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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7시 15분께 군산시 나포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일부(20㎡)가불에 타고, 보일러실 등이 소실돼 8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자신의 아버지인 80대 노인을 때려 숨지게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40대 아들이 폭행혐의를 자백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44)는 "지난 25일 카드를 가지고 나가려고 하는데 B씨(80대)가 가지고 가지 못하게 해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정신질환을 앓고있던 A씨는 폭행당시 아버지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도 경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존속폭행치사 혐의에서 강도치사로 혐의를 변경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주택에서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 확인 결과 몸에 멍자국 등 폭행 흔적을 확인 부검을 공식 의뢰했다. 부검결과 외력손상으로 인한 사망 등 사인을 확인, 사건 발생 1주일 전 A씨가 사라졌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이 CCTV를 통해 A씨를 뒤쫓았지만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하지만 30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성추행 혐의는 전주덕진경찰서가 수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 공사장에서 용접∙용단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30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북에서 최근 5년(2017~2021년)간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149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49억 8400여만 원에 달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를 유발하는 페인트, 스티로폼 단열재 등 가연물질이 많아 인명피해 위험이 다른 화재보다 더 크다. 또한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곳도 많아 소화∙피난활동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1월 13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실내장식 생산공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에 있던 원자재 등이 불에 타 4억 5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지난 6월 30일에는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도축장 신축공사장에서 A씨(49)와 B씨(50)가 위험물 탱크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가 전신아 3도 화상을, B씨가 2도 화상을 입었다. 또한 도축장이 전소해 5억 5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서는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안전수칙으로는 △용접작업 전 감독자에게 사전 통보 △작업장소 주변 5m 이내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작업 주변 최소 15m이상 안전거리 확보 및 가연물 제거 △안전모∙앞치마 등 보호구 착용 △불티 비산 방지 덮개 사용 등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공사장은 소화∙피난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화재 발생 시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공사장 화재로 귀중한 생명과 자산을 잃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께 남원시 아영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 주택건물 141㎡ 중 93㎡가 타고 TV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6480여만 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8일 낮 12시께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의 한 모텔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보일러와 보일러 내벽 등이 불에 타 4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연통 과열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55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추천대교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 받아 전복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이 잠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A씨의 운전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2시 15분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미곡처리장에서 불이 나 1시간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일부와 내부 집기가 타 33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에서 80대 노인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주택에서 이날 오후 12시께 80대 노인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외상상 살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원인을 조사 중이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자택에 감금한 30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A씨(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조사 중이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0분께 군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전 여자친구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군산시 한 노상에서 지인과 함께 있는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4시간여 동안 감금했다. B씨의 지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흉기로 자해하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면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명 리딩투자 사기 조직이 거둬들인 불법수익금 23억 원을 인출해 조직에 전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방조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3명을 불구속 입건에 조사 중이다. 일당 중 한 명은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유령법인 4곳을 설립해 20개의 대포통장과 법인명의 계좌를 만든 후 120차례에 걸쳐 23억 원을 인출하고 이를 리딩투자사기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개인계좌로는 거액을 인출하기 어려워 법인회사를 설립, 법인 계좌를 만들어 23억 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직에 자금을 전달하는 대가로 1억 6000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으며, 도박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사기 조직은 금 시세를 조정해 3분 만에 93%의 수익을 얻게 해주겠다며 SNS 등으로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딩투자사기는 금, 가상화폐,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편취하는 사기 방식이다.
옷 가게 등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65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10회 이상에도 불구하고 또 범행을 저지른 점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원심 이후 다른 사정변경이 없는 점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군산과 남원, 익산의 옷 가게 등을 돌며 총 10회에 걸쳐 11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건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옷가게 등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경계가 소홀한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충동조절장애(병적 도벽)로 인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총 15차례 절도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군산시 서수면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 주민이 범행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주민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추적을 통해 익산에서 A씨를 붙잡았다.
북전주농협 성덕지점 장민선 계장 아들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수천만 원의 현금을 들고 나선 80대 노부부가 농협 직원의 눈썰미와 끈기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했다. 지난 15일 정오께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 성덕지점을 찾은 80대 조합원 A씨. A씨는 직원에게 현금 2000만 원 인출을 요구했다. 담당 직원인 장민선 계장은 자주 지점을 찾던 그에게서 평소와 다른 불안한 눈빛과 초조함을 느껴 현금 사용처 등 질문을 유도하면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하지만 A씨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의심은 커져만 갔다. 장 계장은 인출 처리 후에도 걱정되는 마음에 조합원을 찾아 주차장에 갔다. 당시 A씨는 차 안에서 배우자와 같이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지점을 떠날 때 집에 간다고 말했지만 노부부가 향한 곳은 집과 정반대였다. 이를 본 장 계장은 현 상황이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곧바로 A씨 배우자에게 연락해 최근 보이스피싱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현 상황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오후 3시께 A씨와 그의 배우자는 현금 입금 차 다시 지점을 방문했다. 알고 보니 자녀가 감금돼 있다며 현금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현금 2000만 원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A씨 배우자는 장 계장과의 통화 후 아들과 통화해 보이스피싱임을 뒤늦게 깨닫고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노부부는 사기 피해를 예방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장 계장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사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준 뒤 상황은 마무리됐다. 장민선 계장은 자주 오시는 조합원께서 평소와 달리 불안하고 초조해 보여 의심이 많이 됐다면서 추수기 이후 농촌에 현금이 있는 것을 알고 고령자들을 노린 사기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전북지역에서 전기적 원인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0시께 부안군 진서면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펜션 1동과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타 36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께에는 정읍시 북면의 한 자동차 여과제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1동(1090㎡)과 종이원단, 제조 설비 등이 불에 타 375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오전 8시 35분께에는 완주군 구이면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113㎡)이 전소하고 TV 등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23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55분께 군산 소재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소속 A하사가 부사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군부대 동료들은 A하사가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숙소로 찾아갔다가 A하사가 숨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숙소는 A하사가 혼자 사용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8전대 관계자는 A하사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군사 경찰이 1차 조사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사무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유소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105만 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유소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종전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출소한 뒤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15일 오후 7시30분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축사 1동(1081㎡)이 전소하고 돼지550여마리가 폐사해 4억9000여만 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덕림 원장 순간적으로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빠른 판단으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린 한 치과의사가 화제다. 지난 6일 오전 10시. 김제시 요촌동에 위치한 효자미소치과의원에 A씨(82)가 치과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했다. 치과진료가 끝난 후 A씨는 잠시 쉬고 가겠다면서 대기실 한켠에 자리를 잡았다. 고개를 푹 숙인채 20여 분간을 쉬고 있던 A씨에게 이용실(44여) 간호사가 다가가 아버님이라고 부르며 깨웠다. 이때까지만해도 A씨가 잠에 든 줄 알았다. 몇 번을 불러도 깨어나지 않자 최덕림(35) 원장이 달려왔다. 최 원장이 앞뒤, 양옆으로 흔들며 깨웠지만 A씨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 원장은 A씨의 목에 손을 올렸다. 맥박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A씨의 맥박은 뛰지 않았다. 최 원장은 다급해졌다. A씨를 바닥에 눕혔다. 눕히는 과정에서 가습기가 쓰러져 바닥이 물로 흥건해졌음에도 이를 신경쓸 겨를은 없었다. 최 원장은 곧바로 가슴 정 중앙에 두 손을 포갠 채 강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이 간호사는 원내 전화기를 들고 119에 신고했다. 이 모든 일이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10번 정도 심장을 압박했을 때 A씨는 정신을 차렸다. 아버님 괜찮으세요? 여기가 어디인지 아시겠어요? 최 원장의 물음에 A씨는 꼬박꼬박 답했다. 최 원장과 이 간호사는 한숨을 돌린 뒤 A씨를 편한 쇼파 위에 편하게 눕히고 목 뒤에 얼음찜질 등 긴급조치를 진행했다. 잠시 후 도착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 원장은 보호자에게 연락을 걸어 혹시 모르니 종합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행히 A씨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A씨의 보호자는 최 원장에게 아버지를 살려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 간호사는 순간적으로 A씨를 불렀을 때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아 깜짝놀랐다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병원 의료진 모두가 발빠르게 움직여서 A씨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의학 공부를 할 때 CPR교육을 받아 인식을 하고는 있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면서 이번 A씨의 일을 겪은 뒤 심정지 환자는 언제든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A씨가 큰 이상이 없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에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택시기사의 신고와 경찰의 적절한 대처로 수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15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노부부가 버스터미널에서 내렸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택시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터미널로 출동한 정읍 역전지구대 김명성 경위와 이한옥 경장은 노부부가 외진 골목에서 전화를 받으며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김 경위는 노부부에게 경찰관이 다가가도 오히려 더 경계하고 휴대전화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할머니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할머니는 딸이 납치됐다. 절대 경찰을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며 자리에 주저 앉았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는 품 속에 현금 5000만 원을 숨기고 있었다. 김 경위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내 딸이 아니다며 믿지 못했고 영상통화를 걸어 무사히 일을 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여주자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노부부와 지구대로 온 김 경위는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다시 설명한 뒤 택시를 불러 두 분이 다른 곳에 내려달라고 해도 절대 멈추지 말고 자녀가 있는 곳으로 가달라고 일렀다. 이후 무사히 부모와 만난 딸은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지인 한 명을 집단 구타한 자칭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상 공동 상해 등 혐의로 A씨(37) 등 3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범행을 지시한 주범 B씨(44)와 C씨(38)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28일 오후 9시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식당과 주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D씨(40대)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3명은 이날 고창읍 한 식당에서 모임 중이던 D씨를 같은 건물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가 마구 때렸다. 이후 이들은 D씨를 B씨 등이 기다리던 인근 주점에 감금, 재차 폭행했다. 폭행은 약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렸다. D씨는 코뼈와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D씨가 뒤에서 자신들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낸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자신들을 모양파라고 자칭하며 지역사회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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