 술을 마시는 행위는 아주 이례적이다. 별도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 중인 진안군 의료원 채용 비리와 관련, 진안 군민들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진안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진안군민은 지난 12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안군의료원 채용 면접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군수의 부당한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해 군수의 대군민 사과와 수사 당국의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안군 의료원은 지난 2017년 3월 2일부터 5월 2일까지 실시한 감사원 공직 비리 기동점검을 통해 군수의 부당한 인사개입 정황이 적발됐으며, 군수는 자신의 친인척을 임용하고, 경력 사무직 채용에서도 6명 중 5명이 병원 근무 경력이 없는 자를 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단체는 진안군 의료원 직원 채용과정에서도 군수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군수를 비롯해 당시 비서실장과 보건행정계장, 담당자, 면접관 등 5명에 대한 고소장이 지난 4월 경찰청에 접수됐다며 채용비리 의혹은 지역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군민들을 기만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이러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진안군과 군수의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채용기준의 공개 및 채용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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