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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진정 나라를 생각하고 위한다면 앞뒤 재는 정치적 이해계산을 그만두고 내려오십시오.육상이 아닌 해상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하야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생업 및 선약, 취미활동 등으로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이 각기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촛불집회 동참의 마음을 전했다.지난 2일 전북생활낚시와 바다가조아 밴드는 공동으로 군산 비응항에서 어청도 일대 해상으로 먼바다 낚시를 다녀왔다.전북은 물론 대전, 세종시, 충남,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로 대부분 일면식이 없는 두 낚시 밴드 회원들은 오래전부터 일정이 잡혀있던 출조여서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다에서 대신하기로 약속, 미리 준비해온 종이 플래카드를 들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하야 목소리를 어청도 섬마을에서 외쳤다.이춘배 전북생활낚시 밴드장은 모든 국민들이 분노한 마음을 버리고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 할 일이다고 말했고, captain.조 바다가조아밴드장 역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 만큼 국민이 앞장서 시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전북지역 각 시군이 수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수렵장 운영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는 지난 1일 수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완주군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 발생지역(김제시 금구면)과 인접한 완주군 이서면을 수렵지역에서 제외했다. 정읍시는 수렵인에게 수렵과 가금류 이동에 대한 주의사항을 문자로 발송했다.앞서 전북도는 지난달 25일 AI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오른 것과 관련해 도와 시군 수렵장 운영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는 고병원성 AI 발생 인근 지역에 대한 수렵 자제 권고와 지역별 거점소독시설을 이용한 소독 시행, 수렵한 동물에 대한 밀봉 운반 및 열처리 사용 안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도 나석훈 환경녹지국장은 AI 확산과 관련해 전북도 방연대책본부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수렵지역 추가적인 축소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북지역은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정읍시남원시완주군 등 3개 시군에서 동절기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수렵장 최대 수용 인원은 정읍시 1974명, 남원시 1056명, 완주군 1673명 등 모두 4703명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670여 곳이 불에 타 피해액만 1000억원대로 추정되는 큰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전북지역 전통시장도 대형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기관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내 시장 역시 화재위험과 보험가입 미비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전통시장 점포 화재 설비 미흡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전통시장은 모두 65곳으로 568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한국화재보험협회와 대한안전기술연구원 등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2015 전통시장 화재 안전 진단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전주 남부시장과 정읍 샘고을시장, 군산공설시장 등 49곳의 전통시장에 대한 진단 결과 전통시장 공용부분에 설치된 소방시설은 관리가 잘 된 편이었지만 개별 점포의 소방시설은 미흡하기 그지없었다.조사대상 점포 3409곳 중 절반을 넘는 1812곳(53.4%)이 가장 기본적인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고, 자동확산소화장치 역시 설치대상 293곳 중 59.7%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화재위험이 있는 가스용기를 사용하는 점포 527곳 중 201곳(38.1%)이 불량용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가스누출 자동차단장치 설치 대상 점포 393곳 중 불량이나 미설치된 곳이 147곳(37.4%)에 달했다.대부분의 전통시장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소규모 점포 등의 밀집도가 높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겨울철에 난방시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상존하는 곳 중 하나며 시장 통로 등이 좁고 가판대를 설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사시 인명대피 및 소방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전북도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이달 16일까지 각 시군 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65개 전통시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전기, 가스, 소방시설 및 건축과 기계 분야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며 시급한 개선과 보수를 필요로 하는 시설물은 우선 개선조치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화재 보험 가입 10곳 중 3곳도 안돼화재 발생 시 상인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사후 대책인 보험 역시 보험가입률이 저조한 수준이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내 10개 전통시장 점포 2343곳(영업중 2000곳)중 화재보험에 가입된 점포는 543곳으로 가입률이 27.2%에 그쳤다.전주 동부시장은 11곳의 점포 중 단 한 곳도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중앙상가시장은 361곳 중 16곳만 보험에 가입했다. 동문 상점가는 370곳 중 45곳(12.2%), 서부시장은 117곳 중 70곳(59.8%), 남부시장은 347곳 중 145곳(41.8%)이 화재보험에 가입했다.그동안 전통시장 점포에 대한 화재보험 가입 지원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하는 수준이었지만 정책적인 지원은 사실상 힘들었다.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와 민간보험사의 가입 기피 또는 높은 보험료율 등이 걸림돌이었다.그러나 지난 9월 30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자체적 전통시장 화재보험 사업인 전통시장화재공제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해 보험 가입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이 보험 역시 금융상품이어서 가입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상인들께서 불의의 화재사고에 대비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백세종, 천경석 기자
김치와 김장재료 취급 과정에서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전북지역 업체 5곳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제조업소 등을 점검한 결과 131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 중 도내 업체는 김제의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두레마을과 (주)세아농산, 선태동굴식품, 군산의 (주)김장독과 옹고집 영농조합법인이다.고춧가루를 취급한 두레마을에는 자가품질검사 의무위반으로 품목제조정지가, 위생취급기준을 위반한 세아농산과 보존 및 보관기준을 지키지 못한 선태동굴식품에는 각각 과태료와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김장독과 옹고집 영농조합법인은 각각 위생 취급기준 위반과 건강진단 미실시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식품법령을 고의로 위반했거나 부당 이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무신고 업체 및 부패변질 등 저질 원료 사용, 유통기한 위변조 행위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식품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목격했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통해 알리면 된다.
최근 SNS에서 고산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를 패러디해 만든 대동하야지도에 이어 전북하야지도라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권역 지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는 1~3일 전북 14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촛불 집회 정보가 담겨있다.전북지역 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이하 전북비상시국회의)가 지난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제작한 이 지도에는 전북지역의 촛불 집회 날짜장소시간 등이 자세히 나열돼 페이스북과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전북하야지도에 따르면 1~3일 사흘간 전북지역에서는 김제와 완주, 진안을 제외한 11개 시군에서 촛불 집회가 예정됐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전북 동시 촛불 집회가 열리는 셈이다.실제 1일 본보가 전북하야지도에 표시된 도내 11개 시군 경찰서 정보과 등에 조사한 결과 1~3일 사흘간 촛불 집회 참가 예정 인원만 무려 1만43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일 진행된 촛불 집회와 신고자수는 오후 5시 30분 고창군 고창군청 앞(고창군민행동50명)과 오후 6시 30분 순창군 농협 순창군지부 앞(순창군민행동100명), 무주군 무주군청 앞(무주시민행동100명) 등이다.2일에는 오후 6시 30분 장수군 장수성당 앞(장수시민행동200명)에서 집회를 연 뒤 시내를 행진할 예정이다.주말인 3일에는 도내 7개 시군별로 각 지역 중심지에서 도민 1만4100여 명이 모일 예정이어서 집회의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이날 오후 4시 남원시 제일은행 사거리(남원시국대책위원회200명)와 오후 5시 익산시 영등 2동 주민센터 사거리(익산비상시국회의3000명),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사거리(군산비상시국회의500명), 임실군 임실터미널 앞(임실운동본부200명), 정읍시 수성동 명동의류 앞(정읍시민행동200명) 등에서 촛불 집회가 열린다.특히 같은시간대 전주시 충경로사거리에서는 도민 1만여 명이 모여 본 집회를 열고 풍남문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검찰 수사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매 주말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질서유지 등 원활한 집회를 열기 위해 자원봉사단 모집에 돌입하는 한편, 이번 주 비 소식 없는 맑은 날씨가 예보됨에 따라 주말 집회에 모든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전주기상지청은 3일 최저기온 영하 4도에서 0도, 최고기온 10도에서 12도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전북비상시국회의 조상규 상임대표는 자기 반성없는 화법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3일 제4차 전북도민 총궐기에서 즉각 퇴진이라는 도민들의 분노를 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잘못된 기초연금 지급으로 공무원 퇴직자 등 4000명에 가까운 전북지역 직역연금 대상자들이 51억 원에 달하는 환수 폭탄을 맞았다.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할 직역연금 대상자와 50%만 지급돼야 할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에게 100% 지급된 것이 기초연금 시행 15개월 후인 2015년 10월에 확인됐다.지난 30일 전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전북지역 직역연금 대상자중 기초연금 과지급분 환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도내 환수 대상자는 총 3998명이고 환수금액은 무려 51억7952만54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 대상자 1인당 토해내야 할 환수금 평균액이 129만5000원에 이른다.지역별 환수 대상자는 전주가 1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589명)과 군산(526명), 정읍(270명), 김제(228명), 남원(224명), 고창(174명), 완주(171명), 부안(131명), 순창(91명), 무주(73명), 임실(69명), 진안(67명), 장수(64명) 등이었다.특히 전북지역 전체 환수 대상자 3998명 중 59.5%인 2382명은 환수가 결정됐지만, 아직도 1616명에 대해서는 환수 결정이 통보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말 기준 환수된 금액은 총 11억7331만4628원으로 전체 환수 금액(51억7952만540원)의 약 22.6%가 환수된 상태다.문제는 중앙 행정의 착오로 기인한 기초연금 환수가 노인과 지역 공무원 간의 갈등과 복지 정책에 대한 불신만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완주군은 이달에 접어들어서야 환수 대상자에게 관련 내용을 우편으로 송달했고, 전주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환수업무에 착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환수 대상자의 분노가 극에 치달아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도내 한 군청 관계자는 어떻게 노인들을 설득시켜 환수를 받을 수 있을지 무척 곤혹스럽다고 밝혔다.이에대해 전북연구원 이중섭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는 노인뿐만 아니라 주로 세금을 내는 젊은층들에게 연금 등 복지 정책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며 그러나 연금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과다 지급된 부분은 환수하는 것이 더 큰 혼란을 막을 수 있는 정도(正道)라고 지적했다.
#. 지난 29일 오전 8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전라고등학교 옆 솔내 7길.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입김을 내뿜으며 등교하는 아이들 사이로 차들이 비집고 들어온다. 등교 지도를 나온 선생님은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과 출근하는 차들이 뒤섞여 아이들 안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학생들이 매일 통학하는 이 도로에 인도가 없는데다 도로 양쪽으로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도로 중앙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근 솔빛중학교와 전주중학교가 있는 솔내 6길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통학로에 인도가 없는 구간도 많고 불법 주차된 차량 역시 길게 이어져 있었다.아이들이 등교하는 통학로에 인도가 없고, 도로를 점령한 불법 주차 차량들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만 담당 구청과 경찰은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어서 학생들의 안전에 손을 놓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현행법 상 인도 설치에 관해 강행규정은 없지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보도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보도 폭은 보행자 교통량 및 목표 보행자 서비스 수준에 따라 정하며, 보도의 최소 유효 폭은 2m(불가피한 경우에는 최소 1.2m 이상)로 하도록 규정돼 있다.따라서 이곳 도로에 인도를 설치하려면 최소 10m의 도로 폭이 확보돼야 한다는 게 전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주차단속의 경우 모든 구역을 단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출근길에 주차단속을 나서는 것도 힘들다는 입장이다.인근 파출소도 해당 도로와 관련해 민원이 들어오면 지도한다고 설명했지만 단속이 아닌 계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제대로 된 처리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경찰 관계자는 출근길에 비좁은 도로를 빠르게 달리는 차들이 없어 사고 위험은 크게 없지만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다 보니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도로 폭이 좁고 양쪽에 주차 차량이 많아 우리도 골칫거리라고 말했다.학생들이 등교할 때 이곳에 나와 교통 지도를 한다는 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인도도 없고 도로 양쪽에 차들이 항상 주차돼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이런 문제들 때문에 민원을 많이 제기했지만 무엇하나 바뀌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전주시 덕진구청 관계자는 도로 폭이 8m에 불과해 인도를 설치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학생들이 통학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내년에 인도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또 주차 단속업무를 담당하는 구청 관계자는 덕진구 관내를 매일 단속하고 있지만 모든 도로를 단속하기는 힘들고 출퇴근 시간의 경우 직접 나가 단속하기에는 더 큰 교통 혼잡 등으로 힘든 면이 있다며 주정차로 인한 위험이 큰 지역이라면 불법주차 단속 카메라 설치를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윤종광)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법에 규제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며 “그러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사회적 부작용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이 법 추진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합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규제프리존법은 재벌들이 미르재단에 출연을 확정한 바로 다음 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법 처리를 특별 주문하는 등 박근혜·최순실·재벌의 공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8월 10일 ‘규제프리존법을 최우선적로 처리해 주시라고 간곡히 요청한다’는 건의문에 전국 14개 시·도지사와 공동으로 서명했다”고 지적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남원의료원지부 조합원 30여명은 지난 30일 의료원 본관에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꼼수와 기만으로 일관하는 박근혜는 지금 당장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40년 유신 독재 체제의 잔재, 국민 위에 군림해온 정권이 저지른 부정, 부패, 무능과 오만 앞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과 함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200만 촛불 앞에서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대응하면서 마지막 남은 5% 수구세력의 집결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은 박근혜이며,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공화국을 사유화한 특권층을 계속 묵인하면서 정권의 목숨이 유지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바로 헌정 파괴”라면서 “보수정권 재창출을 막고 공범인 재벌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 구속 처벌 투쟁을 조직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박근혜정권 즉각 퇴진 및 구속 투쟁 △박근혜의 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반통일 가짜 정책 백지화 투쟁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과 민줄총궐기투쟁 참여를 결의했다.
사건 발생 17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된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치사사건을 주제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전주 창작극회는 삼례 3인조 강도치사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귀신보다 무서운을 2일부터 18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대본은 곽병창 우석대 교수가 썼고 조민철씨가 연출을 맡았다.이 작품은 범인을 캐는 것이 아닌, 진범이 세상으로 다시 나와 고백하고 범인을 만든 범인은 당시 수사 경찰과 검찰 등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천주교 교화위원 박영희 씨가 나라슈퍼 할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이 석연치 않은 점을 의심해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하고,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3인조 사건을 파헤칠수록 수사 과정의 허점과 경찰의 권력남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을 알게 되지만 판결은 진범의 자백과 진술에도 바뀌지 않는다는 내용이다.극을 쓴 곽병창 교수는 피해자인 삼례 3인조보다 진범의 시각에서 사죄를 하게 된 마음상태에 중점을 뒀다며 진범보다는 가짜 범인을 만든 이들이 더 지탄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담았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글로벌 시대를 넘어 이제는 지역의 가치가 강조되는 글로컬(glocal) 시대다.지구촌은 무분별한 세계화 과정에서 각종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무한경쟁과 양극화 등 세계화의 위기 속에서 다시 지역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국가 중심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이제는 도시가 국가 경쟁력의 중심이 됐다.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의 다양성을 살리는 창의적 브랜드에서 나온다. 뉴욕과 도쿄홍콩암스테르담 등 세계적 도시들은 각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 슬로건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지역다움을 토대로 한 도시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 이유다.도시의 잠재적 가치를 살려 지역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국내 및 유럽 각 도시의 전략과 함께 글로컬 시대 도시 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한 전북지역의 과제를 5차례에 걸쳐 짚어본다.전북도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역동적인 지역을 만들어 전북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청사진이다.전북도는 한복과 한식한지한국음악(국악)한옥 등 이른바 한스타일로 대변되는 전통문화 브랜드를 세계에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 10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지방의 국제화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는 K-CULTURE를 활용한 공공 외교 프로젝트, 전라북도 한스타일 홍보사업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전북도는 세계 각국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 자매도시에서 외국인들에게 지역의 강점인 전통문화 한스타일을 알려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심사위원들은 지역 브랜드를 국가 브랜드화 한다는 목표는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전북의 지역 브랜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가 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평했다.전북도는 2015년부터 광저우와 시애틀프랑스싱가포르몽골모로코 등 해외 대한민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한지를 활용한 한스타일 공간 연출 사업을 추진해 현지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 해외 한국문화원과 자매도시에서 해마다 한식과 한지한복한옥 등 전통문화 전시체험 행사를 연다. 올해는 11월 2526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한국문화원 전북의 날행사를 열었다.전통문화 도시 전주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주시는 지난 10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열었다. 전주시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국제회의는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살려 시민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행복의 경제학은 세계화에서 파생된 경제 위기와 사회 불안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역화를 추구한다.회의에서는 국제생태문화협회 로컬퓨처스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화 중심의 미래와 로컬푸드지역화폐, 행복담론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또 전주시는 한국학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전주시와 전북대는 한류문화 확산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학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를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열었다.세계 한국학의 소통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비엔날레에는 세계 20개국 100여 명의 한국학 전문 석학들이 방문해 언어문화, 역사철학, 정치경제,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 등 4개 분과로 나눠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화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진단했다. 또 향음주례, 향사례, 전통 공예품 제작, 약식 체험,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해외 학자들에게 알리기로 했다.전주시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2년 마다 행사를 열어 한국학 연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주시는 지역 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브랜드 마켓 3.0 플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적 명품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관광택시 도입 △다국어 관광안내시스템 구축 △외국어 관광해설사 양성 △해외 홍보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이제는 지역관광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여행은 단순히 장소를 바꾸는 게 아니라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것입니다.이훈 한양대 교수(관광학부한양대 관광연구소장)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과제로 차이와 지역다움을 만들어내는 관광 콘텐츠 개발을 들었다.이 교수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한계와 문제점은 시장 편중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부재에 있다면서 여행객들은 여행 경험이 많아질수록 행동 변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방문객 지역 분산과 체류 기간 확대를 통해 관광시장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의존도가 너무 높고, 장소는 서울과 제주 중심인 데다 수익은 주로 쇼핑에서 창출된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그는 우리나라는 서울 등 대도시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 시장이 형성돼 메르스사스와 같은 위생문제와 안보 이슈 등 환경적 변수에 취약하다면서 관광정책이 국가 중심 마케팅에서 도시 중심으로 전환돼야 안보와 외교 등의 변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교수는 또 관광산업은 이제 단순히 해외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체류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며 체류 기간 확대를 위해서는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 관광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객들의 재방문은 결국 차이에서 나오고 그 차이는 다름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면서 같은 대상도 차이를 만들어 낼 때 반복의 이유가 생겨 지속가능한 관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련해 인터넷을 통한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고 관광 패턴이 명승지 중심에서 골목 등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어떻게 공존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특성화된 문화예술 상품을 관광과 접목하는 전략이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특히 앞으로는 서울을 거치지 않고 지방의 작은 재미를 찾아가는 로컬 투어리즘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역 거점 관광도시권역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도내 노동계와 농민회가 총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 전북본부 산하 지부 노조원과 농민회 회원 등 1000여 명(경찰 추산 700명)은 30일 오후 5시 30분 전주시 서노송동 세이브존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 박근혜 정권 정책 폐기, 부패재벌 처벌,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촉구했다.이날 파업에 동참한 남부시장 상인 송창엽 씨(42참기름 판매점)는 촛불이 횃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가게 문을 닫았다며 박근혜 퇴진으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도내 대학 최초로 지난달 25일 1일 동맹 휴업을 벌였던 전주교대 황세연 총학생회장은 이번 총파업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주동자 처벌을 위한 것인 만큼, 전주교대 동맹휴업의 연장선으로 생각해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트랙터를 앞세우고 관통로 사거리까지 행진했다.앞서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전주시 덕진동 전주 종합경기장 앞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농민 선언대회를 열고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박근혜 정권은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제3차 대국민담화마저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일관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는 조합원 4500명을 대표해 오후 1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경영위기라면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 KD코퍼레이션, 플레이 그라운드에 수십 억원을 상납하고 임금동결, 임금피크제 확대 등 사측이 유리한 정책을 관철한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재벌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최순실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했다.이어 박근혜 정권은 지금 즉시 모든 직무를 정지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규제프리존 등 현 정권 정책 모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승현, 천경석 기자
전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초 일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지역별로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공공요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는 30일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도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을 심의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정책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연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폭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요금 인상분은 내년 1월께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도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시내 농어촌버스 요율 운임 조정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서린회계법인은 시내버스 요금의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고 결론내렸다.도내 시내버스 업계는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 수익구조 악화 등을 이유로 매년 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도가 시내버스 요금 관련 용역을 진행하게 된 것도 시내버스 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도내 시내버스 요금은 2014년 지역별로 100~150원 인상됐다. 당시 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남원 지역은 100원, 완주부안고창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 지역은 150원 올랐다.이번에도 인상폭은 100~150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요금이 인상되면 자치단체의 시내버스 업계에 대한 재정지원금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소비자정책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에서 도가 제출한 인상안을 면밀히 검토해 해당 안을 수용하거나 조정 의견을 낼 것이라며 요금이 인상되면 각 시내버스 업체의 재정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내년에 도내 일부 시군에서 상수도 요금이 최대 25% 오른다.전북도가 각 시군의 관련 조례를 검토한 결과, 정읍시는 내년 1월에 올해 대비 상수도 요금을 11.8% 인상한다. 이어 진안군(18.7%), 무주군(25%), 순창군(18.6%), 고창군(13.5%)이 차례로 요금을 올린다.지난 9월에는 도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0.3% 인상됐다.한편, 전북도는 지난 1995년 이후 모두 열 차례에 걸쳐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1995년 290원(전주 기준)에서 340원으로 17.2%가 오른 것을 시작으로 아홉 차례 인상을 거쳐 2014년 현재 요금(전주완주 1200원, 나머지 시군 1300원)에 이르렀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도 전북 도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누그러뜨리기에는 크게 부족했다는 지적이다.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한목소리로 국민을 기만하고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와 변명으로 점철된 담화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 없는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전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는 변명이자 교묘한 술책을 늘어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자신이 지난 담화 때 밝힌 검찰 출석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단 약속도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후 경위를 밝힌다는 말은 국민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회 논의에 따라 임기 단축과 진퇴 문제를 맡긴다는 것 역시 모두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며 이 같은 논의는 박근혜 정권의 제1부역 집단인 새누리당이 함께 있는 국회에서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시국회의는 탄핵발의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맡긴다는 박 대통령의 담화는 결국 탄핵을 피하겠다는 정치적 모략일 뿐이라며 야당은 박근혜 정권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정권의 즉각 퇴진이란 민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 전북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직접 행동을 더 확대해 사상 초유의 헌정질서 중단 사태를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담화는 탄핵이라는 소나기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며 책임있는 즉각 퇴진이 촛불 민심이라고 주장했다.시민연대는 담화를 통해 대통령은 여전히 국정농단의 본질이 무엇인지, 대통령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인 것처럼 법적 책임을 피하고자 선 긋기에 나선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로써 퇴진 일정이 국회로 넘어간 것 같지만, 흔들리는 새누리당 친박 세력을 붙잡아 소나기를 피해 보자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야당은 새누리당과 타협하지 말고 촛불 민심과 소통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탄핵 행보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전북본부도 긴급성명을 통해 지난 대국민 담화에서 한 약속을 뒤집고 아직도 조사를 거부하면서 이번 담화에서도 경위를 추후 밝히겠다며 얼렁뚱땅 넘기려 든다고 분개했다.전북본부는 이미 드러난 범죄사실만으로도 박근혜는 즉각 구속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고, 주변 사람들의 문제라고 떠넘기는 것은 일말의 책임감도 없는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이어 퇴진 절차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힌 것은 시간을 벌려는 꼼수일 뿐이며 더군다나 새누리당과 합의한 절차에 따라 퇴진하겠다는 것은 퇴진하지 않겠다는 선포와 다를바 없다며 새누리당은 청와대 부역세력으로서 함께 청산해야할 대상이며 야당은 새누리당과 헛된 논의를 하며 시간 끌기에 동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또 국민의 뜻은 대통령의 조건 없는 즉각 퇴진이라며 박근혜 정권은 지금 즉시 모든 직무를 정지하고 이 순간에도 추진하고 있던 모든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도 성명을 통해 이전 담화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변명과 꼼수만 늘어놓은 후안무치한 대국민 담화라며 반헌정, 부패, 비리 정권과 부역자를 몰아낼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불공평한 청소구역 배정에 항의해 회사의 근무 지시에 따르지 않은 전북대학교 청소 근로자 40명에 대해 회사측이 4개월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에 근로자들이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배치 전환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과 함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사측을 임금체불 혐의로 고소하는 등 전북대 청소용역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북대 청소 근로자 40명은 전북대 청소용역 하청업체인 (주)대한안전관리공사가 공평하지 않은 청소구역을 배정하고 이에 항의하는 근로자들에게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임금을 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이들 청소 근로자들은 회사 측이 청소구역 배정을 단행한 지난 7월 업무강도가 높아 25명의 인원이 필요한 청소 구역에 22명을 배정했으며, 특히 이들 모두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들로만 배치하는 등 사측이 부당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하며 새로 배정된 청소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은채 기존 청소구역에서 근무하고 있다.이에 사측은 이들 청소 근로자에게는 입금을 지급하지 않고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며,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40명은 사측을 상대로 부당배치 전환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를 신청했다.전북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배치 전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부당노동행위는 기각했다. 현재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28일 본보가 입수한 해당 사건의 판정서에 따르면 전북대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주)대한안전관리공사와 청소용역계약을 맺고 건물 내외부 청소, 쓰레기 수거, 자재관리 업무를 위탁해왔다.현재 120명의 청소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교섭 대표 노조인 민노총(71명)과 한국노총(47명)의 복수노조에 각각 소속돼 있다.전북대는 올해 5월 20일 사측에게 리모델링과 증축으로 국제교류어학원 등에 대해 청소구역으로 추가해줄 것을 요구했고, 사측은 6~8명의 추가 인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원 충원이 어렵다는 통보에 확대된 청소 구역에 대해 기존 근로자를 재배치했다.그러나 근로자 재배치 과정에서 논란이 불붙었다. 한노총 소속 근로자들에 따르면 사측은 1~11구역 중 업무 강도가 가장 높은 2구역의 청소인력을 기존 25명에서 22명으로 줄였으며, 이 자리를 모두 한노총 소속 근로자들로 배치했다.이에대해 (주)대한안전관리공사 관계자는 두 노조를 한 구역에 함께 배치하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번의 경우 업무 강도가 높은 2구역에 한노총 소속 청소 근로자를 먼저 배치하기로 협의했고, 6개월 후 민노총 소속 청소 근로자로 교체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이 사건을 맡은 남상단 노무사는 사측이 소수 노조(한노총)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섭대표(민노총)와 함께 인사권을 행사한 측면이 농후하다며 현재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임금체불과 관련해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8일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전북본부 중회의실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박근혜 정권의 숨통을 끊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3만6000여 명의 조합원 중 1만20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민노총은 이날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부의 정책 폐기 △전경련 해체 등 정경유착 재벌 처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모든 양심수 석방 등 총파업 4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전북본부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세이브존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연 뒤 관통로 사거리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북버스지부는 29일 출퇴근 투쟁(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30일 오후 2시부터 회차(차고지로 복귀)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전주시는 시내버스 391대 중 150여 대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하고 버스정류장에 파업안내문 부착과 BIS 버스정보 시스템, SNS 등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파업을 알려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또 출퇴근 시간대 코스 이동 등으로 탄력적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며 오지 및 벽지 노선 결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노총 운전원을 배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추운 날씨와 빗속에서도 도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지난 26일 오후 5시 비 내리는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함께 나온 가족과 친구, 지인 등 주최 측 추산 도민 7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은 촛불과 우산을 양손에 든 채 스티로폼 위에 쪼그려 앉아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충경로 사거리에서 객사 앞까지 늘어선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도민들은 무대 옆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에 눈과 귀를 모았다.무대 위에서는 첫 순서로 서예가 여태명 교수(60원광대)가 붓을 잡았다. 대형 한지에 하야만사성이라는 굵은 글씨를 휘갈기더니 입을 열었다.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퇴진하면 모든 것이 이뤄질 것입니다.청와대가 만든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자신을 비롯해 상당수 도내 예술인의 이름이 나열됐다고 주장한 그는 시대를 비판한 예술가들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청와대식 표현의 자유 억압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전주 톨게이트 현판 글을 새긴 장본인 여태명 교수의 시국 휘호를 지켜보며 가족과 함께 와~하는 탄성을 지르던 정성진 씨(45학원 강사)가 자신의 태블릿 PC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정 씨의 태블릿 PC 화면에서는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라는 문구가 깜빡거렸다.정 씨는 최순실 게이트의 도구로 사용된 태블릿 PC가 모든 의혹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데도 청와대에서 끝까지 모르쇠로 버티고 있는 정말 나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집회에는 인근 상인들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매주 토요일 집회장에 운집한 도민들에게 따뜻한 차(茶)를 제공해온 명성악기사 김미자 대표(57)는 추운 날씨에 가게 안에만 있기가 미안해 준비한 작은 정성에 불과하다며 손을 저었고, 행사장 전기 공급과 출연진 대기장소를 제공한 인근 통신대리점 김계영 대표(36)는 집회가 열리는 매주 토요일에는 가게를 찾는 고객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화장실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둔다고 말했다.비가 그치자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를 따라 새누리당 전북도당으로 이동한 뒤 한옥마을로 향했다. 대열이 경기전에 이르면서 관광객들도 합류해 인파는 더 늘었고 오목대 관광안내소까지 태조로 400m 구간을 지나온 사람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길을 메운 행렬 모습을 촬영했다.집회의 열기는 오후 8시 풍남문 광장에서 절정으로 치달았다.도내 음악인 정상현 씨를 중심으로 안태상 밴드, 노약자석, 이상한 계절 등 8개 음악 밴드가 기획한 하야하락 콘서트가 광장을 흔들었다.무대에 선 고교연합밴드 귀갱주의 멤버들은 록 정신을 담아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노래들로 준비했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음악인으로서 시대에 귀 기울이고, 시대의 바람을 표현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밴드 크림의 멤버 서기춘(38) 씨는 전주에서 외치는 도민들의 외침이 청와대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3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이 마지막으로 치닫을 무렵 가수 전인권 씨가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자 집회에 참가한 도민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남승현김보현 기자
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이하 동단협)는 지난 26일 김제시 금산면 원평집강소에서 전국 20여 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재창립대회를 열어 상임대표를 선출하고 시국선언을 했다.동단협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어린 학생들을 차디찬 바다에 수장시킨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막고,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살해하고도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며 최순실 일당의 국기문란 행위를 철저히 밝혀내고 부정축재 재산은 환수해야 하며 박근혜는 물러나고,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강조했다.이날 선출된 진윤식 상임대표는 동학혁명 관련단체들의 상호 교류와 협력, 새로운 동학혁명사 정립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겨울 추위가 시작된 24일 전주 건지4길에서 전주덕진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들이 성금을 모아 구입한 연탄을 독거노인 등 어려웃 이웃에게 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속보= 문동신 군산시장은 24일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본보에서 제기한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 행사대행 용역’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했다.(24일자 4면 보도)문 시장은 이날 “군산시 시간여행 행사평가 용역자료 유출파문 문제 등 용역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감사하라”며 “이번에 제기된 행사평가 용역자료 유출파문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직접 중간보고를 받을 것이며 한 점의 의혹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하게 특별감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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